그래서 지난 휴일에 받았는데, 제 생각과 달라 반품한 물건도 있고 해서 좀 느지막히 정리하게 되었네요.
아직 실제로 써본건 아니라 제품 외형 위주로 먼저 봤습니다. 다음주말쯤 써보고 나면 그 사진도 덧붙혀 두지요.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이 12장 쓰였습니다.
1. 배송
구입은 여행용품을 판매하는 트래블메이트[홈페이지] 에서 했습니다.
전부터 여행용품을 구글 검색하면 곧잘 검색결과에 나오는 업체라 이 업체의 상품페이지를 구입품 기록차 북마크해두곤 했는데,
왠지 한두번 사고 끝날것 같진 않아서 회원가입까지 해뒀네요.
아무튼 딱히 파손되는 류의 상품은 아니다 보니 큰 박스에 별도 완충재 없이 꽤 간결하게 왔습니다.
다만 여행용품도 크기가 가지각색인데 좀 더 다양한 크기의 배송박스를 마련하는게 어떨까... 싶기도 했던 첫인상.
박스에서 물건들을 꺼내보면 이런게 들어있습니다.
왼쪽의 상품들이야 아래에서 차례대로 더 볼테고, 1회까지는 무료 반품이 가능하다 보니 반품신청서를 겸한 영수증이 같이 들어있는게 눈에 띕니다.
물론 사전에 반품이 가능한지 1:1 문의를 통해 물어보는게 제일 확실합니다만,
반품신청 후 방문하는 택배기사분께 건낼 박스에 이 반품신청서를 넣어 보내면 좀 더 확실하지 않을까 싶고 말이죠.
전 본의 아니게 첫 구매부터 이 반품신청서를 쓰게 됐지만,
1:1 문의 답변이나 업무 처리 속도도 빠르고, 반품도 생각보다는 큰 무리없이 진행되서 박스의 첫인상과는 별개로 구매 인상은 좋게 남았습니다.
아무튼 구입한 물건들을 슥 보시죠.
2. [Alife] HF 2-WAY 캐리어벨트(CF-082) [21,000원, 트래블메이트 상품페이지]
먼저 볼건 이 캐리어 벨트.
캐리어가 열리지 않도록 캐리어에 두르거나, 캐리어의 손잡이 부분에 설치하여 이 부분에 짐을 올릴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지퍼 형태의 캐리어가 아닌지라[캐리어 구입당시 글] 열릴 걱정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캐리어와 백팩을 함께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캐리어의 손잡이 부분에 짐 거치할때 고정이 안되니 불편하더군요.
그걸 보완하려고 샀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격이 그리 저렴하진 않은데, 저렴한 제품의 경우는 고정장치가 플라스틱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좀 꺼려지더군요.
그런 제품들을 거르다 보니 이 제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무튼 박스 외형은 이렇습니다.
제품이 잘 보이는 박스에는 제품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 그 용도를 간단히 그려놓고 있습니다.
빼서 제품을 펼쳐보면 이런 모습이구요.
박스의 스펙에는 없는데, 홈페이지 상품문의에는 제품둘레 200Cm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답변이 달려있습니다.
일단 길이 조절이 가능하니 어느정도는 맞겠지요. 이건 여행가기 직전에 줄자 대고 확인해봐야.
한편, 줄의 모양만 봐도 재질이 어느정도 가늠되시리라 봅니다.
아주 좁은 영역만 질긴 그리고 신축성이 없는 부분이고, 나머지는 그리 많이 늘어나지는 않지만 어쨌든 신축성이 있는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위에 답변한 200Cm가 이 신축성까지 고려한건지는 모르겠는데, 늘어나는 길이 봐서는 캐리어 위에 꽤 큰 짐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저야 백팩 정도일테니.. 거기에 짐을 꽉 채운다고 해도 충분히 커버될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참고로 고정장치가 있는 부분과, 캐리어의 손잡이에 고정할 수 있는 부분.
이 제품을 캐리어를 통채로 감는 용도가 아닌 캐리어 손잡이에 물건 놓을 수 있도록 하는데 쓰려면,
오른쪽 사진의 저 고리를 캐리어 손잡이 안쪽으로 넣어 고정되는 부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단 외형상으론 여기까지밖에 못보겠군요.
2주쯤 뒤에 실제로 써보고 나서 이 아래에 덧붙혀 두겠습니다.
2016.3.9 A.M 1:35분경 추가.
지난 3/5 - 3/6 일본여행중에 써봤습니다.
캐리어 위에 짐을 올리려는데, 다른 손을 쓰지 않아도 짐이 움직이지 않으니 너무 편하더군요.
여행 다니면서 정말 잘 써먹었습니다. 진작 살껄 그랬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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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o Travel] 강도 조절용 귀마개 세트(894) [33,000원, 트래블메이트 상품페이지]
먼저 밝히지만, 이 제품은 반품했습니다.
상품페이지에는 소음차단 이외에 이착륙시 귀가 멍해지는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다고도 적었는데, 아마 그쪽이 주인(즉 소음차단이 부인) 제품이었던 모양.
저는 대충 2-3년 전쯤 산 편의점제 3M 귀마개를 여행갈때 가지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음 차단에 대한 비교는 그 귀마개와 진행했는데... 아무래도 소음차단만을 위해 만들어진 귀마개랑 비교하니 차이가 은근 나네요.
제 경우는 원래 가격인 33,000원이 아닌 26,000원에 샀다곤 합니다만, 아무래도 그 가격대를 낼만한 이유가 별로 없다고 판단해서 반품을 결정한거구요.
다행히 상품은 포장을 거의 파손하지 않고도 꺼내볼 수 있었고,
그 덕분인지 1:1 문의로 반품여부를 문의할때 이 사실(개봉 후 비교)을 적었음에도 반품 가능했습니다.
제품 앞, 뒤의 모습.
이런 여행용 귀마개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어째 소음 차단에 대한 수치 정보가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상품페이지의 상품문의 답변에도 이런 내용(제조사에서 수치자료를 주지 않았다 같은) 이 있더군요.
사실상 구입 후 직접 들어볼수밖에 없는 셈인데... 개인적으론 이 돈을 내고 이런 조치도 상당히 불편했네요.
아니 뭔가 비교해볼만한 자료는 줘야 할거 아닌가..;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포장 열면 제품은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재질 자체는 실리콘이라 착용감은 불편하지 않고 좋았습니다만, 책상위에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 틀어놓고 비교해보니 차이가 꽤 납니다.
물론 소음차단을 캐치카피로 내건 귀마개와 비교한거 자체가 좀 가혹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제대로 상품정보도 드러내지 않고(이건 쇼핑몰보단 제조사 문제지만) 소음차단도 주 기능 중 하나로 홍보하니 이런거랑 비교할수밖에 없었지요.
제 경우는 아예 소음차단을 목적으로 샀기도 했고.
아무래도 편의점에서 파는 그런 귀마개보다는 좀 더 오래 쓸 수 있을것 같았는데... 그것만이 다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실제 들어보니 체감상 15 ~ 20%는 차음성이 부족했던 느낌이라,
이럴거면 차라리 싼 편의점제 귀마개를 쓰고 나중에 필요하면 교체하는게 훨씬 싸게 먹히겠다 싶더군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번주말쯤 여행계획 정리해 확정하면 좀 더 여행간다는 실감이 나려나요.
아무튼 관련 글로 주말쯤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