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본여행 출발 전날, 생각보다 일찍 이번에 글 적을 물건들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본국내 배송비도 꼬박꼬박 받아가는 분들이 해외배송을 해줄 리 없으니 평소처럼 배송대행업체인 몰테일을 썼었습니다.
근데 역시 물건 두개 구입하고 그것만 받으려니 배송비가 조금 아깝더군요.
결과적으론 덕분에 마음편히 아키하바라를 건너뛰고 올 수 있게 됐으니 이래저래 좋은거였을지도요.
아무튼 이번 글에선 그 상품들을 차례대로 정리해볼까 합니다.
원래는 블루레이만 따로 적을랬는데, 아무래도 그러기엔 서로 물건 수가 좀 애매하네요.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20장이 쓰였습니다.
또, 본문 끝쪽에는 일부 가리긴 했지만 청년지 표지 이미지도 있습니다. 더불어 참고하시고..
1. 배송
라이브 굿즈 이외의 상품은 지난 2/27(토)에 주문했는데,
아마존 직접배송 상품은 휴일 지나고 바로(2/29일(월))
예고도 없이 29일 출고된 라이브 굿즈 상품은 그 다음날(3/1일(화))
일본우편으로 발송된 블루레이가 다시 그 다음날(3/2일(수))
..에 도착해 패키지가 완성(?)됐습니다.
몰테일에서 결제한 물건은 항상 그래왔듯 다음날(3/3일(목))에 출고되었고, 페덱스라 광저우 들렀다 3/4(금) 오후에 금천구 사무실로 배송.
당시 무게는 1Kg 계측되어 합배송 수수료 3달러 포함해 18.7달러 결제했습니다.
제 경우는 등급제 할인으로 총합 20.07달러에서 8% 할인이 적용되어 나온 가격이라는 점도 참고하시길.
먼저 적었지만, 미리 카드 리더기, 청년지 중고품 같은걸 구입한 덕분에 지난 일본여행에서 아키하바라행을 미련없이 뺄 수 있었습니다.
배송비는 조금 더 들었(굿즈만 받았으면 한단계 낮은 무게요금이 적용되고 합배송 수수료 없이 왔겠죠)지만 이래저래 이득인 느낌.
수령한 물건은 위와 같습니다.
대행품인 가장 우측 '러브라이브 블레이드' 를 빼고 생각나는 순서대로 보시겠습니다.
2. 라이브 굿즈
열쇠고리입니다. ラブライブ! レターチャームキーホルダー [상품페이지 보기]
개당 1,500엔이었는데, 실사용을 위해 두개 사려고 했더니 모든 품목의 한사람당 구매갯수가 한개로 고정되어 있어서 하나밖에 못샀네요.
국내에 라이브뷰잉은 하는걸로 아는데, 만약 물건을 들여와 판다고 해도 작년 초에 본 난장판은 경험하고 싶지 않고, 아마 이대로 소장만 하게 될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 편지봉투 모양 안에 뭔가 메시지가 적혀있다는 모양인데, 그건 한번 읽어봐야겠군요.
3. 블루레이
블루레이 품목으로 구입한건 2014년 2월에 열린 러브라이브 콘서트 실황을 담은 라이브 블루레이.
제 경우, 애니메이션 블루레이에 특전으로 실린 2월 8일자 실황 일부를 보기 위해 애니메이션 블루레이를 구입한적도 있습니다만,
제가 라이브뷰잉 본 공연이긴 해도 '영상특전' 으로써 실린 덕에 제작사가 형편없이 편집을 해 놔서 아쉬움이 상당히 많았었습니다.
ラブライブ!μ’s→NEXT LoveLive! 2014~ENDLESS PARADE~ Blu-ray Disc
이번에 구입한 라이브 블루레이는 먼저 언급한 미디어와 다르게 2월 9일의 실황을 담고 있습니다.
제가 본 공연날은 아니지만, 별도 미디어로 나온 만큼 먼저 언급한 것처럼 형편없이 편집하진 않았으리라 추측하고 있구요.
사실 어제 신주쿠 피카디리에서 있었던 러브라이브 스페셜 상영때 죽 한번 보긴 했습니다만, 미디어로 소장하는건 또 다르리라 생각하구요.
항상 그렇듯이 오늘은 패키지 구성 정도만 보겠습니다.
이건 블루레이 본편 수납부를 덮는 하드 케이스의 앞, 뒷면.
참고로 블루레이 본편 수납부 바깥쪽에 인쇄된 내용이랑 같습니다.
블루레이 본편 수납부는 이런 모습이구요.
흔히 영화 블루레이 담을때 자주 볼 수 있는 블루레이 수납 케이스에 속지 정도만 추가해서 구성.
디스크는 두장이며, 라이브 본편과 그 중간중간 쓰인 막간 애니메이션 정도 외엔 추가 컨텐츠가 없습니다.
같이 찍어둔 북클릿은 조금 더 아래에서 보고, 아래에 걸린 인쇄지를 한번 빼내보죠.
안쪽 사진이 참 잘 나왔네요. 무대 정면에서 찍은 사진인 만큼, 특별히 노이즈 먹은 흔적 없이 깔끔한게 눈에 띕니다.
바깥쪽은 먼저 본 하드 케이스의 그것과 동일한 내용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한편 북클릿...같은 인쇄물에는 출연 멤버와 스탭진 정도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꽤 간단하군요. 뭐 라이브 블루레이니까...
감상은 추후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보고 나면 링크 덧붙혀두지요.
4. 전자기기 악세서리
국내에서도 배송비 아깝다고 곧잘 필요한 케이블류 같은걸 몰아 주문하는데,
관심가는 악세서리를 전부터 카트에 담아두다 좋은 기회를 얻어 이렇게 몰아 구입했습니다.
먼저 IC카드 리더기.
IC카드만 가능한건 아니고, 현재 많이 사용되는 몇몇 메모리카드 정도는 더 읽고 쓰기가 가능합니다만,
전 다른것보다 IC카드의 읽고 쓰기가 가능해 구입하게 됐습니다.
マルチカードリーダー 接触型ICカード(B-CAS・住基カードなど)対応 USB接続 SCR80 【簡易パッケージ品】
이 상품이네요. 920엔. 제가 살땐 1,400엔이었는데-_-)
곧 안쓰는 카드 하나를 해지할 생각이라, 실사용하게 되면 덧붙히던 하겠습니다.
이건 HDMI to VGA 변환기.
USB 추가전원 입력도 가능하고, 그럴듯해 보여서 하나 구입했습니다. 나중에 구형 프로젝터 같은데 연결할일이 있으면 써먹게 되겠지요.
Ugreen HDMI to VGA変換アダプター音声出力あり 1080P Mirco USBケーブル付 Activeタイプ ブラック
이 상품입니다. 1,290엔.
박스를 열면 보증서와 함께 변환기 본체와 전원입력용 USB 케이블이 보입니다.
평가가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던데, 오래 쓸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5. 청년지
어쩌다 보니 이번에도 하나 늘었네요.
전부터 구입은 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구성 면에서 평가가 조금 안좋아 굳이 중고를 찾고 있었습니다.
華籠 (WANIMAGAZINE COMICS SPECIAL)
이겁니다. 성인여부 확인 링크가 나오구요. 제 중고구입가는 715엔.
실제 쓱 훑어보니 그런 불만이 나올만도 하겠더군요.
풀 컬러인건 분명 큰 장점이지만 한 에피소드 평균 페이지수가 대충 1.5페이지 정도 되는건 나쁜 의미로 신선했습니다.
두장 정도만 넘기면 다른 에피소드가 나오니, 이건 거의 컬러 화보집이네요.
게다가 책 자체의 두께도 체감상 다른 책의 60% 정도 수준인 느낌.
똑같이 1,080엔짜리 청년지를 한권 구입했는데, 화 별 에피소드도 진행하려다 마는 느낌에 전체 매수도 적으니 평가가 그렇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입니다.
뭐 그래도 확실히 일러스트는 컬러고 하다 보니 맛깔나긴 한데 말이죠.
역시 풀 컬러에 제대로 된 에피소드 진행까지 바란건 너무 큰 욕심이었을까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후론 차례차례 여행기를 정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