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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 오오하시 라이브 - 3. 1일차 숙소 : 퍼스트 캐빈 하네다 공항 1터미널점해외여행(2016)/2016.06 오다이바 오오하시 라이브 2016. 6. 14. 10:30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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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 오오하시 라이브 - 3. 1일차 숙소 : 퍼스트 캐빈 하네다 공항 1터미널점 <--- 이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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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정은 공연 관련 상품을 빼면 더 산게 없어서 이번 글이 마지막이겠네요.
직전주에 이어 다시 퍼스트캐빈 하네다 공항점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한번 써보니 여러가지가 수월하네요.
그 와중에 새로운 경험을 해 보기도 하고.
아무튼 이날 제가 묵은 숙소는 비행기 기내를 컨셉으로 하는 숙박 체인 퍼스트캐빈의 하네다공항 국내선 1터미널점입니다.
개인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은 캡슐호텔보다 넉넉하지만, 아무래도 방음은 약하고 편의시설도 공동 사용.
일본어 명칭은 'ファーストキャビン羽田ターミナル1'. 공식 홈페이지 내 하네다점 안내페이지는 이쪽.
공항 내 특수점포인 때문에 쟈란(じゃらんnet) 등의 외부 여행사이트에선 숙박 예약이 불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하여 예약하셔야 합니다.
비용은 비즈니스 캐빈이 5,000엔 초반대(평일 5,000엔 휴일 5,300엔), 퍼스트 캐빈이 6,000엔 초반대(평일 6,000엔 휴일 6,300엔).
기타 연박 할인 등의 이벤트 플랜도 있으니 이래저래 홈페이지쪽 예약플랜을 참고하셔야 하겠습니다.
간단한 내용은 이정도로 하고, 직전주처럼 일본에 입국해 국내선 터미널로 움직인 부분부터 적어보겠습니다.
2층 도착층으로 빠져나왔을때가 새벽 1시 13분이었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이시간에 오면 심야 리무진 버스를 제외하곤 이용 가능한 교통편이 없으니,
도착층 사진 정도만 찍고 바로 택시 승강장이 있는 1층으로 내려갔네요.
입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서있는 택시는 장애인이나 원거리(사이타마, 요코하마 등) 탑승객을 위한 차량이었고,
조금 더 걸어서 멀찌감치 이동하니(오른쪽 사진의 앞쪽) 근거리도 탑승 가능한 택시가 있어 그쪽을 탔습니다.
목적지는 직전주와 다르게 퍼스트캐빈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국내선 1터미널' 로 가달라고만 했습니다.
역시 밤시간이고, 중간에 신호를 한번밖에 안받는(위 사진에서의 횡단보도) 공항 내 도로라 시원하게 달리시더군요.
그나저나, 지금까지 일본에서 택시를 세번 타봤는데, 그 중 두번을 심야에 타는군요.
다음에 낮시간 택시 탈일이 있다면 그리 비싸지 않게 느껴질까요(?)
아무튼 직전주보다는 약간 빠르게 5분 정도 걸려 1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언급했듯 '퍼스트캐빈' 이야기를 안해서인지 3번 승강장, 즉 1터미널 승강장 비교적 앞쪽에 내려주셨습니다.
덕분인지 비용도 직전주보다 90엔 적은 1,450엔을 냈네요.
직전주에는 택시기사분께 퍼스트캐빈 이야기를 해서인지 입구 바로 앞에서 내려주셨었습니다.
근데 이번엔 아니었죠. 그래서 마침 밖에서 다른 이용객과 대화중이었던(뭔가 물어보다 잡담으로 빠진것 같던) 당직 직원에게 위치를 물었습니다.
8번 승강장쪽으로 가면 인터폰이 있다는군요.
이때 시간이 1시 23분경.
인터폰을 누르니 예약 여부를 묻고, 그렇다고 했더니 이름도 물어서 알려줬습니다.
전산 조회를 하는지 잠시 침묵이 흐르다 직원이 마중나간다더군요.
아이고 얼른 자고 싶다(...
그 와중에 하네다 공항 국내선 1터미널 안쪽을 한컷.
다음날이면 물론 평범한 모습이 됩니다만, 이런 시간에 오니 문닫은 공항이 아니라 폐쇄된 공항같이 보이네요.
생각해보면 이렇게 문닫힌 공항을 보는것도 아마 처음인것 같고 말이죠.
이후 직원분이 마중나왔고, 저는 직전주에도 왔었으니 여권 복사나 대금 결제에 대비한 처리들을 미리 하며 체크인을 준비했습니다.
뭐 말이 복잡하지 미리 여권, 현금 꺼냈다는 이야깁니다만.
그리고 방에 들어온게 새벽 1시 30분.
하네다 공항점의 퍼스트캐빈은 지금까지 들른 아키하바라나 교토 퍼스트캐빈과 다르게 층으로 나눠져있지 않고 한 층에 모든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덕분에 프론트에서 체크인한 다음에 방으로 들어올때도 프론트 바로 옆의 문을 통과하면 되는 등 조금은 색다른 느낌.
물론 퍼스트캐빈이라는 숙소 자체가 특정한 컨셉을 가지고 체인 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내부 디자인적인 변화는 없습니다만,
한 층에 편의시설들이 모두 있으니 꽤 편하네요.
그런것치고 아주 다양한 편의시설을 써보진 못했지만..;
한편, 제 방이 주 이동통로 바로 옆에 있던 덕분에 새벽 6시쯤 되니 발소리가 엄청 나더군요.
바닥에 카펫 같은게 깔려있긴 한데, 몸무게에 눌려서 바닥 재질이 내는 소리를 막지는 못해서 그 소리 때문에 일찍 깨버렸습니다.
결국 어찌어찌 아침 8시까지는 다시 자긴 합니다만, 다음부터 내부 구조도 보고 방 위치가 이러면 다른곳으로 옮겨줄 수 있는지 물어봐야지 싶었습니다.
생각해서 여유롭게 짰는데 이건 좀 예상 외였네요.
차라리 귀마개를 하고 잤으니 코골고 떠드는 상황은 예상이 됐는데 말이죠. 그런 사람은 없었지만.
제 경우는 피치항공을 쓸때 정도나 이용할법한 숙소입니다만,
택시비를 포함해도(최대 약 1,600엔) 공항 내 다른 숙소(평균 10 ~ 30만원) 보다는 월등히 저렴하기 때문에
그냥 공항에서 밤을 새우는것보단 훨씬 안전할것 같더군요.
물론 치안의 의미가 아니라, 체력이나 수면 보장의 의미에서.
아무튼 일본행 관련으로는 7월 즈음부터 다시 다른 여정으로 글 적지요.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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