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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오프 신촌점 다녀왔습니다
    지름신강림/취미관련 2013. 9. 15. 00:0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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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2년쯤 전에 들은 일본어 강의에서 강의하던 강사분이 언급한 덕분에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물건 팔러 가본건 이번이 처음이군요.

    한달인가 전에 '어떤 곳인가' 궁금해서 들른적은 있었지만 그때는 말 그대로 어떤 곳인지 보러 갔을 뿐이고 물건을 팔지도 사지도 않고 나왔었습니다.


    신촌쪽으론 잘 갈일이 없어서 언제 가나 고민하던 차에 약속에 있어서 겸사겸사 들렀었네요.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신촌역 5번 출구를 나와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나옵니다.



    위치상 도로에 나가야 정면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정면샷은 패스; 그나마 있는 괜찮은 자리도 지상 변압기가 절반을 차지하는군요. 음..-_-;


    아무튼 이곳입니다. 제가 일본 여행에서 꼭 들르는 중고매장은 K-Books인데, 여기도 그곳과 크게 다르진 않더군요.

    매장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로 알고 있어서 따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전산화가 전혀 되어있지 않는 점이 큰 걸림돌이긴 한데, 일본처럼 장르별, 가나다/50음도 순으로 정리는 나름 잘 되어있는 편이네요.


    다만 전산화가 되어있지 않아 매장 직원에게 물어봐도 매장 직원이 찾아주는 정도기 때문에

    노다지 캐러 갈 마음으로 가신다면 꽤 여유를 갖고 가시는게 좋을듯한 느낌.

    그리고 슬쩍 둘러봐도 조금 오래된 것들이 더 많이 보이네요. 그 속에서 간간히 재밌는게 나오긴 하겠습니다만 제 경우는 그거 찾으러 온건 아니라;



    그러고보니 저번달에 올땐 이런게 없었는데 그 사이에 통신기기도 매입을 시작한 모양입니다.

    매입가가 얼마나 될지, 중고나라나 각 통신사 중고판매점과 어떤 차별점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렴풋이 살 수 있는 물건 가격들 살펴보니 몇몇 제품은 제가 중고 구입하려고 찾아봤던 것보다 가격이 좀 높긴 하더군요.


    뭐, 어디까지나 '여기서 이런것도 팔더라' 정도로만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찾은 가격은 찾아본 시기도 조금 됐고 해서 정확하진 않으니까요.

    여기저기 중고폰 중고 아이패드 같은 물건들 구입하러 온라인 오프라인 발품 파실때 들러볼 곳이 추가됐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팔 물건은 이거였습니다. 이건 한 3년 전에 배송대행업체 통해서 앨범 샀다가 파손됐는데, 고객센터 신고했더니 새 물건을 보내줬었습니다.

    저는 앨범을 사면 꼭 한번 이상은 뜯어서 돌려보는데, 이건 이미 있는 물건이라 안뜯고 여태까지 가지고 있었더랬지요.

    아무래도 팔 곳이 없어서(일본에서 팔면 좋은데 일어가 안되니.. ㅠㅠ) 계속 가지고만 있다가 들고 와봤었습니다.


    근데 결과는 장당 1,000원 매입.

    당황스럽긴 했는데, 팔 물건인 Weeping aloneシンジテミル 모두 아마존재팬 중고가가 100엔이 안되서 그냥 마음 놨습니다(...)

    뭐 이것들도 싸게 팔리겠지요. 최소한 일본에서 구입하는것보단 싸게 살 수 있으실테니 혹시 찾으셨던 앨범이라면 누군가 잘 사가시길...(...


    무튼 북오프 재밌네요. 잠시 안왔던 사이에 물건들도 상당히 많이 늘어서 마음먹고 가면 노다지 한두개 캘 정도는 되어가지 않나 생각도 해봤습니다.

    자기에게 필요없는 물건이 꼭 남에게도 필요없으리란 법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존재하는게 이런 매장이긴 하지만.


    아무튼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팔지 못하는 것들을 처분하시기엔 좋은 루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처분' 보다 '돈' 이 목적이시면 절대 가면 안될 매장이기도 합니다. 워낙 다른 물품도 매입가가 낮은 편이라..; 각오(?)는 하고 가셔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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