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끝없이(?) 밀려오던 블루레이의 물결에도 드디어 끝이 보입니다. 이번 디스크 이후에는 한 4월 정도까지 잠잠하겠군요.
아무튼 이번에 언급할 타이틀은 올해 1월부터 일본 및 우리나라에서 방영한 마사무네의 리벤지(政宗くんのリベンジ) 라는 TV 애니메이션 작품의 블루레이.
일본 기준 이틀 전(3/23)에 완결났습니다만, 그럭저럭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대략 두달 보름정도 전에 방영된 작품의 초기 화수가 수록된 블루레이를 받았네요.
이번 글에서는 평소처럼 패키지 정도만 살펴볼까 합니다. 감상은 나중에 별도의 글로.
-- 목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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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송
2. 패키지 구성
1. 배송
애용하는 아마존재팬의 신세를 또 졌습니다.
특전이다 뭐다 해서 다른곳을 쓰려고 해봐도, 애초에 그 '특전' 이란 것에 거의 끌리지 않고(중요한건 블루레이 본편이니까)
해외로 직접 배송해주는데다(일반배송 기준 국제특송 DHL 사용), 배송이 빠르고(늦어도 발매일 이틀 이내로는 국내로 배송완료, 단 수도권 이외는 +1일), 해외 주소로 직접 배송받으면 소비세(일본의 부가가치세, 8%) 도 빼줍니다.
여기에 해외배송비는 상품 1개 기준 850엔. 9,000원 정도라고 쳐도 배송되는 속도 셍각하면 싸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니 자연스레 아마존재팬 해외배송 가능 품목은 여기서 해외 직배송으로 주문하게 되더군요.
참고로 제품값은 5,207엔이 결제됐습니다. 원래 가격 7,560엔에 아마존재팬 할인가와 해외 직배송 면세가 적용되었고, 여기에 배송비 850엔은 더해야 합니다.
카드승인은 발매 전날(화, 3/21), 출고는 발매날(수, 3/22)에 되어 국내에 발매 다음날(목, 3/23)에 들어온건 좋은데, 세관 랜덤 X-Ray 검사에 걸리는 바람에 어제(금, 3/24) 받았습니다.
블루레이 하나밖에 없는 간단한 패키지인데, 이렇게 가끔 세관 검사 걸리면 관부가세 납부건도 아닌데 배송이 하루 지연되어서 아주 성가시군요.
그나마 수도권이니까 금요일이라도 받았지, 싶은 부분에서 안도해야 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2. 패키지 구성
일단 비닐 밀봉을 뜯기 전 모습.
앞에 붙어있는 내부 상품관리 코드(로 추정되는) 스티커는 쉽게 떨어져서, 떼고 한번 더 찍었습니다.
앞쪽의 띠지에는 이 패키지에 어떤 컨텐츠가 들어있는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편과 영상특전이 들어있는 블루레이 말고도 일본내 특정 방송사에서만 사용되었던 엔딩곡의 음원이 수록된 CD라던가, 올해 말에 열리는 애니메이션 이벤트 티켓 예매 시리얼 코드라던가.
이렇게 쓰고 보면 본편에 오디오 코멘터리가 없다던가 하는 부분은 좀 아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비닐 밀봉을 뜯고, 띠지 정도 제거하고 나면 이런 모습.
처음부터 표지 일러스트를 홍보하는 앞면은 투명하게 처리되어 있지만(하단 제목부분 제외) 뒷면은 표지 일부가 마치 액자 속 사진처럼 처리되도록 만들어 놓았네요.
실제 저 사진은 본편에서 심심찮게 클로즈업되는 나름 의미있는(?) 한컷입니다. 이런건 재밌군요.
참, 아까 띠지 앞면만 봤으니까 뒷면도 한장.
이쪽은 수록된 TV애니메이션 화수의 줄거리를 소개하거나, 블루레이의 스펙 같은걸 나열하고 있습니다.
옆으로 기울이면 본편 수납부가 분리됩니다.
클리어 케이스는 저런 모습이구요.
본편 수납부를 열면, 왼쪽에 CD 수록 음원의 가사가 적혀 있고, 오른쪽엔 2단으로 블루레이와 CD가 수납되어 있습니다.
대개 이런 경우는 CD와 블루레이를 좌우로 수납하고, 가사나 블루레이에 수록된 본편의 줄거리 소개 같은걸 북클릿으로 빼기 마련인데..
..뭐랄까, 어떻게든 내부 인쇄물을 줄이려고 노력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조금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본편 수납부의 인쇄상태나 선명도로 위안을 받는것 같다가도, 이렇게 글로 적고 보니 알수없는 아쉬움 같은건 드네요.
그런 북클릿에 미술 설정이나 캐릭터 소개 같은걸 넣는 경우도 많다 보니 말이죠. 여기는 전혀 없군요.
사실 최근 완결도 전형적인 '뒷이야기가 궁금하면 원작을 사서 보시게나' 느낌이라 그런 맥락에서 보면 안좋은 의미지만 납득은 갑니다.
이쪽 사업 이야기도 간간히 들리니 대략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하고. 아쉬움이 전부 사라지는건 아닙니다만.
바깥쪽 표지와 패키지 내부의 유일한 인쇄물인 이벤트 티켓 응모용 시리얼 코드가 담긴 광고지.
후자의 경우는 저 시리얼 코드를 써야 티켓 예매사이트의 예매 화면이 나옵니다.
꼭 관리자 화면에서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하는것 처럼 말이죠. 저거 치고 예매 화면을 띄우고 있으면 참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뭐 이렇게 쓰긴 했어도 저도 예매한 참이니 잘 됐으면 좋겠네요; 결과는 4월 거의 말에 나오니까 한참 남았지만.
언제나처럼 관련 이야깃거리가 생기면 글은 따로 적으니(일본 여정) 그건 또 그때 쓸 일이 생긴다면 적겠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간만에 맞는 평온한 휴일이 될것 같네요. 휴일 잘 쉬시고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