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되기 전에 일본에서 우편물들을 받아서 간단히 정리합니다.
관련 업무를 처리해주는 일본 현지업체의 사무실에 모아놨다가 한번에 받은 추가 우편물도 있습니다.
매번 따로 받기엔 생각보다 빈도가 잦아서(일본 -> 한국 배송비 건당 900엔, 추가 2회) 두개 정도를 모았다 한번에 받은 모양새.
먼저, 배송은 이렇게 받았습니다.
이전부터 계속 쓰고 있는 일본 구매대행업체에 특별 케이스로 처리를 받고 있구요.
아마 단순 배송대행으로서는 몰테일을 쓰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이전에 로손티켓 발권분을 무사히 배송받은적도 있고.. 크게 무리 없으리라 생각.
일단은 우편물 받은 날짜 순서대로 보시겠습니다.
이건 6월 초에 발송된 Harmony 연간회원 유지시 증정되는 아이템. [관련공지 보기]
제 경우는 완전 신규가입이 아니라, FictionJunction Club으로 이관하여 넘어왔기 때문에 발송되어 온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경우면 2017년 4월에 공식 오픈한 팬클럽의 회원 유지기간이 벌써 1년이 넘었을리가 없죠.
다음은 6월 22일에 발송된 Kalafina 어쿠스틱 라이브 선행예매 정보.
【チケット先行のご案内】「Kalafina Acoustic Tour 2017 ~“+ONE” with Strings~」 「“Kalafina with Strings” Christmas Premium LIVE 2017」 Harmonyチケット先行のご案内!
이렇게 웹에 공지까지 깔끔하게 잘 올려놓고 굳이 인쇄해서 우편으로 보낼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만, 어찌 보면 묘하게 일본 답다면 일본 답습니다.
참고로 저는 선행예매 기간 중 신청하여 당선되었습니다.
이건 7월 11일에 발송된 '동조궁 재개장 기념' 봉납 공연의 선행예매 정보.
【チケット先行のご案内】「世界遺産劇場 Extra―日光東照宮―国宝陽明門 平成の大修理竣工記念‟Kalafina with Strings”」「世界遺産Special LIVE―興福寺―中金堂再建記念“Kalafina with Strings”」Harmonyチケット先行
이것 역시 홈페이지에 공지 꼼꼼하게 잘 올려놓고 우편물도 보냈습니다.
이쪽은 개인적으로 시기가 조금 애매해서 신청 같은건 미뤄두고 있었지만 말이죠.
그리고 이게 지난 8월 5일 회지와 함께 발송된 Harmony 회원한정 이벤트들의 팬클럽 한정 예매정보.
팬클럽 한정 이벤트이기 때문에 '선행' 예매가 아니라 그냥 예매정보입니다.
Kalafina“Harmony”発足記念!Harmony会員限定 スペシャルトークイベント「Kalafina“Harmony”~Talk EVENT vol.1~」 プレミアムライブ「Kalafina“Harmony”~Premium LIVE vol.1~」 チケット抽選受付のご案内
이 예매정보 역시 홈페이지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 행사는 오는 14일 23:59분까지 예매신청을 받고 있으니 아직 신청 못하신 분들은 지금 해두시길.
저는 토크 이벤트쪽의 티켓을 한장 신청해 뒀는데 결과가 어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잘 됐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그리고 이쪽이 대망의 Harmony 회보 Vol.01.
뭐랄까, 봉투 뜯기 전부터 생각보다 두꺼운 그 두께는 느껴지는데, 실제로도 생각보다는 내용물이 풍성한 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첫번째' 라는 상징성 때문에 더 신경썼을것 같긴 합니다만, 앞으로도 계속 이런 볼륨으로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뒷면에는 현 시점에서 결정되어 있는 공연 정보와 발매중/예정인 상품, 라디오 방송정보 같은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두께만 두꺼운게 아니라, 내용도 꽤 충실하다는 느낌.
첫권 기념 인터뷰라던가, 회보 전용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볼거리지만, 멤버들 개개인의 일상과 연계된 코너도 재밌습니다.
Keiko의 킥복싱 이야기는 항상 말로만 듣던 내용들이 이미지화된 느낌이랄까, 어떤 의미로는 이미지대로라 제목만 봐도 웃기고 그럽니다.
물론 평소에도 근육 트레이닝에 관심 많단 이야기는 쭉 해왔으니까 그 맥락에서 든 생각 같은거죠. 드디어 이런걸 제대로 다뤄주는구나 같은?
시대는 2017년도 절반이 넘게 지나가고 있지만, 이동네는 아직도 우편물을 참 좋아합니다.
그나마 이전처럼 우편물로만 선행예매 정보를 알리고, 배송되는 우편물로만 편의점 결제가 가능한 그런 시기가 지난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죠.
..아무튼 곧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