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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박스 송도 - 지오스톰 관람
    이것저것 감상/영화 2017. 10. 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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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손을 놓고 있었더니 블로그 일주일 비는거 참 금방입니다.

    크게 하는것도 없이 평일이 지나가는 느낌이 드는게 가끔 돌아보면 허무하기도 하네요.


    그런 맥락에서(?) 간만에 평일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근래에 메가박스에서 본게 전부 라이브뷰잉 아니면 휴일 영화다 보니 쌓여있는 4만점이 넘는 포인트를 쓸 기회가 좀처럼 없었는데, 마침 외출할일이 생겨서 가까운 메가박스에 들러 본겁니다.

    물론 위치 자체도 그렇지만 작품에도 관심이 있었고.


    그렇게 고른 영화는 '지오스톰(Geostorm)'이라는 포스터에서부터 그 장르가 잘 드러나는 '재난영화' 입니다.

    이번 글도 평소처럼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감상을 적을 생각이고, 내용 언급은 네이버 영화에서 나온 수준의 내용만 적을 생각입니다만,

    작은 부분이라도 영화감상 전 관련 내용(시나리오 외에 그래픽적인 부분이라던가)을 알기 원하지 않는 분은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작품 페이지[바로가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의 작품이라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물론 그 '재밌다' 라는게 시나리오적이라기 보단 제가 이런 작품에 주로 기대하는 CG 즉 볼거리 측면에서의 재미였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가 이런식의 CG 비중이 높은 재난영화입니다. 근래 몇년 사이에 접한 작품 중에서는 '2012', '샌 안드레아스' 정도도 비슷하게 재밌게 봤네요.

    이런 작품들은, 뭐랄까 특유의 이야기적인 패턴이 있습니다.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영웅이고, 엔지니어이기 이전에 딸의 아버지이죠. 그들은 인류 이전에 자기 딸을 위해(결과적으론 이게 인류 전체를 구하지만)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을 구하죠.

    이번 작품 역시 다음 전개가 예측 가능할 정도로 그려지는 이야기의 전체적인 틀은 굉장히 뻔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작품에서 바라는건 알찬 스토리가 아니며, 스토리는 최소한 '거슬리지만 않으면' 되죠.

    이번 작품 역시 제 기준에선 이 조건은 통과했고, 덕분에 CG를 앞세운 화려한 영상들을 비교적 방해받지 않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쉬운점 하나 꼽자면, 포스터로써 유추 가능한 지구의 대재앙의 '시작' 과 작품 내에서 그려지는 대재앙의 정도가 달랐다는것 정도?

    비중이 적은것 치고는 임펙트가 컸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살짝 속았다는 기분은 지울 수 없습니다. 영문판 포스터 대로면 속은 느낌이 안들었을것 같은데 말이죠.



    여담이지만, 제가 처음 본 이 작품의 포스터는 롯데시네마 외벽에 걸려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IMAX 마크가 없었는데, 메가박스에서 스탭롤 끝까지 감상하니 떡하니 IMAX 마크가 찍혀있더군요.

    CGV는 타이밍 좋게 마블 작품을 IMAX 상영관에 걸 모양이라, 안그래도 싫어하는 CGV에 갈일은 없을것 같습니다만 보고는 싶네요.

    가능하면 용산 CGV의 IMAX 스크린에서 보고 싶지만, '토르: 라그나로크' 가 망하는 일은 없겠죠?(....)


    어째 기승전 CGV 싫다가 됐습니다만(...) 이런식의 단순히 '적당한 이야기로 화려하게 깨부수는' 재난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시간 들여보시길.

    개인적으론 109분이 아깝지는 않다고 느꼈습니다. 국내 정식 발매될지는 모르겠지만 블루레이 구입도 아마 하게 될것 같고.



    이번 글은 여기까지 적죠.

    그럼 느긋하게 다시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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