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째 한달에 한번씩 뭔가 지르는 느낌인데, 이건 다 충동구매가 아니라 아마존재팬 카트 비우기의 일환입니다.
다만 이렇게 해도 아마존재팬 카트의 물건 수는 일정한게.. 일각에서 제기되는 '아마존재팬 카트 물건량 일정의 법칙' 이 이런건가 싶군요;
산 물건들은 위와 같습니다. 아래 글도 위의 순서대로 적도록 하지요.
참고로 모두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마켓플레이스 쇼핑이야 이젠 익숙하고, 이번엔 별나게도 배송대행업체로의 물건 도착이 빨라 하루정도 빨리 받았습니다.
어차피 감상은 따로 하겠습니다만 사진 편집하는것도 은근 일이라.. 하고 핑계를
아, 그리고 아래 사진이 똑딱이 촬영이라 화이트밸런스가 중구난방으로 찍혔네요. 그 점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반가운 페덱스 박스.
개인적으로 이 박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기에 담기면 측정중량이 0.5Kg 이하로 잡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배송비가 이미 정해지고 받아본 다음에 확인 가능한게 박스긴 하지만; 무조건 가벼워도 이 박스로 오는건 아닌지라.. 나름 레어템(?)
무튼 구입한 물건은 블루레이와 음반들이 따로 담겨 도착했습니다.
뒤에 있는 인쇄물들은 영수증과 현지의 중고 음반업체 매입 안내문인데.. 일어가 되면 현지에 가서 중고물품들을 좀 팔고 할텐데 도저히 엄두가 안나는군요.
덕분에 시도도 못해보고 있습니다. 언젠간 시도해볼 엄두가 나겠지..
먼저 볼 것은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스 쿨 쥬얼리스. 분위기가 비슷한 캐릭터를 꼽아 낸 미니앨범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신데렐라 걸스쪽은 거의 지식이 없으니 자세한 점은 일본어 위키피디아 MASTER jewelries! 항목을 참고하시는게 나을 것 같군요.
개인적으론 이런류, 그러니까 디지털 아이돌(..)류 음반들은 일본 아이튠즈 스토어에 뜨면 그쪽에서 개별곡을 구입하는걸 선호합니다만,
그놈의 어른들의 사정이 뭔지 아이돌마스터쪽 앨범은 그게 언제일지 가늠조차 안되는군요; 몇달이 걸릴지 몰라서 그냥 음반을 사버렸습니다.
왼쪽에 현지 업체쪽 바코드가 보이시겠지만, '거의 신품'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덕분에 업체의 비닐 포장을 풀고 나니 뜯지 않은 앨범이 나왔습니다.
커버와 같은 일러스트가 입혀진 스티커도 따라오고.. 지금 보니 아마존재팬에 1,600엔짜리 무료배송품은 안보이는데 왠지 땡잡은 느낌.
뒷면은 이런식으로 트랙과 참여 아티스트, 그리고 관련 앨범 광고가 실려 있습니다.
참고로 참여 아티스트는 시부야 린(후쿠하라 아야카), 타카가키 카에데(하야미 사오리), 칸자키 란코(우치다 마야), 타다 리이나(아오이 루리코), 릿타 미나미(스자키 아야).
하야미 사오리 빼고 들어본 성우는 우치다 마야 정도로군요.
궁금하신 분들은 성우 링크를 참고하시길. 일본어 위키피디아의 각 성우별 게임 참여작품 항목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앨범의 구성은.. 음, 의례 이런 앨범이 그렇듯 북클릿의 가사 적으면서 캐릭터를 그려넣었을줄 알았는데 윤곽만 넣어놨군요.
첫장의 트랙 소개 좌측에 있는 이미지도 앨범아트 복붙이고.
그나마 위에서 보시듯 북클릿 뒷장에는 다른 이미지가 들어갔으니 이쪽에서 위안을 삼아야 하려나 싶기도 하고;
기계적으로 사시는 분들께는 '욕하면서 산다' 일지도 모르겠군요. 제 경우는 수록곡 때문에 샀지만 그래도 썩 기분이 좋진 않은데;
그리고 의외로 막 광고지라던가.. 이런건 안들어가있습니다.
물론 초회판이 아니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의외로 그런게 막 들어갈 것 같은 앨범도 초회 구입임에도 의외로 휑 한 경우도 있으니..
뭐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 어차피 가지도 못하고 하지도 못할거
먼저 언급했지만 이 음반은 한 곡 때문에 샀는데, 그에 대한 부분은 다음번 감상글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 곡들도 이왕 샀으니 한번 쭉 들어봐야겠군요.
2014.3.5 P.M 3:15분경 추가 ----
감상을 이제야 적게 되네요.
트랙 구성이 1트랙인 Nation Blue 와 마지막 트랙의 라디오 드라마 빼고, 각 캐릭터가 부른 곡들은 전부 커버곡 그러니까
기존에 발매된적이 있던 곡을 '신데렐라 걸즈' 버젼으로 부른 곡들인지라 색다른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悲しみをやさしさに 같은 경우는 나루토 오프닝으로 쓰여서 들어본 적이 있었고, 雪の華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도 번안곡이 나올 만큼 유명한 곡이죠.
특히 雪の華 같은 경우는 부른 성우가 하야미 사오리라서 더 빛을 발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곡때문에 샀어요. 만족.
라디오 드라마도 재밌었습니다.
아마 각 캐릭터의 특성을 좀 더 알고 들었으면 재밌었을테지만, 배경지식이 없는 저도 타카가키 카에데 역의 하야미 사오리가 연기하는 술 취한 연기(...)를 듣는 재미는 쏠쏠했습니다.
여기까지 들어도 이미 본전은 뽑았다고 생각.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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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카드캡터 사쿠라 주제가 컬렉션.
2001년에 발매되었고, 카드캡터 사쿠라의 TVA, 극장판에 나온 오프닝/엔딩과 삽입곡들을 담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쪽 일본어 위키피디아 참조.
주제가들을 정리한 앨범이라 그런지 중고인데도 가격이 2,000엔 가까이 나갑니다. 애초에 아마존재팬 판매가격도 2,000엔 약간 넘게 유지되고 있지만 말이죠.
이 앨범 역시 구입한 계기는 단순합니다. 아이튠즈 스토어에 없더라구요(....)
'遠いこの街で' 라는 카드캡터 사쿠라 극장판 주제가가 꽤나 마음에 들던데, 디지털 스토어에서 구할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원래는 위 곡만 들은 싱글을 사려다가, 1999년 발매되었기도 하고 プラチナ라던가 제가 들어본 곡 중에서 괜찮은 곡도 간간히 보였기에
전체적으로 곡들이 어떠려나 싶어서 그냥 컬렉션 앨범을 사게 되었습니다.
패키지는 위 사진처럼 하드케이스에 끼워져 있습니다. 이게 창문 모양이라 앨범을 빼면 '안에 아무도 없어요' 같은게 생각나긴 하지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뒷면에는 저런식으로 트랙별 수록곡 제목과 해당 곡의 싱글 발매일/품번/간단한 소개 정도가 적혀있습니다.
북클릿에는 이런식으로 적혀있습니다. 근데 음반 자체도 2001년에 나오긴 했습니다만 본 싱글들은 생각보다 꽤 전에 나왔군요..;
새삼스럽다면 새삼스럽습니다만. 1998년이면 내가 몇살이었지;;
이제 음반을 보겠습니다.
당시의 작화가 생생한 앨범아트가 눈에 띕니다. 앨범의 모습은 우측 사진과 같구요.
사실 카드캡터 사쿠라도 작품을 보진 않고 순전히 곡 하나 때문에 사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보면 제대로 안본게 조금 후회도 되고 그럽니다.
곡들을 듣다 보면 작품을 볼 마음이 들려나... 싶군요.
북클릿의 경우는 위의 신데렐라걸즈 음반보다 이쪽이 더 전형적이군요. 캐릭터 일러스트를 적절히 가사와 배치한 형태.
아마 TVA 장면 재탕이 아닐까 생각은 듭니다만(실제 보질 않았으니 비교는 불가능;) 휑한 느낌이 안드는게 일단 마음에 듭니다.
이쪽 역시 먼저 언급했듯 곡 하나 때문에 샀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쭉 들어봐야지요. 그러다 좋은 곡 더 찾으면 좋은 일이겠죠.
마지막으로 적을건 TARI TARI 블루레이 5권.
TVA는 2012년 7월 방영해서 10월에 끝났고, 블루레이 6권은 올해 2월에 발매되었어서 그때 샀었습니다.
다른 권들과 다르게 이 5권과 이미 구입한 6권은 '시로하마자카 고등학교 감사제(白浜坂高校 感謝祭)' 의 영상이 나눠서 들어가 있어서
그 구입의 이유가 더 확실하다 하겠습니다.
이제야 풀버젼(?)을 보겠군요. 6권에 수록된 감사제 영상은 44분이고 5권에 수록된건 22분 가량인데 그 잘라먹은 앞부분이 꽤 아쉬웠었는데 말이죠.
패키지도 구성품을 잠시 보자면, 먼저 특전 일러스트.
작품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군요. 간만에 작품 생각이 납니다. 그러고보니 벌써 1년 전 작품이 됐군요.
6권에서는 왼쪽의 이미지가 블루레이 패키지의 바깥에서 보이도록 수납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중고품이라 그런지 오른쪽의 이미지가 밖에서 보이게 들어가 있더군요.
상관은 없지만 역시 중고는 중고임을 느꼈달까.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저렴했던 만큼 클리어 케이스의 사용감도 조금 있고 그랬습니다.
뭐 감수하고 사는거지만요.
수납부는 제가 봐 왔던 다른 블루레이 작품들과는 다르게 (그리고 먼저 구입한 6권과 같이) 가로로 긴 형태.
이건 다시봐도 특이하군요. 아직까지 이런 좌우로 긴 패키지를 본 적이 없습니다; 가로로 긴 덕분에 사진찍기도 애매하고..
먼저 구입했던 6권과 같이 북클릿은 패키지 왼쪽에 접착되어 있고, 블루레이 수납부 하단에는 해당 블루레이에 수록된 화수의 소개도 적혀 있습니다.
블루레이 5권에 수록된 화수는 9화와 10화. 학원제를 준비하면서 마을 상점가 홍보를 주로 하는 일을 맡게 되죠.
'쇼텐쟈' 라고, 꽤 재밌는 전대 에피소드였습니다. 하하(....)
참, 북클릿에는 캐릭터 설정화(빈)나 성우 인터뷰(빈 역의 하나에 나츠키), 스탭 인터뷰(감독/시리즈 구성: 하시모토 마사카즈(橋本昌和), 각본: 사토 리카(佐藤梨香)), 설정화 등이 실려있더군요.
이번에는 구글 번역기라도 써서 좀 여유롭게 읽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여기까지.
이번주는 중간고사고 다음주까지 조금 시간이 없으니 감상에는 시간이 조금 걸리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