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즈 썩션 몬스터 DK-4003 부품 구입 및 자가교체(상단 고정클립)

오늘은 교체 부품 이야기..를 겸한 약간의 불만이나 정리해두려고 글 들고왔습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복지포인트로 구매한거라 따로 글을 적진 않았는데,

작년에 무선청소기 한대를 들여서 1년 정도 쓰고 있습니다. 모델은 톨즈(Tolz)의 썩션 몬스터 DK-4003.

 

당시 구입 진행하면서 찾아보니 그렇게까지 가격대가 나가는 제품은 아니더군요.(10만원 내외)

그래도 어쨌든 무선청소기의 존재는 컸습니다. 바닥 걸레질 빈도 줄어드는것만 해도 줄어드는 귀찮음이 크죠.

 

근데 쓰기 시작하고 1년째가 되어가니, 위쪽의 고정 클립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고정 클립은 앞쪽의 먼지통과 모터가 들어있는 뒤쪽 본체를 고정시켜 주는데,

아무래도 손잡이만을 잡고 여기저기 밀고 다니면 힘이 많이 작용할만한 부품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금이 가는걸 보니.. 이거 설계 결함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금속재질로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아무튼, 여기 금 갔다고 멀쩡한 청소기를 버릴 수는 없어서, 현재 수입사인 대경아이엔씨에 전화를 해 봤습니다.

다행히 이 클립만 판매를 한다고 하네요.

가격은 고정클립 개당 2,000원, 배송비 3,000원.

 

가격이 이렇다 보니 고정클립을 하나만 살건지 물어봅니다.

그래서 두개 구입(...)

 

전화를 월요일에 했는데, 그날 오전에 결제할 계좌번호 관련 문자 받아서 바로 입금하고 다음날 출고되어 목요일에 수령.

 

처음에는 택배비 받고 우편으로 보내기라도 했나 했는데, 허탈하리만큼 큰 박스에 클립 딸랑 두개 담겨져서 왔습니다.

아, 참 택배사는 CJ대한통운. 아마 느지막히 온게 이래서였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정클립 교체작업을 해보니, 원체 이렇게 부러지지 않으면 빼기도 정말 어려운 구조로 만들어진 부품이었습니다.

한참을 낑낑대다 도구 써서 겨우 틈을 벌려 기존에 금간 클립을 빼내고, 새 클립을 눌러서 끼웠습니다.

 

이렇게 바꾸기 힘들게 만들어놓은거 보면 분명 쉽게 교체할만한 부품은 아니었던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예비로 하나 더 사긴 했는데 그것까지 바꿀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낑낑대며 끼운 클립.

주변 부품들은 모두 크고작은 십자 드라이버로만 고정되어 있어서 풀기는 편했습니다.

이 클립이 고정된 부분이 단단해서 탈(?)이죠.

 

 

아무튼 얼떨결에 생긴 이 무선청소기는 다시 새 생명을 얻겠습니다만, 내년 요맘때 또 클립 교체할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쉽게 손에 들어왔으니 교체할 고정클립이 다 떨어지는 상황이 되면 다른 무선청소기로 교체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때까지는 좀 오래 버텨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름 잘 쓰고 있는데.

 

 

2022.02.20 P.M 10:55분경 추가.

이 부품과는 조금 다른 위치입니다만, 연장관의 끝부분 고정핀도 갑자기 튕겨져 나가 버렸네요.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본체는 계속 튼실한데 다른 부품들은 다 이모양이네요.

역시 다음엔 돈 좀 들여서 제대로 된 제품을 사야겠습니다.

///

 

 

..이번 글은 여기까지.

 

주말들 평온히 보내시고, 저는 주말 끝나고 다음주 주중에 다른 글 들고 오겠습니다.

느긋하게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