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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블루스카이 5000 AX60A5510WBD 공기청정기 구입 및 초간단감상
    지름신강림/생활,잡화 2021. 3. 28. 11:0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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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부터 어찌어찌 필요성은 느끼고 있었지만, 가능하면 이사때의 짐을 늘리고 싶지 않아 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굳이 뉴스까지 안가도 지하철 타고 한강대교 건널 때 창밖 뿌연 풍경은 이제 익숙해지지 않는 일상이 된지 오래죠.

    비 좀 오면 하루이틀은 나은데 그 뒤엔 또 뿌옇고, 서풍이라도 불어오면 오만 먼지가 다 날아오고.

    이번달만 해도 일주일동안 창문을 못연 적도 있었습니다.

     

    이번달에 큰맘먹고 데스크탑도 샀겠다, 이것도 나름대로는 구입여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 사게 됐습니다.

    선정할때 고려한 사항과 고른 이유는 아래 본문의 3번(간단감상) 에서 언급하겠습니다.

    최종적으로 고른 모델은 삼성 블루스카이 5000 AX60A5510WBD 로 60㎡(18평) 대응 모델이구요. [다나와 상품페이지]

    최종 결제금액은 약 32만원이었고, 구입처는 하이마트였습니다. (다나와를 통한 제휴할인 포함)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13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1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배송

    2. 패키지 구성

    3. 간단감상(나흘 사용)

     

     

    1. 배송

    다나와를 통해 하이마트에서 지난 21일(일)에 주문하며, '하이마트 배송기사 설치 상품' 이라는 안내가 있어 배송희망일을 24일(수) 로 잡았었습니다.

    이날은 오전에 건강검진을 예약했고, 때문에 오전엔 집에 있기 때문이었죠.

     

    아침에 받은 배송예정 시간을 보고 조정여부를 문의하면서, 어쩌다 보니 제가 집에 있던 오전중에 물건을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기사분도 난색을 표하셨는데(아마 배송루트가 정해져서 출발하실테니) 전달만 해도 되는 상황을 인지시켜 드렸더니

    다른곳 가는길에 들르신게 아닐까 싶더군요. 도착 직전에 전화를 주셔서 준비하고 있다가 바로 박스만 받았습니다.

     

    일단 본체 자체가 바닥쪽 면적(폭과 길이) 보다는 길이가 긴 형태라 예상은 했는데, 박스는 그것보다 더 크네요.

    박스를 받아서 미리 만들어 놓은 자리에 놓으니 새삼 '샀구나' 싶어집니다.

     

    그럼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2. 패키지 구성

    우선 박스를 열기에 앞서, 제가 구입한건 위의 네가지 색상 선택지 중 가장 왼쪽의 다크그레이 모델.

     

    아예 검은것 보다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색이 다른건 본체 중에서도 맨 위쪽 뿐입니다만(...) 그 이외는 모두 흰색입니다.

     

    아무튼 이제 진짜 박스에서 공기청정기를 꺼내 보죠.

     

    박스를 좀 살펴보니, 앞쪽에 물류 관련으로 쓰이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이정도 부피가 되니 박스 겉면에 포장박스 크기 스펙이 따로 적히네요.

     

    그리고 본체 꺼내는 방법은 박스 위쪽에 별도로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그 방법을 참고해서 발로 박스 붙잡고 본체 들어올려 꺼낸건 좋은데, 확실히 집에 남자 근력이 없으면 꺼내기 쉽지 않겠구나 싶습니다.

    일단 하이마트에서 구입하면 배송기사분이 포장 풀고 작동하는걸 보고 가는 선택지도 가능한 모양이니 필요하면 그쪽을 이용하셔야 하겠지요.

     

    제품 빼내고 난 박스 안쪽을 살펴보니 모양대로 참 잘도 넣어놨네요.

    생각해보면 공장에서 꽤 먼 길을 왔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요(중국 공장에서 왔던)

     

    아무튼 꺼내고 포장 비닐만 벗긴 공기청정기 본체의 모습.

     

    오른쪽에 사용설명서들이 붙어있고, 필터 포장을 뜯지 않고 작동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알림 태그(저 빨간거) 도 달려있습니다.

    저 알림 태그에는 안쪽의 필터 포장을 뜯는 것과 오른쪽의 하늘색 테이프로 막힌 센서 봉인 푸는 법을 설명해 뒀더군요.

     

    저는 본격적으로 사용준비를 하기 전에 기기를 조금 더 살펴보기로 합니다.

     

    일단 하단에는 바퀴가 달려있어서 움직이기는 쉬운 편입니다.

    저는 일단 공기청정기 놓을 자리를 만들었고, 집도 그리 넓은 편은 아니라 움직일 일은 거의 없을것 같지만, 또 모르는 일이니까요.

    먼저 구입한 제습기의 경우는 지금까지 몇년 써보니 바퀴 안달린 제품을 상상하기 힘들던데, 공기청정기도 일단 본체 무게가 12Kg 가까이 되다 보니 바퀴가 없는 모델은.. 조금 상상하기 힘듭니다.

     

    그 외엔 옆에 인증 관련 안내문이 있더군요.

    일단 저는 공기청정기협회 성능인증 스티커만 보고 샀습니다만, 아무튼 이 모델은 이거 하나만 인증을 받았습니다.

     

    본체 앞쪽 구멍뚫린 부분을 열면, 사실상 공기청정기의 본체(?)인 필터가 나옵니다.

    이 모델의 교체용 필터는 탈취필터(숯)와 청정필터가 합쳐진 형태이고, 모델명은 CFX-D100D, 가격은 약 5만원입니다.

     

    1년 ~ 1년 반 정도 주기로 교체하면 된다던데, 아무래도 둘이 합쳐져 있는게 조금 아쉽다면 아쉽네요.

    탈취필터와 청정필터가 나눠져 있더라도 역시 1년 ~ 1년 반 주기로 동시에 교체하라는 안내가 있으니 의미 없는 아쉬움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마지막으로 기기 측면의 미세먼지와 가스 감지 센서 봉인을 정리하고, 첫 사용 전 청소기로 한번 빨아들인 뒤

     

    기기 ON 준비 완료. 켜 봅시다.

     

     

    3. 간단감상(나흘 사용)

    일단, 먼저 언급한대로 제가 이 모델을 구입한 이유를 언급해 보겠습니다.

     

    제조업체를 추리는 데에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모양의 차이는 있지만 모터와 필터로 구성된 비교적 단순한 구조이지만, 혹여나 문제가 생겼을 때의 조치가 오래 사용할 갈림길이라는 생각이 들어 자연스레 대기업 제품 중에서 모델을 추렸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20㎡ 정도의 원룸에 살고 있지만, 나중에 조금씩 더 넓은 곳으로 가도 그대로 쓸 수 있게 꽤 넉넉한 대응 용량을 가진 큰 기기를 구입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기청정기는 청정가능 면적을 현 거주면적(혹은 자주 사용할 공간의 면적) 의 130%로 계산해 고르라고 조언합니다.

    아마 로또를 맞지 않는 한은(?) 어느 곳으로 이사가도 이 모델을 계속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터도 10년 보증이라고 안내하고 있구요. 최소한 10년은 쓰겠죠.

     

    먼저 대기업 제품 중에서 모델을 골랐다고도 언급했는데, 당연히 주로 비교한건 LG의 퓨리케어였습니다.

    결국 고르지 않은건 크게 아래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a. 비슷한 청정가능면적(이 모델과 같은 60㎡ 전후) 에서, LG 모델은 전부 360도 청정 가능한 모델만 있었음.

    => 한쪽 벽에 밀착해서 쓰려고 하는 입장에서는 360도 필터가 붙어있는 모델은 벽쪽 필터의 낭비로 받아들여서

    심리적으로 고르기가 쉽지 않더군요.

    방 한가운데 놓고 쓰거나 넓은 거실 여기저기 움직여가면서 놓고 쓸 수 있는걸 감안해 만들어진것 같았지만, 저는 그런 넓은 방에서 쓸게 아니라.

    여기서 비슷비슷한 삼성 모델들로 대상이 압축됐습니다.

     

    b. IoT 연동을 위한 앱에 대한 불만이 간혹 보임

    => 이건 아주 잠깐이지만 본가에 LG냉장고 사드리고 연동해본 경험도 있어서(당시 인상이 그렇게까지 좋진 않았음)

    소소하지만 자주 쓸 기능이라 마음이 가진 않더군요.

     

    여기에 LG 모델은 주로 많은 인증을 받은 모델이 많았습니다. 국내외 알러지 협회 같은 곳들 말이죠.

    덕분에 '아 이 기기를 쓰면 공기청정은 확실히 더 잘 되겠구나' 라는 인상은 있었는데,

    당연하지만 기기자체 가격도 교체용 필터 가격도 비싸서 비용적인 측면도 최종 결정에 영향을 줬습니다.

     

    개인적으론 알레르기가 있는 추가 가족구성원이 있는것도 아니고(아마 아이 있었으면 LG꺼 샀을듯) 집에 곰팡이가 필 수 있는 환경도 아닌지라 약간 싼맛에 산 느낌도 있습니다.

     

     

    이렇게 모델 고르고 결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데, 정가 55만원 정도 하는 공기청정기가 하이마트에 30만원 초반으로 올라왔더군요.

    그래서 하이마트서 주말에 바로 주문했던 겁니다.

     

    ..제 구입배경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 하고, 제품을 켜 보죠.

     

    일단 전원연결 후 처음 켜면 위와 같이 주요 안내가 표시됩니다.

    다만, 맨 오른쪽의 와이파이 아이콘은 꺼진 상태로, 취침 버튼을 3초 터치해 와이파이를 켜야 SmartThings IoT 앱과의 연결이 가능해집니다.

    처음에 왜 연결을 못하나 했었네요; 거기 아이콘이 있던.

     

    앱의 만듦새도 그리 나쁘지 않아서, 일단 공기청정기쪽 와이파이를 켜고 2.4GHz 대역 와이파이만 잘 붙혀주면 쉽게 앱과 연동됩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는 지금 근무하는 회사에서도 작은 사무실용으로 쓰고 있기도 해서, 뭔가 편견이랄지 그런건 덜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오염이 심하면 자동 모드에서 풍량이 '강' 까지 올라가는데, 그 때의 풍량은 생각보다 센 편이구요.

    거의 풍량 좋은 선풍기 미풍으로 틀어놓은 느낌 듭니다.

    구입전 리뷰를 보니 이걸 '겨울에 춥겠어요' 하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꼭 감안 하시고..

     

    저는 아무래도 거의 두배쯤 오버해서 청정 가능면적을 골라 구입했다 보니, 미세먼지 심한 날 퇴근 전에 원격으로 켜두면 먼지농도가 금방 옅어집니다.

    이런 부분들도 오히려 편하더군요. 새벽에도 4-5시쯤 20분 정도 작동했다 꺼지게 설정해봤는데 아침에 느낌도 살짝 다르고.

    개인적으론 비강의 구조 때문에 아침에 일정한 양의 먼지 흔적들이 생기는데, 확실히 새벽에 켜고부터는 덜 생깁니다.

    이런걸 보면 '차이가 있긴 있구나' 싶더군요.

     

    다만 IoT 앱애서 예약켜짐시 모드를 정할 수 없어서, 자기 전에 취침모드로 하지 않으면 직전까지 작동했던 모드로 새벽에 켜집니다.

    예약켜짐으로 기기가 켜지면 그때 모드도 같이 설정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또, 외부에서 기기를 켜려면 집안 내부 네트워크로 접근해야 합니다.

    처음에 설정한 2.4Ghz 대역 와이파이 접속정보로 공기청정기가 집안 와이파이에 상시 연결되어 있는 형태라

    밖에서 그냥 켜려고 시도하면 안켜집니다. 저는 외부에서 집안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들을 만들어 둬서 바로 써먹었지만..

    이것도 참고하시길.

     

     

    이번 글은 여기까지.

     

    올 여름도 뿌연 하늘 신나게 볼텐데, 그나마 집에 돌아오면 그 먼지들에서 벗어날 수 있을것 같아 좀 마음이 놓입니다.

     

    그럼 다음 글은 아마도 4월 시작하고 정리하게 될것 같네요.

    느긋하게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남은 휴일 재밌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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