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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1월 이모저모
    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1. 2. 1.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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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에 글 하나 더 적고 싶었는데, 회사에서 좀 굴렀더니 남은 일주일이 훅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4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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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일 금요일.

     

    지난달부터 밀키트에 많이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신년 첫날은 짜장면을 꺼내 보았습니다.

     

    조선호텔 이름으로 나온 제품인데, 면과 짜장이 별도 포장되어 있고 면만 익히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 편하더군요.

    조금 넉넉한 그릇이 없어서 머리좀 쓰긴 했는데, 결과적으론 면 삶아서 잘 먹었습니다.

    짜장면을 대체 얼마만에 먹는지 모르겠네요.

     

    1월 3일 일요일.

     

    청국장의 경우도 가끔씩 식당에 있으면 고르는 메뉴 중 하나라 한참 못먹은 상태였습니다.

    이걸로 두끼 해결했는데, 아주 만족스럽더군요. 밥도 냄비에 조금씩 직접 하는지라 또 괜찮은 조합이구요.

     

    얼른 식당에서 편하게 밥 먹을 수 있게 됐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1월 4일 월요일.

     

    아침기온 영하 8도 전후였던, 평범한(?) 신년 첫 평일.

     

    항상 출근길에 마주치는 한강 철교 너머 열병합 발전소의 연기가 오늘도 그 추위를 한층 더 춥게 보이도록 해 줍니다.

    이 주 후반부터 무진장 춥다고 예보되어 있었는데 그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겠죠?

     

    1월 6일 수요일.

     

    슬슬 아침기온이 영하 두자리까지 떨어져가던 시기였는데, 퇴근길 타이밍 좋게 눈이 꽤 내렸습니다.

    저는 그래도 대부분의 출퇴근 루트가 지하철이라 큰 영향 없이 집에 왔지만, 도로교통을 이용한 분들은 난리도 아니더군요.

     

    눈이 펑펑 쏟아지는게 어째선지 허탈해서 멍하니 바라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1월 7일 목요일.

     

    날은 점점 더 추워지지만, 다행히 생각보다 눈이 많이 남아있진 않아서 그럭저럭 다녔습니다.

    아무래도 골목골목은 눈이 거의 그대로라 긴장의 연속이고, 지하철 지상구간에선 열차가 출발/정차시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전 이것보다 다음날 아침기온이 영하 18도 가까이 떨어진다는게 더 신셩쓰였던듯(...)

     

    1월 9일 토요일.

     

    아침기온 영하 18도였던 어제를 뒤로 하고, 영하 16도로 시작하는 비교적 따뜻한(?) 휴일을 맞았습니다.

     

    그런 휴일에, 주말사이 먹을거 사러 나갔다가 삘 받아서 감자탕을 사오게 되었습니다.

    신나게 먹고 기름기에 배탈이 나는건 이틀 뒤 일이니 아직은 즐거운 휴일입니다.

     

    1월 11일 월요일.

     

    주말에 고기 신나게 먹고 배탈로 잠도 못자, 배도 아파 난리여서 배라도 달래려고 이 주 점심 첫끼는 죽을 골랐습니다.

     

    죽도 이정도 양이 되면 저녁까지 배가 고프진 않던데, 나중엔 굳이 배가 아프지 않아도 한번쯤 골라볼까 싶기도 하네요.

     

    1월 12일 화요일.

     

    낮기온도 영하였기에 당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퇴근시간을 몇시간 앞두고 또 눈이 옵니다.

     

    요즘엔 퇴근시간 즈음(오후 늦게) 눈이 오는 경우가 많은것 같기도 하군요.

    눈 자체의 존재감을 높히려면 어느 타이밍으로 잡아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1월 13일 수요일.

     

    오후부터 날이 풀리는(영상) 것으로 예보되어 있었는데, 아직 아침은 영하라 얼은 한강이 거의 녹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눈이 쌓여있고, 하늘은 미세먼지로 뿌여니 뭔가 영화의 한 장면 같네요.

    예, 재난영화지만요(...)

     

    1월 20일 수요일.

     

    퇴근길에 고양이를 한마리 만났습니다.

    얌전히 담벼락 위에 앉아있길래 조용히 카메라 꺼내고 줌 써서 열심히 찍고 있었는데,

    좀 오래 서있는게 고양이도 신경쓰였는지 막판에는 이쪽으로 다가오더군요.

     

    내심 만져주길 바랬는지 울기도 했지만, 저는 끝까지 사진만 찍고 오긴 했습니다만(..)

    지금이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었으면 한번 쓰다듬어 주고 왔을것 같기도 하군요.

     

    항상 출퇴근때 걷는 골목이 똑같은데, 그 이후로는 좀처럼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뭐 어딘가에서 잘 돌아다니고 있겠지요. 또 만났으면 좋겠네요.

     

    1월 21일 목요일.

     

    아침기온부터 영상이 되니, 다행이라 해야 하나 비가 옵니다. 그런데 생각보단 좀 많이 왔네요.

     

    당황스러워할 틈도 없이 그저 집으로 걸어야지 생각밖에 안들었던 저녁이었습니다.

    작작좀 오자..

     

    1월 28일 목요일.

     

    출근시간을 빗겨가 눈이 온건 다행인데, 이번에도 꽤나 많이 옵니다.

    건물 위쪽의 흡연구역이 바깥으로 뚫려 있어서 한번 나가봤더니, 눈보라로 멀리 보이지도 않네요.

     

    사진좀 찍는다고 우산도 없이 나왔다가 눈사람 되기 전에 잽싸게 들어왔는데, 요 한두달 사이에 오는 눈은 참 성가시네요.

    올때 팍팍 오고, 여차하면 출근시간 퇴근시간 전후로 와서 한방씩 먹이고.

    일부러 이러는게 확실합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벌써 2월이 시작되는걸 보니 올해도 시간 하나는 쓸떼없이 잘 갈것 같습니다.

     

    그럼 느긋하게 주말되기 전 다음 글 들고 오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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