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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후기 (한도조회부터 전입세대확인서까지)
    일상다반사/사는 이야기 2024. 11. 18.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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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사계획을 고민하기 시작한건 올해 초였는데(2월쯤), 시간 널널할때는 여유롭게 생각하다가 물리적인 설정시간이 다가올 무렵에는 바쁜일이 많아져 막판에는 근 보름정도 밥도 제대로 못먹은.

    그 원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잘 끝났구요.

     

    돈 많은 사람들이야 몇번씩 받기도 하겠지만안받으려나, 제 경우는 살면서 몇번이나 받을까 싶어 카카오뱅크에서 주택담보대출 받은 후기 정리해봅니다.

    역산해서 유추가 가능한 자료들(금리, 취득세, 수수료 등)은 모자이크라 이쪽 파악엔 별 도움이 안되실테고,

    동일하게 카카오뱅크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분들께 어떻게 업무가 처리되는지 흐름 참고차 정리해봅니다.

     

    아래에는 기기 캡쳐 이미지 32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0. 들어가기 전에

    1. 한도조회

    2. 계약체결

    3. 대출실행(잔금일)

    4. 전입세대확인서(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0. 들어가기 전에

    사실 이 내용은 카카오뱅크에서도 본격적인 대출절차가 실행되기 전에 안내해줍니다만,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디딤돌대출 등[안내페이지] 정부 정책대출자금을 먼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쪽을 못한 이유는, 디딤돌대출은 심사 및 대출실행에 최소 30일 이상이 필요합니다.

    (후기 찾아보니 딱 한달 걸렸다는 사람부터.. 꽤 걸리던)

     

    저는 끝까지 집 알아보고 하느라 20일 전에 대출을 신청하게 됐는데, 이게 카카오뱅크나 이렇지 더 걸리더군요.

    (1금융권은 대출한도만 조회하고 이후 절차를 알아보지 않았고, 2금융권 이상은 논외)

     

    다행히 금리 차이는 0.2% 정도로 이자 몇백만원 정도 차이, 금액이 좀 커진다면 당연히 차이가 커지겠지만요.

    이정도 금리 차이인걸 작게 위안삼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출상품 비교.

     

    현재 자주 쓰는 은행이 신한은행과 카카오뱅크라 먼저 이 두군데에서 대출한도를 비교했습니다.

    이때 신한은행은 예상 한도가 많이 부족하게 나왔고, 카카오뱅크에선 충분히 나와 일단 카카오뱅크를 찝어뒀구요.

    그 뒤에 신한은행와 토스에서 '주택담보대출 비교' 를 이용해 대출상품을 비교해봤으나, 카카오뱅크 금리조건이 좋은 편임을 알고 카카오뱅크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보시죠.

     

     

    1. 한도조회

    먼저 언급한대로 저는 카카오뱅크의 최소 신청기간인 '잔금일 20일 전' 인 날에 한도조회를 했습니다.

     

    일단 한도조회 하고 '대출신청'을 눌러두면, 서류제출 준비과정(인증서를 통한 4대보험 등 외부기관 연계 수행) 을 실행하여 2-3일 이내라면 잔금일을 미룰 필요 없이 대출신청 완료가 가능합니다.

    서류제출 대기상태가 되는데 2-3일 정도는 시간을 주더군요.

    다만, 고객센터에서는 매매계약서상 잔금일과 대출신청시의 대출실행일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안내해줍니다.

     

    또, 일단 대출관련 처리가 시작되면 카카오뱅크 메인화면 하단에 [챗봇] 버튼이 생기고 여기서 언제든 대출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출이 완료되면 일주일 이내에 없어진다고 하네요.

     

     

    제 경우는 11/4일(즉 11월 첫째주 초) 정도가 잔금일이어야 했고, 그 20일 전이 10/14일이었습니다.

    한도도 확인할 겸 14일에 한도조회를 하고 '대출하기' 를 눌러서 외부기관 연계를 수행해뒀는데, 일단 이걸 해놓으면 서류제출 대기 상태가 되어 10/16일 정도에 서류를 제출해도 11/4일에 대출이 나오는거죠.

     

    물론 저처럼 촉박하게 하시면 안되지요 제가 좀 이상한 케이스구요(...) 혹시 저처럼 급하시면 이렇게도 가능하다는 이야기.

     

    대출 부적격 사유가 있는지, 재직기록이 있는지 같은건 저런 외부기관 연계(인증서 로그인 뒤 수행하는) 로 확인할테고

    여기서 통과되면 실제 소득과 주택 거래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제출이 남습니다.

     

    > 갑종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매년 초 연말정산이 끝나면 2-3월쯤에 회사에서 날아오는 그겁니다. 저는 회사 직인이 찍힌게 안전할까 싶어 행정부서에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이건 전년도 자료를 기반으로 하기에, 당해년도는 '갑종근로소득에 대한 소득세원천징수확인서' 로 대체하게 됩니다.

    사실 행정부서에서 알아서 해 줘서 세세하게 서류명을 챙겨 알려드리진 않았지만요(연계 세무서에 요청함)

     

    > 재직증명서

    은행 대출 관련이라고 이야기하면 위 서류와 함께 챙겨줄것 같지만요. 역시 회사 직인이 찍힌게 안전할까 싶어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 매매계약서

    현 집주인(매도자)과 부동산에서 작성한 매매계약서 원본입니다.

     

     

    이 부분은 저처럼 시간에 쫓기던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서류제출 표시기한까지만 제출하면 잔금일 미룰 필요 없이 심사 받은 뒤 잔금을 치를 수 있습니다.

     

    부동산에서도 등기를 확인시켜주지만, 저도 인터넷등기소에서 유료로 등기 조회했었는데 나름 깔끔했습니다.

    매매이력도 몇번 없고, 대출도 5년이상 전에 상환되어 근저당도 재깍 풀렸었고.

    제 경우도 급여생활자라 앱에서 기입해낸 소득을 증명하기 어렵지도 않았구요.

     

    서류제출 다음날 바로 심사가 완료되어서 대출계약이 가능하다고 나오더군요.

     

     

    2. 계약체결

    이렇게 대출신청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제부터가 시작이긴 하죠.

     

    대출신청 화면 바깥에 있는 별도 화면에서, 지금까지 나온 대략의 정보를 입력하면 이렇게 상환방법에 따른 예상 월 납부액(원금+이자)을 계산할 수 있고 손쉽게 옵션을 바꿔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 대출 신청화면에서는 이정도로 비교하면서 고를수는 없으니 미리 해보시길 추천.

     

     

    이제 대출신청해 봅니다.

     

    대출신청을 위해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안내사항들을 하나하나 짚고 넘어갑니다.

    보통 인터넷뱅킹에서 금융상품(적금, 퇴직연금 매입 등) 을 가입할때 약관과 주요사항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는 그런 느낌인거지요.

    카카오뱅크는 지점이 없어서인지 이런 내용들을 한번씩 더 전화 고객센터가 안내해 주더군요. (내용은 앱상의 저 내용과 동일)

     

    그 이외에 입력사항들은 오른쪽과 같이 채팅 형식으로 선택하거나 입력하는게 조금 특이했습니다.

    시중은행 뱅킹앱이었으면 이것들도 다 화면으로 만들어져 있었을텐데(실제 확인한건 아니라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채팅으로도 나왔다가 선택도 하다가. 뭔가 끊임없이 내용을 입력하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여전히 중간에 빠져나와도 카카오뱅크 메인화면 하단의 [챗봇] 메뉴를 통해 대출 챗봇으로 돌아와 정보입력을 이어갈 수 있는 점.

     

    개인적으론 이게 좋았습니다. 언제든지 임시저장되고 내가 원하는 시점에 이어서 할 수 있는 부분.

     

    슬슬 끝이 보이려나 봅니다.

     

    입력한 정보를 확인하고, 약관 등을 전자서명하면 끝.

     

    다만 지금은 말 그대로 대출 약정만 한거고, 실행은 잔금일에 이것저것 확인하고 나서 이체됩니다.

    금리도 잔금일 전날까지 계속 변경되더군요. 제발 떨어지는 타이밍에 실행되라고 고사를 지냈습니다(...)

     

    이런식으로 잔금일이 다가올 즈음 '대출을 진짜 실행할 것이다' 라는걸 한번 더 확인받습니다.

     

    또, 이 시점이 되니 법무사가 배정됩니다.

    법무사를 통해 당일 이전 세입자의 퇴거확인 후 대출실행 승인, 등기소 등기처리 같은걸 해주시게 됩니다.

    좀 찾다 보니 카카오뱅크의 경우는 꼭 자사 협약 법무사를 써야 한다고 하더군요.

    다른 시중은행에서 하면 법무사를 내가 선임해야되나..? (이건 제가 모르고 쓰는 말) 일단 셀프등기 이외의 이야기로.

     

     

    3. 대출실행(잔금일)

    잔금일 3일 전까지 대출실행에 동의해야 해서, 저는 마지막날에 진행.

    그때까지 기준금리(금융채5년)를 소소하게 매일 확인했었고[여신기준금리 조회, 스탠다드차티드은행, 보안프로그램없음] 결국 낮에 확인을 누릅니다.

     

    위 이미지에서 금리란을 보시면 저렇게 계속 바뀝니다. 더 신경쓰기 싫어서 그냥 낮에 눌렀네요(...)

     

    근데 이게 누르고 보니, 누르고 나서도 금리가 바뀌더군요.

     

    대출실행일인 잔금일 오전 9시나 되어야 그때의 금리로 고정되겠네요. 진작 알았으면 미리 눌렀지..(?)

     

    잔금일 당일이 되면 이렇게 금리가 고정되면서 대출이 활성화됩니다.

    사전에 인지세나 채권비용 출금이 필요하다는 것은 안내되어 저는 전날에 이체해뒀구요이자 줄것도 아닌데 미리 넣어봐야

     

    다만 대출금 입금은 법무사 확인 후에 진행되서 아직은 아닙니다.

     

     

    매수인(파는사람)과 저, 법무사, 부동산 중계인이 모여 필요한 서류 교환하고 대출승인 연락을 하면, 곧 인증번호 같은거 교환하고 저렇게 돈이 들어옵니다.

    그러면 파는 분께 이체해 드리게 되구요.

     

    어차피 사전에 고액이체 한도증액 안내가 오니 이건 제가 말씀 안드려도 될것 같고.

     

    참고로 저는 OTP(모바일 OTP 아님) 를 쓰고 있어서 한도조정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고액 이체할일이 없어도 OTP 좋습니다 OTP. 물건 자주 잃어버리는 분들은 좀 어려울 수 있지만요(잃어버리면 골치아프고)

     

    며칠뒤에 보니 신용등급이 살짝 떨어졌더군요.

     

    몇년 전에 대출철회(14일 내에 대출철회가 가능합니다) 가정하고 카드론 받은적이 있는데, 그때에 비하면 하락등급이 새발의 피지만요.

    이때 몇등급 떨어졌었지.. (당연히 대출철회하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대출이 없던 것으로 되기에)

     

    이렇게 전입신고 후 주소 바뀐것도 정부 전산으로 확인이 되니 이젠 끝났구나 싶더군요.

     

    캡쳐 이미지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안내입니다. 전입신고로 주민등록상 주소가 바뀌니 저렇게 데이터 재수신 절차를 밣더군요.

    자주 있는일은 아니라서 남겼습니다. (내년 운전면허 갱신때는 아예 주소가 바뀐 면허증이 나올테고)

     

     

    그렇게 평화롭게 끝나면 좋았을텐데.. (물론 결론적으론 잘 풀렸지만)

     

     

    4. 전입세대확인서(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오후에 이런 연락을 받아서 부동산 통해서 사정을 들어보니, 매도자와 세입자간 정산 문제로 분쟁이 있어서 세입자가 전입신고 승인을 미루고 있더군요.

    전입신고 자체는 인터넷 신청해서 본인확인 절차만 거치면 끝나는 상태인것 같은데, 이런 잔금이 남아있으니 말이죠.

     

    전입세대확인서 까지는 안 떼시는 상황이 제일 좋을 겁니다.

     

    게다가 이건 인터넷 발급도 안되고, 해당 주소지가 본인 소유임이 확인 되어야(= 등기내역이 확인되거나 취득세 납부내역이 있는 등) 발급이 됩니다.

    처음엔 문자보고 바로 가서 뗐더니 세대주가 둘 나오더군요. 이게 바로 그거구나 싶던.

    결국 제가 분쟁에 끼어 대신 물어주기로 하고 전입신고 완료처리 해서 세대주 한명인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하고 해결됐습니다.

     

    이 이야기를 부동산에서 세명(매도자까지) 다 있을때 했었는데 그땐 좋게좋게 생각했는데... 이 큰 금액의 집을 거래하면서 그 푼돈을 떼먹으려고 하는걸 보니 사람 참 모르겠다 싶었네요.

    다음에 거래할 일이 있으면 최대한 부동산에서 대면할 때 해결보는 쪽으로 이야기해야지 원. 이게 무슨 난리인지.

     

     

    대출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지, 이런 전입신고 문제와 관계없이 등기는 진행되어서 명의도 바뀌었고, 나중에 등기권리증 등 서류도 (돌려)받았습니다

    11월 첫째주는 이런 일로 일주일을 다 보낸것 같네요(...)

    여기까지 끝낸 다음날부터 다시 밥 먹기 시작했네요(농담반

     

     

    이번 글은 여기까지.

     

    제 사례를 적긴 했지만, 아시다시피 대출은 수많은 조건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문의사항은 반드시 고객센터에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럴 것이다' 라고 넘겨짚다가 손해보는건 본인 뿐이니까요.

    부동산 중계인이던 협약 법무사던 제 거래가 있는 동안에는 저를 도와줄 분들이니, 찝찝한건 이분들께 물어보셔도 될테고.

     

     

    나름 결론같은 결론을 내 본다면, 카카오뱅크가 인터넷 전문은행이라 대출이 어떻게 진행될까 했는데

    - 주요 안내사항은 앱으로도 꼼꼼히 안내가 되지만 전화 고객센터에서도 상담원이 주지를 시키고

    - 챗봇 형식으로 사용자 입력을 받아서 끝없이 화면이 이어지는것보다는 덜 지루했고

    - 언제든 사용자 입력을 끊었다가 재개할 수 있는 부분이 편했으며

    - 서류를 팩스 대신 이미지로 촬영해서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건 요즘엔 많이 쓸것 같지만)

    - 협약 법무사를 통해서만 등기가 가능한건 단점일 수 있지만(셀프등기 같은걸 생각하셨다면) 전 어차피 맡기려고 했기에 자동 배정된게 오히려 좋았고

     

    또, 제 경우는 중도상환수수료가 0%로 잡혀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이체수수료 무료가 1년마다 연장되는것처럼 추후 갱신될 가능성이 있다고는 하는데, 이것도 제겐 좋은 점이었네요.

    월 상환액을 보수적으로 적게 잡고, 이걸로 추가 상환하는걸 가정해서 지금 상환방식을 선택하기도 했구요.

     

     

    아무쪼록 이 글을 참고하러 온 분이 있다면 대출한도, 금리 잘 나오시길 빌며..

    저는 주중에 다른 글 또 들고 오겠습니다. 곧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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