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약해두고는 오늘 무사히 수령했네요.
음원만 공개한 상태에서도 미국 아이튠즈나 빌보드 차트 성적이 눈에 띌만한 등 꽤 화자되고 있는거 보니 새삼 기대감이 컸었네요.
우리나라 콘서트장의 음향환경이라는게 다 그렇고.. 음반으로 듣는거랑은 또 다르니까요.
개인적으론 어느정도 정돈된 음향환경이 아니면 음반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드물지만 일본으로 그쪽 아티스트 공연을 보러 가는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여기서는 Crush Pink Edition의 모습을 살펴보고 간단히 감상을 덧붙히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2014.3.9 P.M 11:55분경 글 하단에 내용 추가.
알라딘에서 토요일인데도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우체국택배로 주문했는데, 예상대로 빨리 오긴 했습니다만 앨범이 깨져서 영.. 기분이 미묘하네요.
뭐 깨지고 긁힌 이야기는 마지막에 하겠고, 여기서는 앨범 이야기나 하겠습니다.
이번 앨범은 첫번째 앨범인 'To Anyone' 이후 3년 6개월 정도만에 나왔습니다.
그 사이에 여러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건 절반 정도. 좋아하는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뭐 그랬습니다.
거기다 작년엔 콘서트도 안했다 보니.. 뭐랄까 좀 '우리나라 활동 거의 안한 것 같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단순히 제가 얻은 정보가 적어 '제 느낌' 일 뿐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그래서 이번 앨범은 참 반갑습니다.
일단 새 곡이 나온것 자체도 반갑지만, 음원 공개로만 이런저런 뉴스거리를(좋은 쪽으로) 들려줬고, 실제로 수록곡 좋다는 소리도 주변에서 많이 들리구요.
팬질(?)하는 입장이니 주변에서 이런 소리를 들으면.. 나쁠건 없겠죠? 하하
그건 그렇고, 제목에도 있습니다만 이 앨범은 'Pink Edition' 입니다.
이번 앨범은 'Black Edition' 과 함께 두 종류로 발매되었는데[YG e-shop 바로가기] 알라딘에서는 랜덤 발송.
다행히 전 바라던 버젼이 걸렸네요. 이쪽이 훨씬 알록달록해서 좋은듯.
다만 각 버젼의 북클릿 내 수록된 사진은 다르다니 그건 좀 신경쓰이네요. 아.. 앙대
열면 북클릿과 디스크, 특전인 포토카드 정도가 들어있습니다.
저 포토카드는 '폴라로이드 사진' 일 경우 이벤트 참가가 가능한데 전 아닌것 같으니 가만히 있어야(..)
Pink Edition 쪽은 다시봐도 참 알록달록해서 좋네요.
아 그리고 북클릿 뒷면에는 수록곡 트랙이 있습니다. 아래는 북클릿 내의 작사, 작곡, 편곡자 정보를 덧붙힌 트랙 리스트.
2NE1 - Crush Track List(Click)
01. CRUSH
-작사: CL, 작곡: CL, CHOICE37 , 편곡: CHOICE37
02. COME BACK HOME
-작사: Teddy, 작곡, 편곡: Teddy, PK, DEE.P
03.너 아님 안돼
-작사: Teddy, MASTA WU, 작곡: Teddy, PK, 편곡: PK
04. 살아 봤으면 해
-작사: CL, 작곡: CL, DEE.P, 편곡: DEE.P
05. 착한 여자
-작사: Teddy, G-Dragon, 작곡: Teddy, CHOICE37, 편곡: CHOICE37
06. 멘붕
-작사: Teddy, CL, 작곡, 편곡: Teddy
07. HAPPY
-작사, 작곡, 편곡: Teddy
08. SCREAM
-작사: CL, 작곡: Teddy, DEE.P, 편곡: DEE.P
09. BABY I MISS YOU
-작사: CL, 작곡: CL, CHOICE37, Peejay, 편곡: CHOICE37, Peejay
10. COME BACK HOME (UNPLUGGED VER.)
-작사: Teddy, 작곡, 편곡: Teddy, PK, DEE.P
그러고보니 먼저 언급한 저번주 월드투어 공연에서는 5번 트랙인 '착한 여자' 빼고는 다 들어보고 왔군요.
Pink Edition 북클릿은 이렇습니다.
평범하게 곡 관련 정보들(트랙번호, 제목, 가사, 제작자/연주자 정보) 이 있고, 그 외에 사진만 있는 페이지도 있고,
사진과 함께 곡 정보가 있는 페이지도 있고 그렇습니다.
어쩌다 보니 봄 사진만 잔뜩 찍혔는데.. 원래는 CL빠(...)
그래도 싫어하는 멤버는 없어요. 단지 '이 북클릿은 이런 모습입니다' 하고 견본이 될만한 모습을 고르다 보니 우연히 좀 치우쳐졌을 뿐.
..것보다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북클릿의 수록 사진이 다르다던데 Black Edition 쪽은 어떠려나 모르겠군요.
여기까지 보고 다 좋았는데, 북클릿의 인쇄 상태가 약간 불만.
정확히는 인쇄 상태보다도 인쇄 후 맞은편의 붙은 페이지에서 색이 묻어나왔다고 해야 하나, 아무것도 없어야 할 흰 면에 무언가 얼룩처럼 보이는 그런게 있으니 괜히 눈에 띄네요.
정작 인쇄 상태 자체는 좋았습니다. 사진도 깨끗하게 잘 나왔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이건 알라딘 고객센터에 문의 넣어둔, 깨진 모습.
알라딘측에서 랜덤 발송했는데 갖고싶었던 Pink Edition이 왔고, 포토카드 이벤트 대상은 아니지만 초판이 온건 좋은데 꽤 화려한(?)모습으로 도착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알라딘 적립금 5,000점 정도를 써서 그만큼 싸게 샀으니 그 댓가라고 생각하면 될것도 같은데..
음 일단 고객센터에 문의는 해 뒀으니 그 답변을 보고 결정하던가 해야겠습니다(교환시 동종 Pink Edition 으로 가능하냐고 물음, 이게 불가능하면 안할 생각)
2014.3.15 내용추가.
알라딘 문의 결과 동종 Pink Edition으로 교환해준다기에 14일에 교환품 받고 갖고있던 물건 돌려보냈습니다.
이번엔 깔끔한게 왔네요. 비닐 벗기자마자 케이스에 잔기스가 좀 있었지만 이건 뭐.. 먼저 겪은 일에 비하면 약과 수준이지(...)
그리고 이 부분에는 짧은 감상이 적히겠지요. 이건 오늘부터 3일 정도 내로 적어둘 생각입니다.
뭐 한번 콘서트서 들었으니 아예 처음은 아니지만, 앨범으로 차분히 들어보는거랑은.. 먼저 적었듯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짧은 감상. (추가- 2014.3.9 P.M 11:55)
일본쪽에서 앨범 구입하면 대개 10곡은 훌쩍 넘어가는 양이 들어있으니 거기에 익숙해져서 10곡은 조금 적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들어보면 되게 알차다는 느낌이 듭니다.
8번 트랙의 Scream은 2012년 3월 말경에 일본에서 먼저 발매된 동명의 싱글에서 나온걸 우리나라 버젼으로 바꿨을테지만,
그 외에는 전부 앨범만을 위한 신곡. 먼저 언급한 일본쪽 앨범은 대개 절반 정도가 기존 싱글 수록곡이거든요.
타이틀곡은 2번의 COME BACK HOME 과 3번의 너 아님 안돼 두곡인데, 이 곡들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로는 7번의 HAPPY가 참 마음에 듭니다.
아마 곡을 처음 접한게 3월 2일 공연때 틀어준 뮤직비디오이기 때문인 것 같은데, 실제 음악으로만 들어도 느낌이 꽤 좋습니다.
가사의 내용을 생각하면 악곡이 가사 내용을 덧붙혀주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꽤 마음에 듭니다.
참고로 콘서트 다음날 뮤직비디오도 유투브에 공개됐죠. 아래가 HAPPY 뮤직비디오입니다. 색감도 좋고 참 마음에 듬.
모바일은 이쪽입니다 : http://youtu.be/didptMJxjpE
이외에도 맨 마지막 트랙인 COME BACK HOME (UNPLUGGED VER.) 도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그 기타 소리나, 색달라진 분위기 모두.
이번 앨범엔 CL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 많은데 이런식의 시도를 보는 것도 반갑고 흥미로운 일 같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멘붕' 의 경우는 약간 생각보다 덜한 느낌이 듭니다만,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군요.
제 생각보다 별로였다는것 뿐이지 이 또한 '재밌는 시도'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요.
아무튼 트랙수가 적은 감이 있는 만큼 알차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북클릿도 나름 괜찮은 사진 많으니 음원 구입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구해두셔도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글은 여기까지.
알라딘 답변이야 평일 되어야 올테니, 그 사이에 열심히 근 4년만에 나온 앨범을 즐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