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icro SDHC(CLASS10) EVO 32GB 구입

얼마전 갤럭시S5를 구입했습니다만, 32GB라서 꽤 널널했습니다. 좀 용량 큰 음원파일들 넣고 해도 용량이 꽤 남았지요.

근데, 저는 구입한 블루레이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을 잘라 인코딩해 모바일 기기에 넣어 보곤 합니다. 특히 아이패드 에어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블루레이급 영상들은 아쉬운 대로 비트레이트를 절반 정도만 줄여서 인코딩해도 용량이 상대적으로 크지요.

덕분에 32GB짜리 아이패드는 용량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러다 iOS AVPlayer[앱스토어 바로가기] 에 내장된 FTP 서버 기능을 통하여,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환경이면 갤럭시S5와 아이패드 에어간 PC 없이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갤럭시S5를 훌륭한 스토리지로 써먹으려고(?) 큰맘먹고 MicroSD 카드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Class10짜리도 2만원 안되게 구입할 수 있어서 놀랐네요; 싸네요..

그게 바로 오늘 구입한 micro SDHC(CLASS10) EVO 32GB [다나와 바로가기].

삼성전자 제품이고 저번달이죠, 올해 4월 출시된 모델입니다.

Standard, EVO, PRO의 세 제품군으로 출시된 모델인데, 자세한건 삼성 반도체이야기 블로그를 참고하시길.

요약하자면 제가 구입한 EVO 모델은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에 최적화되었다는 모양입니다.

전송속도는 읽기 최대 48MB/s, 쓰기 최대 20MB/s. 메모리 종류는 사업자가 파는 G마켓 상품페이지 Q&A란 질문 답변에서 찾았는데 TLC랍니다.

일단 블랙박스나 CCTV등 I/O가 잦은 작업을 하는 기기에서의 사용이 아니면 보증기간이 10년이라고 하니(먼저 언급한 기기에서의 사용은 1년 보증)

수명에 대한 문제는 걱정 놓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갤럭시S5에서 쓰고 있으니까요. 그것도 거의 동영상 저장용이고.

폰에 꽂기 전에 얼마전에 샀던 USB 3.0 카드리더기를 써서 속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끼운 MicroSD-SD 어댑터 때문인지 스펙상의 온전한 속도는 다 안나오는군요. 그래도 뭐.. 파일 왔다갔다 하는데 답답하지는 않을듯한 속도.

이제 꽂아 봅시다.

USIM과 달리 메모리카드는 배터리를 빼지 않아도 빼고 끼울 수 있으니 좋네요.

참고로 저는 exFAT로 포멧했습니다.

FAT32가 공장 기본 포멧인데, 이 파일시스템은 단일파일 4GB 이상을 저장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좀 구형 파일시스템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말이죠;

NTFS는 안드로이드가 인식을 못하더군요. 그래서 타협안으로 exFAT.

그리고 끼운 다음 폰에 있던 영상들을 죄 MicroSD 쪽으로 옮겼습니다. 널널해져서 좋군요. 재생해보니 버벅이지도 않구요.

읽기속도가 잘 나오니, 어느정도 비트레이트를 낮췄다고는 해도 일정수준 이상의 대역폭은 필요한 1080p 영상들을 소화하기엔 충분한듯 합니다.

광활하니 아이패드쪽에 필요한거 있으면 이쪽에 넣던가 해야겠습니다. 거의 휴대용 외장하드 느낌이 되겠군요(...)

뭔가 특이사항이 있다면 추가해 두겠습니다. 아직은 멀쩡하네요.

하긴 오늘 받았는데 이상이 있으면 그것도 곤란하지만-_-)

2014.12.19 P.M 11:58 추가.

P.S

용량이 조금 달린다 싶어서 겸사겸사 64GB PRO 모델 구입해 봤습니다;

착실히 굴러주던 이녀석은 동생 폰에 꽂힐듯.. 아무튼 관심있는 분들은 이 글도 참고하세요. -> http://scvspace.kr/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