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살진 않지만 이쪽 먹을거리 등등에 밝은지라, 옷집 등등 끌려다니다(?) 저녁에는 여기를 갔었네요.
신촌에 있는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 전문점.
서빙하는 분들이나 조리하는 분들 모두 일본분들이 직접 하신다는 모양입니다.
이제 글쓰면서 찾아보니 호평들이 많네요.
공식 홈페이지는 따로 없는듯 하고, 잘 설명해둔 개인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어서 같이 링크해둡니다. -> [신촌] 하나
이미지 출처 : 다음 지도 / 다음지도 바로가기, 구글지도 바로가기
위치는 이렇습니다.
경의선 신촌역이 가깝긴 한데, 저쪽은 배차시간이 영 애매하다 보니.. 신촌에서 걸어가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제 갔다왔는데, 날도 적당히 어둑어둑하고 비도 오락가락 했기에 가게 외형 사진은 없습니다. 다음 지도에서 스트리트뷰 보세요(..
다만 참고하실 점은.. 다른 글에서도 간간히 보이던데, 예약이 가능한건 점심시간대(정오 ~ 오후3시) 뿐이고 저녁시간엔 예약이 안됩니다.
그리고 저녁시간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거의 35 ~ 45분쯤 기다린것 같네요. 간 시간은 6시 45분경. 시간 넉넉히 잡고 가시길.
안에 테이블이 다섯석 뿐이라(4인용 5테이블) 더한듯 합니다.
기다리고 있으면 점원분이 순서대로 이름을 적고, 메뉴판을 나눠줍니다. 한 5분, 10분 정도 있으면 메뉴를 물으러 옵니다.
왼쪽 사진은 흔들려서 좀 크게 편집했는데, 죄송합니다;
아직 갤럭시S5에 익숙해지지 않은건지 소프트웨어적 문제가 있는건지 잘 찍혔다고 생각했는데 흔들렸네요;
아무튼 가격도 나름 괜찮습니다.
사실 제 경우는 오코노미야키나 야키소바는 여기서 처음 먹는게 되는데,
더 아래에 적긴 하겠지만 맛이 꽤 괜찮았어서 나중에 오사카 가면 먹어봐야지 싶었습니다.
치즈, 계란 등의 토핑?을 얹을 수도 있는데, 전 일행에게 일임했기 때문에 상세한 주문내역은 잘 모르겠군요.
어쨌든 먹은게 돼지오징어타마 와 야키소바 라는것 정도만.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대기 후 입장.
비오는 날이라 뭔가 더 간절했습니다; 들어오니 좀 낫던.
테이블이 많지 않다 보니, 소란스럽지 않아 좋더군요.
테이블 위에도 '여기는 식당이니 잡담 소리는 적당히 알아서' 라는 뉘양스의(문구는 임의변경) 안내문도 있었습니다.
저는 추천받아서 가볍게 삿포로 생맥주 한컵을 추가주문.
결과적으로 보면 괜찮았지요. 은근히 잘 어울리는듯.
야키소바가 자리에 앉고 5분정도 있다 나오고, 그거 다 먹을때쯤 되니 오코노미야키가 나오는 식이네요.
주방쪽에서 열심히 조리를 하고, 테이블의 철판에 서빙될때는 바로 먹어도 되는 상태입니다. 덕분에 오래 기다리고도 추가 대기시간이 적어서 좋았네요.
그리고 맛있었습니다, 이번이 처음 먹는거고 일본의 본고장에선 먹어본적이 없긴 하지만 첫 스타트를 잘 끊은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론 비주얼적인 의미로 거부감이 들었어서 뭔가... 오사카쪽에 몇번 콘서트 보러 갈 기회가 있었서도 먹게 안되곤 했었는데,
이젠 여기서 먹어봤으니 비교하기 위해서라도 한번 가서 현지의 맛을 느껴봐야 할 것 같은 기분.
그냥 평범한 볶음국수, 특이한 부침개 느낌.. 이더군요.
철판에 잘 눌은 치즈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왔습니다. 아 좋다.
평소에는 거의 다니는 식당만 다니는지라, 이렇게 가끔 다른사람에게 이끌려 맛있는거 먹으러 가면 참 좋네요.
아마 이 글이 올라갈 시간에는 전 컴퓨터에 앉아 일을 하고 있겠지만, 기회 되면 다음엔 상대적으로 한가한 낮시간에 좀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