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자세한 이야기는 본문에서 하도록 하지요.
아무튼 이번 글에서는 시도니아의 기사 블루레이 2권의 패키지 구성을 살펴보고, 본편 및 영상특전 감상은 따로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언급했듯 이 블루레이는 6월 25일 발매라 수요일 당일에 도착했어야 했습니다만.. 차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요요네네 블루레이는 오사카에서, 이 시도니아의 기사 블루레이는 도쿄 치바에서 각각 출고되었다는 점.
그리고 도쿄 지역에는 출고날인 화요일(24일)...
이런 기상이변이 있었습니다.
DHL도 이런덴 속수무책이었나봅니다. 결국 만 하루가 지나서야 나리타 센터로 입고되어 정상 발송되더군요. 참 별일이네;
아무튼 아마존재팬 해외직배송 주문하고 첫 '당일 미수령' 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별일은 아니지만.. 꽤나 드문 일인것 같기도 해서;
느지막히 온 주제에 또 무진장 큰 박스에 와서 괜히 한번 더 놀라기도 했네요.
전 주로 블루레이를 예약할때 '내용적인 면' 을 많이 우선하기 때문에(특정 에피소드나 장면, 영상특전이 보고싶다는 등) 회사에서 수령하고는
'어래 2권에는 내가 못본 뭔가 특전이 추가됐나?!' 하고 뜯었는데... 나오는건 산같은 종이 더미.
..사실 이래도 배송비는 똑같이 900엔이니 제가 화낼일은 아닌것 같긴 한데, 대체 얘네 포장박스 선정 기준은 뭔가 알수가 없습니다.
어쩔때는 뽁뽁이가 둘러진 봉투로, 어쩔때는 골판지식 봉투로, 어쩔때는 얇은 박스, 또 어쩔때는 이런 쓸떼없이 큰 박스...
...박스가 남아돌아서 그런가...?(...
아무튼 패키지를 간단히 봅시다.
이번 권도 앞뒤는 애니메이션 제목 로고 이외에는 깔끔합니다.
왼쪽 사진은 비닐포장을 뜯기 전인데, 종이가 한장 둘러져 있습니다. 그건 더 아래에 따로 언급할테고..
1권때와 마찬가지로 앞면 하단부의 홈들에 요철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그때도 적었지만, 별건 아닌데.. 괜히 눈에 띈단 말이죠.
저런 요철 처리에 대한 작업공정 이런거 생각 안하고, 그냥 외형적으로 봤을때 이야기지만.
저 요철 작업으로 인해 전체 패키지 제작비용이 얼마나 상승할지 같은건 잘 모릅니다.
근데 뭔가 '눈에 띄는' 요소는 확실히 되는듯.
특히 3D 애니메이션이나 음향 등 고퀼리티, 사실성을 강조하고 있는 작품을 보고 이 패키지를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까 언급했던, 제품 패키지에 둘러져 있는 종이는 왼쪽 사진과 같습니다. 이번에는 이자나가 자리하고 있군요.
중성 캐릭터지만 행동패턴 때문인지 아니면 연기하는 성우 덕분인지, 이도저도 아니면 둘 다인지 꽤 여성스럽단 말입니다.
아무튼 케이스에서 블루레이 수납부를 빼 봅시다.
블루레이는 위와 같이 수납되어 있습니다.
먼저 봤던, 이자나가 그려진 디스크 쪽에는 다른 권들과 마찬가지로 시도니아의 기사 TVA 3, 4화와 그 영상특전(오디오 코멘터리, 신 앵글 버전)
그리고 파란색 디스크에는 2권만의 특전인 '제작 발표회/선행 상영회 다이제스트, 음악 제작 메이킹과 애니메이션 제작 메이킹 전(前)편' 이 각각 수록.
수납부 내부 일러스트와 겉면 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디스크만 딸랑 들었냐 하면 역시 그건 아니고, 1권과 마찬가지의 구성품 정도는 있었습니다.
우선 보이는건 북클릿. 3, 4화의 제목이나 스탭, 줄거리, 스틸컷 정도를 정리했습니다. 북클릿 뒷면에는 스탭 정보도 있고.
이번 권에서도 블루레이 내 메뉴에 대한 사용법이나, 특전인 신 앵글 버전의 앵글 차이를 설명한 인쇄물을 넣어뒀습니다.
또, 2권만의 추가 특전인 시도니아의 기사 이벤트 선행예매권.
개인적으론 가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11월이라 계획이 너무 불투명하군요. 아이고(...)
패키지는 이정도입니다.
이 작품도 다른 대부분의 블루레이와 같이 디스크 내부의 컨텐츠에 관심이 있어 구입한거라.. 얼른 본편이나 구경해보고 싶군요.
뭐랄까 묘하게 컨텐츠 외에 '특전이 이정도는 있어야지' 싶은 미디어가 있고 이 시도니아처럼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미디어가 있고 그렇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