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먹고 지난주에 구입해둔게 이제야 도착했군요.
May'n의 새 싱글인 ViViD가 24일 발매인데 이걸 같이 주문했더니 이러는군요.
같이 산 마법사의 밤 OST는 아마존재팬 출고 중고음반이라 문제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TVアニメーション「ブラッドラッド」オープニングテーマ『ViViD』(限定盤DVD付)
魔法使いの夜 オリジナルサウンドトラック
구입한건 이렇게 두개였구요. 그럼 위에 언급한 순서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참, 길어서 각각 덮어뒀습니다. 한번에 하려 했더니 분량이 조금 많은 것 같아서 나눴네요;
화요일 밤에 현지에서 출고되어 수요일에 일본 현지에 있는 배송대행업체에 도착하고, 목요일에 한국으로 발송되어 금요일 오후에 받았습니다.
아마존재팬에서 직접 발송하는 편으로 했다면 하루정도 빨리 받았겠지만 그러면 마법사의 밤 OST를 중고로 못샀겠죠.
이녀석 나온지 좀 됐는데도 가격 좀 세던데;
아무튼 물건은 이렇게 받았습니다. 저기 푸르딩딩한 블루레이 비슷한게 껴있지만 그건 제게 아니라 대행받은거니 일단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May'n이 매년 해오던 년초 무도관 라이브를 올해도 했는데, 그 영상을 담은 블루레이입니다. 올해는 May'n 내한이 없어 아쉬운데 저도 다음달에 사야죠;
이 싱글은 May'n의 8번째 싱글로 타이틀곡인 'ViViD'는 7월부터 방영중인 블러드 레드(ブラッドラッド, 애니플러스 작품 페이지, 공식 홈페이지)의
오프닝 곡으로 쓰였습니다. 작품은 관심 없어서 안보고 있었는데 오프닝곡 때문에라도 한번 볼까 싶군요.
커플링곡인 '와일드 로즈(ワイルドローズ)'은 극장 상영작 '희생의 딜레마(生贄のジレンマ)' 주제가로 쓰였습니다...만 여기선 딱히 언급이 없군요;
검색해보니 배틀로얄 같은 느낌인 것 같던데 말이죠. 어차피 일본 극장에서만 상영하는거고 보러 갈 생각도 없지만; 예고편은 여기에서 봐 주시길.
제가 구입한건 초회한정판인데, 그래서인지 통상판 싱글 위에 커버가 딸려 있습니다.
커버의 표지는 위 이미지와 같고 뒷면은 블러드 레드 캐릭터가 그려져 있군요.
개인적으론 초회판 표지도 좋지만 통상판 표지가 조금 더 마음에 들었는데(그렇다고 통상판 사긴 싫었고;) 이런 구성 좋습니다. 헤헤(....)
그래서 이게 커버를 벗기면 나오는 & 통상판 커버. 개인적으론 묘하게 이쪽이 마음에 드는데, 왜 그런진 뭔가 설명이 안되는군요;
그리고 구성품. 핑크색 계열이 음반이고 초록색 계열이 뮤직비디오만 딸랑 들은 특전 DVD.
얘네들은 블루레이 낼 생각도 없는지 May'n 음반의 특전 영상들은 전부 DVD로만 넣고,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 같은것도 잘 안넣는 편인데.. 음.
딱 잘라 말해 마음에 안듭니다. 돈 좀 더 내도 좋으니까 블루레이를 끼워줬으면 싶은데 말이죠.
참, 뮤직비디오는 이런 느낌입니다.
모바일은 이쪽입니다 : http://youtu.be/cgsXTR0reKU
싱글 CM. May'n의 귀여움을 느끼고 싶어도 쓸떼없이 화면을 분할하고 움직여대는 통에 제대로 감상을 할 수가 없는, 평소같은 뮤직비디오 입니다.
위 CM은 좀 덜한데, 뮤직비디오 본편은 같은 장면 반복에.. 뭔가 성의없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일본의 뮤직비디오는 대체로 우리나라랑 비교해 아스트랄한게 많은 것 같은데,
이건 아스트랄하진 않지만 뭔가 아티스트의 매력을 한껏 끌어내지 못하는 느낌. 매번 May'n 뮤직비디오 볼때마다 아쉽습니다. 블루레이가 아닌것도 그렇고.
싱글의 구성품도 뭐 평범하다면 평범합니다. 북클릿 안에 May'n 사진이 없는건 표지 커버와 내부에 사진 몇장이 들어간걸로 위안 삼아야겠군요.
내용은 가사, 스탭진 정리 정도로 평소같은 구성.
거기에 이벤트 안내문도 딸려왔는데 사진에 안보이지만 하단의 응모지를 잘라 보내야 하는거라서 포기.
왠만하면 보내보겠는데, 생각해보니 현지보다 이틀이나 늦게 받았네요. 그냥 마음 편히 가져야-_-
개인적으로 이번 ViViD 라는 곡은 꽤 마음에 듭니다.
예전에 '오오카미씨와 7명의 동료들' 오프닝 곡이었던 Ready GO! 처럼 뭔가 밝으면서 경쾌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먼저 나왔던 Run Real Run의 경우는 뭔가.. 음, 한두번 들으면 그 다음부턴 끌리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아쉬웠었는데 말이죠.
매번 기계적으로 May'n 싱글과 앨범을 구입하고 있긴 합니다만, 이번건 꽤 오래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만족중.
다만 이 곡을 우리나라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날이 내년에는 오려나 모르겠습니다. 여차하면 일본으로 날아가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마법사의 밤(魔法使いの夜, 공식 홈페이지-플래시-)은 Typemoon 사의 비주얼 노벨입니다.
다른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것은 이정도입니다. 세계관도 스탭도 잘 모르고 심지어 게임도 안해봤습니다.
근데 왜 OST를 샀냐?
그건 제가 군생활 시절 공식 홈페이지가 오픈했을때부터 빠졌던 마법사의 밤 메인 테마 때문입니다.
재생시 볼륨에 주의하시고, 위젯이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를 클릭해 들어주세요.
이 곡에 워낙 빠져 있어서, 플래시로 구성되어 있던 마법사의 밤 홈페이지 swf 파일을 다운받아 거기서 이런식으로 홈페이지 BGM을 추출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이번 마법사의 밤 OST는 이 메인 테마 때문에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법사의 밤 OST를 들은 분들은 타입문사가 OST 제작에 꽤 공을 들였다고들 말씀하시던데 게임을 안한 저도 그런 느낌을 받았을지는
조금 더 아래에서 언급하기로 하고.. 앨범 구성품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저는 이 앨범을 중고로 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출고되어 마켓플레이스 이용시 드는 현지배송비 340엔이 붙지 않았고, 상품 상태 또한 '거의 새것' 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거의 새것이면 그만큼 가격이 높아야 하는데 다른 중고품보다 다소 저렴했으니 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지만, 그런거 생각 안하고 그냥 질렀지요.
근데 딱 받아보니 되게 더러운겁니다. 바로 위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데 뭔가... 되게 오래된 티가 났습니다. 갑자기 속았나?!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막상 뜯어보니 그건 겉에 비닐이 하나 더 봉해져서 그런거였고, 그 비닐을 뜯고 내부의 비닐을 하나 더 오픈하니 깨끗한 상품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제가 이걸 2780엔에 샀는데, 새 제품 가격이나 다른 중고물품 가격과 비교해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인데 꽤 무난한 품질이네요.
지금까지 아마존재팬 마켓플레이스는 틈날때마다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매번 이렇게 가격대비 괜찮은 품질을 보여줘서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아, 오른쪽.. 겉 커버 뒷면 위쪽에 보면 살짝 찍힌 부분이 보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게 있는데, 뭐 싸게 산것 치고 이정도는 커버 가능한 범위라 생각.
아무튼 이건 케이스.. 라고나 할까 그런 물건이니 앨범을 열어봅시다. 흐흐
커버를 벗기고 나면 CD 3장이 들어있는 본 앨범이 나타납니다.
작중에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구름사이 햇살이 비치는 앞면과 비오는 풍경인 뒷면의 일러스트가 인상깊군요.
열어보면 먼저 언급했듯 CD 3장과 북클릿이 보입니다.
첫번째 CD에 있는건 아오자키 아오코인 것 같은데 두번째, 세번째 CD에 있는 캐릭터는 모르겠군요; 메인 캐릭터니 음반에 새겨져 있는거겠죠?
북클릿에는 원작자인 나스 키노코와 음악을 담당한 후카사와 히데유키(深澤秀行), KATE 의 대담(?)이 적혀 있습니다.
일본어가 안되니 읽을 엄두도 안나는군요; 다만 음악쪽에 신경을 많이 쓴건 사실인가봅니다.
맨 뒤에는 주제가인 supercell의 '별이 반짝이는 이런 밤에(星が瞬くこんな夜に)' 의 가사와 음악 스탭진이 적혀 있습니다.
들어보니, 역시나 첫번째 CD 첫번째 트랙에 위치하는 마법사의 밤 메인 테마는 최고네요 정말. 중간중간 들어있는 테마별 메인테마(?)도 좋습니다.
이거 하나 때문에 2,780엔 + 해외배송비 를 투자했지만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될 정도로.
그 외에는 생각보다 몰입이 되는 편이군요. 게임을 안해서 나머지 OST들이 지루하게 들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궁금해하면서 듣게 됩니다.
이후 감상이 추가되면 여기에 추가해 두겠습니다.
제 글은 여기까지.
지난 지름글로부터 대충 두달 정도 지났는데, 간만에 지르니 좋네요 하흫핳(?)
다음달에는 아마 아마존재팬 카트에 밀린 블루레이를 좀 사게 될 것 같은데, 아무튼 그때 다시 관련 글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