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후 제목 기네요(....) 여행기 빼고 이렇게 제목 긴것도 간만인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번주는 어쩌다 보니 폭풍같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이번주가 바쁠걸로 예상되어 미리 올려둔 글들이었습니다.
예상했던것보다 더, 신나게 시간이 흘러가는 이번주입니다만, 간만에 예약한 상품 이외의 물건들을 아마존재팬에서 주문했어서 글 정리합니다.
바로 이런 두 상품.
한개는 패미컴 슈퍼마리오의 게임 음악을 담은 음반이고, 다른 한개는 카지우라 유키의 2014년 공연 실황을 담은 블루레이.
이번 글에서는 평소처럼 블루레이의 감상은 없고, 패키지 정도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송
7월 1일 새벽.. 그러니까 6월 30일 25시 40분경에 주문한 물건이 어제(7/2) 도착했습니다.
패미컴 게임음악 음반의 경우는 2004년 7월에 발매되었고, 라이브 블루레이 쪽도 2014년 9월 발매 제품입니다.
모두 재고가 있었던지라, 주문하고 새벽 2시가 되기 전에 카드 승인이 떨어져 그날 오후에 발송 메일 수령.
그리고 다음날 물건 수령의 과정. 이번에는 후쿠오카에서 오던데 그 출고 물류센터 선정 기준은 다시 봐도 모르겠고;
그러고보니 최근 아마존재팬의 해외발송 물품 수수료가 일부 하향 조정되어 그런지, 두개의 물건을 구입했는데 배송비가 1,100엔 나왔습니다.
전에는 1,200엔 나왔었죠.
이렇게 재고가 있는 물건 구입할때야 약간 이득이지만, 예약상품 주문시에는 발매일 배송을 시작해 발매 다음날 물건을 받게 됐으니..
결과적으로 보면 쌤쌤이랄까 뭔가 이득본듯 하면서도 손해보는 느낌이...응?
한편, 왜 부피 작은 물건 두개 들었는데 블루레이 박스세트 구입했을때나 줄법한 큰 박스에 담아 보냈는지는 세계 9대 미스테리.
세계 8대 불가사이와 더불어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가 늘었습니다.
...는 헛소리고, 부피만 커서 가져오는데 불편해 혼났네요;
이번에도 개봉검사 했는지 테이프 덕지덕지 붙어있고.. 부피는 큰데 가벼워서 마약이라도 들은줄 알았으려나;
2. 음반 (패미컴 사운드 히스토리 -마리오 더 뮤직-)
이 제품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패미컴으로 발매된 게임의 OST를 모은 시리즈 음반 중 하나입니다.
패미컴은 닌텐도의 게임기를 말하는 것이구요. 자세한건 이쪽 한국어 위키피디아나 연결된 일본어 위키피디아 문서를 참고해주시길.
이 음반에 담긴 게임 음악은, 패미컴으로 발매된 수많은 게임 중에서도 슈퍼마리오 시리즈에 관한 것으로 한정됩니다.
제 경우는 집에 닌텐도 라이센스를 통해 만들어진 현대 컴보이가 있어서 최근까지도 간간히 마리오 시리즈를 해 왔는데,
저번에 본가 내려갔다가 동생이랑 게임기 하면서 문득 OST 같은거 있으면 재밌겠다 하고 찾다가 진짜 있는걸 발견했었습니다.
그때로부터는 몇달쯤 지났습니다만, 이제야 이렇게 구입해보게 되었군요.
2004년 7월에 발매된 음반이 지금까지도 새 제품 판매상태라는게, 제 입장에서는 다행이라 느꼈습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한정 물량이 되면 여러가지로 성가시죠.
아무튼, 내부를 살펴보면 평범한 음반의 모습을 하고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CD 수납부가 새카만 음반도 참 간만에 보는것 같네요.
북클릿의 경우는 총 79트랙의 수록곡 제목과 사용된 게임명을 정리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남는 공간을 활용해 게임 스크린샷을 넣는 배려도 잊지 않았더군요.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게임에서 사용된것과 비슷한 폰트, 그래픽를 사용해 적혀있는 내용들은 재미를 자아냅니다.
약 2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추억을 조금 더 오래 남길 수 있을것 같은 상품이지 않나 싶더군요.
음악 쪽은 천천히 들어보게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엔 제가 접하지 못한 패미컴 슈퍼마리오 시리즈도 존재하는듯 해서, 그런 작품들의 BGM도 재밌게 들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여담이지만 트랙이 많아 그런지 오래된 음반이라 반사율이 낮아 그런건지 인식이 늦더군요.
CD를 이미지로 만들때도, 그 이미지로 아이튠즈에서 리핑할때도 이상하게 시간이 배로 걸리던..
결국 시간만 오래 걸렸지 다 제대로 끝나긴 했습니다만, 처음 겪는 일이라 좀 당황스럽더군요;
혹시나 해서 같이 적어둡니다.
3. 라이브 블루레이 (Yuki Kajiura LIVE vol.#11 elemental Tour 2014)
이 라이브 블루레이는 작년 4월 20일 NHK홀(NHKホール)에서 있었던 동명의 공연을 미디어화한 것입니다.
일본 국내와 대만을 포함해 총 11번의 공연을 가진 뒤 열렸던 투어 파이널 공연이었네요.
자세한 공연 관련 이야기는 아래 리스아니 공연 레포트 기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梶浦サウンドに全身で酔いしれる濃密な3時間!“Yuki Kajiura LIVE vol.#11 elemental Tour 2014”最終公演レポート! by リスアニ! ライブレポート
발매된지 1년이 다 되어가는 물건을 이제 구입한 이유는... 지난 Yuki Kajiura LIVE vol.#9 구입개봉글에 추천해준 분이 계셨기 때문.
#9도 재밌게 봤던지라, 상대적으로 가장 최근 공연인 #11도 한번 볼까- 하고 아마존 카트에 담겨있던 물건을 음반과 함께 주문한거죠.
패키지 모양새는 지금까지 봐 왔던 라이브 블루레이의 그것과 틀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뒷면에는 수록된 곡 리스트나 블루레이 스펙, 공연당시 아티스트 사진 등이 적당히 사용되어 있구요.
내부에는 간단한 북클릿과 본편 블루레이 한장이 전부.
맨 뒤 파란 배경에는 왼쪽 북클릿 수납부 아래에만 블루레이 미디어 자체에 관한 안내문이 적힌 수준입니다.
라이브 블루레이 다운 지나치게? 깔끔한 내부 구성;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시다가 라이브 블루레이 사면, 그 차이를 인지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부가 특전이 적어보이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컨텐츠나 판매 대상이 완전히 다르고, 그에 따른 책정 가격도 다르긴 하지만요.
북클릿에도 역시 수록곡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공연중 사진과 공연 멤버(아티스트, 연주자, 무대 스탭) 가 사진과 함께 나열되어 있고, 맨 뒷장에는 모든 멤버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물론 이름만 적힌게 아니라 역할도 잘 명시되어 있고.
더불어 이벤트 응모권과 유료 팬클럽 홍보 안내지도 들어있습니다.
이벤트 응모권은 작년 발매 즈음에나 사용 가능했던 물건이니 잘 넣어두면 될 것 같군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어쩌다 보니 다음주에도 마지막 주에도 블루레이가 올것 같은데.. 진짜 휴가때 여행 말고 쉬면서 블루레이나 볼 계획 세우던 해야겠네요 이거;
아무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