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예약해둔 물건들이 오고 있네요.
그 시작이라 할 수 있는게 오늘 글 적을 이 앨범 되겠습니다.
글 찾아보고 4번째 앨범이 2014년이 아닌 2013년 발매였다는걸 알아채질 않나.. 요즘 좀 바빠서 그런듯(...)
아무튼 지난 16일 발매 앨범을 어제(17일) 받았어서 이렇게 정리합니다.
1. 배송
언제나처럼 아마존재팬 해외직배송으로 주문했습니다.
발매일 전날인 화요일에 카드 승인해가고, 발매일인 수요일 점심쯤 사이타마서 출고, 발매 다음날인 목요일 수령.
아래 더 언급하겠지만 제가 구입한건 블루레이 디스크가 들어간 초회한정판인데,
정가 3,796엔(세금제외) 에 아마존 할인 적용되어 2,833엔 + 해외배송비 및 수수료 850엔 해서 총 3,683엔에 구입했습니다.
일본에서 구입하는것에 비하면 약 110엔 정도 싸게 샀군요. 세금 제외한 정가 기준이지만.. 뭐... 그러합니다(...)
사실 정말 비용을 생각했으면 오늘 일본에서 출발할 논논비요리 리피트 블루레이 1권과 묶었겠지요.
하지만 전 하루이틀도 길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냥 발매일에 각각 떠나 최대한 빨리 받는게 좋아서 묶지 않았었네요;
앨범 하나만 들어있어서 그런지 정말 간단한 패키지로 보내서 간만에 반가웠습니다.
저 노란 배송 패키지, 가끔 블루레이만 하나 구입해도 보내주는 녀석이라서 말이죠.
박스일때보다 회사에서 수령한 뒤 집으로 가져가기 좋아서(...) 좋아합니다. 단순하다면 단순한 이유;
2. 패키지 구성
이번 far on the water는 총 4개 종류의 버전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음반만 들어있는 통상판(세금포함 3,100엔)
음반과 뮤직비디오/신곡 공연 영상이 수록된 DVD가 들어있는 초회생산 한정판A(세금포함 3,900엔)
음반과 뮤직비디오/신곡 공연 영상이 수록된 Blu-ray가 들어있는 초회생산 한정판B(세금포함 4,100엔)
LP판 디스크인 완전생산한정판(세금포함 4,100엔)
마지막의 완전생산한정판만 오는 9월 30일 발매합니다. 다른 버전들은 지난 9월 16일 발매됐습니다.
수록곡 등의 자세한 정보는 소니 뮤직 아티스트 정보페이지 참고. [바로가기]
먼저 언급했지만 제가 구입한 것은 초회생산 한정판B, 즉 음반과 특전 블루레이가 들어있는 한정판입니다.
비닐 밀봉을 뜯기 전 앞, 뒤 모습과 내용물들.
수납 박스(종이)에 음반과 사진집이 들어있는 형태라, 비닐 밀봉을 뜯기 전에 보이는 모습은 모두 수납 박스의 모습입니다.
앞면 비닐 위에 붙은 스티커에는 특전 블루레이의 컨텐츠가 정리되어 있고
앨범 내에서 안내하는 구입자 대상 이벤트의 상품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150명 정도를 초청해서 도쿄와 오사카 모처에서 이벤트를 한다는 모양. 여기에 특별 굿즈나 포스터 증정도 있었고..
물론 이런 이벤트들의 응모 엽서에는 항상 '우리는 해외 대응을 하지 않습니다' 라고 적혀있으니, 엽서는 다시 고이 모셔두게 되겠지요.
사실 현지에서 하는 이벤트는 그러려니 하는데, 다른 상품이나 포스터 같은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뭐 항상 그래왔으니 매번 기대는 안하고 있지만; 거의 확인사살 당하는 느낌이군요.
아무튼 패키지를 기울여서 내용물을 쏟아봤으니 뭐가 있는지 마저 좀 보죠.
먼저 말씀드렸듯 블루레이가 들어있는 한정판이라, 음반과 함께 블루레이 디스크가 들어있습니다.
사진 안 디스크 위에 Disk2에 Blu-ray 마크 표시까지 되어있으니 어떤게 음반인지, 어떤게 블루레이 디스크인지는 따로 기재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구성에 북클릿은...
이번 앨범 컨셉에 맞춘 사진과 함께 수록곡의 가사가 적힌, 항상 그래왔던 모양새.
함께 들어있는건 먼저 언급한 앨범 구입자 대상 이벤트의 응모 엽서와,
각각 올해 말 크리스마스 / 내년 초 에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리는 라이브 콘서트의 일반 선행예매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딱히 CD에 시리얼 코드 같은게 있진 않은데, 앨범 구입자에게만 주소를 알려주려는듯한 뉘앙스가 있어서 일단 주소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누군가 물어보시면 답글에 달아두는걸로(...)
참고로 기간은 지난 16일부터 이번달 30일까지였습니다. 예매 시스템은 eplus.
더불어 이런 사진집도 들어있습니다.
북클릿인줄 알고 펼쳤는데 사진밖에 없더군요.
처음엔 사진 품질이 좀 구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든 사진에 일정수준 이상의 노이즈가 있고 전체적으로 조금 어둡게 찍힌 것으로 봐서 컨셉에 맞춰 일부러 한듯 합니다.
사실 어떤 부분은 효과 처리가 아니라 정말 장비상 노이즈가 아닐까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Keiko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이쪽만 찍다가 자중하고 한장만 정리해서 올립니다;
3. 감상(앨범 + 특전 블루레이)
감상은 아래에 추가됩니다. 야금야금 정리하다 한번에 오픈! 할듯.
앨범과 더불어 특전 블루레이의 감상도 덧붙힐 예정.
2015.9.23 A.M 12:20분경 추가.
이번 앨범은 아래와 같은 13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01. into the water
02. monochrome
03. 五月の魔法
04. ring your bell
05. うすむらさき
06. identify
07. 灯影
08. One Light
09. むすんでひらく
10. heavenly blue
11. 空色の椅子
12. believe
13. far on the water
하지만 이중에서 4, 8, 10, 12번 트랙의 네 곡은 이미 싱글로 발매된 바 있습니다. 고로 신곡은 9곡이 되겠지요.
개인적으로 신선했던건 monochrome, identify 정도. 보통 들어왔던 곡들과 조금 다른 느낌이었달지.
또, 마음에 들었던건 むすんでひらく, far on the water 정도. 정확히는 라이브가 기대되는 곡이라고 해야겠지요. 곡 풍 자체도 취향이었지만.
요즘 퇴근할때마다 むすんでひらく 틀고 있습니다. 들으면서 연말 그리고 내년 초 라이브를 기대하고 있네요.
그 외 곡들은 꽤나 익숙한 곡들인 느낌. 나쁘게 말하면 틀에 박혔고 좋게 말하면 '카지우라 유키 사운드' 의 정석이랄지.
저는 후자쪽에 조금 더 의견을 주고 싶긴 합니다. 조금 편견박힌 판단일지도 모르겠지만(...)
한편, 동봉된 특전 블루레이도 감상했습니다.
이 디스크에는 'heavenly blue', 'far on the water' 의 뮤직비디오와
올해 2월 28일/3월 1일 일본무도관에서 첫 공개된 'ring your bell', 'far on the water' 의 라이브 실황 영상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주로 영상 품질 측면에서 요약하자면 그저 그런 물건.
뮤직비디오야 무난하다고 보고, 라이브 실황 영상도 먼저 감상했던 라이브 블루레이를 봐서 화질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막상 보니 꽤 미묘;
정말 음반의 '영상특전' 으로써 실은 느낌입니다. 힘을 좀 과하게 뺀듯한 감도 있고.
먼저 이런식으로 뮤직비디오 두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며칠전 언급한 니코니코동화 생방송에서 이 'far on the water' 뮤직비디오 촬영의 다큐멘터리 영상도 나왔는데,
그래서인지 조금 더 재밌게 본것도 같은 영상.
각 곡의 라이브 실황은 이런식으로 실렸습니다. 안내 자막이 나온 후 딱 라이브 파트만 담겨있더군요. 여기까지도 예상한 범위.
2.28일 라이브 블루레이는 아직 못봤지만, 3.1일 라이브 블루레이는 지난번에 봤기 때문에 이래저래 눈에 띄는게 있었습니다.
당시 봤던 화면의 편집/전환이나 촬영 구도들이 눈에 띄는거 말이죠. 뭐 같이 찍었을테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여기 실린 덕분에 편집당한 당시 MC가 새삼 아쉽네요.
한편, 네 영상의 비트레이트 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두 한 m2ts에 묶여 있었기 때문에 한번에 측정됐네요.
평균 비디오 비트레이트 33383 kbps 1080p. 오디오는 2ch LPCM 48khz 24bit.
뭐 오디오 쪽이야 크게 불만 제기할 부분은 없는것 같고, 영상은 좀 불만입니다.
라이브 블루레이에선 1080i로 실렸던 끝 두개의 라이브 실황 영상도 1080p로 실리게 됐는데,
먼저 발매되어 감상했던 라이브 블루레이가 1080i로 실린 이유랄까 그런것들을 납득하는 계기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근데 그런 라이브 실황 영상이야 둘째치고, 뮤직비디오까지 왜 품질이 그런지는 좀 의문.
전체적으로 DVD 업스케일한 느낌.. 이라고 할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블루레이에 걸맞지 않은 영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까지는 됐습니다.
그나마 DVD를 선택한것보다는 영상 측면에서 낫겠습니다만, 2015년 제작된 영상 촬영을 블루레이에 대응되지 않게 하진 않았을것 같은데..
..나쁜 의미로 신기한 특전이었네요.
더불어 음반 감상중, 13번 트랙 far on the water 1:26초쯤 Wakana 파트에서 노이즈 같은 잡음이 들려 이런저런 감상기기/수단으로 확인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의문이 안풀리면 소니뮤직에 문의메일 보낼 예정.
음반 13트랙은 물론 mora에서 구입한 고해상도 음원, 이 블루레이에 실린 뮤직비디오까지 전부 같은 위치에서 노이즈가 들립니다.
좋아하는 곡인데 들을때마다 영 거슬려서 안타깝네요.
뭐 이쪽은 눈에띄는 결과가 나오면 글로 따로 정리하던 할 생각. 아니면 여기에 추가하던가(...)
---2015.11.10 P.M 9:40분경 추가.
진작 추가해야됐는데 너무 늦었군요;
감상하다 보니 이어폰 이외, 즉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재생장비에선 해당 잡음이 느껴지지 않았고,
프로그램을 통해 파형을 봐도 특출난 부분이 없어서 제 이어폰(오르바나 에어)의 한계라고 자체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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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여기까지.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