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 4, 5월 정도엔 아마존재팬 예약품이 있는데, 어째 2월에는 그 예약품이 없어서 예전에 안산걸 구입하고 있네요.
이렇게 아마존재팬 카트에 있는 물건들을 비워가는데도 왜 아마존재팬 카트는 퇴근길 환승통로 에스컬레이터의 인파처럼 사라지질 않는걸까요.
아무튼 오늘 글 적을 이 블루레이는 이미 작년 11월 25일에 발매한 물건입니다.
당시에는 이런저런 사정(주로 12월, 1월 일본행 준비 등)으로 자제하고 있었는데, 나름 여유가 나서 드디어 주문.
사실 발매하자 마자 샀어도 지금까지 볼 여유가 안났을것 같긴 합니다. 당시엔 여기까진 예상 못했지만, 곱씹어보면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항상 그렇지만 이번에는 간단히 패키지만 보고, 감상은 따로 적을 생각.
블루레이의 제목에서 유추되듯 '후편'이 존재하는데, 이 구입건은 또 더 나중이 될것 같구요. 언제가 될진 모릅니다만(...)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이 10장 사용됐습니다.
1. 배송
이번에도 일본 아마존에서 해외 직배송 주문했습니다.
한편으론 지난 12월과 1월 일본행에서 중고 블루레이 구입도 고려했지만,
'혹시 이 블루레이 판매가 TVA 3기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알 수 없는 기대(?)를 품고 새걸로 주문.
아무튼 세금포함 6,372엔짜리가 아마존 할인과 해외구입자 소비세 면세로 4,563엔이 되고,
여기에 배송비/수수료 850엔이 붙어 한국으로 날아왔습니다.
일요일 저녁인가 주문했는데 그날 밤 카드 승인해가고,
월요일 낮에 후쿠오카에서 출고되어 나고야를 찍고 인천공항으로 바로 들어와 오전에 배송받았네요.
나리타에서 출고되면 가끔 홍콩을 찍고 오더니 어째 바로 왔습니다.
한편, 배송 패키지의 모습은 바로 위에 보시는 대로입니다.
예약해서 구입하면 가끔 쓸떼없는 광고지가 들어가 있기도 한데(어차피 우리나라에선 못쓸 중고판매점 광고라던가),
이번엔 착실히 일반 주문건이니 그런것도 없이 깔끔하게 온듯 합니다.
아무튼 패키지를 보시죠.
2. 패키지
다 둘러보고 글쓰니 미리 쓰지만, 둘러보면 패키지 구성품이 굉장히 단순하더군요. 거의 라이브 블루레이급.
카도카와를 떠올리며 뒤집어 보니 카도카와 문구가 보여서 재밌기도 했지만, 이건 카도카와 이름 붙은 블루레이 중에서도 특히나 짠 감이 있습니다.
비닐에는 어떠한 스티커도 붙어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빛 반사가 심해 비닐부터 뜯고 촬영을 시작했네요.
일단 패키지 앞, 뒷면은 위와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애니메이션 블루레이의 모습.
뒷면은 줄거리 소개나 블루레이 스펙 정도가 적혀있구요.
오른쪽으로 기울이면, 뒷면을 가리고 있던 인쇄물을 포함해 본편 블루레이 수납부나 북클릿 정도가 밀려나옵니다.
여기까지도 애니메이션 블루레이로써는 보통의 모습이지요.
이제 블루레이 수납부부터 보겠습니다.
라폴리아와 유키나가 그려진 표지 위에 블루레이 디스크 한장이 허공에 떠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떠있는건 아니지만, 디스크와 바닥의 여유공간이 상당히 넓은 편이지요.
이게 다 전체적으로 패키지의 두께가 어느정도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패키지를 볼때마다 왜 이렇게까지 두께를 늘려놨는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 아무튼.
표지는 우측 사진을 보시면 있습니다.
아까부터 보이는 특정 일러스트의 재탕.
아, 참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치고는 패키지 내부가 좀 썰렁하다 했죠?
그래서 같이 들어있던 시리얼 코드 적힌 종이 두장을 첨부합니다.
한쪽은 워너 브라더스 회원 시리얼, 다른 하나는 이미 응모기간이 지난 낮시간대 진행의 이벤트 티켓 응모용 시리얼.
이플러스 시스템을 썼다니 분명 전 시도했다고 해도 떨어졌겠지요.
자, 이젠 끝. 이 안에는 더이상 아무것도 없습니다.
패키지 구성품만 보면 라이브 블루레이를 떠올리게 합니다. 구성품 조금 알찬 편인 라이브 블루레이.
다음은 따로 있던 북클릿을 보죠.
16페이지 정도 되는 북클릿에는 절반 정도가 특전 소설과 디스크 내 특정 장면을 코믹스화한 문학 특전이 기록되어 있고,
나머지는 스토리/캐릭터 소개 정도로 채우네요.
그나마 특전 소설은 여기 외엔 접할 방법이 없으니 그나마 좀 그럴듯한데, 다른건 본편 내용언급 방지 이유도 있겠지만 너무 내용이 가볍더군요.
후속편을 바랬고, 또 OVA 자체도 무난하다는 평에(주로 아마존재팬 평 참고) 구입버튼을 누르긴 했는데,
OVA 본편 이외의 컨텐츠(인쇄물이나 디스크 내 부가영상)는 그냥 없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블루레이를 냈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음, 후속편 나올까요 이거(...)
요즘 바빠서 원작소설도 TVA 방영당시 본 6권 이후론 손을 놓고 있는데, 영상으로라도 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글은 여기까지.
재미없으면 깔 이유는 막 만들어낼 수 있을것 같은데, 어떨련지.
감상은 먼저 언급했듯 언젠간(?) 정리할테고, 이후에도 간간히 다른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중간에 끊어진 모양새라 후편 볼때까지 상세 평가는 미뤘는데, 일단 나쁘진 않아 보이네요.
들인 돈에 비해 디스크에 들어있는게 적어보이는 감은 확실히 있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