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입니다.
왠지 다음달 글에서 할말은 늘어날것 같은 이번달이네요.
이번달은 20장입니다. 생각보다는 많네요?
4월 1일 금요일.
삼성 서비스센터에 부품 사려고 걸어가는 동안 만난 풍경. 을씨년스러워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어렵지 않게 모든 건물이 비어있다는걸 깨닫게 되었지요.
검색해볼것도 없이 지나가다 보니 재개발 플랜카드가 걸려있더군요.
그래서 납득하긴 했지만... 뭐랄까 처음엔 길을 잘못 들었나 했습니다;
역시 4월 1일 금요일.
먼저 위에서 걸어가 구입한 부품이 바로 이것입니다.
갤럭시S5의 배터리 커버와 교체 배터리. 전자가 16,000원, 후자가 25,000원.
저번달로 2년 약정도 끝난 기계가 되었는데, 덕분에 외관이 슬슬 오래된 티가 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후면 배터리 커버를 교체하니 좀 낫네요.
플라스틱이라 어느정도는 예상한 바이지만, 아무튼 차기 제품 사용시 고려점이 나름 생긴 느낌도 들고.
4월 4일 월요일.
무자비하게 맑았던 날.
이런 맑은 날이면 출근해야 하는게 좀 괴롭습니다(....)
4월 5일 화요일.
이주 주말이 사전선거일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우편물이 왔더군요.
낮시간에 비가 왔던지라 이렇게 젖어 버렸지만;
그나마 내용물은 확인할만한 상태라 다행이었습니다.
사실 이거 아니라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가면 확인할 수 있긴 하지만 말이지요.
4월 6일 수요일.
날도 슬슬 따뜻해지고, 벚꽃이 눈에 많이 띄네요.
이건 출근하는 길에 발견한 벚꽃.
스마트폰 카메라에 역광 가까운 조건이라 색이 살아나지 않은게 아쉬울 뿐입니다.
4월 8일 금요일.
8, 9일은 사전선거일이었습니다.
출근길을 20분 빨리 나서서, 사전투표 마치고 출근하던 날. 사전투표소가 집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러고 마음편히 13일은 놀러갔으니 나름 의미있는 일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4월 10일 일요일.
야금야금 일본에서 구입해와 쌓아둔 맥주들을 마시고 있습니다.
물론 평소에 주류를 자주 먹는 편은 아니라 올해 후반이나 가야 없어질것 같지만요.
왼쪽은 안주삼아 사온 편의점제 치킨.
요즘은 도시락류도 그렇고 편의점에서 나름 먹을만한 것들이 많이 나와서 좋습니다.
4월 11일 월요일.
간만에 반가운 분을 뵙던 날.
어느순간 교류가 끊겼다가 다시 연이 닿았는데, 꽤 오랜 기간동안 못뵈었던지라 밥 얻어먹고도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정말 열심히 떠들었네요;
이건 뵙고 난 뒤 나온 이야기지만, 지난번에 구입한 Animelo 블루레이의 시리얼 코드가 당첨 표였다는건 다행스러운 일.
역시 4월 11일 월요일.
최근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 쿠마미코(くまみこ) 의 원작 만화와 논논비요리 7, 8권의 정식 한국어판을 구입했습니다.
요즘은 라이트노벨도 손을 안대니, 정기적으로 구입하는건 이런 만화책류 정도네요.
이렇게 꾸준히 나와주니 어쨌든 참 고맙습니다.
한문이 좀 눈에 들어오면 일본어 원서도 구입하고 할텐데.. 아직은 좀 엄두가 안나네요;
4월 12일 화요일.
미국에서 산 전자제품을 쓰기 위해서 110V 콘센트를 220V 콘센트에 끼울 수 있는 어댑터를 찾았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알파문구에 있다는 인터넷 검색결과를 보고 찾아갔더니 정말 있네요;
점원분이 물어보시는걸 들어보면, 110V -> 220V 뿐만 아니라 220V -> 110V도 있는 모양.
아무튼 하나 1,000원이라 가볍게 두개 집어왔네요. 어렵지 않게 구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역시 4월 12일 화요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초밥 생각이 나서 들른 갓파스시 구로디지털단지점.
안간 사이에 또 저녁 뷔페 가격이 올랐더군요. 덕분에 옵션을 설정 안해도 2만원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이제는 애슐리(클래식 이상) 선택지가 질릴때쯤 되면 갈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4월 14일 목요일.
마침 들를 일이 있어서 신도림 홈플러스에 갔다가, 같은 층에 입점해 있는 애슐리에 들렀습니다.
여기 애슐리 매장은 타입이 클래식이라, 다른 애슐리 매장보다 약간 저렴하죠(12,900원).
그 대신 메뉴 수는 눈에 띄게 적습니다만, 이렇게 지출 덜 내고 싶을때 가기는 무난한것 같기도.
아무래도 클래식 매장은 자주 안가게 되지만요;
역시 4월 14일 목요일.
신도림 홈플러스에 가서 이걸 사왔습니다. 신발 앞부분좀 붙히려고;
일반 접착제를 사려다, 아무래도 신발에 쓸거라 전용 접착제를 샀네요.
냄새가 엄청나던(....)
4월 15일 금요일.
예비군 훈련을 갔다가, 1분 늦게 도착했는데 문을 닫아버려서 입소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돌아가는 길.
사실 늦은게 잘못이니 할말은 없는데, 1분 지각을 자를 정도로 칼같은 조직이었던가 생각도 들고 뭐 그랬습니다.
결국 이날은 오후에 출근했네요.
반차 처리해서 연차도 날아가고, 택시비도 날리고, 시간도 날아가고 여러가지로 짜증났던 날.
얼른 끝내버리고 싶은데 내년도 이짓을 해야 하는군요.
4월 22일 금요일.
미세먼지 농도도 상당히 높았는데, 안개까지 끼어서 가시거리가 상당히 안좋았습니다.
그나마 사진이니 좀 덜해 보이는데, 육안으로는 '이거 바깥 걸어다닐 수 있을까' 싶었던... 뭐 그런 날이었네요;
결국 퇴근시간 즈음엔 아주 약하게 비도 왔던.. 전체적으로 굉장히 성가신 날씨였습니다.
4월 28일 목요일.
작업하던게 너무 진전이 없어서 건물 옥상 주차장으로 올라갔다 본 풍경.
일단 주차장만이 아닌, 약간의 흡연도 겸하고 있는 장소라 그리 오래 머물진 않았는데,
옥상에서도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구조물이 있어서 그 위에서 본 풍경이 위의 모습이네요.
이날은 다행히 날씨도 좋았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있는것만 빼면 좋았을 날이었겠지요. 아마도?
4월 29일 금요일.
미루고 미루던 정리상자를 하나 더 사왔습니다.
제가 자주는 아니라도 공연을 하나 둘 가다 보니, 거기서 사오는 굿즈를 보관할 자리가 점점 좁아지더군요.
마침 제가 평소 입는 옷들도 둘 공간이 줄어들기에, 이것들을 몰아 보관하려고 사와서 싹 넣어버렸습니다.
방도 깔끔해지고 좋네요. 그래봤자 천 정도 재질의 물건을 담을테니 무겁지도 않고.
나중에 이사갈때 정도나 좀 성가시려나요;
4월 30일 토요일.
전날 먹을것들을 사오며 이런 간식거리도 보이길래 샀습니다.
이번에 이사한 방은 냉장고가 상당히 작아서 평소엔 잘 안사는데,
아직은 날이 그렇게 덥지 않으니 냉장고 밖에 둬도 비교적 오래 버티리라 판단하고 사온 물건이죠.
일단 마트 브랜드 빵집이라(신세계) 맛은 있네요.
가격은 할인가라도 5,000원이 조금 넘지만, 갯수도 갯수고 해서 잘 골랐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번달 말과 다음달 초는 잇달아 일본행도 예정되어 있고, 이래저래 많은 일도 일어날것 같으니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기대가 됩니다.
아무튼, 다음달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