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번달부터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번달은 16장입니다.
3월 2일 수요일.
항상 W 타입의 애슐리만 다니다가, 처음으로 신촌에 있는 W+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가격(디너 19,900원)에 요리가 조금 더 있으니 좋긴 하네요. 하지만 그래서인지 30분정도 기다렸다 들어갔습니다;
마침 딸기 페스티벌도 한창일 때라 딸기 관련 디저트도 이것저것 먹어보고 왔었군요.
집에서도 가깝겠다 맛들리면 계속 W+ 매장만 가려나요?
근데 사진찍기는 조명이 좀 어두운 느낌도 들고... 이건 개인적인 평이지만(...)
3월 3일 목요일.
안좋은 일이 겹쳐서 기분전환차 한정거장 일찍 내려 집까지 걸어갔었습니다.
크게는 기분전환차 이지만, 바로 아래에 있는 애플의 이어폰(이어팟)을 구입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긴 하지만요.
근데 집까지 최단 경로를 찍어 움직였더니 아파트단지 뒷산을 지나가는 등 생각보다 다이나믹한 경로였습니다.
당시는 아직 해도 짧던 시기라 꽤 어둡기도 했고;
재밌긴 했는데, 간만에 조금 무섭기도 했던 도보여행이었습니다.
같은날인 3월 3일 목요일.
한주쯤 전부터 먼저 쓰던 이어팟의 접촉불량이 심해 사용을 못하고 있었어서, 조금 미루다 이제야 구입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이어팟이 벌써 3년이나 전에 샀다는걸 블로그 찾아보고[관련글], 왠지 고장에 관해 납득한 케이스이기도 하네요(...)
3년이면 꽤 오래 버틴듯;
이번것도 오래 버텼으면 좋겠는데.. 과연 어떨지.
3월 6일 일요일.
지난 콘서트 겸 일본행 때문에 일본에 갔다가 돌아오는 항공편 기내에서 찍은 사진.
복도쪽에 앉은 덕분에 거의 모든 기내 먹거리 서비스를 두루 다 받았었는데, 사탕에 적힌 복숭아맛(Peach) 보고 괜히 혼자 빵 터져서 한컷.
근데 사실 피치항공(Peach Aviation)도 ANA 계열 저비용 항공사니 꽤 자연스러운 조합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예, 사실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
3월 10일 목요일.
7호선 열차 한 량을 '세계여행' 을 테마로 꾸민 열차가 운행한다고 하더니, 우연히 퇴근시간에 그 열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서울도시철도 운행 열차 중 7호선 도봉산 ~ 부평 구간에서만 하루에 몇편 운행중이라던데, 평소 거의 눈에 안띄던 풍경이라 그런지 재밌더군요.
찾아보니 하나투어의 광고를 겸한 래핑열차라고 하는데, 앞으로 1년간이라니 그래도 설마 남은 1년동안 몇번은 더 마주치겠지요?(...)
참고로 3월 한달간은 고정시간을 배차했는데, 4월부터는 랜덤 편성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시철도 공지사항을 참고하시길. [글 바로가기]
3월 12일 토요일.
간만에 건대입구역에 있는 '페르시안 걸프' 에 다녀왔습니다. 거의 한 2년 반만에 다시 갔네요;
아무래도 그 사이 가격은 좀 올랐습니다만, 여전히 맛있게 먹고 올 수 있었네요.
뭐 배고파서 더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3월 12일 토요일.
귀찮아서 여기저기 들르던 길에 마침 새로 출시된 갤럭시S7과 S7 엣지(Edge)를 보러 삼성 딜라이트도 들렀었습니다.
지난 S6 엣지 출시 당시엔 이 기기의 후면이 각져서 그립감이 상당히 안좋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해당 글 보기]
이번엔 그걸 완벽히 수정해서 냈더군요.
하지만 그 사이 이미 새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기다리게 됐을 뿐이고...
한편, 스마트워치 제품들은 여전히 제겐 애매하다는걸 새삼 깨닫고 왔습니다.
30만원인가 40만원 하는 기어 S2 클래식 같은 기능과 디자인을 가진 기기가 10만원대 중반 정도까지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아마도 구입하는 일은 없을것 같은 느낌이었달지.
조금은 도둑놈 심보 같긴 한데, 폰에 연결해서 잠깐 써보고 왔는데 알림 기능 이외엔 역시 애매합니다.
그걸 '몇십만원'씩 주고 살 가치가 있나 싶더군요.
물론 저거 구입하는 분들까지 뭐라 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요. 제 경우는 그렇다는 이야기.
3월 14일 월요일.
한참 열심히 쓰던 입술 보호제 제품을 다 썼습니다.
이거 산게... 어디보자, 한 2012년이었나 분명 대학교 다니며 편의점 알바하던 시절이었는데... 벌써 이걸 다 쓸 시기가 되네요.
별거 아닌 물건인데, 버리려니 구입할때 당시 생각이 좀 났었습니다.
그 사이 이사를 두번 했는데, 용캐도 안잊어버리고 따라다녔구나 싶고;
3월 18일 금요일.
잠시 이런저런 볼일이 있어서 본가 돌아가는 길.
한참 더울 때였나 그래서 얇은 겉옷만 가지고 나왔었는데, 서울 시내에서는 물론 멀쩡했습니다만 휴게소에 내리니 약간 쌀쌀하더군요.
추워- 를 외치면서도 사진은 한장 찍고 움직이는 습관 덕분에 남은 한장의 사진(...)
3월 19일 토요일.
얼마 전에 동생이 쓰던 팬텍 스마트폰의 메인보드가 고장나 수리하는 대신 새로 샀는데(삼성 J5(2015)), 그 고장난 기기를 잠시 뜯어봤었습니다.
살릴 수 있으려나 하고 뜯어 살펴보니 부품 하나가 검게 그을려 있더군요.
동생은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폰에서 데이터를 거의 꺼내지 않았던 덕분에, 구입 초기부터의 데이터(사진 같은)를 고스란히 날린 모양입니다.
덕분에 백업의 중요성은 알게 됐겠지만 제가 봐도 그 피해는 좀 크리티컬해 보이네요;
3월 20일 일요일.
돌아가서 일해야죠(....)
아침에 버스타고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3월 25일 금요일.
항상 지나치기만 했는데, 이날은 지갑에 현금도 좀 남았겠다 한권 사봤습니다.
빅 이슈(BIG ISSUE)는 영국에서 창간한 대중문화 잡지입니다. [한국어 페이지]
각 분야 인사들의 재능기부로 내용이 채워지고, 이를 노숙자 판매원이 판매하게 됩니다. 판매시마다 잡지 가격의 절반(2,500원)이 노숙자에게 돌아가구요.
오후에 뜯어서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3월 27일 일요일.
간만에 홈플러스에서 1,000원으로 할인판매한다는 과자 한박스를 사왔는데, 내용물이 저렇더군요.
할인마트에서 가격할인 떨이하는 과자들은 이전부터도 적은 내용물에 속곤 했는데(이마트에서도 비슷), 한참 안먹었더니 호기심이 생겨 구입했더니 역시나였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질법도 한데, 그 큰 박스에 6개밖에 안들은 내용물은 박스 겉에 적혀있으니 그렇다 치고 그 6개의 개별 포장은 왜 또 저모양인지...
이건 참 볼때마다 기분이 더럽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항상 만우절로 시작하는 4월입니다만, 좋은 의미로 거짓말같은 한달이 되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