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네요. 하루 지났습니다만(...)
이번달은 17장입니다.
같은날 찍은 사진이 조금 많은 느낌도 드는군요. 양해해주시길.
2월 1일 월요일.
간만에 2박 3일의 도쿄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이번주말에 있을 도쿄행은 김포-하네다니까 또 볼것 같지만, 이후 5, 6, 7월은 인천-하네다니까 이번주말 이후론 당분간 못보겠군요.
아무튼 반가운듯 반갑지 않은 간판.
2월 3일 수요일.
직전 주말부터 확 추웠다가 아주 살짝 풀려가는 시기였는데, 출근길에 열차가 한강을 건너는데 눈에 띄어서 한컷.
아침기온은 영하 8도 정도로 낮았지만, 낮기온은 영상으로 풀리는 단계라서 그랬나봅니다.
달리는 전동차에서 잡았는데도 나름 잘 나와서 만족스럽기도 했던 한컷.
2월 4일 목요일.
설 연휴를 앞두고 하루 일찍 본가로 돌아가는 길.
다음날이 동생 졸업식이었습니다. 올해부터 고등학생이 되는데, 아무래도 계속 졸업식 빼먹을순 없으니(초등학교 졸업식땐 못갔었음) 연차를 썼네요.
갑자기 할일이 생겨서 계획보다 두시간쯤 늦은 밤 10시 넘어 출발하는 차를 탔는데, 그런 조도환경에서도 의외로 쓸만한 사진이 나오네요.
미리 생각하고 있었으면 카메라를 썼겠지만, 그러질 못해서 아쉽기도 했던 한컷;
2월 6일 토요일.
본가 돌아와서 간만에 외식하러 밖에 나갔더니, 눈이 엄청 오더군요.
이날 밤까지 눈이 오고 그쳤나 그랬을텐데, 간만에 기세좋게 오는 눈을 보니 참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아 물론 영동지방이라 더했겠지요. 수도권에 눈이 이렇게 왔으면 여기저기서 떠들썩했을듯.
역시 2월 6일 토요일.
어머니와 함께 마트 따라갔다가 지갑을 떨이하길래 두개 집어왔네요.
마침 먼저 쓰던 지갑이 고등학교때.. 몇년 전이지?(..) 아무튼 꽤 오래 쓰고 있었던지라 지갑을 사야지 싶었었는데, 좋은 기회였습니다.
대충 4 ~ 6만원짜리 하던걸 1 ~ 2만원에 재고처리하던 모양새. 이마트 구입이라 A/S도 가능하다고 하구요.
사실 구입하고 나서 생각해보면 디자인부터 여자분들 대상 지갑인것 같단 생각은 드는데... 뭐 상관없겠죠.
참고로 첫번째 사진 지갑이 국내용, 두번째 사진 지갑이 일본여행용. 후자가 조금 더 작습니다.
2월 7일 일요일.
서울로 돌아가려던 길.
아침에 고속버스터미널 도착했더니 눈이 이렇게 쌓여있더군요. 전날에 꽤 많이 오긴 했나보다... 싶어서 한컷 남겨봤습니다.
2월 10일 수요일.
일본에서 오신 지인분을 2년만에 뵙기 위해 움직이다 눈에 띄어 남긴 한컷.
건대입구역에서 출구로 빠지려는데 보이더군요.
멋있어 보여서 남겼는데, 창문 너머라 역사가 절반정도 비친게 괜히 아쉽습니다.
2월 12일 금요일.
신도림역 부근에 있는 홈플러스를 들르면서, 바로 옆에 있던 애슐리 클래식 매장을 방문해서 좀 먹고 왔습니다.
보통 제가 갔던 애슐리 W보다 약 7천원 정도 인당 금액이 저렴한 클래스의 매장인데, 아무래도 그만큼 메뉴가 적긴 하더군요.
제가 평소 먹던게 절반정도는 없어서 아차 싶었던 날. (평소엔 W 매장만 갔습니다)
물론 먹고오긴 잘 먹고 왔습니다만, 다음부터 클래식 매장은 왠만한 이유 아니면 안가게 될것 같네요.
2월 16일 화요일.
간만에 눈. 이번엔 수도권입니다.
다행히 기온이 많이 낮지 않아서 오는족족 대부분 녹았고, 덕분에 퇴근길이 생각보다는 덜 불편하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신나게 내리는 눈은 간만이었어서 꽤 흥미진진하기도 했네요. 물론 보는것만 이렇고 퇴근길은 걱정하게 되지만요;
이래저래 이 눈들이 전부 쌓이고, 또 얼지 않아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사실 사진찍을때나 좋지 밖에서 움직이게 되면 상당히 불편하니까요.
2월 17일 수요일.
맥북에 쓸 마우스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원래는 데스크탑에 쓰던 마우스를 필요할때 데스크탑과 맥북에 연결해가며 썼는데... 어느날부터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무선마우스와 고민하다, 살고있는 집주변 2.4GHz 대역 AP 현황을 보고 유선으로 선회했습니다.
괜히 편하자고 사왔다가 신호간섭 때문에 귀찮아지면 답없으니까요.
많이 비싸지도 않고(1만원 내외) 적당히 오래 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
2월 21일 일요일.
간만에 지인분과 신촌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하나를 방문했습니다. [과거 방문글 보기]
사진은 좀 덜 맛있게 나왔지만, 실제론 맛있었네요.
점심 휴식시간(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에 겹쳐 추가 주문을 못한게 조금 아쉽긴 한데, 얻어먹기도 했고 저야 큰 불만은 없었네요.
2월 27일 토요일.
요즘 이마트가 '노브랜드' 타이틀로 PB 상품처럼 판매하기 시작한 물건들이 있는데, 이 브랜드 상품은 전자제품부터 생활필수품, 식품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식품이고, 위의 적은 물건도 그 중 하나. 프랑스 업체가 만들어 들여온 이 초콜릿이 전부터 화제더군요.
개인적으론 좋았습니다.
좀 아는 분들은 식물성유지 대신 카카오버터가 들어갔는데도 가격대가 낮아서(1,180원) 많이 언급하시던데 전 거기까진 모르겠고,
이런 초코릿류가 적어도 1,500원은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보니 단순히 가격만으로도 경쟁이 되지 않나 싶군요.
원래는 따로 글을 적고 싶었는데, 이렇게 쓰고 보니 아쉽긴 합니다.
조만간 한번 더 먹어보고 따로 정리하던 하지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번달도 본사에서 비교적 평온하게 보낼것 같던데, 과연 이번달은 어떤 일이 생길까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