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안남은 블루레이/DVD 예약품이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10월이고 아직 두달이나 더 남았으나, 지금으로 봐선 아마존재팬에 더 예약할 물건이 없을것 같아 치는 설레발이죠.
별로 관계가 있지 않았으면 했지만, 불행히도(?) 비슷한 맥락으로 한 8월쯤 예약한 아마존재팬발 상품을 지난 목요일(10/6)에 수령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여러가지 의미로 기대하던 물건들이라 반갑습니다.
닫으시려면 클릭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배송 및 불만
2. 테사구레! 번외편 2
3. 무채한의 팬텀월드 7권
1. 배송 및 불만
최근 아마존재팬은 미국에서와 같이 해외배송에도 가격대에 따른 배송속도의 차등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구체적으론 '원래대로 1 ~ 3일 안에 해외배송 받을지, 돈 조금 덜 내는 대신 며칠 늦게 받을지' 의 옵션이 생긴 것이지요.
아마존재팬에서는 '해외배송(이코노미)' 라고 명시하고 있었습니다.
뭐 이건 제가 예약한 8월에는 안보이던 옵션입니다만;
아무튼 그런 자체 유통비용 절약이 목표인지 어떤지 미디어가 두장이나 되는데도 종이 박스가 아닌 완충재 봉투에 넣어서 물건을 보냈습니다.
여기까지라면 그냥저냥 납득할 수 있지요. 하지만 그 결과물은...
...제품 하나는 모서리가 살짝 깨지고, 다른 하나는 좁은 면적의 무언가에 눌려서 클리어 케이스가 찌그러졌더군요(다행히 내용물은 멀쩡)
근래 몇년간 도대체 경험하지 못했던 불쾌함입니다.
일단 아마존재팬측에는 교환 요구가 아닌 배송시 클레임 정도로 문의 넣을 예정이긴 한데
DHL로 배송왔음에도(경기도권이라 일반 택배 위탁배송도 아님) 이런 상태라 그저 놀랍습니다. 대체 뭔 일이 있었던건지..;
한편, 물건 자체는 평소처럼 잘 움직였습니다.
발매 전날(10/4) 카드 승인해가고, 발매날(10/5) 오전에 나리타에서 출고하여 발매 다음날(10/6) 오후에 사무실에서 수령.
물건이 찌그러지지만 않았다면, 제품이 두개인데도 완충재 봉투에 담겨진것 정도가 특이사항이던 배송건이었지요.
아무튼 받은 물건은 차례대로 보시겠습니다.
2. 테사구레! 번외편 2
들어가기에 앞서 작품을 소개할 필요가 있겠죠.
이 미디어는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테사구레! 부활동(てさぐれ! 部活もの)을 원작(?)으로 하는 실사 번외편의 두번째 시리즈입니다.
애니메이션 자체도 출연 캐릭터들이 교내 클럽활동을 찾는다는 내용이었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 아예 캐릭터를 담당하는 성우 네명을 불러 관광명소로 놀러 보내는 버라이어티 영상을 찍기에 이릅니다.
먼저 같은 컨셉으로 나왔던 물건이 저도 감상한적이 있 는 테사구레! 번외편 1탄.
올해 2월에 발매됐는데, 올해 7월에 '2탄 제작' 이 발표된 이후 진행한 8월 중순 니코니코동화 생방송 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누적 약 7,300장 정도가 팔렸다고.
언뜻 '내가 사주면 정말 다음 시리즈가 나올것 같다' 라고 생각한 제 1탄에서의 감상이 꼭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달까 아무튼 재밌더군요.
하긴 이정도 잘팔리지 않았으면 2탄이 나올 리 없겠지 싶기도 했지만;
아무튼 본편 패키지의 앞, 뒤는 위와 같은 모양새입니다.
먼저 잘 팔렸느니 어쨌느니 이야기는 했지만, 그래도 조금 자세히 보면 엉성함을 조금 벗어난 수준의 모양새.
지난 1탄 때의 사진을 보면 그 디자인 형식은 그대로 계승(??) 했습니다.
이번에도 잘 되면 다음엔 진짜 좋은데 갈 수도 있다던데 미디어에도 그런게 반영될런지 어떨련지.
아무튼 앞면은 표지이고, 뒷면은 출연진이나 본편의 스틸컷, 수록 컨텐츠, 디스크 스펙 정도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열어서 내부를 보면 그제서야 1탄과의 차이가 보입니다.
디스크 위의 인쇄 패턴이 1탄보다 복잡해졌다던가, 내부 수납부 쪽에도 인쇄된 무언가가 비친다던가 하는거 말이죠.
1탄에서는 디스크 위의 인쇄된 내용도 로고와 제목 정도 뿐이었고, 내부 수납부쪽에는 아무것도 인쇄되어 있지 않았었습니다.
디스크와 함께 끼워진 인쇄물은 이정도.
북클릿은 지난 1탄과 마찬가지로 8페이지 분량이고, 나머지는 설문조사 링크나 DVD 미디어에 대한 안내.
북클릿에는 수록 컨텐츠 목차나 주요 등장인물, 본편의 스틸컷 등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1탄과 비슷한 모양새이고, 이건 (비록 대부분의 스틸컷이 본편의 그것이지만) 어느정도 그럴듯한 모양새는 갖춰놓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 디스크에는 100분 분량의 본편과 함께 촬영장소까지의 이동시간동안 녹음한 음성파일을 부록으로 담았습니다.
본편의 경우도 1탄에서 매우 재밌게 봤던지라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VIDEO
모바일은 이쪽입니다 : https://youtu.be/WRJWKfHmZBQ
참고로 위 영상에서 샘플로 본편 10분을, 이쪽 특설사이트 에서 상품의 상세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쪽도 평소처럼 감상하게 되면 따로 글을 적죠.
3. 무채한의 팬텀월드 7권
이쪽은 올해 1월 부터 4월까지 약 3개월간 방영된 TV 애니메이션의 블루레이로, 총 13화로 방송되었기에 이번 7권이 마지막 권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이번 7권에 13화 한개만 딸랑 들어있는건 아니고, 블루레이용 번외편은 한편 더 수록되어 있어 밸런스를 맞춘 모양새.
방영 당시에도 완결 무렵 좋지 않은 평이 많았고, 저도 초중반 이후부터는 내용이 아니라 캐릭터 보려고 보는 작품이 되어버려서(..) 아쉬움도 남았는데,
어쨌든 이렇게 완결권을 맞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직전까지의 이야기야 어찌되었든 13화 자체가클라이막스라 전투씬도 좀 있고 그래서 블루레이로 꼭 보고 싶기도 했었네요.
올해 안에 시간을 내 보긴 할텐데 감상할 시간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디스크 역시 1권부터 보이던 것과 마찬가지로 표지는 랜티큘러를 채택했습니다.
다만 이번 권의 경우, 블루레이용 미방영 화가 심히 남성향 타켓의 내용을 담고 있는 고로, 표지가 저런 모양새.
VIDEO
모바일은 이쪽입니다 : https://youtu.be/FAb_Eh4L1Eo
물론 이건 초기부터 줄기차게 광고했던 내용이고, 지난 7월 중순에 있었던 애니메이션 이벤트 에서도 현장 더빙으로 일부 내용을 맛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니 이제와서 '표지가 이렇다' 고 비난하거나 마음에 안든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창의적으로 쓰고 있다고 칭찬을 해주고 싶을 정도(....)
클리어 커버를 빼내도, 걱정하지 마십시요 다들 잘 입고 있습니다.
본편 수납부를 열면, 특전 인쇄물들과 본편 등의 컨텐츠가 담긴 디스크(오른쪽)가 보이네요.
인쇄물들은 캐릭터 디자이너 특제 일러스트 카드, 명장면 입체 카드, 북클릿(16페이지 분량) 정도 들어있습니다.
인쇄물들은 순서대로 좀 더 볼까요.
캐릭터 디자이너 이케다 아즈미(池田和美) 특제 일러스트 카드.
1권때도 그랬지만, 묘하게 인쇄 해상도에 걸맞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
일러스트도 선명하고 또 깔끔하게 인쇄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윤곽선이 두꺼운 등 '그린'게 아니라 '그린걸 확대해 인쇄' 한 느낌을 받는달까.
그래도 간만에 귀여운 코이토를 보니 반갑네요.
명장면 입체 카드.
자세히 보시면 캐릭터와 배경 영역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걸 꺼내서, 함께 들어있는 종이 등으로 조립하면 입체 앨범 같은 모양새가 된다더군요.
저는 1권에 이어 그대로 보관할 생각입니다만(....)
북클릿입니다.
마지막화에 관한 내용언급을 피하기 위해 내용을 고르다 보니 좀 제한적이 되어버렸지만, 일반적인 스토리 소개(스틸컷도 추가된) 와 더불어 캐릭터/배경 설정화 같은 것들이 비교적 간결하게 담겨 있습니다. 아주 알차다 까지는 아니지만, 보고 있으면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설정화니까)' 같은 느낌도 들고 그럭저럭 재밌게 페이지를 넘길 수는 있는 수준.
이쪽도 본편 두 화와 각각에 캐스팅, 스탭 코멘터리 같은게 있으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겠지요.
이 블루레이도 나중에 따로 감상하고 글 정리할 예정입니다.
닫으시려면 클릭
이번 글은 여기까지.
항상 시간이 없는게 그저 아쉽네요. 보고싶은 블루레이는 많고, 휴일은 짧고.
아무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