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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7 환불처리지름신강림/PC,노트북,모바일 2016. 10. 29. 11:00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728x90
몇번 글 적어서 기억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지난 8월 초에 갤럭시 노트7을 사전구매하여 같은달 중순부터 실사용하기 시작했었습니다. [수령당시 글 보기]
그 이후에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대로죠.
배터리가 발열해 기기까지 녹아내리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고, 삼성은 세달째가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원인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사건이 처음 일어나고 한달 뒤 진행한 리콜은 원인을 섣불리 지목해 실시한 때문에 신뢰도만 떨어뜨린 결과를 낳았구요.
뭐 이런 실수부터 국내외를 막론한 피해자에 대한 대응까지 결과물은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론 노트7을 아주 만족스럽게 쓰고 있었던지라 아쉬움도 그만큼 컸습니다.
하지만 제가 계속 쓰고 싶다고 억지부리며 가지고 있기엔, 너무 크리티컬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죠.
결국 원래 사용하던 갤럭시S5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이번주 초(24일, 월)에 구입처인 T월드 다이렉트에 연락하여 전산상 기기변경을 마쳤습니다.
우체국 택배기사분이 회수하러 온다더니 5일 가까이 감감 무소식이라 착불로 보내버린건 바로 어제(28일, 금)지만 말이지요;
T월드 다이렉트 구입건이라 환불시엔 갤럭시 노트7 본체와 S펜만을 포장해 택배로 보냈습니다(전화 문의시 안내받음)
택배발송시 반송 주소는 T월드 다이렉트 전화 고객센터를 통해 문자로 넣어달라고 부탁해서 받았구요.
한편으론 두달간의 귀찮음과 신경쓴 댓가가 기어핏2와 레벨 액티브인가 싶어 씁쓸하기도 했지만 아무튼.
위 사진은 기기를 환불 보낼 에어캡에 넣기 전 공장초기화 하며 촬영한 것.
두달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꺼진 화면 메모도 삼성페이나 AOD도 유용하게 썼던지라 새삼 아쉬움이 되살아납니다.
글쓰는 이 시점에선 우체국 물류망을 돌고 있으니 제 손에 없지만, 좋은 의미던 나쁜 의미던 기억에 참 오래 남는 기기가 될것 같네요;
이번 사태로 삼성이 '노트' 브랜드를 초기화하려 한다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들립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이런 '펜 달린 큰(화면) 기기' 자체를 없애지는 말아줬으면 좋겠네요.
지금만 해도 갤럭시S5로 돌아가는건 노트 시리즈(혹은 이름은 다르더라도 펜이 달려있는 대화면 기기)의 차기 제품을 기다리기 위해서고 말이죠.
물론, 당연히 신제품 이전에 노트7이 왜 이렇게 됐는지 원인은 확실히 밝혀져야 할겁니다.
아무쪼록 다음에 변경할 기기는 비행기를 포함해 어디서든 마음놓고 쓸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안드로이드의 다른 경쟁자가 늘어나는걸 바라는게 나을까요? 별로 가망은 없을것 같지만..
..남은 이야기는 제가 원하는 제품이 나오고 나서 마저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지요.
P.S
2017.2.9 A.M 8:45분경 추가.
구글 계정의 '최근 사용 기기' 탭을 살펴보다가 이런걸 발견했습니다.
리퍼받기 전에 사용하던 기기는 새로 받은 기기로 교체하던 날이 마지막 접속일인데, 이 글에 있는 환불받은 기기는 지금도 미국에서의 접속기록이 있네요.
테스트 정도 목적으로 건너간게 아닐까 싶긴 한데(물론 확인된 바는 전혀 없습니다만) 아직까지 살아있는(?)게 좀 신기하군요.
별 의미는 없는데, 그냥 발견해서 추가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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