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악세서리 환불 - 삼성 공식 및 서드파티 업체

얼마전 다른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저는 갤럭시 노트7을 사전구매했었고, 지금은 환불 후 기존에 쓰던 폰(갤럭시S5)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그 와중에 문제가 된건 역시 함께 구입했던 악세서리들이었습니다.

USB-C 케이블이야 국제 표준이니까 다른 기기가 생긴다면 쓸 수 있는데, 악세서리는 철저히 해당 기기에 종속되니까요.

제가 구입한 케이블 이외 악세서리란게 또 전부 케이스류였다 보니 더더욱.

제 손에 들어온 케이스류 악세서리는 LED 뷰커버와 클리어 케이스(여기까지는 삼성 공식) 그리고 LAB.C 킥범퍼 케이스.

이 중 클리어 케이스는 거의 공짜에 다름없는 가격으로 구입했으니(레벨 액티브와 묶어 18,000원대) 그냥 넘어가는데,

LED 뷰커버는 6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불했고 후자의 킥범퍼 케이스 역시 할인했다곤 했지만 1만원 정도의 지출은 했습니다(배송비 제외 가격)

이런 상황이라 최근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와 11번가 랩씨코리아에 각각 문의 넣은 뒤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제가 진행한 것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사진은 적은 편이니 글 위주로 봐주시길.

1. 갤럭시 노트7 LED 뷰 커버

이 제품은 삼성전자에서 발매된 공식 악세서리입니다. 가격은 서비스센터 재고가격(제 구입가) 기준 59,500원.

제 경우는 갤럭시 노트7이 발매되던 8월 19일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재고예약 형식으로 예약한 물건을 구입한 케이스. [구입당시 글 보기]

구입 전에는 미처 생각 못했는데, NFC로 전력과 신호를 전송받는 제품 특성 때문에 NFC 및 무선충전 감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 제품입니다.

그렇게 묵혀두고 있었는데 이런 계기로 환불을 받게 되네요. 그것 참...

필요한 것은 노트7 본체와 악세서리, 구입당시 영수증, 환불 계좌정보 정도입니다.

그리고 제품과 '영수증'이 있으면, 꼭 구입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노트7용 악세서리의 환불신청을 접수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혹시나 해서 구입당시의 센터로 방문했는데, 여쭤보니 영수증이 있다면 꼭 구입한 곳을 방문할 필요는 없다고 하시네요.

제 경우는 대림역 부근에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구로휴대폰센터에서 구입했는데,

판매 담당하시던 분께서 '전산상으로 찾기 힘드니 꼭 영수증을 제품과 함께 보관해 달라(아니면 사진이라도)' 고 신신당부해 주셔서 남겨둔 영수증이 큰 도움이 된 케이스.

별로 이럴때 쓰려고 보관한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안든건 아닌데 말입니다; 결과적으론 다행스런 결과를 불러왔군요.

자재판매 카운터에서 악세서리 환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사진은 없는데 서비스센터 측에서 준비한 노트7의 악세서리 환불용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를 꺼냅니다.

여기에 수집 동의 외에 필요한 정보도 볼펜으로 기입받구요.

대략 생각나는건 노트7의 시리얼 넘버와 제 휴대전화번호, 이름, 환불계좌정보(은행 + 계좌번호) 정도를 종이에 더 적었습니다.

수집 동의서상으론 여기에 이동통신사에서의 기기변경 이력 같은것도 있었던걸로 기억하지만, 그건 전화번호 있으면 이동통신사에서 조회가 가능할테니 지금 알려줄 필요는 없었겠죠.

여기까지 진행하면 담당자 이름이 적힌 명함과 '이 환불건은 본사에서 일괄 처리하니 약 2주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받습니다.

이쪽은 잘 풀려서 다행이지요.

2. LAB.C 갤럭시 노트7 믹스앤매치 킥범퍼 케이스

이쪽의 경우는 제가 구입했던 11번가의 랩씨코리아 Q&A를 통해 물어봤습니다. '갤럭시 노트7 케이스를 구입했는데 환불정책이 나왔는가' 하고 말이죠.

그랬더니 '구입하고 1개월이나 지났으니 환불은 불가능한데, 사용하지 않았으면 해주겠다' 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뭐 서드파티 악세서리 업체다 보니 이해가 안가는것도 아니지요. 거기다 국내 업체는 제조사도 아니고 단순 수입대행사니.

그냥 1만원을 연말정산 기부금 처리 안되는 곳에 기부했다고 생각하렵니다. 어차피 다시는 살일 없을테니 별로 상관없겠죠.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제 갤럭시 노트7 본체만 환불받으면 모든게 깔끔하게 끝날 것 같군요.

관련 이야기도 곧 하겠습니다. SK텔레콤측에서 연락이 빨리 와야 할텐데 말이죠.

아무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