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다 지나갔습니다.
다가온 2017년에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야근
12월 2일 금요일.
저녁을 먹고 퇴근하는 길에 2호선을 갈아탔더니 블리자드 게임으로 랩핑된 열차가 들어오더군요.
제가 타이밍을 못맞춘건지 어째 국내 게임도 이렇게까지 광고하는건 거의 못본것 같은데, 신기해서 한컷 남겼었습니다.
12월 3일 토요일.
오후에 촛불집회에 나가기 전 여기저기 필요한 일들을 해치웠는데, 그때 사온 만화책들.
곧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는 '마사무네의 리벤지(政宗くんのリベンジ)' 국내 정발판 1 ~ 5권과 트러블 다크니스 16권, 레토르트 파우치 2권 같이 이어 사던것들을 집어왔습니다.
그리고 당연한듯 지금까지 랩핑도 못뜯고 있군요(....) 아이고
12월 5일 월요일.
이날은 하늘이 굉장히 기분나쁜 누런색이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거라고 전날 일기예보에서도 알려주던데, 이런 예보는 그래도 잘 맞는 모양.
12월 7일 수요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더니 출근길 문앞에 세워진 차량 위에 눈이 쌓여있더군요. 바닥에는 다 녹은 상태였지만 말이죠.
이런걸 보면서 새삼 12월이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눈이 많이 오면 여러가지가 불편해지니까 그런 부분은 안도하면서;
12월 7일 수요일.
생각해보니 근래 몇달동안 카레를 먹은적이 없더군요.
이날은 마침 볼일이 있어 사무실에서 좀 멀리 떨어져 나왔던지라 가까운 체인점을 찾아 카레를 먹었습니다.
카레 맛있어요 카레.
12월 15일 목요일.
전날에 모종의 이유로 밤을 샜더니 다음날 배 상태가 별로더군요. 덕분에 간만에 점심에 죽을 사왔었습니다.
근데 참.. 이 양 얼마 안되는 죽이 어찌도 그리 포만감이 오래 가는지.
12월 18일 일요일.
직전주에 일본에서 사온 간식 일부와 주말맞아 한국 편의점에서의 간식을 섞어 점심을 빙자한 간식타임이 있었습니다.
다들 맛있었지만, 역시 초코 쪽은 일본에서 사온 간식이 훨씬 진하네요. 아직 남았으니 오늘 퇴근하면 마저 먹어야겠습니다.
12월 21일 수요일.
오후부터 비가 온다더니 출근길 하늘부터 이렇게 어둡더군요.
저기서 구름이 열리며 무언가 소환되어 오지 않을까 하고 사진을 찍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소환되지 않았구요(농담)
12월 21일 수요일.
예보는 밤 늦게부터 온다더니 오후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집근처로 돌아와서도 절찬 비가 오고 있네요. 이러니 온도 자체는 많이 안떨어졌더라도 체감온도가 떨어져서 힘들더군요.
역시 이 시기 비는 영 반갑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눈이 반가운것도 아니지만;
12월 22일 목요일.
지각해서 출근루트를 달리하던 날(....) 여전히 흐려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이러면 뭔가 힘이 빠진단 말이죠. 지각에 날도 흐리고, 버스는(광역 급행이긴 하지만) 안오고.
12월 23일 금요일.
사진만 봐서는 전혀 느낌이 안오시겠지만, 출근하는데 약하게 싸라기눈이 내리더군요.
오후까지 꾸준히 내렸지만 다행히도 모두 녹았기에 퇴근길 참사는 면했습니다만, 눈오는 날 답게 아침부터 쌀쌀했던 기억은 확실히 납니다.
꼭 휴일을 앞두면 추워지더란 말이죠... 이 다음날부터는 일본가는데(12/24-25) 아침기온 영하 6도 이야기하질 않나;
12월 28일 수요일.
아침기온이 영하 8도였던 날. 낮에도 영하 3도에서 수은주가 오르지 못한 참 대단한 날이었지요.
길을 걷다 보니 건물 위에서 떨어진듯한 고드름이 부서져 있었습니다.이 시기에는 흔한 일이라지만 괜히 무섭단 말입니다 이거;
누가 다치진 않은것 같으니 그게 천만 다행이지요.
12월 29일 목요일.
이날도 추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온 세상이 하얗더군요.
도로교통이 생각만큼 최악은 아니라 지각은 가까스로 면했던 기억도 납니다.
..눈.... (절레절레)
12월 30일 금요일.
연말연시를 맞아 본가로 돌아간 길.
영동지방엔 일찍부터 많은 눈이 내려 있었기에 터미널에 도착하니 예쁘게 얼어있는 계단이 저를 맞이해 줬습니다.
다행히 계단 옆에 길이 있어서 그쪽으로 돌아가서 버스를 탔습니다만, 너무 예쁘고 위험하게 얼어있어서 한컷 남겨왔네요-_-)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번달은 좀 재미있는 일도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군요. 반어법적 의미 말고;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