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이번주는 글이 뜸한데, 이렇게 구입한 물건 정도는 정리하게 되네요. 예고(?)도 했겠다 본의 아니게 바빠서 어쩔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뻘소리를 잠깐 했지만, 이번에 글 적을 상품은 간만에 구입한 라이브 블루레이.
작년부터 시간이 없어 감상하지 못하는 블루레이가 쌓여 가는 중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구입할 상품의 구입 자체를 미뤄두기엔 영 마음에 안내키더군요.
덕분에 평소처럼 예약구입했습니다.
대상 상품은 성우이자 아티스트로 활동중인 오오하시 아야카(大橋彩香)의 첫 라이브 공연 실황을 담은 디스크.
아무튼 이번 글에서는 평소처럼 간단히 패키지 정도만 살펴볼까 하네요. 시간이 나는 대로 감상은 별도의 글에 정리할 생각입니다.
1. 배송
이번에도 곧잘 예약구입하는 아마존재팬에서 구입했습니다.
아마존재팬은 해외 직접배송(블루레이, 음반, 피규어 등 품목 제한은 있음)과 이때의 소비세 면세도 가능하기에 개인적으론 굉장히 선호하는 편입니다.
게다가 이 경우라도 아마존 자체적인 할인이 반영되고, 해외배송비도 개당 850엔(이코노미가 아닌 일반배송 기준, 이후 추가시엔 개당 250엔 가산되고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고)으로 저렴한 편이고, 배송수단도 DHL이고.
애니플렉스나 아이돌마스터 관련 상품 등 일부 다루지 않는 상품이 있을수는 있습니다만, 그 외 상품들은 이렇게 아마존재팬에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좀 길었군요.
이 상품은 정가가 소비세 포함 7,344엔입니다만, 아마존재팬 자체 할인과 소비세 면세 덕분에 5,057엔까지 떨어졌습니다. 물론 배송비 850엔은 추가됐지만요.
평소처럼 카드 승인은 발매 전날(1/10,화), 출고는 발매일(1/11,수) 오전, 한국에서의 수령은 발매 다음날(1/12,목) 이뤄졌구요.
이런거 보면 참 해외배송과 국내배송의 차이가 뭔가 싶고 그렇습니다. 물론 DHL을 통한 '수도권' 배송이니 가능한 일입니다만(수도권 외 지방은 1-2일 추가됨)
다만 요즘은 해외배송에도 '이코노미'를 도입하는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배송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것 같은데,
덕분에 작년 후반기에는 처음으로 아마존재팬 배송중 상품이 파손되는 경우도 생기는 등 배송패키지의 불안함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상품의 경우도 완충이랑은 거리가 있어보이는 종이봉투에 담겨 왔더군요. 딱 봐도 원가절감이 몸으로 와닿습니다. 이 부분은 영 반갑지가 않네요.
2. 패키지 구성
패키지 앞, 뒷면 모습.
라이브 블루레이의 정석인 '공연중 사진'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정적인 앞면에 비해 뒷면 사진은 무대 위에 있던 계단을 내려오는 타이밍에 찍힌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상체 부분이 약간 선명도가 떨어지더군요.
움직이며 촬영된 보정치를 반영하면 뭐 잘 나온 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별로 그걸 강조하고 싶었던건 아니겠지만, 괜히 허벅지가 신경쓰이기도 합니다. 이건 제 쪽의 뻘소리(?)
참고로, 서진 뒤쪽으로 살짝 비쳐있는 포장 비닐은 끈적이가 뚜껑처럼 열리는 방식의 비닐입니다.
뜯고 나면 다시는 쓸 수 없는 밀봉 비닐이 아니라 개인적으론 반갑더군요. 보관하기도 편하고 말이죠.
본편 패키지를 열기 위해서는 이렇게 클리어 커버를 벗겨내야 합니다.
라이브 블루레이라 좀 뜬금없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첫번째 앨범이 이런식으로 만들어졌더군요. [앨범 개봉글 보기]
그렇게 생각해보면 좀 일관된다 싶기도 하네요.
내부 구성은 디스크와 북클릿. 다른 구성품은 없습니다.
제 경험상 라이브 블루레이의 내부 구성품이 화려한건 아이돌마스터 시리즈 정도였습니다. 이정도는 통상적인 범위.
뒤에 배경처럼 깔려있는 표지도 꺼내봤습니다. 앞, 뒤 모습을 차례대로 한컷씩.
먼저 봤던 표지 쪽이야 그렇다 치고, 스탭진과 함께 정리되어 있는 공연당시 무대 모습이 눈에 띕니다.
공연 로고는 약간의 그래픽 편집이 들어간것 같습니다만(티나게 선명하네요), 뒤쪽에서 보긴 했어도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는것 같네요.
함께 들어있는 북클릿에는 이렇게 공연중 촬영한 사진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첫장부터 마지막장 직전까지 전부 공연 사진이고, 뒷면 표지에다 셋리스트와 영상특전 내용을 적어놨더군요.
일반적으로는 공연장 전경 사진이 실린 첫페이지에 정리하곤 하는 내용인데 말입니다.
이 부분을 여기까지 밀어놓으면서 앞쪽에 사진을 최대한 실어놓은듯 보이기도 해서 신선하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항상 라이브 블루레이 수령글은 간단해서 좋습니다. 으하하하(....)
그럼 주말 즈음 여행기 정리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