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구입하는 애니메이션 블루레이들은 대개 월말에 나오더군요.
덕분에 이렇게 예약한 블루레이를 받고 나서 달력을 보면, 새삼 '이번달도 끝이구나' 하는걸 깨닫고 그럽니다.
이번에 예약구입한 상품은 최근(4월 말) 완결된 TV 애니메이션 'BanG Dream!'(이하 반도리) 의 블루레이 1권입니다.
사실 애니메이션은 뚱- 하고 본 느낌이었는데, 영상이 깔끔했던 편이라 블루레이로도 한번 보고 싶더군요. 영상특전쪽도 끌렸고.
평소처럼 이번 글에서는 패키지 구성 정도만 살펴보겠습니다. 조만간 약간의 연휴도 있으니 컨텐츠 감상은 따로 정리하지요.
-- 목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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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송
2. 패키지 구성
1. 배송
이번에도 항상 이용하는 아마존재팬에서 예약했습니다.
해외로 직배송받으면 일본 소비세도 빼줘, 해외배송비도 저렴한 편(1개 기준 850엔)이고, 발매 다음날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마지막 것은 이코노미가 아닌 일반 배송(DHL)을 선택했을때 이야기지만. 아무튼.
2017년 1월 중순쯤 예약 가능해지자 마자 예약해뒀는데, 이번에도 발매 전날(5/23, 화) 카드 승인해가서 발매날(5/24, 수) 출고되고, 발매 다음날(5/25, 목) 받았네요.
현지에서는 나고야에서 출고되어 새벽에 인천공항으로 바로 들어왔습니다. 가끔 광저우를 거치기도 하던데 이날은 바로 왔네요.
참고로 정가는 세금포함 7,560엔입니다만, 제 경우는 아마존 할인가에 해외 직배송 면세가 적용되어 4,936엔까지 떨어진 상품가격이 승인됐습니다.
물론 여기에 먼저 언급한 배송비 850엔은 추가하셔야겠지만요.
2. 패키지 구성
요즘 구입하는 블루레이들은 대개 일반적인 사이즈 패키지 안에 특전으로써 인쇄물들을 넣는 경우가 많아서 보관하기엔 용이한 편입니다.
과거에는 블루레이 수납부보다 큰 특전을 패키지에 끼우는 작품도 있었는데 말이죠. 사실 이러면 보관할때는 번거로우니까요.
바로 위 사진은 비닐 밀봉을 뜯기 전의 앞, 뒤 모습입니다.
뒷면은 줄거리와 초회생산판 특전 내역, 블루레이 스펙 같은 일반적인 내용들이 적혀있습니다.
근데 뒷면에 보이는건 패키지가 아니라 별도 인쇄지입니다.
비닐 밀봉 뜯으면 분리되는데 밀봉 비닐이 재포장이 불가능한 방식이라(여는 부분이 있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판매 만화책처럼 밀봉 뜯으면 끝) 이건 좀 귀찮네요.
다시 비닐 밀봉을 뜯고 앞, 뒷면 모습.
뒷편의 줄거리 소개 자체는 평범한 내용입니다만, 글자에 해당하는 부분과 사각형 틀(여기서는 오디오 장비를 형상화한) 이 따로 인쇄된 것은 좀 재밌습니다.
클리어 케이스에서 내부 패키지를 꺼내면, 작품의 제목이나 줄거리 등의 텍스트가 사라지고 깔끔한 테두리와 표지 일러스트만 남는 느낌?
오른쪽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시면 와닿을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일부러 조금 어긋나게 해놓고 찍었습니다.
옆으로 밀어서 클리어 케이스를 제거해보면, 이렇게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클리어 케이스에 인쇄되어 있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게 되지요.
제가 본 클리어 케이스 중에서는 무언가 내용이 제일 많이 인쇄된 경우 같습니다.
본편 수납부는 이런 모습.
들어있는게 블루레이 디스크 하나다 보니, 저 코인락커에서 뭔가 더 꺼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군요.
물론 좀 더 아래서 언급할 예정이지 정말 패키지 안에 인쇄물 하나 안들어있는건 아닙니다.
그건 미리 오해 마시길 빌며.
그리고 이게 같이 들어있던 특전들.
저는 대개 디스크 수록 컨텐츠만을 보고 구입을 결정하기에 아마존에서 예약한 다음부턴 특전 확인을 안했더니 이렇게 많이 넣어놨더군요.
위의 왼쪽부터 보면 광고지에 1/2권 동시구입 이벤트 안내문, 초회생산판에만 들어간다는 티켓 선행응모권(올해 8월 무도관 공연),
기타 픽, 북클릿과 작중 공연의상 소개, 영상특전인 스튜디오 라이브의 코멘트 모음집.
앞쪽 가운데에 있는 카드는 커버 일러스트를 TCG 바이스슈발츠 카드 풍으로 한 것이구요.
올해 8월 무도관 공연의 티켓을 선행예매할 수 있는 시리얼 코드가 들어있으니, 블루레이가 비싸다고 느껴지는 분들은 언제나처럼 시리얼 코드만 빠진 중고 블루레이를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참고로 반도리는 블루레이 전권에 응모 시리얼코드가 들어있습니다. 이걸 잘 이용해 보시길.
저같이 시리얼 코드가 아닌 쪽에 중점을 두고 그냥 새거 예약해버리는 사람들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중고가는 제가 구입한 할인가의 절반 정도 가격이니 상당히 부담이 줄어듭니다.
뭐 대놓고 중고상품 권하는것도 이상하긴 합니다만, 가격대가 워낙 내려가다 보니 저도 종종 써먹는 방법이네요.
러브라이브라던가, 애니멜로 라이브 블루레이라던가.
이야기가 좀 샜군요. 여기서 눈에 띄는걸 조금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일단 이게 북클릿 같은데, 간만에 책 형태를 벗어난걸 봅니다.
엽서 4개 정도 크기의 인쇄물에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구성을 담당한 아야나 유니코(綾奈ゆにこ) 인터뷰를 수록.
개인적으론 TV 애니메이션의 중반 정도까지 내용이 썩 마음에 드는게 아니라, 작품 보고 나서 한번쯤은 읽어보게 될것 같습니다.
이쪽은, 블루레이 본편에 수록된 영상특전(신년 특방-バンドリ!特BanG!~New Year Party~-, 스튜디오 라이브 일부 포함) 과 관련된 멤버들의 코멘트를 담은 인쇄물.
지극히 개인적으론 펼쳤을때 가운데 오오하시 아야카가 보이는 구성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거라 가볍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뭐 이런것도 디스크 내 영상특전 보고 읽어보면 재밌겠지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날도 맑고 공기도 깨끗한데 밖에 나갈 일이라곤 점심먹을때 뿐인게 아쉬운 오늘입니다.
잠시 주말을 보내고 곧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