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26(수), 최근까지도 일본에서 흥행기록을 갱신해왔던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DVD/BD 미디어 발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발매된 패키지 중 가장 구성품이 많은 쪽인데, 평소처럼 패키지 구성품 정도나 먼저 살펴볼까 하네요.
컨텐츠 감상은 꽤 걸리것 같지만 아무튼 그때 감상하면 별도로 작성할테고.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25장이 쓰였습니다. 참고하시고,
-- 목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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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송
2. 패키지 구성
1. 배송
평소처럼 아마존재팬에서 예약했습니다.
워낙 흥행했던 작품이라 각종 판매법인(아마존재팬, HMV 등)에서 다양한 특전이 선택 가능했는데, 아마존재팬에서 제가 선택한건 별다른 특전이 따라오지 않는 쪽.
그러고보니 예약을 5월 10일, 아마존재팬에서 '너의 이름은' 미디어 예약을 받기 시작하고 거의 하루도 안지난 시점에서 끝냈는데
막상 발매 당일이 되니 출고가 상당히 늦더군요.
빠르면 발매일 아침 9시, 늦어도 오전 중에는 되던 상품의 출고가 이날은 오후 4시가 넘어서 시작됐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출고됐을까요.
출고는 슬짝 늦어졌지만, 전체적으로 일정은 똑같이 흘러갔습니다. 카드 승인은 발매 전날(7/25), 출고는 발매날(7/26), 한국으로 배송이 완료된건 발매 다음날(7/27).
4K UHD 블루레이가 포함된, 이 콜렉터즈 에디션은 정가 12,960엔인데 아마존재팬 할인과 해외 직배송 소비세 면세 덕분에 8,924엔까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배송비가 850엔 추가되어 출고됐네요. 실측 무게가 1.2Kg에 가깝던데 참 용캐도 배송비용이 850엔(기본 배송료) 에서 끝나네요.
2. 패키지 구성
묵직한 패키지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건 작품의 제목이 인쇄된 표지.
두꺼운 케이스를 감싸고 있는 질감있는 재질(종이)이 마음에 들지만, 아직은 비닐이 감싸고 있습니다.
뒤로 돌려보면 큰 띠지...가 대부분을 휘감고 있네요. 바로 이따가 볼 특전인 '필름 책갈피' 도 길쭉한 봉투에 담겨져 붙어있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기도 하지만, 이렇게 보니 새삼 두께도 상당하네요.
하긴 아까 무게가 1.2Kg 가까이 나간다고 이야기했던가요.
이건 필름 책갈피.
캐스팅, RADWIMPS가 고른 '좋아하는 장면'을 담은 필름 34종 중 한가지가 이렇게 랜덤으로 들어있습니다.
모든 장면의 필름을 랜덤 동봉시키는것보단 '제가 좋아하는 장면' 이 나올 확률이 높을것 같아서 좋네요.
개인적으로도 이 장면, 꽤 좋아합니다. 반갑네요.
이제 비닐을 벗겨내고 내용물들을 볼 시간입니다. 먼저 케이스의 앞, 뒷면.
사진에서 일찌감치 사라져 버렸는데, 비닐은 입구 부분이 스티커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패키지를 빼내고 난 뒤에도 다시 넣어둘 수 있습니다.
이렇게 크고 구성품이 많은데다 큰 커버까지 달린 패키지를 보관하기에는 아주 좋은 녀석이었네요.
...사실 이런 형식 아니면 어쩌나 걱정도 했습니다만, 그런 보관상의 걱정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아무튼 케이스는 질감있는 종이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마음에 들다 못해 조금은 부담되는 재질.
때도 잘 탈것 같으니 밀봉 비닐이 이런 모습인게 더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게 띠지입니다.
패키지의 구성품과 디스크별 수록 컨텐츠, 각 디스크의 수록 스펙 등의 일반적인 내용들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내부에 같은 역할을 해주는 인쇄물이 없기 때문에 나중이라도 필요하면 이쪽을 참고해야 하겠죠.
케이스를 옆으로 기울이면, 이렇게 묵직한 구성품들이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개인적으론 사진에서 가장 상단에 위치하는 디스크 수납부가 너무 잘 미끄러져 내려오는게 조금 마음에 안들긴 했는데, 커버가 비닐 코팅되어 있으니 딱히 대안이 있지도 않을 겁니다.
바로 아래의 구성품들은 전부 종이 재질이고 말이죠.
아무튼 오른쪽 사진의 왼쪽 구성품부터 오른쪽 방향으로 보시겠습니다.
축쇄판 대본.
몇몇 장면의 클라이막스 부분에 사용되었을 대본 일부를 잘라 붙혀놨습니다.
저 한권이 모두 한 장면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 장면의 구분은 아무 내용 없는 분홍색 종이로 지어놓았습니다.
세번째 사진의 펼치고 찍은 컷에서 대본 옆에 중간중간 분홍색 장이 보이는건 그런 이유.
당연히 더빙해야 하는 캐스트진이야 비교적 익숙하겠습니다만,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서(단순 연기만이 아닌) 말해야 하는 현장의 상황이 조금이나마 그려지는것 같아서 이런 특전은 항상 재밌네요.
소책자.
100페이지라고 합니다. 캐스트진, 스탭, RADWIMPS 같은 관련자들의 인터뷰가 대부분이구요.
사진이나 일러스트를 함께 사용해서 실제 텍스트량은 상상하시는것보단 15% 정도 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적지 않은 분량.
마지막에는 감독에게 하는 Q&A 코너도 있더군요.
분명 극장 상영당시 두권의 팜플렛으로까지 만들어 판매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이렇게나 남아있다니 경이로울 따름입니다.
그만큼 관심이 집중됐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죠.
그리고 대망의 본편 수납부.
본편 블루레이 한장, 특전 블루레이 세장, 4K UHD 블루레이 한장 총 다섯장의 디스크가 들어있다 보니 펼치면 꽤 장대해집니다.
실제로 일러스트도 그렇구요.
다 펼쳤을때의 모습.
제가 요즘 거주하는 환경이 바뀌었다 보니 사진찍고 이렇게 글쓰는 시점에 깨달아 버렸는데, 뒷면 일러스트가 또 참 멋있습니다.
위의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패키지 설명 이미지의 상단부, 12,000엔 바로 아래의 이미지가 표지에 사용된 일러스트.
견본 보면서도 참 굉장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봐도 멋있었습니다.
아, 사진찍는걸 잊어버려서 부득이하게 이렇게 보여드리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인쇄상태 자체는 좋은데 일러스트의 해상도가 그렇게 쨍- 하지는 않더군요.
약간 늘려서 인쇄한 느낌이랄까, 일본이니까 이 ' 늘린다' 라는게 그렇게까지 무리하게 늘리진 않았다는 느낌이지만
확실하게 느껴지는건 100%의 해상도가 아닐 것이다 라는 점일까요.
요는, 인쇄는 잘 되어있는데 (아마도 원본의 해상도가 원인일 것으로 예상되는) 선명함이 떨어지는 느낌이 난다는 것.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라는 이름의 영상(=이미지) 품질적 이미지 때문인지 이쪽은 3% 정도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한편, 디스크 수납부에는 이런식으로 무수하게 글자가 씌여져 있더군요.
물론 내용은 전부 작중 대사입니다.
그 외, 디스크 수납부 안에는 이런 인쇄물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왼쪽부터 4K 미디어 소개, 블루레이 미디어 소개, 상품 광고지, 미니 캐릭터 스티커.
특전이나 판매중인 판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의 블루레이 소개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먼저 위에 올려놨던 패키지 설명 이미지와 완벽하게 동일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추가되는건 판매법인별 특전 소개페이지 정도겠군요.
君の名は。 - Blu-ray & DVD
어쨌든 링크는 남겨둡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받는건 발매 다음날 무사히 받았는데, 아마 제대로 디스크를 재생할 수 있는건 빨라도 10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4K UHD 블루레이는 더 이후가 될것 같구요.
..아무튼 다음 글부터는 일본 갔다와서 정리해 오겠습니다.
느긋하게 다음주 중후반쯤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