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계속 바빠서 정리하는데 혼자 고생중인데, 이래저래 갔다오고 한달 전후로는 여행기 정리를 끝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숙소나 구입물품 정리 글을 제외하면 사실상 여행기의 마무리.
이번 여정은 왜이렇게 전체적으로 피곤했을까요.
--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20. 스타벅스에서
21. 도쿄타워로 가는 길
22. 도쿄타워에서
23.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길
24. 하네다 공항에서
25. 비행기로 이동중
26. 인천공항에서
27. 집으로 가는 길
28. 여행경비 및 느낀점
이벤트는 오후 4시쯤 끝났습니다. 2시 반부터 시작했으니 1시간 반 정도 했군요.
버라이어티 풍의 진행방식을 택한 애니메이션 이벤트였는데, 체감시간이 좀 짧았던걸 빼면 나름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티켓 선행예매 신청 당시에는 무슨 내용으로 진행될지 전혀 모르고 가니까 어찌보면 복불복이고 출연진 보는걸 우선할수밖에 없게 되는데
이렇게 나름 괜찮은 결과물이 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사무네의 리벤지 애니메이션 이벤트 - 마사무네군 이벤트 ~식욕의 아키~ 낮 공연 다녀왔습니다
공연장에서 조금 머물다 나왔더니 금방 오후 4시 반이 되더군요.
계획대로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スターバックスコーヒー 虎ノ門2丁目タワー店)에 들어가 간식과 함께 커피를 주문합니다.
어째선이 요 근래까지도 자주 마시고 있는 라떼로. 함께 산건 가운데 초코가 들어가 있는 파이였습니다. 저것도 맛있었네요.
의외로 남은 자리의 책상이 작아서 생각보다 원래 하려던건 제대로 못해 좀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럴 바엔 본의 아니게 이 시간까지도 못먹고 있던 첫끼나 좀 먹었어야 했는데.
마침 오후 6시까지 영업하는 점포라 그나마도 1시간 30분쯤 머물다 밖으로 나왔습니다.
전날 받은 영수증의 설문지 빈칸을 적어 들이밀고 공짜로 받아온 Tall사이즈 핫 코코아.
생각해보면 항상 카메라 들기 불편하다고, 귀찮다고 해본적이 없었더군요. 손에 커피컵 들고 일본 거리 걸어보기.
근데 해보니 역시나 귀찮습니다. 사람은 왜 팔이 두개밖에 없을까요.
스타벅스에서도 반 강제적으로 쫓겨났으니 다음 계획장소로 원래 일정보다 1시간쯤 빨리 출발하기로 합니다.
좋게 생각하면 여유로워져서 좋겠죠, 예.
지금 생각해보면 10시 넘어 공항 들어갈때까지도 제대로 끼니 해결을 못하다 보니 잘했다 싶습니다.
원래 계획대로 출발했으면 어물쩡 시간 넘겨서 공항에서도 쫄쫄 굶고 돌아다녔겠죠.
근데 한편으론, 그 사이에 어디 아무데나 들어가서 저녁을 먹는게 낫지 않았나 생각도 합니다.
그만큼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였거니 하는 중.
다음 계획장소인 도쿄타워까지는 버스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지도에서 검색하다 알게 됐는데, 버스 시간까지 그리 여유롭지 않더군요.
지금 평일을 보내고 있는 인천 송도 만큼이나 버스 배차간격이 긴 동네라 이거 놓치면 또 쓸떼없는 시간을 얼마나 버리게 될지.
이런 생각을 하니 자연스레 걸음이 1.7배 정도는 빨라지더군요.
걸어가는 동안 주위를 둘러보니 유난히 공사하는 곳이 많더군요.
올림픽 때문에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인 걸까요.
기다리는 동안엔 맞은편에서 버스가 지나가면 어쩌나, 계속 초조하게 신호 확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 멀리 육교 조금 뒤에 정류장이 있었는데 말이죠.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는 동안 버스 보내는건 흔한 일이다 보니;
다행히 버스가 느릿느릿 움직여 줘서 무사히 탑승.
버스를 그리 오래 타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정체가 발생할만한 시간대도 아닐 것이고 말이죠.
저 멀리 보이는 도쿄 타워를 바라보며 입구쪽까지 걸어갑니다.
내년이면 개업한지 60주년이 되어서 그런지, 매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일루미네이션이 조금 더 눈에 띄었습니다.
그렇게 트리 앞에 조금 머물다가 곧 전망대로.
스카이트리보다 낮은 전망대 높이 덕분인지 주변 경치가 조금 더 가깝고 선명하게 보이는건 마음에 들었는데, 사진으로 찍으려니 생각보다 유리가 불투명하더군요.
내년이 60주년이라는걸 생각해 보면 유리가 나이를 많이 먹은 모양.
물론 여러가지 이유를 붙혀서(첫 여행에 탑 앞에 간 뒤로 한번도 올 기회가 없었음... 등등) 느긋하게 온 곳이라 불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야경 스팟에서 유리가 불투명해 사진찍기 힘든건 또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던것도 사실이네요;
도쿄타워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한 40분은 머물다 왔으니, 여기 적은것보단 사진이 좀 더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위 링크를 눌러봐주시길.
타워를 나왔으니 이제는 슬슬 공항으로 갈 준비를 해야겠네요.
잠깐 제 몸을 떠나서 저를 편하게 해 주었던 캐리어도 찾으러 가야겠고...
타워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정류장에서 渋88 도영버스를 타고 움직입니다.
이쯤이면 사실 조금씩 지쳐갈 때라 버스같은 '덜 걷게 해 주는' 운송수단이 꽤 고맙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다시 오전에 체크아웃했던 퍼스트캐빈에 도착.
짐 찾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짐 찾아가지고 수하물로 맡길 짐과 휴대할 짐을 바꿔넣기도 하구요.
이러나 저러나 공항에서 캐리어를 열어 짐을 정리하는 것을 피할수는 없겠습니다만, 최소한 그 범위나 시간을 줄일수는 있겠죠.
이제 몸도 마음도 어느정도 준비가 됐습니다. 비장하게 공항으로 가 봅시다.
다시 롯본기역까지 걸어, 지하철 노선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케이큐선을 타고 하네다 공항까지 가게 될겁니다.
그나마 한번만 갈아타도 되는건 다행이네요. 무튼 가 보죠.
새삼, 이 동네는 자주 안오기도 했지만 올때마다 거의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그런지 지하철 타는게 굉장히 어색하고 신선합니다.
전날에는 추위에 떨면서 이동한 덕분인지 발견 못한 Google Telework Lounge도 뒤늦게 발견하고.
재택근무를 체험하고 싶은 일반인 모두에게 무료로 열려있는 재밌는 공간이었는데 11월 한달만 운영한 모양이더군요. [관련 페이지 보기]
별거 아니긴 한데 이런게 은근 또 아쉽습니다.
아무튼 무덤덤하게 열차를 타고 공항으로.
돌아보면 아침도 안먹어, 점심도 시간없어 걸러, 오후에도 스타벅스에서 커피랑 파이 한조각밖에 못먹어.
어쩌다 보니 하루종일 굶고 다닌 모양새가 되어버려서 배도 고프고 굉장히 지치더군요. 아마 당시 들던 부정적인 생각의 70% 정도는 이런 영향이었겠죠.
참고로 당시 시간 밤 9시 20분경.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일단 도착하면 씻고 밥도 꼭 챙겨먹어야겠습니다.
...같은거 생각하고 있으니 공항 도착.
아 오고야 말았어요.
남은 현금이나 적당히 교통카드에 충전하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적지 않은 인파를 지나 도착한 곳은,
아무래도 하네다 유료 샤워룸이죠. 한여름만큼은 아니지만 지친 몸을 달래기엔 샤워가 최고입니다.
다만 아직은 그리 늦지 않은 시간이라 그런가 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물론 카운터 들렀다가 정식으로 기다린거지만. 아무튼.
역시 씻으면 피곤한게 7% 정도는 풀립니다. 졸린건 어쩔 수 없겠구요;
그러고보니 하네다 공항 유료 샤워룸 앞의 카페가 바뀌었더군요.
샤워룸 이용시 주던 쿠폰도 '카페 음료쿠폰' 대신 '카페 할인쿠폰'/'500ml 물 혹은 녹차' 로 선택지가 늘어나 있었구요.
개인적으론 저렇게 마실 물을 받을 수 있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전에는 아까워서라도 카페에 가서 쿠폰을 썼는데 이제는 안그래도 되겠죠.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아마 이용할일은 없지 않을까 싶군요.
현재시간 밤 10시 15분.
이제 슬슬 사실상의 첫끼..이자 저녁을 먹어야겠지요. 그래서 3층 출발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새벽 2시인 피치항공편의 카운터는 최소 자정은 가까워져야 열릴테니, 그 사이 느긋하게 저녁을 먹어둬야지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국제선 터미널의 식당가로 올라갔는데... 밤 10시가 넘은 공항 식당가는 참 휑하더군요.
문 연 식당이 딱 두군데 있었는데, 그나마 한곳은 제가 고민하는 사이에 라스트 오더 마감 팻말이 걸려버려서 선택지가 하나로.
덕분에 밤 10시 반에 돈까스를 먹게 됩니다. 그래도 워낙 배가 비어 있었으니 나쁘진 않은 메뉴였네요. 좀 비쌌던거 빼면. (사진 오른쪽의 메뉴가 2,280엔)
참고로 저 돈까스집도 밤 11시까지여서 먹는데 조금 서둘렀었습니다. 진짜 난리도 아니었네요.
저녁먹고 나오니 좀 살것 같더군요. 역시 밥은 제대로 먹고 다녀야... 으후
이제 피치항공 카운터로 가야겠네요.
카운터 가기 전에 간단히 짐 정리도 마치고.
돌아가면 과일주 캔이 하나 터져 있겠지만 이때까지의 저는 그저 돌아갈 생각에 기뻤습니다...
그러고보니 하네다 공항에도 보안검색대 혼잡도 안내판이 생겼더군요.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항상 저거 보고 들어갈 게이트 정하는데, 여기서도 적극적으로 써야겠습니다.
아무튼 피치항공 체크인 카운터 도착. 밤 11시 50분, 자정에 가까워져 옵니다.
사람도 많네요. 덕분에 탑승권 받는데도 20분 넘게 걸렸습니다.
근데, 눈앞에서 직원들이 짐 무게로, 말이 안통해서, 휴대가능 짐 갯수 때문에 실랑이하는걸 보니 아무 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다들 고생이 많으시네요.
탑승권 받고 나서는 마침 자정도 지났겠다 바로 보안검색 받으러 이동했습니다.
항상 자정은 넘어서 보안검사 들어가니 말이죠. 안그러면 날짜가 안바뀌니까.
근데 중국인이었던가, 관광객들이 몰려 들어가는 타이밍에 끼어버려서 통과하는데 30분이나 걸렸습니다.
뭔가 의미없는 시간을 보낸듯한 이 찝찝한 기분(...)
결국 이날 탈 109번 탑승게이트 앞에 도착하니 12시 50분이 다 되어 있었습니다. 아직 탑승까지 40분 넘게 남았지만 말이죠.
다행히 나름대로는 일찍 온 케이스인지 저렇게 콘센트 자리가 남아있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시간은 특히나 콘센트 옆자리 경쟁이 심하죠.
덕분에 적당히 전자기기 충전이나 하면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어떤 아저씨는 이어폰 없이 게임 중계방송 보고 계시고.
이런데서 느끼는 한국이 뭔가 싫습니다. 안그래도 새벽 출발이라 신경 곤두서는데.
탑승은 별일 없이 새벽 1시 3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날은 특이하게 열 구분 없이 창가쪽 자리(A, F)를 먼저 태우더군요.
전에는 분명 뒤쪽 열(30 ~ 45번이었나)을 먼저 태웠던것 같은데, 탑승 조건이 조금씩 바뀌나 봅니다.
덕분에 조금 일찍 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었네요.
언제나 드는, 이 시점의 '집에 간다' 는 안도감이 좋으면서도 싫습니다. 졸린것도 졸린거지만.
참고로 거의 매번, 탑승열은 6열 언저리.
여기가 사전좌석지정 가능한 열 중에서도 가격이 제일 싼 편입니다. 좌석당 9,500원짜리 플래저 시트.
그러고보니 제 옆자리에 탔던 어느 중년 부부가 똑같이 제 옆에 계셨던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저처럼 좌석지정하고 타셨겠지요.
아무래도 피치항공이면 자유여행이실텐데 크게 피곤한 기색도 없으셨던것 같고.. 이런적은 또 처음이네요.
얼른 날아갑시다 기장 양반아무튼 이륙 대기.
일찍 탄 기념으로 비행기 뜨기 전에 USIM 교체작업을 해뒀습니다.
현지에서 잠시 수고해 줬던 올해로 3년 반 된 갤럭시S5에게 감사를(...)
다행히 한국에서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다행이지요.
그 사이에 세관 서류도 작성해 놓고, 시간을 보냅니다.
이륙한지 얼마 안된 도쿄의 하늘.
RAW로 찍어서 노출 끌어올려봐도 역시 야경은 야경이네요. 느낌있게 살질 않습니다.
아무튼 현재시간 새벽 2시 17분. 가 봅시다.
시간을 너무 건너뛰었지만(...) 잘 날고 있습니다.
이날은 비교적 시간이 잘 갔는데, 음료 하나를 마시면서 귀국하고 쓸 감상글 초안을 작성했기 때문입니다.
졸린 와중에도 탄산 미닛메이드가 들어가니 좀 낫더군요.
사실 당시는 새벽 3시 전후라 아직 덜 졸릴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경험상(?) 이따 5시 넘으면 슬슬 버티기 힘들게 되겠지요.
그런 상태가 되기 전에 머릿속에 있는걸 꺼내두자 싶은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는 새벽 4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 이제 슬슬 졸릴 시간이죠. 졸립니다.
아까도 졸렸지만, 졸립니다.
이번엔 수하물을 맡겼으니 10분 정도는 여기서 머무릅니다.
어차피 새벽 첫 지하철도 안다닐 시간이라(인천국제공항발 공항철도 일반열차는 평일 기준 5시 28분 출발) 일찍 나가도 소용없겠지만요.
짐은 다행히 10분 정도만에 나왔습니다.
근데 캐리어를 열어보니 포도 냄새가 나네요. 예, 음료 펑 당첨.
캐리어에서 캔음료가 터진건 작년 초 일본행[당시 글 보기] 이후 간만입니다.
이번에 완충재 못챙겨간게 영 찝찝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다행히 함께 넣어둔 신카이 마코토 전시회 도록 같은건 기적적으로 영향을 피했는데, 맞은편에 들어있던 옷 하나가 완전히 술에 취했습니다.
드라이클리닝 하는 옷인데 호로요이를 다 머금어서 물로 헹궈서 세탁소 맡기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뭐 세탁소 간 이야기는 여정중에 한게 아니니까 이쯤 하고 넘어갑시다.
그렇게 피곤함과 약간의 짜증을 머금고 인천공항을 배회.
역시 이시간쯤 되면 피곤해서 지치는데, 저런 악재까지 겹치면 좋은 생각이 날리 없습니다.
첫차를 타고 얼른 집에 가는게 최우선 사항이 되어버렸네요.
그리고 새벽 6시 30분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신촌역에 도착했습니다.
이후엔 간단히 씻고, 낮잠좀 자다가 저녁에 다시 출근을 위해 인천으로 향하게 되네요. (월요일 연차였음)
뭔가 심리적으로 지치는 여정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간단히 여행경비 같은것도 좀 보겠습니다.
5,000엔 이상의 상품/서비스 구입에 카드 쓰는건 흔한 일이라, 첫날 티켓 당일권 구입하느라 현금 지출이 조금 많은거 빼면 크게 눈에 띄는건 없네요.
아무래도 아키하바라의 중고매장(K-BOOKS)에서 2만엔 넘게 쓴건 처음이라 이건 좀 기억에 남고(...)
참, 간만에 정산금액과 실제 현금 잔여액이 안맞습니다. 어디서 1엔을 흘렸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돌아보면, 둘째날에 그렇게 정신 놓고 다녔는데 무사히 귀국 한게 지금 생각하면 너무 다행입니다.
나름대로는 서울 갔다오는 지방민이 된건지 어떤지. 이 비유는 실제 제 입장이니까 무시한다고 오해하지는 마시길(고향이 강원도입니다)
이번 여정에서 느낀점은... 글쎄요,
1. 이벤트 참가는 조금 보수적으로.
- 지금까지 '재밌어 보인다' 고 간 이벤트들은 적어도 1개월 이상 라디오를 듣고 갔는데, 이번에는 1년 이상 라디오를 들은 적이 없다 보니
'과거의 기억'만을 가지고 이벤트 참가를 결정했다가 피본 케이스.
앞으로 음악 이벤트가 아닌 이상은 라디오 1개월 이상 들은 아티스트의 이벤트가 아니면 참가는 신중해야 할것 같다.
2. 끼니 잘 챙기자
- 아무리 보고싶은걸 우선하더라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기 전에는 뭔가 먹자. '길거리 아무 식당' 들어가는걸 꺼리고는 있다지만 이럴때는 예외로 해야.
단순히 움직일 힘이 없어지는것 외에도 심리적으로 굉장히 부정적이 되는듯.
3. 가져간 겉옷은 우선 휴대
- 바람 생각 못하고 일본 기상청 예보 '기온'만 보고 가져간 겉옷을 호텔에 맡겨버렸다가 하루종일 벌벌 떨면서 다니는게 대체 몇번째인지...
감기 안걸린건 천만 다행이지만 역시 바람직하진 않다. 느긋하게 걸어다니면서 찾을 수 있는 주변 풍경부터 다 놓치고.
이번 글은 여기까지.
아직 묵은 숙소랑 구입한 물건들에 대한 글이 남아있습니다만, 큰 틀에서의 여행기를 끝냈다는 안도감 같은건 드네요.
남은 여행기는 다음주 주중에 들고올 생각이라 휴일은 좀 쉬어야겠습니다. 요즘 좀 피곤하네요.
주말에는 여행기 이외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