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로도 적었는데, 딱 일주일 전인 지난 토요일(2/17)부터 월요일(2/19) 새벽까지 잠깐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연휴 중간을 쪼개서 일본에 갔다가 남들과 똑같이 연휴가 끝난지라 안그래도 짧은 연휴가 더 짧았던 느낌.
그리고 실제로도 짧았던 그 여정을 적당히 세 부분으로 나눠서 글로 정리할까 합니다.
--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2. 인천공항에서
3. 비행기로 이동중
4. 하네다 공항에서
5. 퍼스트캐빈에 체크인
때는 2/17(토) 오후 3시.
요즘은 원래의 집(휴일에 돌아갈 곳)과 평일에 프로젝트 때문에 생활하는 곳이 다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움직이기 굉장히 번거롭죠.
실제로도 편도로 두시간(대중교통 이용 기준)씩 걸려서 왔다갔다 하는게 상당히 곤욕이네요.
이런 상황에 탑승도 피치항공이었죠.
본가에 갔다오며 늘어난 많은 짐을 다 갖고 탈수는 없으니 짐도 놓아둘 겸 미리 평일에 사는 곳으로 출발한 겁니다.
근데 이 평일에 생활하는 곳도 인천공항만큼 인천의 변두리에 있어서, 이동하는 불편함만큼은 인천공항 못지 않네요.
덕분에 오랜시간 대중교통을 타서 지쳐간다는 의미로는 공항가는 기분이기도 합니다.
시간은 흘러 2/17(토)오후 6시 50분경.
평일에 머무는 인천 송도의 한 공용 주거시설에서 인천공항을 향해 출발하려는 참입니다.
마침 인천시내를 운행하는 좌석버스 중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는 노선이 있어서(303번), 평소 지하철 타고 갈때보다는 살짝 덜 번거로운건 다행이랄까.
근데 버스 배차시간은 긴 편이라(일반버스 15 ~ 25분 간격 운행) 쓸떼없는 시간낭비가 항상 아깝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예상시간보다 또 10 ~ 15분씩 빨리 나와야되는것도 살짝 마음에 안들고.
결국 대중교통 이용시간 자체는 공항철도를 이용할때보다 짧아지는데 대기시간 포함하면 비슷한 슬픈 상황이 되곤 하네요.
아무튼 여차저차 중간에 환승도 하면서 303번 좌석버스에 탑승.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303-1번 좌석버스가 인천공항 2터미널까지 가게 되어서 다음주 여정의 걱정이 많이 줄었네요.
이렇게 인천대교를 타고 인천공항을 가면, 항상 바람을 굉장히 가깝게 느낍니다.
간단하게는 고속버스보다 못한 일반등급 버스의 밀폐도가 낮은것이 원인이겠습니다만, 바다위를 가로지르는 노선이다 보니 바람한번 훅 불면 버스가 밀릴때도 있고 말이죠.
이 노선만큼은... 뭐랄까요, 저는 버스 안에 있지만 온몸으로 바람을 이기며 공항으로 가는 기분이랄까.
'버스랑 같이 달리고 있는것 같다' 면 표현은 좀 이상하지만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어찌어찌 버스타러 나온지 1시간 5분만에 인천공항 1터미널 도착.
약간 바람이 쌀쌀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들어갑시다.
당시만 해도 일본가면 추위를 느끼지 않을줄 알았습니다. 제가 옷만 제대로 입고 돌아다녔다면 그랬겠습니다만, 안타깝게도 그러질 못했네요.
들어가죠.
아무래도 연휴 말미라 그런지, 확실히 공항은 한적했습니다. 밤 8시 무렵이라 조금 더했겠지만.
일단 둘러보는건 나중에 하기로 하고, 출국 전 체크인을 빼곤 환전금 수령밖에 해야할 일이 없었기에 신한은행을 제일 먼저 들렀습니다.
매번 그렇듯 써니뱅크에 출고신청한 엔화를 찾았구요. 이번에 SOL이라는 앱으로 통합됐던데 가볍고 편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면 항상 피치항공과 같은 심야 출발편을 타면, 공항에 머물면서 점점 줄어드는 사람들과 닫혀가는 상점들을 보며 무기력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저렇게 다들 집으로, 여행지로 떠나는데 난 아직 비행기 뜨지도 않네.. 같은?
한편으론 연휴의 끝자락에 일본에 가는데 남들과 똑같이 연휴가 끝난다는게 억울하기도 하고 말이죠.
월요일 하루 더 쉴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가능했으면 이렇게 피치항공도 안탔겠죠 아마.
...여기까지 와서 신세한탄 하면 뭐하겠습니까만은; 피치항공 카운터까지 공항이나 좀 더 돌아다녀 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로 제일 반가웠던건 역시 이 안내판.
출국장 혼잡도는 항상 출국장 입구 위쪽 디스플레이에만 표시되더니, 드디어 그 이외의 디스플레이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체 이게 뭐가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아, 네이버 모바일 웹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건 알고 있는데 그건 폰을 꺼내야 하니까요. 가능하면 추가 기기 없이 공항 설비만으로 혼잡도를 볼 수 있으면 좋죠.
어쩌다 보니 촬영 당시의 언어가 중국어였는데, 이건 큰 의미 없으니 넘어가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고보면 제2여객터미널 관련 안내판이 정말 많더군요.
물론 1터미널과 2터미널이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15 ~ 20분이 걸리는 무지막지한 거리라 개장 전부터 '비행기를 놓치는 승객이 속출'할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던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저도 다음주에 써야되다 보니 개장 전에 이 부분을 걱정했었구요.
그렇다고는 해도, 뭐랄까 지금 인천공항 1터미널의 안내판 수는 흡사 정보주입을 강제당하는 수준.
덕분에 2터미널 개장하고 1터미널은 이번 딱 한번 썼는데, 아까 303번 타고 들어오는 도로 길목에서부터 2터미널을 언제 써야 하는지는 확실하게 기억에 남은 느낌입니다.
물론 이게 인천공항공사가 바란 것이겠지만 말이죠.
기회 되면 한번 가보시길.
온사방에서 원치 않아도 날아오는 '2터미널' 정보들에 빠져서 허우적대볼 수 있으실겁니다.
아무튼 오면서 본것들을 찍어놓고 이런저런 헛소리를 하다 보니 E열에 있는 피치항공 카운터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당시에는 아직 하네다쪽 체크인 전이었는데, 잠깐 화장실좀 갔다오고 시간을 떼웠더니 금새 사람이 불어났네요.
그래도 제 뒤로도 사람들이 꽤 섰던거 보면 제가 그리 늦은 케이스는 아니었나봅니다(하네다 체크인 오픈하고 5분뒤에 도착)
서있다 보니, 이런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구정 연휴도 이젠 끝물이겠다, 체감 비율로는 40% 정도? 였고 일본분들이 훨씬 많이 보이시더군요.
가족끼리, 친구들끼리 평창 동계올림픽 보러 온것같은 분들도 계셨고.
이런거 보니 확실히 구정 연휴도 끝이구나 싶더군요. 이제 와서 굉장히 새삼스럽지만.
탑승권을 받는데는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도착할때부터 체크인 카운터 입구를 넘기는 줄이 있는거 보고 대충 예상은 했는데, 역시나 그정도는 걸립니다.
그래도 다행히 수하물 무게 초과로 유료 수하물을 맡겨야 되는 일도 없었고, 그 이외 다른 문제도 없었으니.
이제 공항에서 줄어드는 사람들과 닫히는 가게들을 무심히 바라보며 기다려도 기다려도 뜨지 않는 항공편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요.
보안검사 받기 전에 뭘 할까 싶었는데,
..요즘 하고 있는 리듬게임의 이벤트가 생각나서 마감 15분 전에 잠시 달렸습니다. BanG Dream! 걸즈 밴드 파티. 약칭 걸파.
사실 조금 일찍부터 했어야 했습니다. 당연히 마감 15분 전에 발버둥 쳐봤자 결과가 바뀌지는 않더군요(오른쪽의 스토리, 다 못열었습니다. 6/7 )
생각해보면 이렇게 '일본 여행중'에 게임을 한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물론 로그인 보너스 정도는 받는데, 출국 전이긴 하지만 여행중에 게임 하는건 뭔가 시간낭비 같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뭐 리듬게임의 경우는 제가 그리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라도 여행중에 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참 손 잘 안움직여주네요.
위 이미지는 이벤트 끝나기 1분 전에 캡쳐한 것입니다.
이후 플레이가 막히는걸 보고 슬슬 보안검사 받으러 일어나 움직였었네요.
그리고 순식간에 보안검사와 출국심사 완료. 5분 걸렸습니다 5분. 50분 말고 5분이요.
사람이 얼마나 없었는지가 이런데서도 드러나더군요.
출입국심사야 자동출입국심사를 하니까 1분이 안걸린다고 치면, 보안검사 받는데 4분이 안걸렸다는건데... 아 성수기에도 이랬으면 좋겠다
이번 편의 탑승 게이트는 셔틀 트레인을 타야 갈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그래서 탑승동으로 가는 셔틀 트레인 타러 온 길.
2터미널 생기고 처음 오는 셔틀트레인 플렛폼이라, 이렇게 탑승동에 도착하고는 2터미널 '환승' 통로도 처음 보게 됐습니다.
2터미널까지의 직통은 없고 여기서 갈아타야 하는것 같더군요.
참.. 셔틀 트레인에 환승이라니. 이 무슨 어색한 울림일까요.
다음주에 2터미널로 가긴 하겠지만 건물로 직접 가니까 여길 이용할 일은 없을텐데, 이렇게 셔틀 트레인을 타고 2터미널로 갈 일이 있다면 그건 또 그것대로 재밌는 경험이 될것 같습니다.
언제쯤 해볼 수 있으려나요.
탑승동에 내려 탑승할 106번 게이트까지 마저 걸어가는 길.
개인적인 절정은 바로 위 사진의 왼쪽 아래 풍경. 모바일에서 보시는 분들은 두번째의 쭉 뻗어있는 무빙워크 풍경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 길은 항상 중국인 관광객들의 것으로 보이는 신라면세점 가방이 전쟁물자처럼 쌓여있던 기억밖에 없는데 그게 없으니 그렇게 어색할수가 없습니다.
사람 적은것보다 이게 더 신선한 충격이었네요.
이런 연휴기간에 공항 와보니, 뭐랄까 비슷하게 연휴기간 지하철을 타는 기분입니다.
그 알수없는 한가함에서 오는 위화감이랄까 그런걸 엿보게 되네요.
아무튼 게이트 앞에 도착. 밤 10시가 조금 안되었는데, 탑승까지 30분 정도 남은것 같습니다.
제가 탈 비행기는 다른쪽에 있는것 같지만, 저 멀리 관제시설이 보이길래 그냥 이쪽에서 한컷. 이제보니 사진속 항공기가 국적기였네요(저 마크면 진에어려나요)
탑승때까지 뭘 할까 고민하다 보니..
...아까 게임과 다른 리듬게임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약칭 데레스테.
데레스테는 먼저 언급했던 리듬게임인 걸파 덕분에 그래도 많이 늘었다는 느낌이지만 저렇게 손 미끄러지는건 도저히 어떻게 안되네요.
손이 둔한 사람은 그저 슬픕니다. 슬픔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렇게 일희일비의 시간을 보내다, 5분정도 늦어진 10시 30분 정도부터 피치항공의 탑승이 시작.
도착이 많이 늦어지지 않으려나, 살짝 걱정도 하면서 비행기로.
저기 유리 너머로 피치항공 항공편의 꼬리가 살짝 보이네요.
찍은 타이밍이 애매해서 모습이 저것밖에 안담겼습니다. 그것 참;
저는 항상 앞쪽(6열) 열을 유료 지정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탑승하면 오래 움직이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다만 빨리 앉는건 좋은데 뒤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래저래 기다리는 시간은 긴 편이네요.
그러고보니 '비행기 좌석이 꽉 찼으니 짐 정리할때 신경좀 써달라(외투는 머리위 선반에 올리지 말고 좌석 아래에 넣어라 등)' 는 안내방송 이날 처음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일본분들 많이 보이시더니 이래저래 자리가 많이 차긴 했던 모양.
오늘도 활주로 위 피치운수는 절찬 운행중.
..이제 좀 날아봅시다 예?
기내식이 나오지 않는 피치항공은 이렇게 일본 입국서류를 적거나 SIM을 갈아끼우는 데에 시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기내식 나오는 편들은 이 시간 조절 조금만 못하면 입국서류 적다가 밥을 먹거나 그래야 되니 말이죠.
아무튼 이런것들 슥슥 하고 나서는,
잘 날아가는지 한번 더 확인한 다음(거짓말)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2/15(목) 일자 토요사키 아키의 라디오와 2/17(토)일자 후와사타.
폰에 니코니코동화 영상들 캐시를 해두면 이럴때 유용하네요.
그렇게 뜬눈으로 바깥 모습을 보고 있자니,
피치항공편이 하네다에 내리더군요.
현재시간 18일 0시 50분. 의외로 제 시간에 도착한것 같습니다. 다행이네요.
하지만 하네다에서 입국심사 받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분명 2016년 정도에는 늦어도 15분 이상 걸린적이 없는것 같은데, 일본 오는 사람들이 많긴 많은지 이 심야에 하네다에 내리는데도 입국심사 대기시간이 점점 길어지네요.
일본이 자국민에 대해선 자동출입국심사를 도입하고 남는 인력들과 추가 충당 인력들을 외국인 출입국심사 업무에 투입하려고 한다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입국심사장 대기열부터 이전보다 두배쯤 길어진 느낌이고 말이죠. 딱 들어와보고 오늘도 20분 내로 못나가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도착층으로 빠져나온게 새벽 1시 15분경. 졸리네요.
얼른 자러 가야겠습니다.
그 전에 1층에 있는 로손에서 여행기간 내내 마실 물과 밤사이 속을 달래줄 마시는 요구르트를 구입.
요즘엔 자기전에 마시는 요구르트 제품을 하나씩 마시고 자는데, 꽤 괜찮더군요. 다음날 속이 편하다고 해야 하나.
뭐 소화가 잘 되어서 아침에 배가 고파지는게 부작용 아닌 부작용이긴 한데; 아무튼.
이제 택시를 타러 가 봅시다.
그 사이 사람들이 밀물처럼 들어왔는지, 택시타러 왔더니 택시가 잘 안보이더군요.
이거 찍고 있으니 저기서 택시가 한대 들어오길래 그걸 바로 잡아탔습니다.
모르시는 기사분들은 이시간에 문도 다 닫힌 국내선 터미널까지 가는게 이상한지 물어보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도 근래는 좀 덜한 듯.
이날도 '호텔?' 하고 물어보시길래 그렇다고 했습니다.
국내선 터미널 앞쪽에서 내리는 것과 퍼스트캐빈 입구가 있는 8번 승강장 앞에서 내리는건 택시 구간요금 차이가 나서 전 이번에도 앞쪽에서 내려줘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앞쪽에서 하차.
참고로 여기까지 오는데 택시비는 1,450엔입니다. 8번 출구까지 가면 1천 5백 몇십엔 나올겁니다. 아무래도 심야인데다 국제선에서 국내선 1터미널까지 은근 거리가 되어서..
불꺼진 국내선 터미널에 오니, 아무래도 호텔 때문이겠지만 마음이 많이 편해집니다.
물론 시간상으론 별로 안편하죠. 도착당시 시간 새벽 1시 30분.
인터폰을 누르고 예약 이름을 불러주면 예약내역을 찾아보고 직원분이 나옵니다.
계절, 시기에 관계없이 언제나 그런것 같지만, 이렇게 바람 맞으면서 사람 기다리고 있으면 오만 생각이 다 듭니다.
드디어 잘 수 있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내일은 몇시에 일어날 수 있을까. 옆방에 코고는 이상한놈 없으려나.
그래도 일단 가장 큰건 피곤함이니.. 어쨌든 곧 잘 수 있겠죠.
간단히 체크인을 진행하고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언제부터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는데, 퍼스트캐빈 실내에서 입을 수 있는 실내복을 프론트에서 따로 받게 바뀌었더군요.
항상 체크인하고 방으로 오면 옷도 함께 놓여있었는데 말이죠.
이상하게 제 방에는 안내문이 없었는데, 우연히 잘 준비된 옆방을 봤는데 거기에 '실내복은 프론트에 요청하시면 줍니다' 고 되어 있더군요.
모든 퍼스트캐빈에 적용된것 같지는 않고, 아마 공항 퍼스트캐빈은 새벽에 와서 짧게 자고 나가는 사람이 많다 보니 놓여진 실내복을 안쓰는 경우가 많았던 모양.
뭐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죠. 그래서 짐 내려놓고 잠깐 프론트 갔다왔습니다. 그 결과물(?) 이 위 오른쪽.
간단히 씻고, 내일 오전에 코인 락커에 맡길 가방 짐도 정리하고, 여행경비도 정산하고, 기기도 충전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잠들었습니다.
어찌어찌 또 새벽 2시 반 정도에나 잔것 같네요; 이래도 한국에서 아침에 출발하는것보단 덜 부담된다는게.. 좀 고단해도 이 여정을 택하는 이유 중 하나.
이번 글은 여기까지.
주요 일정은 이 이후에 이뤄지니까, 이런 심야 출국/새벽 귀국 여정은 출발하는 날과 돌아오는 날이 적히는쪽 여행글이 항상 심심해지는것 같습니다.
다음 여행기는 주말 지나고 이어 적지요.
전 오늘도 출근했지만, 여러분들께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곧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