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새 NAS와 그 NAS에 넣을 NAS용 HDD를 구입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DS216j에 4TB HDD를 두개 넣고 RAID1으로 데이터를 이중화한 뒤, 외부 HDD에 데이터를 수동 백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람 손을 거치니 번거롭지요.
제가 쓸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 한달에 한번 하는 정기 백업이 미뤄지는 경우도 많았고, 사람 손을 거치니 백업에서 빠지는 데이터가 생길 수 있는 위험은 덤.
이래저래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1년 가까이 미루고 있었더니, 최근 전체 용량의 80%를 쓰고 있다고 경고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이번 작업은 글 처음에 적었듯 여러가지를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 다룰 내용은 그 과정이 아니라 이때 쓸 기기들 오픈박스 하는 정도지만 말이죠.
-- 목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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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ynology DS218play
2. HGST HDN728080ALE604NAS 8TB NAS HDD
1. Synology DS218play [다나와 바로가기]
먼저 NAS본체, 시놀로지의 DS218play 입니다. 구입 당시(2018.8.7) 기준으로는 304,000원이었네요.
DS218 시리즈 중에서는 play가 DS218보다 내장 메모리가 1GB 낮게 달려있습니다. DS218이 2GB, DS218play가 1GB.
5만원쯤 더 주고 그냥 DS218갈까 고민도 했는데, 2번의 HDD로 이미 지출이 상당해서 살짝 양보했습니다. 하지만 내심 아쉬움은 있네요.
박스에는 에이블스토어 정품인증 스티커가 붙어있고 제품 외관 설명 정도가 추가로 적혀있습니다.
양 옆에는 주요 기능도 아이콘 형태로 적혀있었지만 넘어갑시다.
일단 제일 먼저 본체를 꺼내봤습니다.
보급형 모델인 j 시리즈와 다르게 무광의 검은색 외관이 가장 큰 차이점으로 와닿습니다.
물론 내부 스펙부터 확 다르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론 뻔쩍뻔쩍 한것보단 광택 없는게 낫다는 인상. 검은색이라 무광이던 유광이던 먼지는 엄청 눈에 띄겠습니다만.
다른 박스에는 60W 전원 어댑터, 기가비트 대응 Cat.5e LAN케이블(1M), 각종 나사와 빠른 설치 가이드 정도 인쇄물이 들어있습니다.
설치 가이드는 문자를 최소화했습니다. 그림 위주로라 눈에도 잘 들어오는 편.
HDD를 어떻게 장착하고, 초기 설정을 위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정도 간략하게 설명해뒀지요.
사실 3.5인치 HDD 기준으로는 기기에 장착하고 나사를 조인 뒤 케이스를 덮고 어댑터 전원과 LAN신호만 입력해주면 끝난다는 느낌이지만 말입니다.
그 뒤에 전원 켜고 나면 웹 기반 관리 인터페이스가 초기 설정을 다 가이드해 주니까요.
수령 당시엔 HDD가 오기 전이라, 일단 여기까지 봤습니다.
이제 3일 뒤면 NAS용 HDD를 사서 여기에 달 수 있겠죠.
그리고 3일이 지난 8/10(금)의 상황이 아래.
2. HGST HDN728080ALE604NAS 8TB NAS HDD [다나와 바로가기]
다음에 구입한건 NAS용 HDD. 구입당시(8/10) 기준으로 1개 349,000원, 2개 묶음 670,000원 이었습니다.
업체를 고를 때엔 항상 백블레이즈(Backblaze)의 HDD State 통계[바로가기]를 참고하는데, 시게이트는 제외하고 보다 보니 결국 만만한(?) HGST를 잡게 되네요.
용량을 8TB로 잡은건 현재 NAS를 4TB로 쓰고 있는데 용량의 80%를 쓰고 있기 때문. 용량 업그레이드의 목적도 있었으니까요.
아무튼 두 박스에서 저렇게 8TB짜리 HDD 두개가 나왔습니다. 보증기간은 3년인데 언제나처럼 서비스 받을일은 안생겼으면 좋겠군요.
참고로 각 박스는 이런 구성.
간단한 보증서, 주의사항 안내용 인쇄물이나 각종 나사, HDD 본체 정도가 눈에 띕니다.
왠만큼 던져도 본체에 손상이 없도록 굉장히 널찍한 공간을 가지고 수납되어 있는게 언제 봐도 인상적입니다.
사실 가격 생각하면 당연하긴 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일단 먼저 셋팅할 DS218play에 한쪽 장착.
진동 때문에 후에 아래 트레이로 옮겨 달았습니다. 참고하시길.
제가 본 통계처럼 오랫동안 별일없이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스토리지는 이런게 복불복이라 항상 살아남을 확률이 높은 놈을 고르지만...(주로 비싼놈) 과연 어떨지.
이번 글은 여기까지.
지금 쓰고있는 데스크탑이 좀 오래되어서 이 데스크탑을 교체할 계획도 있었는데, 이번 NAS 교체계획으로 인해 자연스레 내년으로 연기되었습니다.
그래픽카드만 바꿔서 몇년 더 쓸까 싶기도 한데 과연 어찌 될지.
블루레이 감상을 데스크탑으로 하고 있다 보니 이쪽엔 조금 투자를 하고 싶은데.. 고민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다음 글에서는 이 장치들로 어떤 작업을 했는지 풀어보겠습니다. 이틀쯤 뒤에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