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관부가세 납부 상한을 넘겨 세관에 하루 더 머물렀는데, 몰테일 일본센터의 처리속도도 생각보다 늦네요.
배송업체가 조건에 따라 임의로 바뀌어 배송시기 예측하기도 힘들고.. 어째 점점 마음에 안드는 쪽으로만 바뀌어 가는듯.
아무튼 이번 글에서는 이때 받은 라이브 굿즈들을 간단히 살펴볼까 합니다.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배송
2. 각 상품 구성
1. 배송
물건은 지난 월요일(11/5)에 받았습니다.
대략의 물건 흐름은..
- 10/26(금): 출고완료 통보(메일)
- 10/29(월): 몰테일 일본센터 도착(사가와)
- 10/30(화): 몰테일 입고처리 및 배송비 결제
- 11/01(수): 몰테일에서 출고
- 11/02(목): 인천공항 도착, 관부가세 납부 통보 및 몰테일 결제
- 11/03(금): 관부가세 납부처리 및 우체국택배 인계
- 11/05(월): 사무실에서 수령
물건을 구입한 아소비스토어에서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순차 출고하겠다' 고 했으니 물건을 늦게 보낸건 아닙니다.
근데 몰테일 쪽이.. 거의 이런 입고 패턴은 몰테일 미국센터에서나 경험하던 처리속도인데 일본센터도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어째 배송비나 관부가세 결제 알림도 꼬박꼬박 당일 마감시간 이후에 오질 않나. 꽤 약오르더군요.
참고로 이번 배송업체는 롯데글로벌로지스 -> 우체국택배 순이었습니다.
롯데는 새벽 하네다발 인천행 대한항공 올빼미편(하네다 -> 인천, 새벽2시 출발)으로 물건 들여오더군요.
물건 총액은 18,900엔. 여기에 648엔인 배송비를 두번 냈고(두박스였습니다) 한쪽엔 500엔짜리 할인쿠폰을 먹였습니다.
몰테일에서는 2.1Kg의 실측무게가 나온데다 두박스 합배송까지 해서 27.75달러 + 3달러 를 배송비로 냈네요.
관부가세는 관세 11,890원, 부가세 22,970원, 몰테일 대납수수료 1.21달러 해서 총합 31.22달러를 냈구요.
국내 통관과 배송에만 6만원 정도가 나갔습니다.
당일 현지에도 굿즈구매시 카드결제가 되고 하니 한두개 품목 빼고는 현지에서 샀어도 이정도 샀겠습니다만, 덕분에 차라리 미리 받아 정리할 수 있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 여행이던 그렇지만, 가서 물건이 안늘어난 적도 없고 말이죠. 분명 현지 가면 또 사오겠지..(...)
그럼 차례대로 보겠습니다.
2. 각 상품 구성
받은 물건은 대략 이정도.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데... 뭐 부피가 좀 크게 보일 뿐입니다(?)
물건들은 적당히 제가 열어본 순서대로 보시겠습니다.
우선 팜플렛. 개당 4,000엔. 사이타마, 나고야 투어지별로 한권씩 샀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종이팩에 개별 포장되어 있는게 인상적이었는데, 그런것치고 뜯는건 좀 힘들었네요.
기왕 이렇게 만든거 다시 넣어 보관하기 편하게 좀 깔끔하게 뜯을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팜플렛의 앞면.
타이틀 하단에 공연명이 적혀있으니까 어느쪽이 나고야고 어느쪽이 사이타마인지는 구분할 수 있으실겁니다.
개인적으론 반짝반짝한 팜플렛의 표지가 좀 많이 부담스러웠습니다만, 사실 이게 불편한건 지금처럼 사진찍을 때 뿐이니.
이렇게 보고 팜플렛 개당 가격을 보면 좀 납득된달까 그렇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게 도합 8,000엔이니까요.
일단 저는 가지 않지만 오늘, 내일(11/10 ~ 11/11) 열리는 사이타마 공연 팜플렛을 먼저 보죠.
기본적으론 표지와 그 다음장에서 글과 사진으로 전체 출연진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출연진이 많다 보니 소개하는 부분부터 꽤 압도당하는 느낌.
각 출연진들은 '담당 아이돌과 유원지에 간다면' 이라는 주제의 코디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각 페이지에는 그 사진과 담당 캐릭터 소개, 간단한 질답 정도가 적혀있습니다.
출연진이 많다 보니 100페이지에 가까운 팜플렛의 대부분이 이런 출연진 소개에 할당되어 있네요.
말미에는 릴레이 질답코너나 성우 인터뷰(죠가사키 자매), 상품/음반 광고나 스탭 리스트 정도가 적혀있습니다.
다음으로 저도 가게 될 나고야 공연 팜플렛. 다음달 초(12/1 ~ 12/2)에 열릴 예정입니다.
먼저 봤던 사이타마 공연 팜플렛과 구성, 출연진 코디 컨셉, 출연진 코디는 똑같습니다.
첫장에서 텍스트와 사진으로 출연진을 나열하고, 그 뒤로는 출연진 및 담당 아이돌 소개, 맨 뒤쪽으로 인터뷰나 릴레이 질답 코너, 광고페이지, 스탭 리스트.
먼저도 언급했지만, 두 팜플렛을 함께 촬영했는지 사이타마 공연 팜플렛 쪽과 포즈만 좀 다르고 의상들은 똑같더군요.
참고로 맨 뒤쪽의 릴레이 질답 코너는 비슷했지만, 나고야 공연의 인터뷰는 트라이어드 프리무스의 세명.
나중에 출국할때 들고 가야겠습니다. 여차하면 비행기 타고 가면서 읽던가 해야겠지요.
다음은 나고야 공연 버전 키홀더입니다. 각 1,700엔. 두개 산건 하나의 실사용을 위해서입니다.
...만 저걸 대체 어디다 달고 다니나는 많은 고민이 필요할 듯.
생각보다 큼지막해서, 열쇠고리라기보단 처마밑에 매다는 풍경 같다는 느낌입니다. 마침 아래쪽으로 달려있는 꼬리(?)도 그런 인상을 주는데 기여하고.
마감 등등 상품 자체는 꽤 튼실하다는 느낌.
이건 공식 프로듀스 뱃지. 하야사카 미레이(早坂美玲, 왼쪽), 모리쿠보 노노(森久保乃々, 오른쪽) 한개씩 샀습니다. 각 1,000엔.
뱃지...라는 이름이라 뒷면이 저렇기는 한데, 느낌상으론 뒤쪽 집게를 잘만 이용하면 책상에 세워둬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크기네요.
책상에 세워둘 수 있는 방법이나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분명 책상에 세워둘 수 있는 상품도 따로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럴거면 그쪽을 사는게 나았으려나 싶기도 하군요.
이쪽은 티셔츠. L사이즈 나고야 공연 버전입니다. 3,300엔.
공연은 12월이지만, 아마 공연중에는 이정도 복장이라야 겨우 체온 유지가 되겠지요.
오늘 이 글 올리는 시점까지도 오후의 라이브뷰잉에 입고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빨래도 미리 해볼겸 나쁘지 않으려나 싶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간만에 뒷면의 인쇄면적이 넓은 티셔츠를 사게 됐네요. 저는 과연 이걸 입고 공연을 위해 출국할 것인가.
나고야 공연 버전 타월. 1,700엔.
오른쪽의 펼친 사진에는 구석에 30Cm 자를 하나 대 놓았습니다. 크기 비교해보시라고.
생각보다 크더군요. 크기 안보고 조건반사적으로 쇼핑카드에 넣은 저도 문제지만, 생각보다 커서 놀랐습니다.
공식 쇼핑백 나고야 공연 버전. 1,500엔입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부직포 가방류 쇼핑백을 싫어하는지라, 조금만 읽어봤으면 걸러졌을 이 상품이 배송된 데 대해서 굉장한 아쉬움을 느낍니다(...)
그래도 10Kg까지 버티는 모양이니 공연 당일에는 이래저래 쓸일이 많을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아쉽네요.
이런건 자주 세탁하면 금방 망가진다는 인상이라 세탁도 자주 못하는데. 전 매번 사용할때마다 세탁을 해서 보관하니 사실상 한번 쓰면 못쓰게 되겠지요.
아무리 조건반사적으로 사는 굿즈라지만 설명은 한번 읽어보고 결정합시다(?)
아니 그것보다 왜 천으로 안만드는거야(...)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 글을 적으며 생각해보니, 12월 초에 열리는 나고야 공연도 3주 정도 남았네요. 벌써 11월도 절반 가까이 지나갔고..
시간은 참 빠른데 저는 왜이리 계획도 제대로 못 정하고 정신이 없는 것인가.
다음주부터는 다시 원래 갯수 정도까지 적는 글 수를 늘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럼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