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테고리에 몇번 글 적었지만, 지난 6/21(금) 부터 4일간 도쿄에 다녀왔었습니다.
계획 세울 당시엔 이때 뭘 할지 굉장히 고민했습니다.
그렇다고 도쿄로 나갔다 오기에는 시간과 돈이 은근 많이 들었고, 그 돈과 시간을 들여서 할일도 딱히 못찾겠더군요.
8월 1일부터는 리뉴얼 후 700엔이 됩니다. 참고하시길.
다녀온 리뷰들을 찾아보니 퇴역 기종을 이용해서인지 전시품들은 조금 년식이 있어 보였습니다만, 항공기를 '이용'만 하는 입장에서는 보기 힘든 것들도 있어서 흥미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비교적 여유시간이 많았던 첫날 오후에 느긋하게 다녀왔습니다.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박물관까지 가는 길
2. 1층(항공기 각 부분)
3. 2층(항공기의 역사)
4. 3층(야외 전망대)
5. 4층(레스토랑)
6. 5층(관제설비)
7. 야외
8. 박물관에서 JR 나리타역으로 가는 길
1. 박물관까지 가는 길
위치는..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좀 애매하다고 봤습니다.
물론 나리타 공항 1, 2터미널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있기는 합니다.[박물관 안내페이지 - 탑승 플렛폼, 배차시간, 탑승버스 회사명 등 참조]
하지만 박물관까지 갈 때나 박물관에서 근처 지하철역까지 갈 때나 모두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점이.. 물론 배차가 그렇게 여유롭게 되어있는것도 아니구요.
실제 위치입니다.
1터미널 기준으로 버스에 탄 뒤 내릴 정류장까지 15분 정도 걸렸네요.
내린곳이 1터미널이었기에 30번 플렛폼으로 왔습니다. 일단 위 사진찍힌 버스는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가는 다른 버스고..(사진 주황색 노선)
반신반의하며 왔는데, 정류장 뒤쪽 노선도를 보니 제대로 온것 같습니다. 이제 앞에 JR 마크 크게 찍혀있는 버스만 타면 되겠죠.
참고로 도착당시 시간은 오후 1시 16분이었는데, 시간표상 버스는 18분에 오기로 되어있었고 실제로는 25분인가에 왔습니다.
거리비례로 요금을 지불하기에 IC카드는 탈때와 내릴때 한번씩 찍어야 하구요.
그리고 제가 탄 버스는 뒷문을 좌석으로 막아놨었습니다(앞문 승하차)
이 버스는 이따 박물관에서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갈때도 이용하게 됩니다. 노선 끝이 JR나리타역이었던지라.
박물관 근처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이후 버스는 박물관 입구쪽에 있는 정류장에 들어갔다 나오던데, 박물관 홈페이지에서도 여기서 내리라고 되어있고.. 확실한게 이쪽이라 그냥 이쪽에서 내렸습니다.
처음에는 쭉 걸어내려가서 입구로 돌아 들어가려고 했는데, 구글 지도를 켜보니 거기까지의 거리가 생각보다 멀더군요.
그쪽은 자동차용 입구인것 같으니 버스에서 내린 분들은 그냥 위 비행기 있는 입구로 지나갑시다.
예, 이 길 말입니다.
뭔가 '흔한 공사장길A' 같은데, 지금 리뉴얼 공사중이라 그렇습니다. 8월 전까지는 공사가 끝나니 이 길 풍경도 조금 달라질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 멀리 보이는 관제탑 같이 보이는 건물이 박물관 건물 일부입니다. 저기로 갈 겁니다.
가는길에 본 정류장.
한번 여기로 JR 버스 들어가는걸 봤던지라 역까지 나갈때는 여기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가시기 전에 평일/휴일에 버스가 몇시쯤 떠나는지 한번 보고 시간 정도 숙지해서 나가시면 편하겠습니다.
버스탈 필요 없고 이동할 다른 교통수단이 있으시다면야 상관없겠지만.. 배차가 꽤 느긋한지라.
박물관은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나(입장은 30분 전 마감) 버스가 폐관 전에 끊깁니다.
꼭 시간 체크해서 본인 상황에 맞는 버스시간을 숙지해두고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래서 접근성이 별로라고 한겁니다.
저는 좀 여유롭게 와서(현재시간 오후 1시 40분) 느긋하게 보다 버스시간 맞춰 가는데 그럴 상황이 아니실수도 있으니.
아무튼 박물관 입구쪽으로 이동.
리뉴얼 공사중이라 공사차량용 통로를 나눠놓았네요.
조금 걸어가니 박물관 입구가 보입니다.
박물관 성격도 그렇겠지만, 제가 방문한게 금요일(6/21) 인 덕분인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한팀씩 보이더군요.
인원수는 1 ~ 2개 학급 정도였던것 같고.
그리고 고개를 돌려보니 아까 걸어왔으면 헥헥거리며 들어왔을 그 입구가 보이더군요.
무모한 짓을 할뻔 했습니다.
건물로 들어왔습니다.
입구가 공항 보안검색대 입구처럼 되어있는건 방문 계획당시 확인했던 내용이고, 그 외엔 기념품 판매점 정도가 간결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500엔으로 기기에서 입장권 구입해서 검표 받고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박물관 떠나기 전에 본 기념품 중에서 눈에 띈 물건.
ANA 페이스 타월이라니 뭔가 굉장히 신선한 기분이었습니다. 공연 굿즈 말고도 페이스 타월이란게 있었구나!(무식한 소리)
아무튼 들어가 봅시다.
입구는 모양만 저렇게 되어있지 사실 아이언맨이 지나가도 울리지 않습니다. 믿으실 분은 안계시겠지만(작동하는게 아니라는건 외형에서부터 느껴집니다)
검표된 입장권을 돌려받으며 받은 안내문.
큰 내용은 없습니다. 안쪽 내용은 됐고 겉면만 그냥 한컷.
전시관은 크게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층별로 눈에 띄는걸 나눠서 언급해보죠.
2. 1층
여기서는 입구에서부터 좌우로 나눠진 전시공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눈에 띄던건 역시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터였는데, 그 많은 한문 계기판을 볼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100엔 정도 추가로 내는거면 참 무난한 가격인데 말이죠.
아무튼 순서대로 보시죠.
우선, 입장하면 가장 먼저 박물관 내 체험가능 코스에 대한 현황판이 보입니다.
맨 왼쪽이 약 30분간의 박물관 가이드 투어, 가운데가 보잉747 조종석 해설, DC-8 항공기 시뮬레이터.
시간상 되는게 더 많았는데, 이날은 뭔가 엄두가 안나서 그냥 조용히 보다 왔네요.
다음에 한문 공포증을 떨친 뒤 다시 방문할 일이 있다면 시뮬레이터 정도는 해보고 싶습니다.
이건 보잉747에서 비상구 같은게 어디있는지 표시해주는 안내판입니다.
하단에 '비상구' 같이 쓰여진 스위치를 켜면 해당 위치가 어디인지 LED가 들어오는 형태.
실제 객실승무원 교육용으로 쓰이는걸 가져다 놓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입구 기준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아까 이야기한 엄두 안나서 못했다는 시뮬레이터가 이겁니다. DC-8 시뮬레이터.
내부를 보면 타이밍에 따라 조종을 할 수도 좌석에 앉을수도 있는건가? 싶기는 한데.
다음에 조금 더 여유로울때 오면 좋겠군요. 시간과 언어가 모두 여유로울때.
시뮬레이터가 있는 안쪽 통로에는 나리타 공항 축소 모형을 포함한 나리타 공항 홍보자료가 있었고, 끝에는 자료실이 있었습니다.
다시 돌아나와서 반대쪽, 입구 기준 왼쪽 전시관으로 이동.
그리고 이쪽에 좀 흥미로운 전시품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실제 작동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던건 아닌데,
뭐랄까요 실물의 위용? 그런건 여전한지라 다른것보단 유심히 봤습니다.
이렇게 작동 원리를 종이 뿐만 아니라 프로젝터를 써서 실물 기기에 쏘고 있습니다.
공기가 유입되어 압축된 뒤 터빈을 통해서 빠져나가는 그런 과정을 설명하는 모습.
계속 그 엔진입니다.
프로젝터로 설명이 있던 부분 뒤쪽으로 가니 눈에 보이는건 모두 부품 이름을 붙혀놓았네요.
일본항공에서 쓰던 보잉 747기에서 쓰던 엔진이라고 합니다.
그 외엔 피스톤 엔진 원리를 설명하기도 하고,
이건 보잉 747 승무원 트레이닝용 장비라더군요.
그 옆에는 저렇게 항공기 동체의 층별 구조를 볼 수 있는 구조물도 있었고.
대충 좌석 아래쪽에 짐이 실리는건 알고 있었는데, 머리 위쪽에도 좌석이 있을 수 있다는건 왠지 몰랐네요.
근데 아무래도 오래되면 녹이 슬어버리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왠지 여기서 박물관의 오래된 모습이랄지 그런걸 느꼈네요.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이런식으로 항공기 기내 일부를 재현한 세트장도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1등석으로 보이는 공간에도 한번 앉아보고, 승무원들이 승객 접대를 위해 사용하는 공간도 둘러보고.
물론 영화 세트장이기 때문에 좌석간 간격 하며 무진장 현실과 맞지 않는건 알고 있습니다만,
수납공간이라던가 전자장비(조리기구, 전기주전자 등) 들은 꽤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어서 여기도 꽤 꼼꼼히 둘러봤습니다.
나가려다 보니 화장실도 만들어 놨더군요.
물론 들어갈 수는 없게 되어있었지만, 뭔가 탑승권도 없이 다리에 땅 붙히고 있는 동안 이런걸 보고 있으니 묘한 기분이었네요.
참고로 여기서는 '해피 플라이트' 라는 영화를 촬영했다고 합니다. [네이버 영화정보 보기]
이렇게 보니 과연 어떤 영화였을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자, 그럼 슬슬 위 층으로 올라가 봅시다.
3. 2층
여기에는 라이트 형제가 개발한 비행체부터 최근 민항기까지 많은 비행기 모형이 전시된 구역이 메인이었던것 같습니다.
그 외엔 나리타와 관련된 기념우표/엽서 같은게 눈에 띄었던 듯.
글 처음에도 살짝 언급했지만, 박물관은 현재 리뉴얼 공사중이고 8월부터 입장료가 700엔으로 인상됩니다(기존 500엔)
그때 바뀔 내용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한번 둘러보니 리뉴얼 후의 업데이트된 내용들이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솔직히 조금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들던 참이었습니다.
참, 군데군데 각 국가의 출입국 도장을 스탬프처럼 만들어 비치해 뒀더군요.
가장 위에 크게 적힌 영문 세글자는 국제 공항코드입니다.
아무튼 계단을 올라 이런 통로를 빠져나가면,
이렇게 '비행기의 역사' 로써 모형을 나열해둔 공간이 있습니다.
각 모형에 번호별 설명도 간단하게 적혀있구요.
모형의 재현도 위주로 구경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혹시 조립하는 키트를 기념품점에서 팔고 있을까 싶었는데 그렇진 않은것 같았지만.
조금 더 걸어나오면 부품 같은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계대전 당시의 자랑스런 일본군(?)에 대해 떠드는 부분도 있고.
뭐 이런 박물관이 이런거 하긴 제일 좋겠죠.
저 전시라인 끝부분에 뭐가 있나 가 봤는데,
이렇게 엔진과 해당 제원 같은거 정리되어 있고,
특정 시기에 기념으로 발매되었던 상품들도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왠지 일본이니까 이런건 박물관 아니어도 소장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것 같은 느낌이지만.
여기까지 보고, 아까 봤던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한층 위로 올라갑니다.
4. 3층
여기는 전시관은 아니고, 2층짜리 전시관 옥상에 설치된 전망대라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박물관 위치가 나리타 공항 바로 옆이다 보니, 뭔가 공항이나 항공기 관련 사진찍으실 분들께는 안성맞춤인 곳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3층의 유리문을 나왔습니다.
그 통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점점 나리타 공항과 가까워지는데,
안타깝게도 앞쪽 건물들 때문에 여기선 온전히 공항이 보이진 않는데, 이런식으로 이착륙하는 항공기는 꽤 목좋은 위치에서 찍을 수가 있습니다.
타이밍이 좋았던건지 잠깐 나와있는 동안에도 몇대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더군요.
이런저런 풍경 구경하고 돌아 들어가려고 하니, 제가 올라갈 건물이 보입니다.
4층 레스토랑과 5층 전시관이 있는데, 마저 올라가 보겠습니다.
5. 4층
여기에는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5층 보면 공항은 정말 잘 보일 위치라.. 날아가는 항공기와 항공기 격납고를 보면서 밥을 먹고 싶으신 분께는 추천드릴만 하겠습니다.
예, 짐 들고 5층까지 걸어올라가며 본거라 신체적으로 그리 여유롭진 못했습니다(...)
6. 5층
여기에는 관제 관련 장비가 주로 전시되어 있고, 나리타 공항이 아주 잘 보입니다.
공항쪽 사진찍기엔 진짜.. 입장료 여기서 절반정도 득 봤다고 생각했네요.
일단 5층에 도착하면 안내도가 간단히 놓여있습니다.
저는 오른쪽에 있는 나리타 공항을 보기 위해 오른쪽으로 돌기 시작했구요.
거꾸로 돌아도 딱히 지장은 없을것 같습니다.
당연하지만 아까 3층 전망대보다 전망이 좋아졌네요.
그 상태로 나리타 공항 방향을 보니 전망이 탁 트였습니다.
딱히 항덕 이런건 아니지만 그저 공항 보기엔 더할나위 없었던 느낌.
그 와중에 저기 폭우 내리는 풍경도 보이네요.
실제 이날(6/21) 나리타 공항 주변에 시간당 110mm의 폭우까지 관찰되어, 일부 지역이 침수되고 지하철이 지연 운행하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거 사진찍은 시간이 오후 3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저녁에 뉴스 보니 얼추 맞더군요.
아무튼,
마저 돌다보면 이런 관제설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똑딱거려보지 못하게 스위치 위에는 전부 보호캡을 씌워놓았는데, 종이 끼우는 부분에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항공기 정보가 끼워져 있기도 하고.
움직이지 않는 장비라 별로 재미 없을줄 알았는데, 또 '이런거 언제 보겠나' 싶으니.. 생각보다는 재밌더군요.
이렇게 각 공항별 관제영역과 신호 등등을 표시한 자료도 있었는데, 제가 이쪽에 대한 이해가 낮기 때문인지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대충 '어느 영공까지는 하네다 공항, 어느 영공까지는 나리타 공항' 인걸 표시한 지도다.. 정도로 이해했는데.
자세히 보면 주파수 같은것도 나와있고 한데 솔직히 잘 모르겠더군요.
항공 무선통신에 대한 설명도 있었고.
뭔가 '이건 봐도 이해 못할것 같다' 는 아우라가 난무해서 자세히 보진 않았습니다(...)
5층에서 엘리베이터로 내려가기 전 한컷.
뭔가 '재밌어 보이는건 다 내가 다녀간 이후냐'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오늘 평일이죠 예.
가능했다고 해도 아이들 사이에 끼어있는것도 뭔가 모양새가 이상했을것 같죠.
7. 야외
잠깐 기념품점 들렀다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바깥쪽에 있는 야외 전시공간도 일단 입구 부근에 '여기도 전시공간이라 입장권이 필요합니다' 정도 취지의 안내문이 관장 명의로 붙어있습니다.
소형 항공기나 헬기, 활주로를 달리는 차량이나 관제 유도장비 같은게 전시되어 있었는데, 저는 도로와 가까웠던 후자 위주로 가볍게 보고 나왔네요.
버스 시간도 있고, 날씨도 좀 애매했고(언제나 그렇지만, 습했음), 관심도도 좀 덜했고.
일단 전경은 이렇습니다.
이건 활주로 등지에 설치되어 있는 유도 조명들.
스펙 같은게 적혀있는데, 뭔가 관심이 덜했던것도 한번쯤 보게 만드는 디테일(스펙 표기)이었습니다.
이쪽은 항공기 견인차 같네요. 찾아보니 지상 지원장비(GSE) 라고 한다네요.
후진하지 못하는 항공기를 끌거나 하는 장비.
운전석이 한쪽 구석에 달려서 이걸 어떻게 운전하나 싶기도 한데, 실제로는 어떨지 좀 궁금합니다.
이쪽은.. 예, 레이더구요.
8. 박물관에서 JR 나리타역으로 가는 길
먼저 올때 말씀드렸듯, 몇편 안되는 지하철역 방향 버스를 타려면 시간 잘 맞춰 오셔야 합니다.
최대 10분 정도까지 늦을 수는 있지만 그날그날 다르겠죠.
다시 정류장 방향으로 나가는 길.
당시가 오후 3시 40분 정도였는데, 그 사이에 공사하시는 분들 거의 안보이더군요.
다른곳에서 작업하실 시간대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립니다.
평소 그리 많이 돌아다니진 않는 편인데다 일본의 습도는 항상 저를 힘들게 해서.
슬슬 '숙소 가서 쉬고싶다' 는 생각이 넘치던 참입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요.
그리고 버스는 시간표보다 10분 정도 늦게 도착.
시간표상으론 오후 3시 52분 도착이었는데 4시 2분에 나타나더군요.
그래도 일단 나타나 줬으니까 안심입니다.
참고로 거리비례이기에 JR 나리타역까지는 530엔이 들고, 시간은 40분 정도 걸립니다.
제 경우는 금요일 퇴근시간 + 폭우(기상상황) 덕분인지 10분인가 15분정도 더 걸렸습니다. 나리타역에 가까워지니 정체가 심하더군요.
아무튼 여차저차 나리타역에 도착해 나머지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시간이 남아돌아도 관심있는 무언가는 꼭 찾은 다음에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안그러면 시간 버리고 얼마 되진 않지만 돈 버리고. 허탈하실 수 있겠더군요.
저는 기내 모습이랑 관제장비, 나리타공항 풍경 정도에 만족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는 조금씩 여행 관련 내용들을 풀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