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9월 가기 전에는 정리할 내용이 생기네요.
오늘 언급하려고 하는 타이틀은 성우 유닛 TrySail의 뮤직비디오 모음집.
올해로 데뷔 5주년을 맞는데다 지금까지의 성적(음반판매량 같은)도 그리 나쁘지 않았기에 발매를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발매가 발표되고 예약한게 지난 6월 중순이었는데, 벌써 배송받을 시기가 되었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예약구매한 블루레이 패키지 받은건 지난 목요일인데,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이제야 글로 정리하네요.
평소처럼 이번에는 패키지 정도만 살펴보고, 감상은 다음 기회에 별도 글로 정리하겠습니다.
-- 목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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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송
2. 패키지 구성
1. 배송
이번에도 평소처럼 아마존재팬에서 예약했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매번 언급하고 있는데, 국내까지의 직배송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데다 해외주소로 직접 배송받을 경우 일본 소비세도 면세되죠.
요즘은 아마존재팬에서도 자체 특전을 증정하긴 합니다만, 일본 내 점포별 특전에 딱히 미련이 없으신 분들께는 최고의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저야 진작부터 점포별 특전 같은데엔 미련을 두고 있지 않은지라, 오늘도 이렇게 발매 다음날 별일없이 배송받았네요.
참고로 정가는 10,000엔(세금포함)입니다만, 아마존재팬 할인에 해외주소 직배송 면세가 적용되어 제품값은 6,877엔까지 떨어졌습니다.
거기다 배송비+수수료 명목으로 900엔은 더 붙었구요.
위의 저 박스 크기인데도 다른 상품과 동일한 배송비 900엔으로 끝났습니다.
결제나 움직임은.. 어디보자, 8/27(화) 카드 승인, 8/28(수) 발매일에 출고, 8/29(목) 오전에 사무실에서 수령.
물론 저는 언제나 이코노미 배송은 선택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겁니다. 지역도 수도권이고.
그러고보니 물건받을 당시에 수도권에는 소나기 구름으로 오전 내내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그런 기상상황 하에서 물건을 배송받게 되니 저렇게 비닐팩에 들어있는 상태로 건네주네요.
박스 자체의 부피도 큰 편이었지만, 저렇게 배송받은건 처음이었습니다.
아무튼 저 노트북 박스같은걸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2. 패키지 구성
우선 패키지 앞, 뒤 모습.
아직은 박스 크기에 그렇게 주목하고 있지 않지만, 일단 이 상품.. 상품명이 '뮤직비디오 모음집' 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올드한 여행가방을 모티브로 했는데, 지금까지 발매된 싱글명이 영어로 적힌 스티커 형상이 그려져 있는게 인상적이네요.
카페 같은데 가면 있는 인테리어용 모형책을 보는 느낌이랄지.
그리고 제가 구입한 완전생산한정판에는 위 스티커에 붙은 내용이 특전으로써 따라옵니다.
여행가방 모양의 패키지 자체와 여행용품 컨셉의 3종세트,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A2포스터까지.
가격도 가격이지만, 패키지가 거대한건 이것들 때문인것 같습니다.
여행가방이라는 패키지 컨셉은 박스 위쪽까지 아주 충실히 지켜주고 있더군요.
바닥 부분엔 수록 컨텐츠나 블루레이 스펙, 저작권 관련 내용이 스티커 형태로 부착되어 있구요.
일반적인 사이즈의 블루레이 타이틀을 구입하면 뒤쪽에서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제 드디어 박스를 열어볼까요.
아까 언급한 3종세트 중 하나인 여행가방에 붙힐 수 있는 스티커들.
박스에 그려져 있던 스티커 모양 그대로입니다.
사실 구성이야 재밌는데 이걸 붙힐 용자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 최소한 전 아니구요.
근데 간간히 여행가방 자체는 쓸일이 있다 보니 마음이 흔들리기는 하네요. 딱 하나만 붙혀볼까 싶기도 하고..
이건 반다나 2종세트.
한번쯤 꺼내서 펼쳐보고는 싶지만, 그게 뭐라고 그렇게 열기 힘든지 모르겠네요.
반다나 수납층을 들어올리면, 이쪽은 A2 포스터(왼쪽)와 멤버 감수 보드게임(오른쪽)이군요.
보드게임의 경우, 세 멤버가 실제로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지시문을 만들었다는 모양입니다.
저는 사실 뮤직비디오나 그 메이킹 필름은 거의 본적이 없는데, 이럴땐 왠지 좀 아쉽군요.
뮤직비디오 넣어주면서 그 메이킹들도 몰아서 넣어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걷어올리고 나면 오늘의 주역..이었을 블루레이 디스크 수납부가 나옵니다.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의 뮤직비디오와 팬클럽 투표로 결정된 한곡의 추가 뮤직비디오(이 곡만 메이킹도 포함)가 수록된 블루레이.
다만 블루레이가 담겨진 박스는 마치 제가 2010년대 초중반까지 샀던 1,300엔짜리(4트랙) 싱글 같군요.
블루레이 아니랄까봐 수록 컨텐츠 스펙이나 컨텐츠 리스트는 한번 더 정리되어 있습니다.
일단 기본은 갖췄지만.. 아무리 그래도 일단은 블루레이 모음집(블루레이)인데 메인인 블루레이가 이런 취급을 받는것 같아 조금 찝찝합니다.
열어보면, 북클릿 위치에는 곡별 스탭이 정리된 종이 정도가 꽂혀있습니다.
사실 패키지부터 얇아서 어쩔 수 없긴 하겠지만, 이런 부분까지 1,300엔짜리 싱글이랑 구성이 똑같은게 뭔가 여러가지 의미로 웃기네요.
이게 대체 블루레이인지 그냥 네트랙 실린 싱글인지.
초회판이다 보니 팬클럽 페이지에서 경품 응모 가능한 시리얼도 들어있네요.
어차피 배송대행지 주소 적어서 된적은 없어서 응모는 관뒀습니다.
그리고 내부 구성품은 여기까지입니다.
박스의 2/5 정도까지 특전인 상품이 채워져 있고, 나머지 여백은 이런 종이 구조물을 채워서 메웠더군요.
혹시 뭐 들었나 하고 빼 보려고 했는데, 옆 손잡이 구멍으로 들여다 보니 안에 아무것도 없어서 굳이 빼진 않았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구성품의 알찬 여부와는 관계없이 뭔가 본 수록품이 홀대받는 느낌이라 1% 정도의 찝찝함이 남는 참입니다.
그러고보니 벌써 8월도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남은 8월 마무리 잘 하시고, 9월도 새삼 잘 부탁드립니다.
휴일 지나고 다음 글 들고 오지요.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