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좀 숨 돌릴 틈이 생겼으니, 잠깐 주 초에 받은 블루레이 박스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9개월이 지났네요.
항상 라이브가 열린 다음 해에 블루레이 박스가 나오곤 했는데, 판매처가 좀 좁아진 것을 빼면 올해도 무사히 발매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평소처럼 블루레이 박스 구입하고 배송받은 이야기를 해 볼까 힙니다. 물론 박스 구성에 대한 이야기도.
-- 목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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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입 및 배송
2. 패키지 구성
1. 구입 및 배송
우선, 구입은 일본 콜롬비아샵에서 진행했습니다[상품페이지 보기]
매번 구입하던 아마존재팬에서는 판매하지 않았는데, 공식에 가까운 일본 콜롬비아샵과 아소비스토어를 제외한 일본내외 모든 스토어에 등록되지 않은걸 보면 판매처를 줄인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 나온 5th 블루레이 박스 재고가 아마존에선 반값으로 할인되어 판매중인걸 보면 이게 마음에 안들었던걸까 싶기도 하구요.
덕분에 정가 25,800엔짜리 블루레이를 일본내 소비세와 배송비를 내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만..
..작년에 제가 다녀온 라이브라 이렇게까지 하는 것이고 내년에도 이렇게 판매하면 구입을 많이 망설이게 될것 같습니다.
아무튼 구입 관련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 금액은 소비세가 빠진 금액인데, 일본 국내로 배송받아야 했기에 소비세를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배송비 648엔도 추가.
일본이야 배송비 무료 혜택이 있는 스토어가 흔치 않으니까 배송비야 그렇다 치더라도 말이죠.
대충 소비세랑 일본내 배송비만 합쳐도 통관시 냈던 부가세 정도 금액이 나오는것 같네요.
배송대행처인 몰테일에서는 1.8Kg으로 계측되어 할인전 배송비 26.83달러가 나왔고, 등급 할인이 적용되어 최종적으로는 24.42달러를 결제했습니다.
통관시 부가세 10% + 몰테일 대납수수료 명목으로 34,000원 정도를 추가로 납부했구요.
박스는 이렇게 왔습니다.
들어있는 두꺼운 완충재는 몰테일 측에서 처리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 아무튼.
덕분에 무사히 도착했네요.
박스 열자마자 보였던 특전CD는 옆으로 밀어놓고, 일단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2. 패키지 구성
우선 비닐 밀봉을 뜯기 전 앞, 뒤 모습.
이번 공연의 테마였던 '유원지' 가 다양한 모습으로 찍혀있습니다.
띠지 같은게 없다 보니 뒷면에는 디스크별 수록 컨텐츠나 출연진이 정리되어 있구요.
두께가 꽤 두껍다 보니 옆쪽과 아래쪽도 남겨봅니다.
대개는 뒷면에 위치하는 블루레이 스펙이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게 특징 아닌 특징.
비닐 밀봉을 뜯고 박스를 옆으로 기울이면 이런 구성품들이 밀려나옵니다.
이번에는 맨 아래에 위치하는 디스크 수납부쪽부터 위쪽으로 언급해 보겠습니다.
디스크 수납부.
맨 위 사진은 꺼낸 직후(접힌)의 모습인데, 모두 펼치면 블루레이가 총 6장 수납되어 있습니다.
대략, 접은 상태로 뒤집으면 디스크별 수록 컨텐츠(곡명 등)가 보이고, 꺼낸 직후 한번 펼치면 디스크 옆으로 출연진 목록이 적힌 면이 보이는 구조.
참고로 수납된 디스크는 1일차 두장, 2일차 두장, 영상특전 하루씩 두장.
이렇게 돌아보니 이걸 또 언제 볼 수 있으려나 싶고 그렇습니다.
작년 5th 라이브도 같은 갯수, 분량의 컨텐츠와 디스크 구성이었는데 5일정도 나눠서 봤단 말이죠. 물론 이건 글 정리를 포함한거니까 조금 더 걸리긴 했겠습니다만..
각 날짜별 포토북.
대략 1, 2일차에는 해당 출연진의 단독샷과 각종 무대 사진들이 실려있고, 해당 무대에서 불린 곡의 가사도 해당 무대 사진을 배경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페셜에서는 1, 2일차에 실리지 않은 단독샷이나 무대 뒷모습 같은 남은 사진들을 마저 활용했다는 느낌이구요.
두께만큼이나 상당히 많은 사진들이 사용되어 있는게 작년 5th 라이브때도 그렇지만 놀라운 부분이네요.
사실상 배송비가 많이 나온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름대로 배송비는 만회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번 구입처인 일본 콜롬비아샵에서 블루레이 박스를 구입하면 이런 라이브 음원CD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들어보진 못했지만 라이브 블루레이 음원을 가공해서 만든 CD가 아닐까 싶은데, 일단 추가금 안들이고 준다고 하니 받은 느낌이랄지.
제 경우는 블루레이 감상시 PC로 복사하기 때문에 음원 추출도 쉬운 편인데.. 뭐 제가 할 작업을 대신 해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전 답게 북클릿도 껍데기만 있고 안을 펼쳐보면 흰 여백 뿐이더군요.
굳이 종이 한장을 반 접어 만든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구색을 맞춘것 같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역시 CD가 뒤집어 끼워져 있는 부분이겠네요.
앨범을 뒤집으면 아무것도 없는 CD 기록면 대신 라벨면이 보이도록 하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사진찍고 나서 저는 다시 뒤집어 끼워놓았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으로 직접 다녀온 공연이니, 영상 보면 그때 기억이 꽤 되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럼 감상글은 감상하고 나서 따로 적기로 하고, 느지막히 연휴 끝날 즈음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