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었습니다.
2019년 다 갔네요. 잘가 2019년(?)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4장입니다.
9월 4일 수요일.
장마랍시고 비 많이 온다는 예보는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요란하게 내리더군요.
그나마 퇴근길이라 젖어도 기분은 덜 더러웠다는게 위안아닌 위안인 건지.
이렇게 비가 오면 우산써도 거의 소용이 없고. 참 힘든것 같습니다.
9월 5일 목요일.
교육 때문에 잠시 내일까지 판교 출퇴근.
어쩌다 보니 판교로 출퇴근하는건 2년 반 정도 만인데, 출근길은 의외로 한가해서 조금 놀랐네요. 퇴근길은 비슷했지만(...)
이날 기억에 남는 일은 역시 태풍 영향으로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던 일이겠네요.
그나마 광역버스 타야 하는 퇴근시간 전에 비가 그친게 참 다행이죠.
9월 6일 금요일.
주말에 태풍 올라온다고 계속 흐리더군요.
햇볕은 덜 쨍쨍하니 낫기는 한데, 역시 습도가 올라가면 내려간 온도가 보정되는 느낌이 듭니다.
마치 만원버스에 타고있는 느낌이랄지.
9월 7일 토요일.
수도권에 예상보다 태풍이 덜 영향을 미쳐서, 한참 안갔던 라멘집을 다녀왔습니다.
생각해보면 시험 전날에 이런 기름진걸 먹는게 아니었는데- 하는 후회는 다음날 오전 시험보면서 하게 되지만..
..어쨌든 이날은 맛있게 먹었었지요.
9월 10일 화요일.
많이 오던 적게 오던, 출근길에 비오는게 참 힘든것 같습니다.
그나마 엄청나게 강한 폭우는 거의 버스 안에서 맞았지만, 내리고 나서도 적지 않은 비가 내려 신발 부근이 다 젖는다던가 말이죠.
사진엔 잘 안드러난것 같은데, 한창 비가 무섭게 쏟아질때 찍은게 위 컷입니다.
태풍이 직격할때나 쏟아질것 같은 폭우가 쏟아지니 살짝 무섭더군요.
9월 11일 수요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조금 일찍 집에 내려왔습니다.
퇴근시간 적당히 조정해서 내려가려다 그냥 연차 쓰고 점심시간 즈음 내려왔네요.
도착한 강릉에는 예보대로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머무는 동안엔 꽤 시원했네요.
9월 12일 목요일.
친구녀석 만나러 가는 동안 본 풍경.
강릉을 가로지르는 하천이 하나 있는데, 그 다리 위에서 대관령 방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흐린 가운데서도 산에 구름이 걸려있으니 꽤 괜찮은 그림이 나오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좌우로 조금만 폰 움직여서 파노라마로 찍을껄 그랬나 후회도 됩니다.
이렇게 다시 보니 좌우가 잘려서 꽤 답답하군요.
9월 14일 토요일.
연휴도 끝나가니 슬슬 돌아가야죠. 돌아가서 정리할것도 있고.
돌아가는 길이 항상 제일 복잡한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긴 하지만..
9월 17일 화요일.
가을 하늘 아니랄까봐 요 근래는 구름도 적당하고 공기도 깨끗하고 하늘도 푸르고.
아아.. 겨울에 그리워지겠죠. 열심히 사진으로 남겨놔야지(...)
9월 19일 목요일.
어느 출근길 풍경.
저 멀리 보이는 누런 구름은 아마 미세먼지는 아닐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풍경도 조금만 누런게 보이면 미세먼지 생각이 먼저 나는게 조금 슬프더군요.
9월 20일 금요일.
퇴근길 버스에서 졸아서 평소 내리던 정류장보다 몇정거장 뒤에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쪽이 대학가다 보니 반대로 걸어오다가 괜찮아 보이는 중국집이 눈에 띄길래 그냥 저녁을 먹고 들어왔었네요.
생각해보면 집 근처에 참 무난한 중국집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 구성으로 밥 먹은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9월 23일 월요일.
마치 구름한점 없어 태양에게 무방비로 노출된 지표면을 보호하려는 듯한 구름(?)
요즘엔 하늘에 구름이 너무 없어서 이렇게 구름이 좀 깔려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9월 25일 수요일.
한달에 한두번쯤 가는 집근처 카레집이 최근에 뭔가 꽤 바뀌었더군요.
가격이 조금씩 내려간 대신 기본 구성이 줄어들어 뭔가 실질적으로는 가격이 인상된 느낌?
어쩐지 카드사 프로모션 같은거 안해도 될것같은 퀄리티의 가게였는데 카드사 프로모션(삼성카드 링크)을 하더란 말이죠.
잘 다니던 맛집이 사라지는것 같아서 뭔가 아쉬움 반 걱정 반입니다.
다음에 딱 한번 더 가보고 아니다 싶으면 갈일은 없을것 같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번달은 또 어떻게 지나가려나요.. 으후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