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COOL M-DESK F3 모니터 받침대 구입

먼저 글도 적었지만 지난달 중순쯤에 이사를 했는데[당시 글 보기], 거의 모든 물건을 들고 왔지만 딱 하나 버리고 온게 있습니다.

바로 이전에 쓰던 1만원도 안하던 모니터 받침대. [구입당시 글 보기]

링독 제품이었는데, 무난해 보이는 디자인이 편의성/안정성과는 전혀 비례하지 않았던 이상한 물건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싼게 비지떡이다' 라는 말이 딱 어울리던 그런 제품.

그걸 버리고 오니 자연스레 대체할 물건을 구입해야 했습니다.

막막해서 다나와를 좀 뒤지다 보니 가격대는 좀 있어도 튼실해 보이는 녀석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렇게 구입한게 오늘 글 적을 DEEPCOOL M-DESK F3 모니터 받침대입니다.

DEEPCOOL M-DESK F3 USB 3.0 HUB VERSION 모니터받침대 from 다나와

다나와 상품페이지는 여기이고, 제가 구입할 당시에는 54,000원 정도였네요.

제휴할인 적용전 금액 기준으로는 6만원에 가깝지만, 다나와 제휴할인이 적용되면 저렇게 떨어집니다. 물론 배송비 2,500원은 별도.

제 경우는 11번가쪽에 카드청구할인 혜택이 있어서 이리로 구입한지라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이 튼실한 녀석을 받아서 설치한 이야기 간단히 보시겠습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9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 목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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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송

2. 패키지 구성

1. 배송

구입은 지난 11/26(화) 밤에 했습니다.

이후 큰 문제 없이 다음날(11/27) 출고되어 다시 그 다음날(11/28) 사무실에 도착. 용산에서 출발했고 배송업체는 CJ대한통운이었습니다.

제품 자체가 길쭉하니까 박스가 길쭉한걸 뭐라 할수는 없고, 포장 때문에 제품 박스 위쪽에 달린 손잡이를 못써서 들고올때 조금 불편했던 기억 정도만 있습니다.

좌우로 감겨있는 완충제를 풀어낸 뒤, 박스를 봅시다.

2. 패키지 구성

열기 전에 우선 박스 앞, 뒤 모습부터.

정면은 제품 사진이, 뒷면은 특장점 정도가 적혀있더군요.

박스를 열면, 완충재 사이에 끼워져 있는 금속 다리 두개가 보이고, 이 완충재층을 들어올리면 모니터 받침대 뒷면이 보입니다.

우측에 묶여있는 케이블들은 받침대 오른쪽에 위치하는 USB허브나 오디오/마이크 포트, 전원스위치를 위해 달린 녀석들.

참고로 다리는 이런식으로 좌우 나사구멍에 맞춰서 같이 들어있는 나사+렌치 조합으로 조입니다. 나사 모양은 십자/일자가 아니라 육각형 모양이고.

다리 위치 때문에 나사 조이기가 약간 번거로운 감은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이전 모니터 받침대가 어설픈 플라스틱 쪼가리를 다리랍시고 대 놨었기 때문에 '이래야지' 하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이사갈때 정도 아니면 뺄 일도 없겠죠 아마.

양쪽 다리의 나사를 튼튼히 조였다면 모니터 받침대를 쓰기 위한 작업의 80%는 끝납니다.

이제 전원스위치와 USB 포트 있는 부분이 오른쪽으로 가게 제품을 놓으시면 되겠죠(제조사 로고가 왼쪽에 위치하게 됨)

일단 앞면으로 오는 삼각 디자인은 뒷면도 동일하기 때문에, 혹시 본체 위치 등으로 포트가 왼쪽에 왔으면 하시는 분들은 왼쪽에 놓고 쓰셔도 될듯 합니다.

다만 이 경우는 전원스위치가 뒤쪽으로 가서 편의성이 약간은 떨어질 수 있겠죠. 전원스위치 위치와 제조사 로고가 아쉽지 않으시다면야.

당연하지만 전원스위치와 오디오/마이크 포트, USB포트는 본체와 연결되어야 하는데, 다른것보다 전원스위치는 약간의 작업이 더 필요합니다.

그래도 본체와 모니터 받침대 어느 한쪽에서 PC의 전원을 켤 수 있는건 꽤 편의성이 좋아지네요.

일단 제 경우는 물리 버튼보다는 WOL으로 전원을 켜는 경우가 더 많긴 하지만, 일단 각잡고 모니터 앞에 앉아서 무언가를 할 때에는 편하겠죠.

잘 설치하면 이런 모양새가 됩니다.

제 경우는 키보드와 마우스 정도만 들어가도 충분했기에, 딱 그정도 여유공간만 나는 이 제품도 큰 무리가 없는듯.

무엇보다 이전 제품처럼 다리가 플라스틱 쪼가리가 달랑달랑 달려있는 수준이 아니라 참 좋습니다.

모니터야 무슨 게임용 이런거 올릴게 아니니 제한무게인 20Kg까지 갈 일은 아마도 없을것 같고 말이죠.

다만 높이를 보면 손목보호용 마우스 같은거 쓰신다면 스펙상 높이를 확인하셔야 할것 같군요. 참고하시고.

이번 글은 여기까지.

왠만하면 전자기기 관련으로 구입한 물건들 고장 잘 안내고 쓰는 편이라, 이번처럼 튼실한 물건 하나 구입하면 오래 쓸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뭐 재질 하며 만듦새 하며 금방 망가지거나 할것 같진 않지만요.

그럼 또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