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바 WD10EALS HDD 명정보통신 교환 후기

얼마 전에 1TB HDD 하나가 배드섹터 났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휴일 사이에 본가는 내려갔다 왔지만, 내려간 사이에도 데탑은 켜두고 원격으로 접속하며 겨우겨우 살아남은 데이터들을 옮겼었지요.

그리고 오늘, 시간이 나서 용산에서 교환 받아왔습니다. 그러면서 좀 찾아본거 겸사겸사 정리합니다.

이 하드디스크는 2010년 말에 구입했습니다.

덕분에 웨스턴디지털의 워런티 체크 사이트(엔드유저)에서 체크해보니 2014년 1월 1일까지라고 뜨더군요; 엄청난 타이밍이다..

그런데 스티커 붙은 아치바코리아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WD 사업을 접었다며 워런티 이관 기관에 대한 글이 있더군요.

그 중에서 조건에 맞았던 명정보통신에 이번에 갔다오게 된겁니다.

명정보통신 홈페이지(http://myung.co.kr/)를 좀 둘러보니, 온라인 문의 게시판이 대부분 비공개로 되어있더군요.

그래도 공개로 되어있는 게시글이 간혹 있어서 그 속에서 좀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해당 게시글 : 바로가기

그런데 아치바코리아 공지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그래서 일단 저곳을 찾아가봤습니다.

하지만 요즘 터미널 전자상가는 이런 상태죠.

덕분에 찾아서 올라가보니 이런게 붙어있었습니다. (5층이었는데 엘리베이터 안가서 3층에서 계단으로 간;)

그래서 다시 찾아보니..

해당 게시글 : PC 바로가기, 모바일 바로가기

아하..

찾아가고 안거지만 RMA를 통한 교환 뿐만 아니라 저처럼 기간이 남아있는 WD HDD의 교환은 전부 여기에서 담당한다는것 같습니다.

찾아갔는데, 택배회사 직원분과 함께 들어갔습니다만 택배박스 무수히 내리시던; 뭐 용산에선 흔한 풍경이지만요.

무튼 터미널 전자상가에서 멀지 않은 전자월드의 3층으로 올라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두리번거리면 바로 보이더군요.

점심시간이 12시부터 1시라니 참고하시고..

들어가서 '배드섹터 때문에 교환하려고 왔다' 면서 먼저 찍은 하드디스크 건네니, 바코드로 모델명과 시리얼 넘버 조회하곤 바로 교환해줬습니다.

3분도 안걸린것 같네요;

교환한 HDD는 위와 같습니다. 같은 모델.

여기는 수입사가 아니랬던가, 아무튼 물어봤는데 그 대답을 잊어버렸습니다만 원래 위와 같이 HDD 본체에 별도의 스티커는 안붙는다고 합니다.

시리얼 넘버로만 워런티를 관리한다고.

안쓰고 되팔 예정이라 뜯지 않았는데, 스티커 붙히느라 칼로 일부가 잘린 모습은 봤어도 이것처럼 HDD가 완전 밀봉된 상태인건 처음 본것 같네요.

뭔가 신선하다면 신선합니다; 과자처럼 질소포장되어 있나?

이번 일로 HDD 배드섹터의 성가심을 새삼 깨닫게 되었는데, 나중에 NAS 살때 RAID 1(미러링)으로 스토리지 설정해야지 하는 계획이 굳어졌네요.

어떻게 보면 1TB나 되는 데이터 중에서 동영상 파일 3개랑 사진파일 한개 빼고 전부 살렸으니 그게 감사할 일이려나요;

무튼 여러분들께선 별일 없이 스토리지 사용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