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EEE PC 1215B 분해 및 불량 HDD 교체

얼마 전 넷북이 고장나 슬레이트7을 중고영입했다는 글을 적기도 했습니다만, 현재 넷북은 HDD 배드섹터로 인해 사용 불가능한 상태.

근데 원래 목적이던 '집에서 리눅스 연습용 머신으로나 쓰자' 역시 요즘 시간이 없는 관계로 애매하더군요. 시간이 나야 하지;

덕분에 HDD만 교체한 뒤 적당한 가격에 중고판매하기로 결정하고, 얼마 전 슬레이트7 SSD 교체할때 함께 부품을 구입해 HDD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좀 오래된 녀석이긴 한데 중고로 판매가 가능하련지..

아무튼 이 글은 뜯으면서 보고 느낀거 위주로 정리하게 되겠습니다. 계속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모바일은 이쪽입니다 : http://youtu.be/DgSjmzz8Alg

저는 우선 분해시 이 동영상을 참고했습니다.

1215B의 경우는 HDD를 교체하려면 꽤 많은 부분을 분해해야 해서, 분해하면서 틀어두시거나 분해 전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4분 정도밖에 안되는 영상이니까요.

아무튼 뜯습니다.

뒷면의 메모리 탈착부와 배터리를 제거한 뒤 나사를 제거하고, 터치패드 부분부터 틈 사이로 공구를 넣어 살살 분해합니다.

근데 제 경우는 여기서 좀 낭패를 봤는데, 고정나사 몇개가 부러졌습니다. 조립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상태표시 LED 부분에 1mm 정도의 유격이 생기더군요.

조심하시길.

무튼 그 다음엔 키보드까지 제거합니다. 키보드 하단에 나사 있으니 풀어주시면 되고.

그 다음엔 메인보드로 진입하기 위해 보호 덮개를 제거합니다. 군데군데 나사 있으니 풀어주시면 됩니다.

나사가 꽤 많이 쓰입니다. 위에서처럼 본인만이 알아볼 수 있어도 좋으니 재조립시 낭패 보지 않도록 나사 관리는 잘 해두시길.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모든 나사 크기가 똑같지 않습니다.

이쯤에서 적는 교체용 하드디스크. 모델명은 ST500LT012. 500GB 노트북용입니다. [다나와 바로가기]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는 이번에 처음 손으로 만져봤는데, 작긴 정말 작네요. 1인치 크기가 이렇게 큰가..

실제로 최근 제품이라 그런지 두께도 좀 얇더군요.

오른쪽의 HDD는(스티커 안붙어있는) 노트북에 원래 들어있던 녀석인데, 겹쳐서 대 봤더니 좀 더 두껍습니다.

왼쪽의 자를 대고 찍은 사진에선 위쪽이 이번에 구입해서 교체할 노트북용 HDD. 두께 차이가 확 나지 않습니까?

덕분에 1215B에 장착시 달아야 할 것들을 달았더니 공간이 남더군요;

무튼 무사히 장착. 별일 없이 돌아가겠죠?

조립은 분해의 역순. 왼쪽의 메인보드 보호덮개는 홈이 나 있으니 그걸 잘 맞춰서 장착하시면 되고, 보호덮개 고정용 나사의 위치는 위와 같이 삼각형으로 표시된 부분만을 조립해 주시면 됩니다.

그 외에는.. 키보드와 터치패드 부분도 잘 조립해주시면 되고.

켜서 확인해보니 정상 인식하는군요. 윈도우 설치프로그램을 불러 실행해보니 인식합니다.

새 하드디스크라 배드섹터 검사 등은 생략. 그거 하려면 대개 윈도우를 깔아야 하니까요; 그냥 안깐채로 팔 생각이라.

잘 교체가 끝나서 다행입니다. 하여튼 바쁜때에 고장나준것도 모자라 끝까지 이런 고생을 시키는군요-_-

교체하고 나서 나온 배드섹터 있는 HDD는 시게이트 코리아측에 교환 문의좀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