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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5월 이모저모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0. 6. 2. 10:30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728x90
한달이 훌쩍 지나갔네요. 무섭게.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2장입니다.
더보기5월 1일 금요일.
역시나 병원 나왔다가 근처에서 밥 먹는데 보이던 폐 공장(같은) 건물.
밥 먹고 나서 다가가 보니 확실히 오랫동안 안쓰는 건물 같긴 하더군요.
근데 그런 건물이 완전 번화가 까지는 아니어도 이런 동네에 있으니 뭔가 좀 신기했습니다.
무슨 사정이 있는걸까요. 지도 찾아보니 무슨 샤시 공장 같은게 있었던것 같기도 한데.
5월 3일 일요일.
날이 신나게 더워지던 시기라(수도권쪽은 비교적 선선했던걸로 기억하지만) 이렇게 햇볕을 가려주는게 그저 좋았습니다.
어머니도 나아지셔서 점심먹고 좀 느긋하게 출발하는 타이밍에 본 하늘이었네요.
더워지는 타이밍엔 흐린날이 좋은것 같습니다. 흐려도 습해서 더운 시기엔 좀 다르지만(...)
5월 5일 화요일.
전날에 어머니께서 일주일만에 퇴원도 하셨겠다, 주 귀환 목적이 끝났으니 다시 서울로.
코로나19 때문에 영상으로만 뵈었는데 그래도 직접 만나고 와서 마음이 홀가분하기도 했습니다.
돌아가다 보니 날 따뜻해졌다고 하나 둘 색이 변하기 시작하는게 재밌어서 한컷.
5월 9일 토요일.
좀 더운 와중에 기온 떨어뜨려주는 비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기념으로 뚝배기에 육개장 파는 곳이 있어서 끼니 해결겸 나왔었네요.
나름 그림이 될것 같아서 찍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 생각보다는 사진이 심심하네요(...)
5월 12일 화요일.
햇볕은 쨍쨍했지만 기온도 적당했고 바람까지 많이 불어 '정말 지난주까지 더웠던거 맞나' 싶기도 했던
그런 오후였습니다.
잠깐 버스타고 나가는 길이었는데, 버스 안에서만 더워서 고생하고 바깥 걸어다닐때는 바람 때문에 낮아진 체감온도에 고생했네요.
뭐 이런 날씨가 다 있는지;
5월 13일 수요일.
요즘 본의 아니게 집에만 있으니 얼굴 기름 많은게 새삼 와닿아서.. 조금 둘러보다 이마트 쓱배송 주문할때 눈에 띄는 폼클렌징이 있어서 같이 구입해 보았습니다.
보름정도 써보니 확실히 그냥 비누 쓰는것보다 훨씬 낫네요.
지금까진 뭔가 '비누가 아닌 화학약품' 쓰는게 살짝 걸려서 계속 비누로만 씻었는데,
진작 쓸걸 그랬나 봅니다.
5월 14일 목요일.
집에서만 뭔가 하려니 잘 안되어서, 퇴근시간 되기 조금 직전에 카페로 나와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요즘 의욕도 잘 안나고 그래서 더 안됐던것 같지만, 그래도 나와서 제대로 책상에 앉으니 뭔가 되긴 하더군요.
덕분에 간만에 설탕도 좀 보충하고 말이죠.
가끔은 이런 기회를 가져야 하는데 참 쉽지 않네요.
5월 16일 토요일.
이번에도 머리 다듬으러 나갔다가, 항상 미용실 들를때 필수처럼 들르곤 하는 국밥집에서 한끼.
재난지원금 사용 첫날이었어서 그런지 마음도 가벼웠습니다, 머리가 짧아져서 머리도 가벼웠지만(?)
5월 20일 수요일.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에 근처 전통시장에나 가볼까- 하고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더군요.
평소에는 사무실에 앉아서 이 풍경을 보고는 괜히 혼자 약올라서 홧김에 사진을 남기곤 했는데,
이날은 그래도 느긋하게 맑은 하늘을 즐겼던 듯. 생각보다 밖이 뜨겁지도 않았구요.
왠지 더 고프네요, 여러가지로 이런 맑은 하늘이.
5월 25일 월요일.
화장실 안 조명 뜯어보고 더 높은 출력 전구를 사러 갔다가, 디퓨저라는게 눈에 띄어 집에 놓아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청소나 이런건 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특유의 혼자사는 사람 냄새(?) 같은게 느껴질 때는 좀 그렇더군요.
지금까지 이걸로 잠을 잘 자는 덕은 의외로 많이 못보고 있지만(침실용 라벤더향 삼) 그래도 전보단 좋은 냄새가 나니 마음이 놓입니다.
일단은 지금으로썬 이 이상의 의미는 없는것 같지만(....)
5월 27일 수요일.
SKT 멤버십으로 도미노 방문포장 50% 할인이 가능하던 날이라 적당한 가격대를 맞춰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날도 더운데 왕복으로 20분쯤 걸어왔더니 들어오자마자 씻지 않으면 밥을 못먹는 상태가 되어버렸지만,
나름대로는 이럴때나 먹는게 피자라는 느낌이라.
도우를 좀 얇은걸 선택했더니 뭔가 푸짐하지 않은 느낌도 좀 들었네요. 다음엔 그냥 먹던대로 먹어야겠습니다(...)
5월 28일 목요일.
어쩐지 갑자기 영화가 보고싶어져서 앱을 뒤적거리다가 적당한 작품이 보여서 다녀오던 길이었습니다.
끝나고 근처에서 저녁 먹을 계획까지 세우고 나갔던지라 이제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갈 타이밍이었죠.
생각해보니 이 시간에 밖을 걷는게 참 오랜만이구나 싶어서 (보이지는 않지만) 지는 해를 멀리서 한컷 남겨 봅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본의 아니게 요즘 집에서 쉬고 있으니 오만 생각이 다 드네요.
좀 안정을 찾으면 이런 이야기도 잡담식으로 하나 남겨둬야겠다 싶습니다.
아무튼 이번달은 좀 마음의 안정이 왔으면 좋겠군요.
그럼 천천히 주말 되기 전에 다음 글 들고 오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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