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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중인 모바일 리듬게임 근황 2021
    이것저것 감상/게임 2021. 12. 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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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시리즈 보기 -> 2017, 2018, 2019, 2020, 2021(이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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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는 의도치 않게 연말로 미뤄졌는데, 올해는 몇가지 변수가 있어 이 시기로 미뤘더니 연말 정리글 시리즈에 포함되어 버렸네요. 내년부터는 아예 이 시기에 적어야겠습니다.

     

    모바일 기기로 리듬게임이란걸 시작한 2016-17년에는 '전처럼 몇년 하면 슬슬 의욕이 잦아들려나' 싶었는데, 다행인지 아닌지 아직까지는 건재합니다.

    다만 2021년에는 그 이전보다 많은 변수가 있었네요.

     

    매년 적어 오던 두 리듬게임 이야기에 더해, 2020년 12월 말부터 7월까지 했던 게임 이야기까지 총 3개의  '2021년 리듬게임 이야기' 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가볍게 봐 주시길.

     

    참고로 글에서 언급하는 리듬게임은 아래와 같습니다.

     

    (평소에 언급하던 두개)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アイドルマスター シンデレラガールズ スターライトステージ, 공식 홈페이지, 약칭: デレステ)

    -BanG Dream! 걸즈 밴드 파티!(バンドリ! ガールズバンドパーティ!, 공식 홈페이지, 약칭: ガルパ)

     

    (뒤쪽에서 언급하는 리듬게임)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ALL STARS(ラブライブ!スクールアイドルフェスティバル ALL STARS, 공식 홈페이지, 약칭: スクスタ)

     

    왼쪽이 신데렐라걸즈, 오른쪽이 걸즈 밴드 파티

    2021년 1~2월엔 아직 2018년 말부터 쓰고 있던 아이폰8 플러스가 활약하던 때입니다.

    개인적으론 이때가 나름 도전의 시기였습니다. 저렇게 각 게임 상위 난이도에서 제가 버틸 수 있을 정도의 레벨 곡들은 부딛혀봤던 시기.

    물론 한계도 명확했던지라 신데렐라걸즈의 MASTER+는 정말 도전에만 의미가 있는 수준이긴 했는데,

    그래도 노트가 좀 더 리듬에 가깝게 만들어져 있어서 노트 칠 때의 리듬타는 법을 배우며 나름대로는 재밌게 게임 했었습니다.

     

    신데렐라걸즈 쪽에서 MASTER+ 로 노트를 리듬감 있게 치는 법이나 고난이도 곡에서 새로 생긴 노트 패턴 해법을 익혀가면서

    이를 걸즈 밴드 파티 쪽의 고난이도 곡에서 응용하며 커버해가는 초기부터 해오던 패턴의 나날.

     

    하지만, 일본에서 사온 아이폰8 플러스의 Trade-In 프로그램 매입 불가를 걱정해 계획보다 일찍 아이폰 단말을 변경했습니다.

    올해는 이게 모든 문제의 근원이었습니다.

     

    왼쪽이 신데렐라걸즈, 오른쪽이 걸즈 밴드 파티

    그 일환으로 2021년 4월, 아이폰12로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새 단말기를 들인 기쁨도 잠시, 고난이도 곡을 플레이할 때 불규칙하게 터치가 씹히는 증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잘 될때는 정말 아무 문제가 없는데, 대충 3-4곡 정도 연속 플레이하면 '가끔' 다섯번째 곡 플레이 중에 나타나'기도 하'는 식.

     

    분명 그 노트를 응시하면서 터치하는데 MISS가 나거나 타이밍이 무진장 늘어지는 그런 현상이 반복해서 일어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비교대상이 전혀 없어서 파악하지 못했지만, 최신 단말에서는 클라이언트들도 완벽히 새 단말의 성능과 타이밍을 사용하지 못하는것 같긴 하더군요.

    하지만 완전히 애플리케이션 문제만 있었던것도 아닌게, 중간에 디스플레이만 교체하고 나서 증상이 완화됐었습니다. 유상리퍼로 기기가 통채로 교체되니 다시 증상이 되살아났지만.

     

    디스플레이만 문제가 생겨 난감한 경우도 두번이나 당하고(두번째 때는 갑작스런 기기 초기화로 계정까지 날릴뻔) 이때 정말 아이폰12에 소위 말하면 학을 뗐습니다.

    아이폰12로 4월에 기변했는데, 10월에 아이폰13을 구입하고 바로 중고처분.

    제 스마트폰 역사상 처음입니다. 애플 기기로 이런 Q.C와 하드웨어는 다신 없었으면 합니다.

     

    왼쪽이 신데렐라걸즈, 오른쪽이 걸즈 밴드 파티

    그래서 갑작스럽지만 아이폰13과 함께하는 2021년 12월 말 현재의 모습이 평화롭냐 하면 완전히 그렇진 않습니다.

     

    먼저 언급했던 '최신 단말 대응 문제' 로 보이는 현상으로, 신데렐라걸즈의 경우 여전히 플레이 환경이 개인적으론 별로입니다.

    클라이언트 버전이 바뀌면 타이밍의 정확도가 널뛰기하고, 플레이 직전 보정하고 플레이해도 GREAT 이 80-100 이 나온 때도 많고.

     

    반면 걸즈 밴드 파티 클라이언트는 초기부터 꽤 안정적인 정확도를 보입니다.

    11월 말에 '저지연 모드' 라는 소리와 타이밍간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드가 도입되고 이번달(2021.12)에 아이폰13 대응도 추가되면서 더더욱 타이밍 오차가 개선됐구요.

    예나 지금이나 걸즈 밴드 파티 클라이언트는 노트 타이밍 판정이 빡빡한 편이라 (느껴져서) 여전히 고난이도 곡 기준 30-50 정도의 GREAT 판정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만(...) 이건 아마 제 신경 반응속도가 바뀌어야 하겠죠.

     

    이렇게 클라이언트간 명확히 판정 차이가 나오고 있어서 요즘 신데렐라걸즈쪽 플레이가 영 괴롭습니다.

    아이폰12에 치를 떨면서 바꾼 단말기(아이폰13)가 하드웨어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건 다행이지만..

    새삼 참 이런 리듬게임류는 iOS 메이저 버전이나 최신 하드웨어에 대응하기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클라이언트가 오래되서 그런건지..

     

     

    한편, 2020년 12월 말에 시작했다가 올해 중순(7월) 에 접은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도 일단은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전까지는 이름만 들었던 니지동(니지가사키 스쿨 아이돌 동호회) 도 캐릭터나 스토리가 녹아있어 접할 기회가 생겼고.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초급 및 중급)

    일단 처음 시작하고 2021년 1 ~ 4월까지는 짧게 짧게 플레이하긴 했지만 나름 잘 적응했습니다.

    노트가 내려오는 영역은 두개 뿐이지만 왼쪽과 오른쪽 어디를 터치해도 노트를 친 것으로 인식하는 방식도 비교적 편했구요.

    아무리 그래도 5 ~ 7개 영역에서 내려오는 노트를 쳐 내야 하는 리듬게임들을 하다가 왔으니 대략적인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 조금이나마 있었(다고 생각하)고.

     

    덕분에 첫 플레이한 다음주에 초급을, 세달 정도 뒤에는 중급을 실수 없이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고급 레벨 및 라이브 실패시)

    이 게임에는 스태미너가 할당되고 줄어들기 시작해서 곡이 끝나기 전에 스태미너가 0이 되면 라이브가 실패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중급에서도 그런 곡들이 있었지만 악으로 깡으로(?) 카드를 강화하면서 나름 플레이할 수 있는 곡 수를 늘려갔는데

    고급 몇번 플레이하고 나니 초급과 중급 일부 곡들이 심심해져서 고급은 하고 싶은데 고급을 고르면 라이브가 실패하는 빈도가 높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 나름대로는 고급 레벨의 곡들까지 칠 수 있게 되었는데, 잘 하다가 '라이브 실패' 보는게 싫어져서 안하다가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뭐 만든 쪽에서는 그렇게 꼬우면 돈을 써서 카드를 뽑고 돈을 써서 빨리 강화하길 바랬던거겠지만 제겐 알 수 없는 거부감이 일게 됐던 듯.

     

    일단 계정을 백업하긴 했으니까 언젠가 다시 그 계정을 꺼낼 일이 있을지도 모르죠.

    혹시 꺼내서 하게 되면 내년 리듬게임 근황 글에 적어보겠습니다.

     

    요즘은 다양한 이유로 게임시간이 점점 줄어갑니다.

    전에는 스토리도 보고, 이벤트도 좀 신경써서 달리느라 1일 1시간 30분 게임시간 제한이 부족할 때가 많았는데,

    요즘은 하루에 1시간도 못채우는 날이 대부분이라.. 보시다시피 일주일 총 게임 플레이 시간이 7시간이 안됩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고 있는 커리어패스도 있고, 나이 더 차기 전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큰 이유인데(준비과정이 있으니) 기본적으로 게임을 '남는시간에 하' 는지라 나중이 되더라도 플레이 시간이 월등히 늘어날것 같진 않네요. 아마도

     

    사실 지금보다 더 높은 레벨의 곡을 원활히 칠 수 있게 되려면 전보다 더 열심히 해야될텐데 그렇지 못하는 상황이라 실력의 정체가 당연한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IP에 관심이 있고 클라이언트도 어느정도 불친절하지 않게 만들어져 있어서 당장 접을것 같진 않습니다.

    내년에도 이렇게 리듬게임 이야기를 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 글은 제 1년을 돌아보는 정리 글입니다.

    2021년도 얼마 안남았는데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저는 2021년이 끝나기 전에 글 하나 더 들고 오겠습니다.

    오락가락하는 추위 조심하시고,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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