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사진으로 보는 3월 이모저모
    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2. 4. 1.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728x90

    분명 날 수 짧은 2월보단 며칠 길었을 터인데, 어째서 2월보다 더 빨리 지나간것 같을까요.

     

    ..이번 글에는 1200 x 900 사진 14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3월 3일 목요일.

     

    매년 2월 말쯤 신년도 메가박스 VIP 대상이 나오는데, 그 즈음은 개인적인 전년도 VIP 쿠폰 소비 기간입니다.

    이날은 그 쿠폰소진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쿠폰 유효기간동안 열린 3월 영화를 잡아서 날짜가 이렇게 됐지요.

     

    그렇게 망설이다 '더 배트맨'을 봤는데, 쿠폰 없었으면 아마 망설이다 끝났을거라 다행이다 싶더군요.

     

    3월 4일 금요일.

     

    수도권 올라오고부터 본의 아니게 사전투표만 했는데, 이유는 바뀌었지만 어쨌든 요즘도 사전투표 해두고 당일엔 편히 쉬고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야 결론도 났으니 두근두근이고 뭐고 없습니다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과연 앞으로의 5년은 어떻게 될런지.

     

    3월 9일 수요일.

     

    며칠 전에 만두랑 시루떡을 찜기로 데워먹었는데, 물 양 계산 실수 때문에 찜기에서 떨어진 재료가 적어진 물에서 졸아 탔습니다.

    혼자 그렇게 오래 살았어도 냄비 태워먹은(것에 가까운) 건 처음인데, 다행히 베이킹파우더랑 식초 섞어서 끓이고 긁으니 거의 흔적이 사라지네요.

     

    ..뭐 그거랑 상관없이 당시 먹었던 만두랑 시루떡은 맛있었습니다.

    만두는 가끔 먹으니 그렇다 치고 시루떡은 좀 사먹기도 해야겠다 싶어질 정도였었고. 주변에 떡집이라도 찾아봐야겠네요.

     

    3월 13일 일요일.

     

    사무실 가까운 자리에서 일하던 분의 가족이 코로나 확진되었다고 연락받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

    집에서 임시선별검사소까지 거리도 있는데(자전거로 15분 정도) 요즘엔 검사키트도 구하기 쉬워져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코로나가 끝날것처럼 보이는 타이밍까지도 어찌어찌 양성인 적은 없어서 참 다행이네요.

    증상만 없었던걸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백신맞고 앓은 경험상 가볍게 지나가진 않을것 같으니 일단 아니라고 생각중입니다.

     

    3월 17일 목요일.

     

    사무실이 좀 환기가 어려운 구조라, 유난히 답답하던 시간대에 맞바람 맞기 좋은 곳으로 왔다갔다 하던 중에 발목을 접질렸습니다.

    평소 1년에 한번 정도 왼쪽 발목 때문에 병원에 가게 되는데 올해는 좀 이른 시기(?)에 그랬군요.

    그나마 다른때처럼 뛰거나 급하게 계단 내려오다 접질린게 아니라 통증은 하루이틀만에 빠졌지만, 어느 병원을 가던(정형외과 or 통증클리닉) 비급여 항목이 많아 지출이 늘어나는건 별 수 없네요.

     

    위 사진은 그렇게 평소보다 늦게 집으로 향하게 되면서 '사람 없는 가게에서 저녁을 해결하자!' 며 평소 보기만 했던 가게 들어가 먹은 저녁.

    고기도 먹고싶고 가게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들어간건데(요즘은 밖에서 먹고 싶을땐 사람 적어보이고 가능한 넓은 가게를 찾습니다) 점점 늘어가서 마음이 편친 않았네요. 그나마 가게는 넓었으니 다행이었지만..

     

    어쨌든 간만에 잘 먹었었네요. 지금 생각하면 1인 메뉴였을까 싶기도 하지만.

     

    3월 18일 금요일.

     

    전날 저녁부터 조금이지만 비가 온 덕분에 공기가 나름 깨끗했습니다.

    예보 보니 오후부터 먼지가 밀려오는듯 해서, 점심시간에라도 밖에 나가 한장 남겼었네요.

    위 사진은 사무실이 있는 건물 옥상에서 10배줌으로 본 남산타워입니다. 제 나름대로의 시정 지표이기도 하고.

     

    슬슬 이 사진이 그리워질 시기가 오려나..요? 올해는 또 어떨지.

     

    3월 20일 일요일.

     

    뭔가 다른 요인도 있었나본데, 약한 몸살기운 같은게 있었습니다.

    한창 PCR 검사 많이 진행될때도 이렇게 몸살기운 있으면서 느낌 싸하면(?) 검사를 받곤 했던지라 이번에도.

     

    결과가 사진으로 없어서 불안해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음성이었습니다.

    그게 사진으로 없는건.. 막상 열어보니 주변이 너무 너저분해서(...) 그냥 기록용도로 찍었던지라 생각이 짧았네요.

     

    3월 22일 화요일.

     

    어느정도 시간 맞춰서 퇴근하니 요즘엔 대체로 퇴근길에 지는 해를 보면서 집에 갑니다.

     

    한창 사람 많을 때인데 창문앞에 있을 수 있어서 기쁜 마음에 사진을 남겼는데, 측광 맞추려고 해를 터치했더니 초점을 망쳐버렸네요.

     

    그래도 뭔가 느낌은 살아있어서 그때 사진을 씁니다. 너무 늦게 알아채서 다음 사진의 촬영 위치가 애매하기도 했고.

    가끔 출퇴근지가 바뀌면 한강을 안지나다니기도 해서 사진이 없는 때도 있는데, 요즘엔 그나마 낫네요.

     

    3월 23일 수요일.

     

    연초에 카페 개업예정인 동창녀석 가게에 갔다왔었는데, 계획보다 약속은 좀 늦게 지키게 됐지만 개업한 곳을 다시 가는 길.

    남 일하는 가게에 대단한거 하러가진 못하고, 그냥 푸념 좀 들어주고 하고싶었던 말 좀 해주고 왔네요.

     

    저도 생각하고 있는게 있어서 남말 할 처지는 못되지만, 어쨌든 서로 잘 됐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3월 25일 금요일.

     

    집에 가다 보면 5영업일 중 3-4일은 보이는 길고양이.

     

    요즘엔 주차된 차 위에 자리잡고 있더군요.

    그렇지 않으면 아예 주변에 없거나, 주변에서 츄르 얻어먹고 있거나 그럽니다(...)

     

    고양이가 별로 따르는 사람은 아닌것 같아서 만지거나 하진 않지만, 이제는 슬슬 존재를 확인하면서 지나가게 되네요.

     

    3월 28일 월요일.

     

    점심에 나가서 안 먹으려고 온갖 노력을 했는데, 식생활의 위기가 느껴져서 부득이하게 다시 바꿨습니다. (점심 과일, 저녁 한끼 로 2주정도)

    덕분에 식당 많은 회사 근처에서 코로나 좀 덜해졌을 무렵 나가서 먹던 가게들 혹은 매장한정이라 포장은 못하는 메뉴 팔던 가게들 한군데씩 다시 들러보고 있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점심시간 전에 나와서 사람 모여들기 전에 도망치듯 먹고 나오는게 좀 힘듭니다.

    마음편히 먹어도 되는데 제가 유난스러운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도 좀 그러네요.

    간만에 매장에서 먹으니 확실히 맛은 있는데..

     

    3월 30일 수요일.

     

    가지고 있던 오래된 베개가 다시 쓰려니 많이 내려앉아서 칩 보충이 될까 A/S 맡기고 온 길.

    아, 칩이.. 그 플라스틱 빨대 같은거 입니다.

     

    그 가게가 평소 정말 갈일 없는 역에서 반대 방향에 있어서, 가게 들렀다가 문득 한바탕 비가 지난 하늘을 올려다보게 됐네요.

    왜 올려다 봤는지는... 잘 기억이 안납니다. 오래 걸어야 했는데 습도가 묘하게 올라있어서 불만이었을지(?)

     

    3월 31일 목요일.

     

    전날에 비는 정말 조금 왔는데, 다음날 공기 맑아진 정도는 꽤 좋았습니다.

    멀리까지 보이는 맑은 하늘은 언제나 즐거워서 또 기분전환도 할겸 나왔다가 한컷.

     

    그냥 맑기만 한게 아니라 구름들도 적당히 흩뿌려져 있는게 더 좋았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뭔가 하려고 하는것도 있고 하니 심리적 여유는 없는 느낌이지만, 없는 여유도 만들어야 될것 같은.. 그런 복잡한 요즘이네요.

    혹시 여기까지 읽은 분들 중에서 뭔가 장기과제로 준비하고 있는게 있는 분들은 화이팅입니다.

     

    ..그럼 저는 주말 지나고 다음 글 들고 오겠습니다. 남은 휴일 즐겁게 보내시고 다음 글에서 뵙지요.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