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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4월 이모저모
    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2. 5. 1. 11:0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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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주에 일주일정도 과제가 생겨서 글로 4월을 마무리하지 못했네요.

    이러나 저러나 한달 참 금방이었습니다.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5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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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일 금요일.

     

    어느 퇴근길의 노을.

    퇴근길엔 한강으로 나오기 직전인 합정에서 사람이 많이 탑승해 촬영 타이밍 노리기가 뭔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풍경을 놓쳤던 다른 날들도 아까운 모습이 많았기에, 이 달은 이거라도 건진 것에 감사해야죠.

     

    4월 5일 화요일.

     

    영화관에 왔다가 간만에 쉐이크쉑에 다시 왔습니다. 간만...이랄까 한국 첫 오픈(2016.07) 이후 만이었지만(.....)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지만 씹는 맛 있는 패티라던가 확실히 초기의 인상은 그대로였습니다.

    쉐이크가 호평인걸 많이 주워들어서 같이 주문해봤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다음엔 바닐라 이외의 쉐이크도 골라봐야겠더군요.

     

    메가박스 코엑스점의 버거킹 위치(입구 바로 옆)에 있으니 갈 기회 자체는 많지 않을까 싶네요.

     

    4월 7일 목요일.

     

    슬슬 밖에서 점심을 먹어도 될 것 같은 느낌이라, 회사 주변(홍대입구역) 식당들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이날 들른 곳은 인도 카레 전문점.

     

    카레 좋아하는데, 당연하지만 일본식 카레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저 난(위쪽의 얇은 빵) 도 그렇구요.

     

    주변에 워낙 다양한 식당이 있는 동네라 출근하듯이 가진 못하고 있는데, 한달에 한번 정도는 가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은 홍대의 '로얄 인디아' 라는 가게)

     

    4월 14일 목요일.

     

    점심에 멀리 다녀와야 할 곳에 갔다와서 흔치 않게 점심을 빨리 해결해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뭔가 급히 떠오른게 '고기' 라서 가까이 보이던 KFC 들어가서 이걸로 점심 해결했었네요.

     

    ..다른 기름진거, 예를들면 삼겹살이나 감자탕은 가끔 먹고 배탈날 때가 있는데 피자나 징거더블다운 시리즈는 또 묘하게 괜찮습니다.

    어치피 먹는 패스트푸드, 뭔가 '대놓고 (몸에 안좋아보이지만 맛있는) 패스트푸드!' 같은 비주얼적인 느낌도 좋아하구요.

     

    4월 16일 토요일.

     

    주기적으로 들르는 병원이 있어서 신촌에 갔다가 본 풍경.

    18일부터였나 식당 인원제한 같은게 풀리던 시기라 그 주말부터 상대적으로 더한 활기가 느껴졌었는데,

    간만에 온 신촌 피아노거리 쪽도 전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물론 코로나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이만큼 사람 보이는것도 간만이지 싶구요.

     

    ..전 이 사진 찍고 왼쪽에 보이는 수입과자점 들어갔었네요.

    저때 잘 골라온 수입과자들 또 사러 가야겠습니다.

     

    4월 17일 일요일.

     

    이수에 있는 메가박스(아트나인)는 곧잘 갔는데, 이번에 본 작품이 상영한 상영관은 꼭대기층의 독립영화 전용 상영관이라 풍경이 많이 달랐습니다.

    당장 옆에 있는 카페 겸 대기공간인 위 사진 쪽도 그렇고, 상영관 내부의 시설이나 프로젝터도 그렇고.

     

    뭔가 '이런 곳도 있었구나' 하는 느낌으로 남겼었네요.

    아, 당시 본 영화는 '고양이들의 아파트' 라는 다큐멘터리 영화.

     

    4월 19일 화요일.

     

    풀리는 분위기 속에 한동안 못뵈었던 지인분들을 뵙기 시작했습니다.

    이래저래 준비하던것도 있었고 한지라 왕성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아무튼 반가웠던 첫 일정.

     

    거의 년단위로 회사 직원 이외의 사람을 만나 묘한 긴장감 같은것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보냈네요.

    이번엔 마음에 걸리는 실수 같은건 안한것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번에도 다행히 신경쓰진 않으셨던 모양이지만..

     

    4월 20일 수요일.

     

    2020년에 이사온 이번 방은 비교적 벌레 청정구역이었는데(날벌레 제외) 오밤중에 난 의문의 낙하소리 이후 대혼란을 맞게 됩니다.

    뿌리는 바퀴벌레 약도 새로 사서 의심가는 곳에 선물해드리려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온 집안을 청소하게 되었네요.

     

    사진은 드럼세탁기 윗면입니다. 보통 싱크대 옆 공간에 붙박이로 들어가있거나 한 그거 말이죠.

    싱크대 아래도 열어보고 냉장고도 당겨 꺼내고.. 다음날 다리가 아프더군요(...)

    뭐 전체적으로 집이 깨끗해진건 만족합니다.

     

    4월 21일 목요일.

     

    재개된 장애인단체 시위와 함께 맞닥뜨린 출근길 풍경.

    아무리 붐벼도 이거 1/3 정도 인원이던 평소와 다르게 강남방향의 열차 지연으로 그쪽 줄선 분들이 못빠져서 일어난 일이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계단 위쪽까지 줄이 생길줄은 몰랐습니다.

     

    전에 봤던 강남역의 대혼란이라던가 그런게 생각나는 날이었네요. 전 반대쪽이라 별 영향 없었지만 난리셨을듯.

     

    4월 22일 금요일.

     

    슬슬 에어컨 가동 테스트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이것저것 하다가, 안쪽을 보니 바람 나오는 부분이 생각보다 더럽더군요.

    그래도 먼지나 곰팡이가 위험 수준까지 쌓인건 아니라는 판단에 돌아가는 부분에 골고루 에어컨 세정제를 뿌리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안쪽에 휴지라던가 밀어넣어서 닦아내 보니 좀 찌들어 있어서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곰팡이 바람이 나오진 않겠지 하는 위안.

    ..아무리 남의집 에어컨이라지만(월세) 분해청소 업체를 불러야 하나 이번달까지 계속 고민할것 같습니다.

    차라리 감당 안되는 더러움이면 오히려 고민 안하고 부를것 같은데 말이죠. 애매하네요.

     

    4월 26일 화요일.

     

    한참 뿌연 하늘만 보다 다시 맞는 맑은 하늘의 반가움.

    서울은 전날에 5mm도 안되는 비가 온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새벽에 물이 한번 떨어지니 그나마 공기가 좀 낫네요.

    안그러면 다리 건널때마다 좌우 창밖으로 뿌연 바깥을 보게 되니까요.

     

    햇볕이 등을 데우는 방향 좌석에 앉았었는데, 아직까지는(일중평균기온적 의미) 반갑습니다.

     

    4월 27일 수요일.

     

    역시나 계속 회사근처 식당(기존에 가던 + 새로 생긴) 을 탐방하는 기획.

     

    보통 좀 오래된 식당들이 많은 업무단지 주변의 족발/보쌈 전문점에서 하는 점심한정 메뉴를 메인으로 하는 가게가 있어서 눈물 흘리며(사실 안흘렸지만) 갔었습니다.

    이정도 구성에 9,000원이면 크게 비싸단 느낌도 아니었네요. 간만에 반가워하며 갔던 듯.

     

    4월 28일 목요일.

     

    글 첫줄에 언급한 과제 때문에 고군분투하는 중에, 이런저런거 보려고 처음 공유사무실(원루프랩) 에 갔던 길.

    다른 공유사무실들은 가격적, 지리적으로 좀 접근하기 힘든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뭔가 집에서도 가깝고 입장도 허들이 낮아보여서 갔었네요.

    입주한 회사들 풍경도 아주 살짝(사실상 3초) 구경할 겸.

     

    ...올해 많이 덥다면 정기권 끊어서 별일없는 휴일을 여기서 보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공유 '사무실' 이라 네트워크, 전원, 간단한 음료 무료 충당이고)

     

    4월 29일 금요일.

     

    역시 새벽 사이에 비오고 맞은 아침은 온 사방의 공기가 깨끗했습니다.

    노트20 울트라 10배 줌으로 저멀리 보이는 롯데월드타워를 당겨보니 유난히 선명하네요.

     

    사실 그것보다 타워 위쪽 하늘이 뚫려있어서 재밌는 드립이나 치려고 찍은거지만요.

    근데 막상 사진 업로드하고 여기 타이핑하면서 생각해보니 드립치는 재능이 없는 현실만 남았습니다.

    그냥 뚫린 구름 사진을 찍고 싶었던건지도 모르겠구요(?)

     

    4월 30일 토요일.

     

    더워질 일만 남은 시기라 겸사겸사 머리 다듬었습니다. 머리 다듬고 나면 점심먹으러 가는 곳까지 코스로.

     

    포장주문하면 집에 가서 끓여야 되는지라 그것도 자주 못하고 아쉬워만 하고 있었는데, 여기도 몇달만이네요.

    코로나의 종식까진 아니지만 아무튼 이런것도 나름대로는 큰 변화입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전보다 밖에서 먹은 음식 사진이 늘어가는 데에서 작은 즐거움과 희망을 느껴봅니다.

     

    저는 연말까지 아주 조금씩 뭔가 준비하면서 지내게 될것 같은데(그 밸런스를 이번달부터 잡을것 같고) 다들 어떤 5월을 생각하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여기에 생각나는 지인분들 연락이나 조금씩 해봐야겠습니다.

     

    ..그럼 남은 주말 편히 보내시고 저는 주중에 다시 글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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