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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12월 이모저모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3. 1. 7. 11:00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728x90
좋던 싫던 2022년이 지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쉬운 한 해였는데, 어떻게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2022년 전체의 이야기도 좋지만 이 시리즈는 지난달을 돌아보고 있으니, 그 이야기를 해야겠지요.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20장입니다.
더보기12월 1일 목요일.
회사 근처에 우육면 잘 하는곳이 있다고 들어서 점심에 갔었습니다.
이전에 먹었던 곳도 꽤 괜찮다고는 생각했는데, 이쪽이 좀 더 현지랑 비슷한 우육면 같더군요.
좌우 테이블에서 익숙한듯 만두를 주문하시길래 나중에 추가 주문하기도 하고.
...근데 사실 대만 현지에서 우육면 먹어본 적은 없네요.
몇번 먹어보면 우육면만큼은 현지에서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12월 3일 토요일.
토, 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AGF 2022 행사가 있었습니다.
밤샘하는 분들 덕분에 고양시 광역버스 첫차에 가까운 차로 가서 겨우겨우 계획했던 것들을 건져왔다는 느낌.
거기에 체력을 너무 써서인지 다른 부스 여유롭게 돌 생각은 거의 안들었네요. 뭐 관심사가 편협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행사 접점으로 좀처럼 보기 힘든 지인분도 뵙고, 처음으로 접근전도 해보고, 한국에서 봤으면 하는 성우들도 두루 봤으니 나름대로는 체력 쓸만 했던것 같습니다.
금, 월에 연차 안냈으면 이틀연속 새벽 5시대에 일어난 영향을 거의 회복 못했을듯.
너무 북적댔지만 너무 간만이라 재미는 있었습니다. 다음엔 좀 나은 환경이었으면.
아, 이거 관련해서는 후기글도 적었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심 여기를 클릭해주시길.
12월 6일 화요일.
따지고 보면 먼저 적었던 킨텍스 갔던 주말이 더 추웠습니다만, 이날 라멘을 먹게 된건 어떤 라디오 방송 때문이었습니다.
이 방송에서는 주기적으로 내일(방송 다음날, 화) 먹을 메뉴를 정해주는 코너가 있는데, 먹고 나서 해시태그 달아 트윗도 하고 그럽니다.
대부분 일본 분들이라 제가 끼긴 좀 그래서 전 거의 참가 안하긴 하는데, 이건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파는구나 싶어서.
...돌아보면 또 망설이다 트윗 안하고 먹기만 했네요. 방송이 쭉 이어지고 다음에 일본 갈때랑 겹치면 뭐 적당한거 먹고 적어봐야 할듯.
결론은 라디오 하나 듣고 정해진 메뉴였다는 이야깁니다. 그래도 회사 근처에 라멘 잘 하는 곳이 있어서 생각나면 쉽게 오네요.
12월 10일 토요일.
제 출근길은 이렇게 대방역에서 서울역 방향 1호선 열차를 타고 올라가게 됩니다.
평소엔 정말 바빠서 이런 안내문이 전광판에 떠있으면 문 열리기 전에 달려가서 서있기 바쁜데, 이날은 비교적 느긋하게 한컷.
휴일인데 출근했냐구요?
그게 이상합니까...요즘 이러고 삽니다(...)
12월 12일 월요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공장 출고시 보호필름은 서비스센터에서 다른 자재 구입하듯 유상 교체가 가능합니다.
대충 1년 정도 지나니 먼지와 S펜의 공격을 받아 잔기스가 많아지고 인식률(지문센서, S펜) 도 영향을 받는데,
작년(2021, 글 보기) 교체 이후 1년째가 지나고도 바빠서 좀처럼 타이밍이 안났습니다.
바꾸고 나니 깨끗해져서 좋네요. 이러고 지문인식 다시 등록하는게 거의 매년 연말 정례화되고 있는 듯.
올해 폴드 시리즈가 어떻게 나와줄지에 따라 이런 글이 내년에 또 올라올지 아닐지가 나눠질 겁니다.
12월 13일 화요일.
오전부터 예보대로 신나게 눈이 오긴 했는데, 하루종일 바빠서 평소처럼 사무실 밖으로 나와 사진찍을 타이밍이 없었습니다.
결국 정시도 아니고 더 저녁이 되고 퇴근하니 미지근한 날씨에 눈 흔적만 남아있더군요.
...흔적만 남아있는게 뭔가 허탈해서 한컷 남겼더랬습니다.
다음날은 그렇게 추웠는데 어떻게 이날은 내린 눈이 다 녹을만한 날씨였는지.
12월 14일 수요일.
지금 회사가 세번째인데, 첫 회사 다닐때 같이 일했던 분과 1년에 한두번 만나는 자리입니다.
서로서로 하는 일들이 있어서 자연스레 연말연시 인사나 썰풀이를 겸해서 만나게 되네요.
그리고 저는 거의 듣는 쪽인듯. 워낙 기상천외한 일을 많이 겪으셔서 고개가 숙여집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그건 그렇고, 이날부터 아침기온이 영하 9도 정도까지 내려갔었습니다.
한참 따뜻하다 추워지면 더 춥게 느껴지는건 둘째치고, 작년에 만날때도 이렇게 추워지는 첫날이었던게 떠올라 더 재밌었네요.
메뉴도 날씨에 맞게 정해졌습니다. 간만에 잘 먹었던 듯.
12월 15일 목요일.
추워진 날씨에 걸맞게(?) 눈도 내렸습니다.
예보대로 점심 즈음부터 펑펑 내렸는데, 마침 또 나돌아다닐 계획이 있어서 밥먹고 열심히 움직이는데 좋은 방해물이었죠.
그래도 그 잠깐 사이에 벌써 이렇게 쌓였구나- 싶었던 참입니다.
우산 들고다니니까 피해본 일은 없는데, 역시 길이 미끄러워지는게 제일 어렵네요.
이게 사람이 미끄러질 정도면 대개 지상구간 열차도 미끄러지니까, 출퇴근 변수가 너무 많아집니다. 이 시기 난제 중 하나.
12월 20일 화요일.
GS에서 PB과자 하나를 사먹었는데, 그게 생각 외로 맛있었습니다. 근데 중량이 58g.
약이 올라서 뒤집어보니 제조사가 나왔고, 제조사 이름으로 대충 검색해보니 그 업체 이름으로 나오는 과자가 있었습니다.
가격은 PB 가격과 거의 비슷한데 중량이 두배더군요. 그래서 아예 한박스(12개)를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산게 인절미 스낵. 동아제과라는 이름과 같이 검색하시면 쉽게 나올 겁니다.
인절미 콩고물 맛이 꽤 잘 재현되어 있는게 재밌더군요. 식감은 떡 식감이 아닌데 인절미 맛이 나는게 재밌었습니다.
12월 21일 수요일.
또 눈이 옵니다. 꼭 눈이고 비고 꼭 퇴근시간 즈음 내리기 시작하는게 신기할 지경이지만 아무튼.
분명 열차 타고 움직일때는 안왔는데 집근처에 도착하니 펑펑 쏟아져서
감히 우산을 꺼내게 만들다니허탈해서 한컷.뭐 그래도 집 근처 거의 다 와서 오는게 낫죠. 안그러면 지상구간 열차가 스케이트 탈텐데..
12월 23일 금요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본가에 내려가는 길.
언제나처럼 회사와 가까운 서울역을 이용했는데, 이날 아침기온이 영하 10도보다도 떨어진 날이라 저녁 서울역 외부는 정말 추웠습니다.
습관처럼 저녁 먹거리 사고도 열차 내부가 아니면 먹을 곳이 없어서 결국 열차에 최대한 빨리 들어갔던 기억만 있네요.
이 시기 강릉행 아니랄까봐 열차가 꽉꽉 차서 종착역에 도착했다는건 안비밀.
12월 25일 일요일.
각자 크리스마스에 하는 일은 다르시겠지만, 제 경우는 어머니 생일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이번에 본가 내려간것도 이 이유가 크구요. 다른 연휴에 못내려갈것 같아서이기도 했지만 이건 부차적 문제.
그래서 시금치가 오늘의 주인공은 아니고, 갑자기 떠오른 장난을 한컷 남겨놨다가 그냥 정리해 본 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가족 관련 사진을 올릴수는 없고, 시금치는 가족이 아니니까(?)
제가 쓸떼없이 바빠서 아쉬웠지, 나름대로는 잘 보냈습니다.
12월 26일 월요일.
서울로 돌아오고 나서, 남양주 메가박스를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아바타2 개봉 이후 평을 보면서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는데, 리뉴얼한 코엑스보단 돌비 시네마 상영관이 낫다는 이야기가 많기도 했고.
결과적으론 스크린이 더 커서 그런가 만족스럽긴 했는데, 편도 1시간 30분을 들여가며 또 오게 될 것인가는.. 잘 모르겠네요.
만약 오더라도 이번처럼 연차를 내고 오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한번 와봤으니 다음에 가면 그 많은 식당 중에서 한곳 정도는 먹고 올 수 있으면 더 좋겠구요.
12월 27일 화요일.
가끔 가던 덮밥집에서 먹은 스테이크 덮밥.
사실 이 가게는 올라가는게 대부분 맛있는 것들 뿐이라 뭘 골라도 맛있긴 합니다만, 이번건 소스도 꽤 마음에 들었었네요.
다른 증량 메뉴들도 있지만 가격대 하며 이게 마지노선 같습니다(위 메뉴가 12,500, 보통 8,500-9,000원)
간만에 메뉴선택 잘했구나- 싶어서 남겼었네요.
12월 27일 화요일.
본가에서 긴 커피 수저 하나를 얻어왔는데, 수납장 깊은 곳에서 이런게 나왔더랬습니다.
아마도 제 나이만큼은 됐을 맥심 모카골드 금코팅 수저.
어째선지 포장 뜯기가 어려워서 계속 수납되어 있을것 같기도 한.. 그런 녀석이네요. 여러가지 의미로 난감(?)합니다(...)
12월 30일 금요일.
아침기온 영하 8도 이하가 아니면 덜 추운 날이라고 인식되는 요즘, 그래도 영하 4도 정도로 시작하는데도 공기는 형편없이 지저분한게 인상적인 오전이었습니다.
감기 때문에 병원 들렀다 가는데 비교적 쾌청해 보이는 햇볕 반대편과 달리 햇볕 드는 곳은 저 멀리 뿌연 먼지가 일품이더군요.
하도 기가 막혀서 맞은편에 사람 있는데 사진을 찍고 말았습니다(줌이어서 맞은편에 앉은 분들은 안나왔습니다)
올해도 이런 먼지를 보며 '차라리 추운게 낫지'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먼지가 좀 적당해야 감내하는데 참..
이번 글은 여기까지.
올해..아니 이번달엔 또 무슨 다이나믹한 일이 생길지.
1월 1일 된지 30분만에 모서리가 깨진 안경 렌즈는 다음 사진잡담 글에 정리하겠습니다(...)
그럼 느긋하게 주말 지나고 다음 글에서 뵙지요. 남은 주말 재밌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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