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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ime X Game Festival(AGF) 2022 양일 다녀왔습니다
    라이브,이벤트,전시회/후기(토크,기타) 2022. 12. 10. 11:0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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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플러스나 소니뮤직재팬 등 출판, 방송, 엔터테인먼트사가 주최하는 애니메이션 및 게임 종합 이벤트 'Anime X Game Festival' (이하 AGF) 2022가 약 3년만에 열렸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직전인 2019년 12월에는 '리스아니! 서울' 이름으로 음악 라이브까지 열렸는데[작년 후기글], 올해는 아직? 라이브는 없었지만 활발한 내한 행사로 새벽부터 사람들로 북적였지요. 새벽이랄까 전날부터?

     

    저도 우연히 양일 모두 노리던 내한 무대행사가 오전에 있어서, 차마 밤샘은 못하고 새벽 일찍부터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때 보고 들은 것들을 사진 위주로 정리해 봤습니다.

    그리고 전체 부스를 다 돌기보단 관심있는 부스 위주로 돌았고(+사진), 행사장에 많이 있던 코스플레이어 분들 사진은 정리하다 보니 한장도 없네요.

    이 부분을 기대하시는 분은 아마 소득이 없으실 겁니다. 참고해주시길.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84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5장이 쓰였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RED STAGE(성우 내한행사) 일부 및 전달회

    2. 콜라보카페, 구입품 및 기타 부스

    3. 번외편 - 일산 킨텍스로 오고가던 이야기

    4. 마지막(글 끝 이동용)

     

     

    1. RED STAGE(성우 내한행사) 일부 및 전달회

    어디서부터 언급할까, 고민하다 보니 역시 '왜 새벽부터 갔는가' 에 대한 이유를 먼저 밝혀야 할것 같더군요.

    서브타이틀에 RED STAGE와 전달회 순서로 언급을 해서 본문도 그렇게 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RED STAGE는 DAY1 니지가사키, DAY2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두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전달회는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쪽만.

     

    그럼 입장 직후에 스테이지 입장권 노린 이야기부터 해야겠네요.

     

    일단 DAY1(12/3, 토) 이야기.

     

    자세한건 3번에 적겠지만, 새벽 6시쯤 집을 나서서 오전 7시 30분쯤 킨텍스 내 대기열에 합류하고도 실제 행사장에 입장한건 오전 10시 30분 정도였습니다.

    노리던 전달회는 다음날(12/4) 오후이지만 전달회 대기권 판매는 DAY1 부터였기에 우선 거기부터 갔었네요.

    들어가자 마자 애니플러스 부스까지 전달회 대기권 찾는 좀비처럼 달리다가, 10시 50분쯤 전달회 대기권을 구하고 부스를 나오고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바로 10시 55분경 RED STAGE 앞에 있는 스테이지 앞 좌석 입장권을 구하러 갔는데, 당연한듯 '니지가사키' 것만 매진 상태.

    DAY2에선 스탠딩을 없앤 대신 입장시킨 인원이 좀 많았는데(1,000명 정도), 일단 첫날은 스탠딩이 있던 상태라 스테이지 앞 좌석이 300석 정도였습니다(이후 인원은 뒤쪽에 서서)

    사실 이미 행사 시작하고 50분 넘게 지난 상태였으니까요, 노리던 사람들은 입장하자마자 여기로 왔을테니 300장이 어렵겠습니까.

     

    그래도 입장권 받으러 왔는데 위 사진처럼 제가 노리던 입장권 배부 줄만 닫힌 상태인건 역시 허탈했습니다(왼쪽에서 두번째가 니지가사키)

    너무 허탈해서 여기서 조금 머물다가, 마침 입장 즈음 연락이 닿았던 지인분이 귀멸의칼날(에 출연하는 하나에 나츠키씨) 이야기를 하시길래 그거나 한장 아무 생각없이 구해두고.. 다음 장소로.

     

    시간이 흘러 시작 45분쯤 전(정오 즈음)에 스탠딩쪽 대기를 위해 이동.

    알고보니 그냥 앞쪽으로 들어가서 서면 스탠딩인데 굳이 좌석 입장줄에 서버려서 시간을 낭비한건 아픈 기억으로만 남기겠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제 앞에 저보다 키 큰 분이 안계셔서 비교적 편하게 봤습니다. 쌍안경도 가져갔고.

     

     

    이 이후는 사실 사진이 없는데(일반인은 촬영불가, 스테이지 사진보기) 내용적으로는 꽤 기억에 남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출연한 쿠보타 미유, 오오니시 아구리, 우치다 슈 모두 내한행사는 처음이라 약간의 한국 이야기로 분위기를 띄우고,

    이후에 나오는 애니메이션쪽 이야기는 당연히 상반기에 방영된 2기의 것들.

    캐스트가 고른 '인상깊은 (TVA)장면' 을 보여주고 토크를 나누는 코너에서는 그 장면에서 나오던 BGM에 콜을 넣는 사람들 덕분에 더 신났고,

    '직접 뽑은 단어를 써서 캐릭터로써 크리스마스 메시지' 코너에서는 본의 아니게 캐릭터들의 한국어 대사까지 들을 수 있었고.

     

    사실 내용도 알찼지만, 조금은 과하게까지 보인 그 호응들이 '왜 이제 왔냐' 는 모두의 답답함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그 중 하나였고.

     

    ..제가 워낙 장면장면을 재밌게 묘사하는 능력이 없어서 각 코너의 이야기들을 정리하진 않았습니다.

    대신 아래 게임포커스 기사를 보시면 마치 속기사가 회의록 쓰듯 자세히 적힌 당시 내용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궁금하면 꼭 읽어보시길. (사진 있음)

     

    "다음은 공연에서 만나요!", '러브라이브' '니지동' 3인조 AGF 2022 특별 무대에 서다 from 게임포커스

     

    이후에는 L노벨 부스를 다시 갔다가(니지가사키 RED 스테이지 직전에 도전했었음) 사려던게 품절이라 그대로 집으로.

    집으로 가는 길도 대충 1시간 40분쯤 걸렸지만 그건 3번에 적겠습니다.

     

     

    다음은 DAY2(12/4, 일)

    역시 전날과 비슷하게 새벽 6시쯤 집을 나섰고 같은 역에서 같은 버스를 탔지만 눈이 안온 덕분인지(토요일은 새벽에 눈이 왔습니다) 전날보다 10분정도 빠른 7시 20분에 킨텍스 제2전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행사장에 입장한건 10시 20분 정도였지만요.

     

    뛰지 말라는 경고를 듣고 빠른걸음으로(..) RED STAGE로 가니 아직 입장권 배부중이었습니다.

    줄에 서서 '제발 내 앞에서 떨어지지 말아라' 를 계속 외치다 보니 다행히 제게도 까마득한 번호가 손에 들어왔네요.

    나중에 경품 추첨할때 보니(이 입장권 번호를 뽑습니다) 1,000번 정도까진 갔던 모양.

     

    일단 이날 아침에 노려야 할건 이제 제일 커서, 이후엔 전날 실패한 다른 판매부스(L노벨) 에 들렀다가 오죠.

     

    이후엔 전날과 마찬가지로 행사 45분쯤 전(정오 무렵)에 RED STAGE 옆에 있는 좌석 입장줄에 대기 후 입장합니다.

    DAY2는 DAY1과 다르게 이 입장권이 없으면 RED STAGE를 볼 수 없는 상태라(뒤쪽 스탠딩 구역에 입장불가) 자리가 뒤쪽인건 크게 관계 없었던것 같네요. 이날도 쌍안경 가져갔었고.

     

    입장권을 좀 급하게 만드셨었는지(스탠딩구역 없어진게 DAY1 오후 2시경이었음) 다른건 코팅지였는데 종이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런 실수도 하셨더군요.

    대여섯명 정도가(혹은 그 이상일수도?) 이렇게 같은 입장권 번호를 받았습니다.

    제 경우는 같은번호 뽑은 다른 분이 다른 번호 자리를 구하셔서 다행히 잘 마무리 됐었지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해결보셨을지..

    주변의 다른 분은 통로에 주최가 의자 갖다주고 하더군요.

     

    사실 이러면 '나중에 경품 뽑히면 어쩌려고!' 가 걱정이었는데 역시나 불필요한 걱정이었다는건 다른 의미로 좀 슬프긴 했습니다만(...) 나도 싸인

     

    슬슬 본편 이야기도 해야겠네요.

    이번 뱅드림! 행사에 참가했던 오오하시 아야카, 신도 아마네, 니시오 유카 모두 내한행사가 처음이었던지라

    역시 한국 이야기로 분위기 띄우고 코너들을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쪽 같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만한 내용은 아니어서인지 사람들 호응도 좀 뜨뜻미지근했다는 인상이 있긴 했는데, 어쩔 수 없었나 싶기도 하구요. 어쩌면 뒤쪽이라 잘 안들렸을지도 모르겠고.

     

    개인적인 토크 인상은, 어째선지 한국 김의 위상을 확인한(?) 인사말이라던가(니시오 유카), 고등학생에게 새벽까지 술을 먹이고 싶은 주당이라던가(오오하시 아야카), 의외로 한국여행에 익숙했던 현역 고등학생(신도 아마네)을 만날 수 있었다는 느낌. 참으로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이 이벤트 역시 게임포커스에서 속기록에 가까운 행사 레포트 기사를 올려 주셨습니다.

    마침 저도 이런 행사 레포트 재밌게 적는 능력이 없으니, DAY1과 마찬가지로 궁금한 분들은 둘러보시길 (사진 있습니다)

     

    AGF 2022 찾은 뱅드림 3인방 한국 사랑 과시 "드디어 만났어요" from 게임포커스

     

    전반부의 '현장취재협력' 자 분의 닉네임부터 신뢰도가 상승합니다. 개인적으론 추천.

     

    이렇게 나름대로의 RED STAGE 후기가 끝났습니다.

    결국 상세한 내용은 외부 기사로 다 돌려버렸지만(...) 마지막이 언제였더라 싶은 내한이 그렇게 반가웠네요.

    새벽 일찍부터 나온데다 집에 가는길도 멀어서 늦은 오후(오후 3시 이후) 스테이지를 못본게 많이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결국 새차를 뽑아야 하나

     

     

     

    다음은 생애 첫 전달회(お渡し会) 이야기입니다.

     

    산 물건을 건네받으면서 약간의 토크를 할 수 있는, 일명 '접근전' 이벤트중 하나고 아는 분들은 아실 듯.

    일본에서 진행하면 당황해서 한국어 튀어나왔을때 뭔가 수습이 안되니까(+ 사실 현지는 경쟁, 참가 난이도 모두 높지만) 도전 자체를 안하고 있었는데, 한국이면 한국어가 튀어나와도 괜찮겠지? 라는 심정으로 기쁘게 참가.

     

    사실 60초 정도 고민했는데 '한국에 그렇게 자주 올까?' 를 생각하니 고민의 여지가 없어지더군요. 개인적으론 이 예측 틀렸으면 좋겠지만.

     

     

    일단 DAY1(12/3, 토) 참가권 구하는 이야기부터 하죠.

     

    행사 자체는 DAY2 오후이지만, 대기권은 첫날부터 판매했습니다.

    주로 굿즈를 팔았던 애니플러스 부스에서 살 수 있었는데, 10시 35분쯤 입장하자마자 진짜 좀비(+졸림) 처럼 행사장 구성도 보면서 애니플러스 부스 갔던 기억이 있네요.

    줄 서기 전에도 스탭에게 전달회 남았냐고 좀 필사적으로 물었던 기억(...)

     

    다행히 대기권은 바로 계산대로 가면 살 수 있었고, 달려간 계산대에서 '품절입니다' 소리를 듣진 않았습니다.

    사실 이거 산 순간 DAY1은 집에 가도 괜찮았죠(아님)

     

    그리고 DAY1에 이것저것 해치운 뒤, 결전의 날을 맞습니다.

     

    시간이 되어서 전달회가 열리는 BLUE STAGE로 갔더니, 통로를 지나는 사람들과 전달회 참가자(성우 각 100명씩 총 300명) 가 뒤섞여 대혼란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경호팀 분들이 AGF 스탭분들과 간단히 회의 하시더니 일괄 입장시키시더군요.

     

    원래는 대기권에 적힌 번호 순서대로 사람들을 줄세우고 그 순서대로 성우들 앞으로 보내게 되는데, 그냥 들어온 순서대로.

    밖이 너무 복잡해서 일찍 들어온 저는 얼떨결에 20번대를 산 느낌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마치 매도 먼저 맞는 느낌인건가...? (당시엔 긴장해서 10초정도 이런 생각도

     

    나한테 이런날도 오는구나... 하면서 서있다가, 무대 앞 대기줄에 나갔다가(사진 왼쪽 스피커 뒤) 물건 받으러(핫시 만나러) 갔는데...

     

    ...분명 자리에 앉아있던 얼굴 본 기억이랑 물건 받아온 기억은 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스테이지를 내려와 있더군요.

    체감 한 10초 되나?

     

    일단,

    - 나: 한국에서 만나서 정말 기뻐요(일본어)

    - 오오하시 아야카: 고마워요~ (한국어)

    - 나: (당황) 한국에서도 응원할게요! (한국어)

     

    ...하고 스테이지에서 지상으로 복귀.

     

    올라가기 전에 지켜보니 많이 해본 분들은 네다섯마디까지도 나누시던데 역시 이건 많이 해보거나 강심장인 사람이 유리한것 같습니다.

    이런 유명인들 앞에 서면 기빨리는 사람이라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아무말도 못하고 내려오는 최악의 케이스는 면해서 다행이라고 생각중.

    한국어 능력시험도 패스한 분이니[관련트윗] 한국어 부분은 알아들어 주셨겠지- 하고 정신승리하면서.

     

    마스크 쓰면 발성이 약할 때 잘 안들리는건 알고 있으니까 말은 계속 일상대화보단 크게 했습니다.

    그래서 잘 들린 첫마디에 대한 대답이 한국어 인사였겠지 흑흑 제발 그래줘요(?)

     

    설마 살면서 한국에서 한번 더 전달회 참가할 기회가 없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다들 오래 살려고 하나보네요(아무말)

     

    왠지 다리에 힘이 풀려서 저 멀리 빈 자리 찾아서 잠시 쉬었다가 집에 갔었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전달회를 하나 봅니다. 한 열번쯤 하면 농담도 던지고 하게 될까요?

     

     

    ..여전히 전달회는 한국에서 기회 있을때나 참가할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할말을 던져야 할 입장에선 아무나 할 수 있을것 같지도 않고.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집에 온 기억이 납니다.

     

    제 AGF 2022 주요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만, 다른걸 전혀 안한건 아니었습니다.

    2번에서는 그 이야기를 좀 더 보시겠습니다.

     

     

    2. 콜라보카페, 구입품 및 기타 부스

    현장에서는 애니플러스 콜라보 카페나 라이트노벨, 코믹스 등의 현장 할인판매 등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주요 일정을 마무리하고 남는 시간에 돌았네요. 가볍게 봐 주시길.

     

    이 부분 역시 제목에 언급한 콜라보카페나 구입품 관련 내용을 먼저 정리하고 다른 부스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콜라보카페는 잘만 이용하면(?) 훌륭한 점심 보급원인데, 사진 오른쪽 먹는 공간에 빈자리가 전혀 없다 보니(그것도 서서 먹어야되고) 뭔가 망설여집니다.

     

    일단 DAY1은 이렇게 오며가며 보기만 했고,

     

    비교적 대기열이 한가해진 DAY2에는 음료 보급 겸 이렇게 콜라보 음료도 구입했네요.

    분명 QU4RTZ 음료를 샀는데 전혀 관계없는 멤버 특전이 따라온건 불만이었지만(거짓말)

     

    여담이지만, 저 음료통이 너무 샴푸 같아서 뭔가 미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좀 맛있어보이는 통에 담겨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더군요.

    통도 탄산에 대한 대응이 안되어있어서 쉽게 설탕물이 새어나와 불편했고. 혹시나 해서 물티슈 안가져갔으면 꽤 난감할뻔 했습니다.

     

     

     

    다음은 구입품 이야기.

     

    저는 '블루 아카이브' 라는 게임을 아직 해보지 못했는데, 스토리에는 흥미가 있었습니다. (대체로 호평들이고)

    근데 마침 공식 엔솔로지를 판다는 곳이 있어서 갔었네요. [디엔씨미디어 AGF2022 판매목록 공지]

     

    먼저 DAY1 도전입니다.

     

    L노벨 부스에 줄을 섰는데, 생각보다 줄 줄어드는 속도가 느렸습니다.

    다음날 재도전때 보니 계산대도 한명이 운영하고, 주문서 보고 책 가져오고 하시더군요.

    기다리는 입장에서야 계산대가 너무 멀어서 보이지 않기도 하니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었고...

     

    결국 첫날엔 니지가사키 RED STAGE 대기 때문에 중간쯤 서있다가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1시 30분 넘어서 니지가사키 RED STAGE 빠져나온 뒤에 갔더니 당연히 품절.

    어쩐지 대기열에 사람이 거의 없는게 싸하더라구요. 다들 이거 노리셨나...

     

     

    그리고 DAY2.

    오전 10시 30분경 뱅드림! RED STAGE 입장권을 손에 넣고 L노벨 부스를 재도전합니다.

     

    10시 35분 정도부터 대기열에 합류해서, 11시쯤 주문서를 작성할 수 있었고(위 사진 왼쪽 아래) 11시 25분경 계산을 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나와서 저만치 가다가 두개 샀는데 한개 계산이 안되어있어서 돌아갔다 오기도 하고(...) 한분이라 엄청 바빠 보이시긴 하던데..

     

    아무튼 오전중에 가니 어떻게든 되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산게 이것들입니다.

     

    이렇게 두개 구입했습니다.

    블루 아카이브 코믹 앤솔로지 합본 18,000원(정가 20,000원), VTuber인데 방송 끄는걸 깜빡했더니 전설이 되어있었다 1권 7,000원(정가 7,800원)

     

    오른쪽의 라이트노벨은 순전히 표지만 보고 구입했습니다. 뭔가 그림체가 익숙하다 싶었는데 제가 Pixiv 팔로중인 분이더군요 [塩かずのこ - Pixiv]

    V-튜버에 그렇게까지 관심은 없지만 일단.. 시간 나면 비닐 밀봉은 뜯어보려고 합니다.

    아마 코믹 앤솔로지를 먼저 읽지 싶네요.

     

    참고로 블루 아카이브 코믹 앤솔로지는 이런 구성입니다. 코믹스 1, 2권 묶음에 마우스패드와 일러스트 카드가 특전.

    1, 2권이 나란히 포개진게 아니라 180도 뒤집으면 다른권 정면이 나오도록 비닐 밀봉된게 독특하다 싶었습니다.

     

    아무튼 나름 기대되네요.

     

    이쪽도... 음, 예.. 일러스트 낚시가 아니어야 하는데(막말)

     

     

    한편, 전달회 대기권 이외에도 애니플러스 부스에 노리는 물건이 있었습니다.

    DAY1 오후 2시경에 전달회 좀비가 아닌 멀쩡한 인간으로써 재방문.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내부 판매대는 왠만하면 바깥에서도 재고 확인이 가능할 거리에 있었기에, 제가 살 물건들이 아직 남아있다는걸 확인하고 줄 설 수 있었네요.

    사실 뭐가 품절이라던가 하는 이야기가 전혀 공유 안되었었으니 안보였으면 좀 난감했을것 같습니다.

     

    여기에선 이런걸 구입했습니다.

     

    아크릴 스탠드(QU4RTZ 나카스 카스미) 12,000원

    QU4RTZ 마우스패드 x2 각 8,000원

    캔뱃지 - 니지가사키 4개, 뱅드림! 3개, 우마무스메 3개 각 4,000원.

     

    한편, 전 캔뱃지 가챠 운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위쪽의 니지가사키만 4개인 이유가 '설마 4개나 샀는데 QU4RTZ 멤버가 하나도 안나오겠어' 였는데 정말 하나도 안나온걸 시작으로 아무 생각없이 산 우마무스메만 빼고 깨알같이 다들 중복이네요.

     

    핫하...... 역시 캔뱃지는 생각없이 살 물건이 아니었나봅니다...

     

     

    ..마지막으로 전달회(오오하시 아야카) 전리품을 소개합니다.

    참가 성우가 달라도 전달회 상품 구성은 동일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공지 트윗 보기]

     

    가격은 70,000원.

    상품 가격만 포함된건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이 글 쓰면서 찾아보니 의외로 가성비는 괜찮았습니다.

    저기 존재감있는 망토 담요가 42,000원, 박스에 들은 보조배터리가 36,000원. [상품안내 페이지]

     

    제일 존재감이 큰건 아무래도 이 담요입니다.

    인쇄된 내용이 무진장 컬러풀해서 그렇지 되게 따뜻하더군요. 집에서 꽤 잘 쓰고 있는 중.

     

    바깥에서 쓸 수 있는가는 고민이 필요하지만, 크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크기는 가로 150Cm x 세로 70Cm 가량.

     

    나머지는 포토카드 7종(각 밴드별 보컬 캐릭터가 그려진) 과 보조배터리인데, 여기선 보조배터리만 마저 보시겠습니다.

     

    앞, 뒤로는 이렇게 각 밴드 보컬 캐릭터들이 위치하고 있고.

     

    한쪽 (위 사진 왼쪽) 은 약간 인쇄가 위로 밀린것 같긴 한데 넘어갑시다.

     

    배터리 용량은 10,000mAh인데, 제가 아직 10,000mAh 보조배터리는 없어서 나름 잘 써먹게 되지 싶네요.

    출력포트는 2개, 충전은 USB-C 및 마이크로USB 모두 가능.

     

    역시 휴대가능 장소가 조금 좁을것 같긴 하지만 중요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구입품 이외의 부스들 이야기 잠깐 하겠습니다.

     

    가장 시끌시끌했던 특설무대인 DJ KAZU(DJ和) 이벤트 부스.

     

    DJ 바로 앞에는 화려한 오타게를 선보이는 분들이 자리했지만, 사실 주변에 이걸 찍는 사람도 비슷한 비율로 있었던것 같습니다.

    절반정도는 아는 곡이 나와서 사실 가끔 와서 음악을 듣다 가기도 했네요.

     

    당일 행사장의 사람들 옷차림 같은걸 보고 그때그때 틀 곡을 정했다는게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해당 기사, 중간정도 부분]

     

    지나가다 본 피규어들. 굿스마일, 알터 등등이 모인 부스가 있었는데 그 중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진열된 피규어 중 알고있는 몇 안되는 캐릭터의 피규어였네요(...)

     

    SACRA MUSIC, 소니 뮤직 산하에서 애니송 아티스트들이 소속되는 레이블로 2017년에 생겼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아마존재팬의 라이브 블루레이 한국 직배송을 막은 분들과 연관이 있어서(나츠카와 시이나 솔로, 쿠스노키 토모리) 여전히 '소니 뮤직' 그리고 '(유튜브 등의) 해외접근 차단' 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네요.

     

    뭐 존재 자체는 저런거 때문에라도 당연히 알고 있는 듯. 부스에 외국인 입장가능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부스 사진은 아니지만, 양일 항상 붐볐던 블루 아카이브 부스의 대기열.

    사진 중간쯤 있는 큰 화장실 마크 아래의 파란 경사면같이 생긴 벽이 블루 아카이브 부스였습니다.

    어느시간대를 돌아도 대기열이 이정도더군요.

     

    그 화제성을 생각하면 당연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DAY2 오전 11시 30분경 이동중에 촬영.

     

    부스 사진은 아니지만, 인구밀도가 이정도라 이동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다음엔 좀 더 넓은데서 해야되지 않나 싶었을 정도.

     

    그래서 화장실 대기줄도 이정도 됩니다.

    항상 바빠서 양일 모두 화장실 갈 일은(시간은) 없었는데, 위 사진은 DAY2 정오쯤 촬영.

     

    '이런 행사에 오면 화장실은 없는것처럼 생각하셔야 합니다' 는걸 알아주셨으면 하는 한컷.

    전달회 전에 간단히 세수라도 하려고 수건 가져온 과거의 저를 누가 바보라고 미리 놀려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이렇게 잡다한 나머지 움직임들도 정리해 봤습니다.

    워낙 새벽 일찍 일어나서인지 DAY1은 오후 3시경, DAY2는 오후 2시경 이미 지치더군요. 그리고 곧 행사장을 빠져나오는 결말로(....)

     

    그럼 대체 이날 새벽에 무슨 일이 있었냐?

    혹시나 아주 만약에 조금이라도 먼지만큼 그게 궁금한 분들이 있으실지도 몰라서 준비했습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일산 킨텍스 가는 & 오후 3시쯤 앉아오려고 두정거장 앞으로 가서 버스타고 돌아오는 이야기.

     

     

    3. 번외편 - 일산 킨텍스로 오고가던 이야기

    AGF의 행사장은 첫 개최부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이었습니다.

    수도권에서 킨텍스를 갈 때 빼놓을 수 없는 노선이 M7731 광역버스인데, 지금처럼 수요가 뻔한 상황에선 거슬러 올라가 타야겠더군요.

    거기다 최근 일부 광역버스가 자체적으로 입석을 금지하며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이 기간엔 대체로 꽉 채워 주셨던것 같은데(합정으로 돌아올땐 안태우는 분 계셨지만), 당시엔 이걸 알 수 없기 때문에 '입석금지에 대비하자' 란 생각도 있었구요.

     

    결국 양일 모두 '버스에 앉아가기 위해' 합정역이 아닌 세정거장 앞 이대역 근처 정류장에서(킨텍스행), 킨텍스 정류장이 아닌 두정거장 앞 대화역에서(합정역행) 버스를 타게 됩니다.

    그 고군분투를 보시겠습니다. 사진은 많이 준비했지만 진짜 궁금한 분만 봐주셔도 됩니다.

     

     

    먼저 DAY1(12/3, 토)

     

    이날 수도권엔 새벽사이 눈이 예보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적었던 '입석제한 가능성' 에 '눈으로 인한 이동속도 감소',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른다' 같은 걱정으로

    최단시간 환승처인 합정역에서 세정거장을 거슬러 올라가 이대역 근처의 정류장에서 탑승하게 됩니다.

     

    눈이 와서 버스가 서행했기에 망정이지 1분 차이로 버스 놓칠뻔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아무튼 집에서 새벽 6시쯤 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이대역으로 이동한 뒤, 새벽 6시 55분경 도착한 이날 두번째 운행 버스를 타고 킨텍스로 향합니다. 다행히 여기까지 모두 계획대로.

     

    제가 탄게 이미지 가운데의 3681이고, 제가 탔던 다음 정류장이 신촌이라 여기서부터 꽤 타기 시작하시더군요. 홍대에서 출발하니 이미 버스 좌석 절반이 차있던.

    첫날은 미처 사진을 못남겼는데, 최단 환승처인 합정역 정류장에서는 버스에선 끝이 보이지 않는 대기열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아무튼 버스는 눈길을 정속주행해서 7시 20분경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2019년에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행사시작 1시간인가 30분 전에 도착해서 난리를 쳤는데(빨리 입장하려고 사전구매 티켓 버리고 일반티켓 사서 입장) 3년만에 오는 킨텍스는 아침 7시대입니다.

     

    저 행사 표식들이 3년 전의 그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이미 트위터나 커뮤니티에 널리 퍼졌던 대로 많은 밤샘 인원이 있는걸 알고 있기에 다들 걸음이 빨랐고.

     

    그래서인지 처음 도착해서 10분 정도는 이렇게 밖에 서있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머지않아 들어가긴 했지만, 결국 '밤샘 ~ 대중교통 상관없는 분들' 의 무수한 대기열을 확인하고야 말았고.

     

    현재시간 오전 7시 40분. 입장까지 약 3시간의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참고로 이날 대기열은 이런식으로 움직였습니다.

    빨간색의 흐름이 티켓을 확인하고 입장팔찌를 받기 전까지의 대기열, 청록색이 입장팔찌를 받고 행사장으로 입장하기 전가지의 대기열.

    가운데쯤의 동그라미친 T 와 빗금 부분이 입장팔찌 교환하는 대기열 부분이구요. 그래서 G 부분 보면 여기서부터 대기열이 생기죠.

    또 DAY1에는 Hall 8 B(위 지도 점선 오른쪽) 에서 다른 행사가 있어 대기열이 H로만 생겼습니다. DAY2는 H-1까지 길어집니다.

     

    아무튼 대체로 각 알파벳 스팟에서 사진을 찍었으니 필요하면 여기 영문 대문자를 위치 대명사로 활용하겠습니다.

     

    여기가 B에서 C를 찍고 D로 이동할때의 모습.

    7시 45분쯤 B 정도 지점에서 시작했고, D 까지 오니 45분 정도가 지나 있더군요(오전 8시 반)

     

    사진은 이동 직후라 대부분 서있는데, 많은 시간을 앉아서 보냈습니다. 등산방석을 가져가서 비교적 편하게 쉬었고.

    다만 일본처럼 줄이 이동할 때 미리 알려주진 않았기에 이에 대비하느라 잠을 자진 못했던 듯.

    돌아보면 그 리스크한 상황에서 리듬게임은 잘도 했네요(...)

     

    슬슬 그래도 행사장 입구 비슷한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D를 지나 E에서 F로 이동할 무렵.

    아무래도 여기서의 기다림이 제일 길었는데, 앞에서 입장 대기열이 빠져야 입장팔찌 교환줄이 빠질 수 있었기 때문.

     

    그래서 E 구역에 들어온게 8시 35분 정도였는데 F인 교환줄 근처까지 온게 1시간 30분쯤 뒤(오전 10시경) 였네요.

     

    그 와중에 입장시간인 오전 10시가 되니 다들 카운트다운 하면서 함성을 치던.

    당시엔 빨리 들어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분들은 (전날) 몇시에 오셨을까 싶습니다(...)

     

    앞에서 입장줄이 빠지니 엄청난 속도변화가 있었습니다.

    입장팔찌 교환줄 앞까지 온게 오전 10시쯤, 교환받은게 10시 10분쯤.

     

    팔찌는 바로 착용해야 해서 사진찍고 왼쪽에 둘렀고, 저 티켓처럼 생긴건 DAY2까지 함께 산 분들의 확인절차 간소화용.

    첫날엔 티켓 구입시 발송된 문자의 QR코드로 예약여부를 확인하고 팔찌를 교환받았는데,

    둘째날엔 저 티켓만 내밀면 QR코드 확인 없이 바로 팔찌가 나옵니다. 예 뭐 물론 대기열은 당연히 다 서야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론 꽤 수월했다는 느낌. 분명 2019년 AGF는 창구에서 예약번호를 수기로 쳐서 입장팔찌가 나왔죠?

    무진장 느려서 사전구매분 포기하고 현장구매 사서 들어가긴 했었는데, 줄 줄어드는 속도가 무진장 느렸던 기억만 있습니다.

     

    ..아무튼 그리고 다시 사람이 넘치는 입장 대기열에 합류합니다.

     

    G에서 H를 거쳐 I 정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입장 대기열에 합류한게 10시 10분 정도였는데, 10시 30분 정도 되니 저쪽까지 꺾고 와서 직진하는 라인에 서게 되더군요.

     

    그리고 최종 입장은 10시 40분쯤 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절반을 왼쪽으로 잘라서 다른 입구로 입장시키고 있던. 뭐 이해는 합니다.. 시간이 금인 사람들은 돌이킬 수 없게 휩쓸려 가겠지만(?)

     

    아무래도 앞쪽 대기인원이 많았던 터인지 당시에도 사람이 그리 적진 않더군요.

     

    그나마도 둘째날은 내려가면서 전경 찍을 환경도 안되서 이 위치 사진은 첫날 뿐입니다.

    (둘째날은 기둥이 앞을 막고있는 계단쪽으로 내려가라고 유도하던)

     

    나름대로 일정을 마치고 오후 2시 30분경 킨텍스 건물을 나왔는데, 당연하지만 킨텍스 정류장에는 M7731 대기열이 상당했습니다.

    그래서 반대편 정류장에서 뜸한 배차의 마을버스를 타고 두정거장 앞인 대화역에 가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대화역에선 일반인(?)들이 더 많이 탔고.

    편하게 앉아오긴 했습니다만 갈때는 1시간 30분쯤 걸렸는데 올때는 1시간 40분쯤 걸리네요. 와우

     

     

     

     

     

    이어서 DAY2(12/4, 일)

     

    둘째날은 공기가 5-6도 정도 차가워진 대신(아침기온 영하5도) 눈이 없어서 노면도 비교적 전날보다 덜 미끄러웠습니다.

    이날도 집에서 새벽 6시에 나와서 새벽 6시 45분쯤에 일요일 두번째 차를 타고 킨텍스로 향할 수 있었네요.

     

    혹시나 배차가 엇갈리면 어떡하나 싶었는데(눈도 안오겠다 보통 정류장 사이는 꽤 달리니까) 회차 지연이라고 뜨면서 출발이 늦어져 다행히 여유롭게 탑승.

    여유가 없었으면 위 사진처럼 정류장을 (살짝이지만) 벗어나서 사진찍을 생각은 못했을겁니다.

     

    이렇게 버스를 탔습니다. 드디어 한숨 돌리겠네요.

     

    이틀 연속으로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니 역시 피곤하더군요.

    그래도 사람이 꽤 많이 타는 편이라 자유로 진입 전까지는 못잔듯.

     

    첫날도 그랬지만 합정역의 대기열은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왠만한 경우 아니면 합정역보단 앞으로 가서 타시는게 낫습니다. 앉아서 가고 싶다면 특히나.

     

    아무튼 도로가 얼지도 않았던 덕분에 속도를 낸 광역버스는 전날보다 5분정도 일찍 킨텍스 앞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눈은 안왔지만 공기가 차서 뭔가 더 꼭두새벽에 움직였다는 체감이 됐던 듯. 물론 좋은 의미는 아니네요.

     

    아무튼 7시 25분쯤 이렇게 킨텍스 건물 안으로 바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제만큼의 인파가 저를 맞았죠.

    그나마 전날보다는 10분? 15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는 점을 위안 삼아봅니다.

     

    DAY1에 사용된 부분과 같은 이미지+아래 설명

    참고로 이날 대기열은 이런식으로 움직였습니다.

    빨간색의 흐름이 티켓을 확인하고 입장팔찌를 받기 전까지의 대기열, 청록색이 입장팔찌를 받고 행사장으로 입장하기 전가지의 대기열.

    가운데쯤의 동그라미친 T 와 빗금 부분이 입장팔찌 교환하는 대기열 부분이구요. 그래서 G 부분 보면 여기서부터 대기열이 생기죠.

    또 DAY2에는 DAY1의 Hall 8 B(위 지도 점선 오른쪽) 행사가 끝나 대기열이 H-1까지 길어집니다.

     

    아무튼 대체로 각 알파벳 스팟에서 사진을 찍었으니 필요하면 여기 영문 대문자를 위치 대명사로 활용하겠습니다.

     

    역시 둘째날에서 B에서 시작해 C를 찍고 D로 이동하는 구간.

    오전 7시 25분쯤 B에서 시작했는데, D 구간 정도에 오니 오전 8시였습니다.

     

    DAY2의 경우 관리방향이 조금 바뀌었는지 줄이 상당히 빠르게 줄어들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입장대기열은 더 늘어났지만, 최소한 팔찌도 못받고 기다리는 시간은 좀 줄었었네요.

     

    이 타이밍에 갑자기 카메라에서 쓰기실패가 나서 포멧 전에 촬영한 사진을 백업하기도 합니다.

    포멧하고 나니 쓰기실패가 사라져서 다행이긴 했는데, 카메라에 내장된 와이파이 켠거 정말 간만이었네요.

    다행히 와이파이로도 저장된 파일 이동이 가능했던지라 줄 따라 이동하면서도 계속 파일 옮겼었습니다.

     

    그리고 입장팔찌 교환하러 오니 오전 8시 30분 정도였네요. 전날에 비하면 상당히 빠른 시간.

    제 경우는 QR코드가 아니라 전날 받은 교환권(티켓 사이즈) 을 썼기에 앞에서 QR코드 찾느라 허둥대던 사이에 잽싸게 빠져나왔고.

     

    하지만 입장팔찌를 교환받고 난 뒤에도 행사장 입장까지는 이 대기열을 뚫어야(?) 하긴 했죠.

    오전 8시 30분쯤 줄을 섰지만 입장이 안열리니 당연히 줄도 안줄어들어서, 줄이 빠르게 빠지기 시작한건 오전 10시 이후였습니다.

     

    그리고 첫날에는 8B 전시관에서 다른 전시회를 하고 있었기에 대기열을 못늘리다가, 둘째날엔 여기까지 늘리더군요.

    먼저 올린 대기열 이미지의 H가 아니라 H-1 위치까지 갔단 이야깁니다.

     

    여기저기 꺾고 돌다가 꺾지 않아도 되는 라인에 들어온게 오전 10시 10분경이었는데,

     

    그 이후 행사장 입구 근처까지 온게 오전 10시 25분경. 이 사진 찍고 2-3분 정도 뒤에 행사장으로 들어갔습니다.

     

     

    DAY2는 일정을 어느정도 마치니 오후 3시쯤 되더군요.

    경품추첨(L노벨)도 있고 해서 좀 더 남아있어보려다, 전날 집 가는데 1시간 40분(출발때보다 더) 걸린게 생각나 나왔습니다.

    이미 킨텍스 앞에서 탑승 가능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은 이렇게 많았고,

     

    좀 더 나온 뒤 만난 M7731 광역버스 정류장 역시 전날보다 더 북적였습니다.

    저는 전날과 동일하게 반대편 정류장에서 대화역행 마을버스를 탄 뒤, 대화역에서 합정 방향으로 가는 M7731에 탑승했습니다.

    이날은 제 뒤쪽으로 대기열이 좀 생겼던것 같은데, 일반인(?) 비중은 여전히 높았던것 같고.

    이 방법도 잘들 하시는것 같진 않습니다. 솔직히 대화까지 가는 마을버스 배차가 좀 긴 감도 있었구요(10분 정도였나)

    이날도 마을버스 기다리는 시간 등등 때문에 총 1시간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그나마 앉아 와서 덜 지쳤네요(거의 자면서 온)

     

     

    이번 글은 여기까지.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왠만한 접점이 사라져서 이런 '오프라인 덕질 이벤트' 가 아니면 못뵙는 분들도 늘어났는데, 이날 연락이 닿아서 간만에 지인분 뵌것도 좋았습니다. 서로 일정이 있어서 금새 다시 갈길 갔지만 그정도만 해도 제겐 꽤 컸던 듯.

     

    아무튼 이런 이벤트 갔다오니 좀 더 좋은 쪽의 기대감이 늘어납니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 이라도 말이죠.

    코로나 전에도 그랬지만 이래저래 성우 내한이 자주 있는 이벤트도 아니구요.

     

    AGF 2022는 주요 라인업이 나오기 전에 사전입장권 예매했었는데, 아마 내년에도 그럴것 같군요.

    내년엔 과연 밤샘을 할 운명일지? 아니라면 좀 더 나은 입장인원 통제방안이 나올지. 이 부분에도 기대해 봅니다.

     

    그럼 저는 이따가 출근해야 하니(토요일인거 압니다) 그거나 준비해야겠네요.

    다음 글은 주말 지나고 다음주 중에 들고 오겠습니다. 남은 휴일 재밌게 보내시고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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