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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2월 이모저모
    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3. 3. 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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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그렇지만 2월은 날 수 때문에 영 체감이 짧습니다.

    제 경우는 좀 다른 이유로 더 짧게 느껴진것 같기도 하지만..

     

    이번달에는 1200 x 900 사진 19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2월 1일 수요일.

     

    주 초부터 아침기온이 좀 쌀쌀하면서(영하 3도 전후) 흐린 주제에 공기도 안 깨끗해서 시정이 최악이던 나날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언제나처럼의 더러운 하늘' 이었지만 이게 하필이면 1일 첫날부터여서(...)

     

    이제 슬슬 따뜻해질텐데 이게 더 일상이 되겠죠.

    아무튼 볼때마다 안 반갑지만 한달에 한두개 정도는 경악의 의미로 사진을 남깁니다.

     

    2월 1일 수요일.

     

    미세먼지랑은 관계 없이(?) 회사 분들과 했던 간단한 회식 자리.

    날도 살짝 쌀쌀했던 편이라 국물과 전을 곁들여 막걸리를 마시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결국엔 이런저런 걱정이 주였던것 같지만, 이러나 저러나 같은 사무실에서 비슷한 것들을 보고 듣는 사람들(소위 말 통하는 사람들) 끼리의 이야기는 뭔가 무거운 것이 풀리는 그런게 있습니다.

    정말 간만에 마신 막걸리도 맛있었던 기억. 안주를 먼저 엄청 먹고 마시는 편이라 다음날 영향도 거의 없었고 말이죠.

     

    2월 6일 월요일.

     

    MOIW 2023 국내 예약분 굿즈 수령을 위해[관련 글] 처음으로 애니메이트 한국 홍대점에 방문하던 날.

    작년 12월 초인 AGF 내한 당시의 오오하시 아야카(大橋彩香) 싱글 포스터 사인이라던가를 이제야 봤네요. [트윗 보기]

     

    사실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근처라도 동선이 없는 곳이라 좀처럼 핑계를 못만들었는데, 새삼 좋은 핑계였습니다.

    둘러보니 대체로 '해외배송비까지 고려하면' 무난한 가격이었다는 느낌. 화보집 같은 두꺼운 책들은 여기서 봐야겠습니다.

     

    그러고보니 4월 중순에 다시 전달회 이야기가 계획되어 있던데[애니메이트 공지] 다시 방문할 일이 있으면 좋겠네요.

     

    2월 7일 화요일.

     

    회사 주변의 왠만한 식당은 돌아봤다는 인상이었는데, 그래도 구석과 지하에 숨은 괜찮은 식당들이 튀어나오는게 서울시청역 주변의 놀라운 점인것 같습니다.

    사진은 우연히 들렀던 중국집에서 주문한 짬뽕이 꽤 괜찮았습니다의 한컷.

    같이 주문한 탕수육도 맛있었는데.

     

    계획한 점심 식당(먹어본 맛있는 집)이 맛있어도 기분이 좋지만, 이렇게 의외의 맛있는 집을 찾는 것도 기분이 좋습니다.

     

    2월 8일 수요일.

     

    여기는 곧잘 왔던 돈까스 가게입니다.

    이날은 평소 먹던 모듬(등심, 안심, 새우 구성) 대신 기본 돈까스에 고로케를 주문했었는데, 이건 확실히 뭔가 많다고 느껴졌던 기억.

    가격차이는 둘째치고 보이는 양 차이는 모듬이 훨씬 많은데 이런 차이는 대체 어디서 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날그날 뱃속 컨디션 탓인건지(...)

     

    2월 8일 수요일.

     

    타이타닉이 4K 리마스터 개봉한다기에 간만에 돌비 시네마관에 3D 영화 감상하러 방문했었습니다.

    메가박스의 오리지날 티켓은 이미 오후 늦지않게 매진됐었다고 하고(이날이 상영 첫날이었음) 결국 남은게 영수증 뿐이라 위 사진이(....)

     

    처음엔 미련을 두고 집에서 가까운데 있는 일반 상영관에서도 한번 보고 그랬지만 다 실패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확실히 요즘엔 오리지날 티켓 존재를 인식하고 찾는 사람이 많은 듯. (아니면 되팔이인가.. 검색하니 중고글 보이던데)

    사실 작품도 유명하긴 하지만요.

     

    2월 10일 금요일.

     

    무난-한 닭갈비집에 가서 볶음밥까지 배부르게 먹고 나왔던 날.

    양념이라던가는 실패 안하는 전형적인 맛의 닭갈비였습니다만, 오히려 그런 안정감으로 실패하진 않고 먹었던 듯.

     

    닭갈비는 아무래도 1인 메뉴가 안된다는 인상이라 이렇게 여럿 모였을때만(+ 모인 멤버가 원해야만) 먹게 되네요.

    간만이라 더 맛있었을것 같습니다.

     

    2월 16일 목요일.

     

    이정도면 비가 왕창 쏟아질법도 한데, 빗방울 살짝 떨어지곤 물러가버린 힘없는(?) 비구름을 한컷.

    다른지방은 땅은 젖게 쏟아졌나 모르겠는데 수도권은 아니었습니다.

     

    요즘엔 비가 오면 먼지가 씻겨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전보단 비오는걸 덜 싫어하게 됐습니다.

    이날도 좀 와줬으면 좋았을텐데 괜히 아쉽더군요.

     

    ..물론 우산 안들고 다니는 분들이겐 좋지 않았겠지만 말입니다(전 가방에 안빼고 넣어둡니다)

     

    2월 18일 토요일.

     

    그 구성의 국밥집, 예 주말에 머리 다듬고 들르는 국밥집에서의 점심입니다.

    코로나를 지나면서 양이 줄고 줄어 비싼 곱배기 메뉴(여기서는 '특' 이라 칭함) 를 주문해야 코로나 전 일반 정도 양이 나오긴 하지만

    역시 안먹고 오긴 아쉽네요. 집근처에 괜찮은 국밥집도 없고, 이제는 '머리깎고 국밥' 이 정석이 되어버려서.

     

    아무래도 좋지요. 국밥은 죄가 없습니다(?)

    머리도 시원해지고 여러가지로 개운했던 날.

     

    2월 20일 월요일.

     

    특별한건 아니고, 저녁에는 주류와 전을 파는 가게인데 점심에는 찌개류를 곁들여(찌개+전) 파는 곳이라 간만에 왔습니다.

    이런곳의 찌개류 특히 김치찌개는 순식간에 나오는 양산형이지만 또 맛이 없진 않는.. 무난한 가게들이죠.

    사실 이런 김치찌개와 약간의 전은 꽤 괜찮은 조합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이러고 공기밥에 1인 9,000원이니.

    조금은 이런 양산형 김치찌개와 전의 모습을 공유하고 싶기도 했네요.

     

    2월 21일 화요일.

     

    어쩌다 보니 평일인데 잠시 본가에 내려왔습니다.

     

    평일 밤 9시(오후 7시 서울역 출발) 인데도 강릉행 KTX는 만석에 가깝게 도착했나봅니다. 내리는 사람이 많더군요.

    새삼 '평일인데도 이렇게 사람이 많구나' 싶었던 한컷.

     

    2월 22일 수요일.

     

    동생녀석이 졸업이라 학교 가는길. 대관령이 꽤 맑게 나왔길래 한컷 남겼었습니다.

     

    사실 눈에 띄어서 그냥 퍽퍽 찍었는데 생각보다 멀쩡하게 나와서 조금 놀랐네요.

    당시 좀 추워지던 때라 대관령이 저렇게 하얗습니다(갑자기 월-화 사이에 아침기온 영하 8도 전후로 떨어지던 때)

     

    2월 22일 수요일.

     

    원래 본가에 디지털 사진 앨범 슬라이드용으로 산 구형 태블릿을 일단 가져왔습니다.

    본가에 놓을 자리가 없어서 거의 2년 가까이 서랍에서 놀고 있는데, 배터리가 없어서 아예 버튼에 반응도 안하더군요.

    아무리 충전기 계속 꽂아놓을 녀석이지만 배터리에 안좋을것 같아서 & 가능하면 커스텀 펌웨어라도 올리려고 가져왔네요.

     

    사진은 열차 안에서 충전하려고 하던 모습.

    결국엔 중간중간 끊기고 출력 낮은 KTX 콘센트 + 느려터진 충전속도 콤보로 1시간 30분 이동동안 9% 오르더군요.

     

    2월 23일 목요일.

     

    아직 글은 못썼는데 최근 모니터를 사면서 주변 환경을 조금 정리 & 변경했습니다.

    모니터를 바꾸기 위해 이것저것 위치조정을 하면서 미니PC 먼지 털어주던 모습이네요.

     

    작업 걸면 우선 우렁차게 냉각팬부터 돌아가곤 했던지라 먼지는 항상 많은것 같습니다.

    이제는 청소 도구들도 늘어서 전보다도 더 수월해진듯.

     

    2월 24일 금요일.

     

    아침기온도 그렇게 춥지 않고 낮에도 생각보단 따뜻하게 보냈는데, 의외로 해질무렵 공기가 깨끗했습니다.

     

    집 가려고 길 건너는데 하늘이 맑아서 겸사겸사 한컷 남겼었네요.

    이런 모습좀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누런 하늘 말고.

     

    2월 25일 토요일.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인 스즈메의 문단속(すずめの戸締まり) 국내 개봉은 오는 3월 8일입니다만,

    2주나 전에 프리미어 상영 형식으로 용산 IMAX 상영관에서 선개봉을 했었습니다(유료) [관련안내 보기]

     

    이때 A3 포스터를 증정했었는데, 오른쪽이 상영 끝나고 나서 포스터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직원 창구 앞.

    네명이 꽤 빠른 손놀림으로 처리해주셔서 생각보다는 덜 기다리긴 했는데, 뭔가 생소한 풍경이었습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여기 들어오는 번호표 뽑는 줄도 꽤 길었었구요.

     

    3월 1일 수요일.

     

    날짜가 좀 뜬금없긴 한데, 28일 26시 20분 이라는 느낌으로(...)

     

    메가박스에서 아카데미 수상 관련으로 구작 재개봉을 하는데, 거기에 '더 배트맨' (2022.03 개봉) 도 있더군요.

    제 경우 보통 연초는 메가박스 VIP 등급갱신 전 잔여 무료쿠폰을 소진하는 시기입니다.

    마침 쿠폰도 생각보다 넉넉히 남고 해서 마음편히 잡았네요.

     

    대신 밤 10시에 시작해서 새벽 1시 가까운 시간에 끝났던지라, 관람한 상암에서 집까지는 올빼미버스(N노선) 로 이동했네요.

    다음날이 3.1절 연휴이긴 했어도 좀처럼 이렇게까지는 하지 않는지라 꽤 간만이었습니다.

     

    아 물론 작품도 재밌게 봤구요.

    처음 봤을때 마음먹었던 '이전 배트맨 시리즈 블루레이' 도 올해는 구입해야지요.

    국내 블루레이 사정상 재고가 남아있나 모르겠지만(..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번달은 또 어떻게 지나갈까요. 걱정반 걱정반이라 농담하기엔 요즘 뭔가 마음이 안편한데(...)

     

    ..그럼 다음 글은 주말 지나고 들고 오겠습니다. 곧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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