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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가전세척 체험기 - 천장형 에어컨, 드럼세탁기(건조기 없음)
    지름신강림/생활,잡화 2024. 12. 10.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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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초에 이사한 이후, 집 정리하면서 썼던 서비스나 샀던 가전, 가구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LG전자의 가전세척[메인페이지] 서비스 중 에어컨과 세탁기 이용 후기.

     

    세탁기는 그렇다 치고 에어컨의 경우는 나름 관리 잘 하는 편이라 생각해서 뜯어서 세척 받아야 할 정도까지 더럽힌 적은 없는데,

    제가 아니라 먼저 쓰던사람이 있는 경우는(구축 빌트인)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라 큰맘먹고 받아봤습니다. 사진 위주로 간단히 보시길.

     

    참고로 가전세척 서비스의 경우, 먼저 링크했던 홈페이지에 가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에어컨의 경우 창문형이나 이동식, 벽걸이, 스탠드, 천장형 / 세탁기의 경우 일반형과 드럼식, 트윈(위아래 두대)

    가격은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10만원에서 20만원대입니다.

     

    아무튼 아래에는 1200 x 900 사진 5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길지 않아 안 덮고 이어 적겠습니다.

     

    먼저 에어컨.

    천장형이고 공기청정 기능이 없어서 17만원입니다. 부가세나 출장비 등 추가비용은 없고.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1시간 조금 안걸렸습니다.

     

    이사오자마자 천장에 인버터 에어컨이 설치된건 좋았는데, 필터 뜯으면서 안쪽을 보니 곰팡이가 한가득 피어있더군요.

    전월세로 사는 동안에 청소 거의 안되어있는건 흔히 봤지만, 여름에 여기로 바람이 나올걸 생각하면 끔찍해서 청소 신청하자는건 3초 망설였네요(가격 때문에

     

    작업방식은 혹시 해보신 분이면 익숙할 그 방법으로 합니다.

    분해할 수 있는 부품은 최대한 분해하고, 분해되지 않는 냉각핀과 원형 냉각팬은 장착된 채로 방수처리(벽 및 에어컨 전자부품 쪽에 비닐을 덧댐) 하고 세척제로 불렸다가 천장에 달린 채로 고압 세척장비로 쏩니다.

     

    천장에 달린 부품 청소하고 난 물이 오른쪽.

     

     

    겸사겸사 궁금한거 좀 물어보면서 관리방법도 재정리해뒀습니다.

    전에는 에어컨 쓸때 '끈 뒤 송풍으로 30분 동작' 시켜서 기기 내 수분을 뺐는데, 이런 천장형같은 경우는 송풍으로 2시간은 돌려야 된다네요.

    저는 여름엔 에어컨 끄지 않고 온도조정만 할것 같아서 여름 끝나고나 하겠지만요.

     

    최소한 저 꼴로 다시 만들지는 말아야죠 진짜. 그것보다 저렇게 하고 쓰면 호흡기 괜찮나..

     

     

    다음은 세탁기입니다. 드럼식이라 17만 5천원 지출. 역시 출장비나 부가세 등 추가비용은 없구요.

    다만 아래에서도 언급할거지만 분해 난이도가 꽤 있어 보였습니다.

    세탁기를 작동시켜 테스트(15분 헹굼탈수 코스) 하기까지 2시간 20분쯤 걸렸네요.

     

    에어컨 대비라 굉장히 상대적이지만, 분해 난이도가 1.5배는 높아보이더군요.

    일단 상단 뚜껑을 제거하는건 그렇다 치고,

     

    - 앞쪽 원형 금속링 제거해서 입구에 둘러진 실리콘 조치하고

    - 전면부 금속 덮개 들어내고

    - 하단 배선과 배수호스, 완충 유압부 제거하고

    - 뒤쪽에서 모터와 세탁통 분리하고

    - 세탁통을 꺼내기 위한 세탁통 겉면부 분해

     

    까지 해야 일단 청소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위 사진 맨 위)

    청소하는건 세탁통과 세탁통을 감싸는 부분들, 제품에 고정된 세탁통 뒤쪽 부분(위 사진 맨 위) 진행되구요.

     

    제가 이사 오자마자 세탁기 내장 통세척 기능(설명서 참고) 돌려서인지 내부 더러움은 제 생각보다는 덜했는데,

    세탁물을 넣고 빼는 원형 실리콘 부분에 쌓인 먼지가 싹 날아간건 개운하네요.

    근데 여기는 앞으로 세탁기를 쓰면 어쩔 수 없이 계속 쌓이겠지... 고통

     

    세탁기 내부 꽤 더러울줄 알았는데 제 생각보다는 덜 더러워서, 세척받은 이 상태를 유지하면서 쓰게는 쉽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제는 세탁조 청소제를 써서 세탁기 자체 통세척 기능 쓰면 얼추 유지 되겠지.

     

     

    이번 글은 여기까지.

     

    사실 제 소유의 집이 아니면, 빌트인이라고 해도 세척서비스를 쓰는 데에 거부감이 많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그게 9년 누적된 결과가 이거라고 생각하니(준공승인 후 9년됨) 이해가 안가는건 또 아니고.

     

    돈은 좀 많이 나갔지만(..) 일단 딱 눈으로만 봐도 깨끗해져서 그저 만족이네요.

    관리방법을 잘 모르시거나, 애완동물이 있거나(세탁기 기사분 말로는 그런 집은 뜯어보면 털이 이만큼 뭉쳐있다고) 하면 가끔 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글은 적당히 주말 직전에 들고 오겠습니다.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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