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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100주년 특별전 다녀왔습니다
    라이브,이벤트,전시회/후기(토크,기타) 2025. 1. 13.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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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으로는 가끔 라이브나 이벤트를 보러 가는데, 한국에선 비슷한걸 월등히 덜하는것 같은 불안함(?)이 있는 나날입니다만

    가끔은 이런게 눈에 띄어서 갔다오기도 합니다.

     

    계기는 인스타그램 광고(...)였습니다. 항상 쓸모없는것만 보여주더니 드디어 쓸데가 생겼구나!

    처음엔 무슨 가짜 사기 광고인줄 알았는데, 눌러 들어가보니 '막 시작된 전시 티켓을 할인판매' 중이더군요.

    그렇게 10월 하순에 예약한걸 12월 초에 쓰게 됐습니다.

    (전시는 2024.10.18 ~ 2025.02.28 까지, 제 티켓은 VIP, 2024.10.24 예약 2024.12.07 사용)

     

    Disney100: 서울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Fever 전시안내-2024년까지라 예매페이지 사라짐] [인터파크 티켓-2025년용]

     

    참고로 이번 전시 내부는 '사진촬영은 가능' 했지만 '동영상촬영은 불가' 였습니다.

    무단으로 찍어온게 아니란걸 밝히며, 아래에는 1200 x 900 사진 60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2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길.

    당연히 모든 내용을 언급하진 않습니다.

    티켓예약, 전시내용, VIP특전 및 MD부스 상품(약간) 순서로 글 적었습니다.

     

    더보기

     

    일단 시작은 이겁니다. 티켓 확보.

     

    10/24(목) 어느 오전, 전날에 인스타그램에서 본 광고 속 링크 페이지를 남겨놨다가 티켓을 하나 잡습니다.

    이게 특전 없는 일반티켓은 예약신청한 날에 꼭 써야만 하는데, 돈 조금 더 내면 VIP 티켓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특전 + 입장일 자유 관람(2024년 말까지 중 하루)' 이 가능했습니다.

    당시 예약금액은 38,250원.

     

    '그래도 100주년 타이틀이 걸려있는데' 싶어서, 사실 비싸게는 안느껴졌습니다.

    참고로 2025년 예약분은 같은 VIP 패키지가 45,000원(일반 기준) 하는것 같습니다. (인터파크 예매페이지 참고)

     

    시간은 흘러 12/7(토) 오후 1시 30분경.

     

    예매페이지 등등에서 수시로 14:00 ~ 16:00 는 혼잡합니다, 라고 나와서 가능한 한 일찍 온게 이 시간입니다.

    사실상 제가 들어간 1시 50분경에도 사람이 적진 않았던 이미지.

     

    아무튼 K 현대미술관에서 가장 가까운 압구정로데오역에서 걷는 중.

    낮기온은 5도 정도라 적당히 덜 껴입고 갔었습니다. 백팩도 있어서 안쪽은 일부러 얇게 입고 가기도(반팔)

     

    입구 도착. 제대로 왔나보네요.

    아무래도 디즈니다 보니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나 커플들이 많았던 느낌.

     

    그늘을 걸었더니 조금 쌀쌀해진 참이라 바로 들어갑니다.

     

    당시 전시가 한개 더 진행중이어서, 입구 찾는게 조금 헷갈리는 구성이긴 했는데 QR코드만 보여주면 특전 받고 끝이다 보니 대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왼쪽 사진은 제가 특전 받고 나온 뒤 사진이라, 저는 줄서는 모습을 뒤로 하고 위로 올라갔구요.

     

    VIP 특전 내용은 글 끝부분에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전시가 4층 -> 3층 -> 2층 (끝), 1층(MD부스) 구성이다 보니, 계단의 이 부분들은 자주 보실 겁니다만.

     

    과연 뭘 볼 수 있을까요. 기대하면서 올라갔던 기억.

     

    아직 안쪽으로 들어가기 전입니다. 입구에서 다음 입장을 기다리는 시간.

    1920년부터 시작하는 디즈니의 초기부터 저렇게 디스플레이에 계속 내용이 바뀌어가며 표시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좀 여유로운 시간에 오신 분들은 저걸 오랫동안 감상하시기도 하던.

     

    아무튼 전 입구에서 기다리며, 직원분이 하는 입장전 안내를 들으며 들어갈 준비를 했습니다

    (등이 더워서 가방을 들거나 겉옷을 벗거나)

    여기서 명확하게 사진촬영은 되지만 영상촬영은 안된다고도 안내합니다. 막판에 보니 액션캠 들고 돌아다니는 분들 있었지만 한두명 수준?

     

    이렇게 이번 전시에 관한, 전면 스크린 뿐만 아니라 좌우 벽까지 쓰는 인트로 영상을 감상한 뒤에 입장하게 됩니다.

     

    근데 한편으론 전시회의 격이 떨어지게(?) 보이기도 했던 것이.. 

     

    이 모든게 다 디스니플러스 가입하면 볼 수 있어요!

     

    하는 부분.

     

    1920년 1930년대 초기 작품들도 볼 수 있다고 하는건 좀 대단하다 싶었지만.

    저는 원체 스트리밍 사이트 가입을 안하고 산 사람이라 더한지는 모르겠네요.

    꼭 유X브 중간광고 같던.

     

    저게 정말 잊어버릴만 하면 붙어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 홍보하려고 전시회 연거 아닐까 싶을 정도. 맞겠지 아마

     

     

    a. 모든 것의 시작

    일단 시작은 여기입니다.

     

    어떻게 디즈니가 만들어졌고, 설립자가 어떤 고충(저작권법 적으로)을 겪었는지 라던가는 글 위주로 설명이 되어있구요.

    무성영화, 더빙영화 등등의 거의 90년 100년된 작품들을 영상 및 일부 실물 제작기록과 함께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100년전에 쓴 콘티라니... (실물 반 복사본 반이라지만, 복사본이라도 실물이 있다는거니)

     

    아, 원작자의 저작권 탈취당한 과거도 나오더군요(아래 왼쪽의 글 안 내용)

    초기부터 저렇게 뒷통수 맞은적이 있으면야.. 지금처럼 칼같이 잡아내게 될만 하겠다 싶죠.

     

    1930년대 초반에 이미 컬러 애니메이션 작품이 있고.

     

    대부분 벽에 있었지만 이렇게 전시공간에 따라서는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인터랙티브하게 사진 메인의 자료를 볼 수도 있었습니다.

    사진 메인에 약간의 글 설명.

     

    이렇게 작품의 설정 작업을 하면서 만들었던 실물 소품이나 설정 일러스트가 전시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잘만들었다, 잘그렸다 수준이 아니라, 저것만 봐도 작품속에 있는것 같은 디테일.

     

    한참 오다 보니 또 이렇게 일부 작품은 디스플레이 단말 안에 사진과 글 자료를 넣어놓았네요.

     

    여기서 기억에 남는게, 어떤 꼬마아이가 위 화면에 손을 대고 조작을 시도하더군요.

    예, 터치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화면 가장자리 버튼으로만 제어해야 합니다.

     

    요즘엔 정말 어린 꼬마아이들도 터치 디스플레이가 디폴트구나, 와.. 이런 전시 주최가 터치 디스플레이 활용 참 못하는구나 했던 기억.

    (저도 버튼 조작이 답답해서 무심코 손을 대보기도 했습니다, 조작이 그리 편하진 않던)

     

     

    b. 살아 숨쉬는 캐릭터

    여기서는 디즈니에서 만들어낸 캐릭터(일단 2D, 사람이 연기한 캐릭터만 3D라고 하죠) 에 대한 이야기.

     

    저렇게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캐릭터들부터. 익숙한 캐릭터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디즈니 최초의 악. 크루엘라에 대한 이야기도.

     

    오른쪽은 실제 실사영화 배우가 입었던 것이라고 했던가.

    101마리 달마시안 본적 있어서 꽤 반가웠던 기억이 납니다.

     

    올라프도 꽤 독특한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간만에 봐서 반가웠네요. 이렇게 보니 꽤 컸네..

    (아래 설명 태그 못봤는데, 아마 1:1 사이즈지 싶습니다)

     

    영웅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4층 전시실의 극히 일부.

     

    이런 방이 꽤 이어집니다.

     

    여기까지 보니 딱 1시간 지나 있더군요.

     

    오후 1시 45분쯤 입장했는데(그 동영상 시청) 지금이 2시 45분이니.

     

    아무튼 한 층 내려갑니다.

     

     

    c. 모험과 발견의 정신

    여기서는 주로 실사 영화들이 많이 다뤄지더군요.

     

    인디에나존스 시리즈라던가.

     

    중간에 주제는 바뀌지만 스타워즈나 아이언맨이 포함되는 마블 유니버스라던가.

     

     

    d. 음악과 음향의 마법

    개인적으로 제일 흥미롭게 본 파트가 여기였습니다. 사운드.

     

    OST 와 같은 주제가나 음향효과에 관한 것들.

     

    이렇게 특정 장면을 보여주며 그 소리를 들을수도 있었지만(아래쪽의 것은 악보 같은 자료)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에 남았던건 겨울왕국의 그 유명한 Let It Go 나오는 씬을 각국의 더빙 성우들이 어떻게 불렀는지를 모은 영상이었네요.

    한국어는 초반에 있었는데, 그 외에도 다양한 나라 성우분들이 그 나라의 언어로 열연하는걸 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디스플레이 맞은편에 앉아서 헤드폰을 써야 들을 수 있었는데, 그 헤드폰이 두개밖에 없었던건 역시 좀 생각이 짧지 않으셨나 싶지만(세네개는 있어야지 않나)

     

    그 외에 오래된 디즈니 작품들의 OST를 골라들을 수 있는 코너도 있었고.

     

    헤드폰이 좌우로 달려있어서 좌우 조작이 별개인가 했더니, 나오는 곡이 하나인가보더군요. (제 옆의 초등학생이 곡 바꾸니 바뀌던)

    그래도 Under the Sea 같은 곡 들을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e. 음향 효과의 마법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음향효과 전문 부서를 만들고 한 이야기부터, 실제 '이런 물건으로 이런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같은걸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였더라, 그 나무바닥 집 안을 걷는 소리였던가.

     

    아무튼 이런식으로 쓰이는 소품과 그 소품을 써서 음향효과 내는걸 저렇게 영상과 소리로 볼 수 있게도 해뒀습니다.

    이런건 언제 봐도 재밌더군요.

     

    그리고 다시 한 층 내려갑니다.

     

    여기까지는 30분 정도 걸렸네요.

    (2시 45분쯤 들어가서 3시 15분쯤 나왔으니)

     

    어차피 집에 가려면 1층 가야되는데 금방 집에 갈 수 있겠네요(?)

     

     

    f. 디즈니 네이처

    여기서는 디즈니의 환경에 대한 기여, 인디언 존중, 제작장비, 디즈니랜드(테파파크)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렇게 자료조사차 인디언 방문했을때 받은 선물도 전시되어 있구요.

     

    PIXAR 이야기도 나와서 좀 반가웠습니다.

     

    작업과정 등등의 이야기도 있었구요.

     

    애니메이션 작업에 관련 장비들을 어떻게 쓰기 시작했는지 같은 이야기들도.

     

    그.. 대표적인게 101마리 달마시안의 강아지 '점'들.

    그걸 다 사람이 그렸을까요? 다행히도(?) 아니었다고 하더군요.

     

    거의 말미에 왔습니다. 디즈니랜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한국에는 없지만, 일본쪽 라디오를 듣다 보면 연간패스까지 끊어서 다니기도 하는 사람이 있어서 가끔 꽤 상세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미나세 이노리라고

     

    여기서는 그 디즈니랜드에서 어떻게 놀이기구가 만들어져 있고, 어떻게 랜드 안에서 세계관에 참가해볼 수 있는지 같은게 정리되어 있더군요.

    여기서는 가장 가까운 곳이 도쿄 디즈니랜드겠지만. 언젠간 가볼일 있으려나요? 한국에 생길것 같진 않고..

     

    그.. 영화 봐도 나오는(?) 성 모형.

     

    찍는사람 많아서 은근 촬영경쟁 있었습니다. 경쟁이랄까 단독샷을 찍으려면 기다림이 필요한..

     

    창립자인 월트 디즈니의 은덕이 느껴지는 자리였습니다(?)

     

    는 반 농담이고, 아무튼 나가기 전 마무리는 저렇게 '우리는 이렇게 굳건할 것이다' 라는 영상

    사실 저건 내용 기억안나고 좋은 마무리였습니다 우리 또 만나요 느낌

     

    그리고 다시 여기까지 3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들어갈때 3시 15분경, 나올때 3시 50분경)

     

    사실 원래 계획했던 1시간 반 대비로는 1시간 이상 오버입니다만, 그래도 두번 올수가 없는지라 보고 가자는 생각에 3층부터는 좀 빨리 봤는데도 이러네요.

     

    그래도 대체로 흥미로운 내용이라 재밌었습니다.

    물론 디즈니 작품들을 달달 외울 정도로 본 분들은 더할나위 없이 즐거우셨겠지만, 저같이 어중이떠중이로 알고 있어도.

    디즈니 작품을 한번도 안본 분들은 없을테니까요. 어딘가에서 재미를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g. VIP 특전 및 MD 일부

    일단 VIP 특전입니다.

     

    특전 패스, 핀즈, 엽서 정도 들어있네요.

     

    이건 전시회 도록.

     

    재밌는게 영문판 그대로입니다.. 번역이 안되어있는것 같던(...) 그래서 더 비싸게 느껴진 55,000원.

     

    토트백. 30,000원.

     

    일러스트 때문에 기념으로 샀지, 재질이 얇아보여서 실사용은 못할것 같습니다. 딱 봐도 나약해보이죠(...)

     

     

    그 외에 인형 종류는.. 어떤 여자분이 지나가면서 '짝퉁 퀄리티 같음 ㅋㅋ' 하길래 좀 자세히 봤는데 진짜 좀.. 만듦새가..

    ..그래서 45% 정도 차지하던 인형 종류는 거의 안봤네요 (동생 줄거 살까도 생각했지만)

     

     

    이번 글은 여기까지.

     

    디즈니플러스 광고는 마치 유튜브 중간광고처럼 전시회 작품 사이에 끼어있습니다만, 자랑이 납득갈만한 콘텐츠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새삼 그 사실을 확인하러 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2월 말까지니 관심 있으면 한번 둘러보시길. 시간은 좀 넉넉히 잡고 가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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